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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도 한달에 한번 정도 술마실 자유 있죠?

엄마도사람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6-04-01 17:18:32

육아만 10년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어요

남편은 술먹으면 새벽 3시나 되야 오고 무척 보수적이라 여자가 밤에 술마시러 나가는 걸 이해못해요

막내는 아직 손이 많이가는 초등 2학년 나이여서 자유롭게 어디 나가지도 못하구요

동네엄마들 모임에서 밤벙이라고 저녁에 만나 술마시는 모임이 한달에 한번 정도 있는데

이번에 처음 나가볼까 고민중이에요

맥주가 너무 먹고 싶거든요. 맨날 저 혼자 혹은 남편과 마셨는데 둘다 싫고 이젠 제 3자들과 수다떨며 마셔보고 싶어요

이해하시려나 이런 기분..

맨날 보는 남편이랑 마시는것도 이제 질렸어요

그냥 애들 없는 곳에서 한가롭게 마셔보고 싶어요.

남편에게 물어볼때마다 그런 여자들 뭐하러 만나냐 핀잔줘서 이번엔 말안하고 나가보려고요

남편이 다행히 출장중이라 이런 용기가 난거에요

지는 술먹고 새벽에 귀가하면서 저는 왜 안되는지...

그냥 애들 친정에 맡겨놓고 밤모임에 나가보려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여자들도 좀 가려가며 사귀라하는데 다들 좋은 사람들이에요

낮에 만날땐 남편에게 말안하고 만났지만 밤에 나가려면 허락이 필요한데 출장중이라 한번 나가보려고하는거에요

만약 전화오거나 하면 당당히 술마신다 말하려고요.

지들처럼 자주도 아니고 한달에 1번 정도도 이해못해주는 남편..정상적인가요?

거기 밤모임하는 엄마들은 아주 자유롭게 놀다가 새벽에 들어가도 남편들이 뭐라 안하는 눈치에요(집에 들어가 싸울지도 모르지만..)심지어 애기봐주는 남편들도 있구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다들 이런 생각안하세요? 맘대로 밤에 외출하시나요?

IP : 211.44.xxx.1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6.4.1 5:19 PM (223.62.xxx.90)

    당연한거 아닌가요 물어보눈게 더 이상해요

  • 2.
    '16.4.1 5:21 PM (211.114.xxx.77)

    당당하게 하고 싶은거 하고 사세요. 술 드시구요.

  • 3. ㅣㅣ
    '16.4.1 5:33 PM (211.36.xxx.63)

    정말 이해해요.
    남편 말고,혼자 말고,
    어른말 하면서 술 한잔 하고 싶은 거.
    다녀오시고.
    너무 달리진 마세요.

  • 4. ...
    '16.4.1 5:40 PM (59.28.xxx.145)

    술 좋아하지 않지만 가볍게 한잔 마시는 분위기 저도 좋아해요. 직장다닐땐 회식자리가 별로 였는데 전업 하고 나선 특히 아이 낳고 나선 그시절이 참 그립더군요.

    그래서 애들 맡겨놓고 몇년전 처음으로 마음 맞는 엄마들과 술을 마셨고 한달에 한번씩은 그러자 했건만 그게 나가기가 참 쉽지 않더라구요. 남편은 매번 늦게오고 애들 맡길 곳이 저는 없어서요. 왠만큼 커서 애들만 두고 나오는 엄마들도 있던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다녀오세요. 애들 맡아줄 든든한 친정도 있는데 남편의 허락이 필요한가요? 하지만 먼저 저녁약속이 있다는건 알려주세요. 남편이 허구한날 늦어도 연락 안되면 걱정되듯 남편 걱정하지 않게.
    참 뭐라고 하거든 남자들 술마시는것과 똑같은거라고.
    그래도 뭐라고 하면 왜? 켕기는게 있나봐 하시고~

  • 5.
    '16.4.1 5:42 P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들어가면 목소리 커져 남자나 여자나 헛소리 작렬하는데 그게 뭐 좋아서..
    지 모습이 개가 되는줄도 모르고 부어라 마셔라...술집이 떠나갈 듯 떠들고..
    사람 추해지는 건 시간문제에요

  • 6. ㅡㅡ
    '16.4.1 5:47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아니 자기는 마시면서 왜 와이프는 못 마시게 한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나발부는 것도 아니고 맥주 한잔 마시면 시원하고 좋죠 애 맡기고 나가세요

  • 7. ....
    '16.4.1 5:49 PM (59.28.xxx.145)

    술 마신다고 다 개되는건 아닙니다.
    술 안마시고도 헛소리하는 당신이 거들일은 아니지 말입니다

  • 8. 음..
    '16.4.1 5:50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주량조절이 가능하시면 나가시고
    술이 술을 부르는 스타일이시면 나가지 마세요

  • 9. 가세요
    '16.4.1 5:5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재미있게 노시고 처음이라 해방감에 너무 흥분하시면서 빈속에 빨리 드시지 마시고 천천히 즐기면서 드세요.

  • 10. ㅎㅎ
    '16.4.1 5:54 P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술 처 먹고 비틀거리는 여자 참 보기 좋아요
    나가서 마시세요.
    어차피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 있어요.

  • 11. ...
    '16.4.1 6:25 PM (117.111.xxx.2)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 올라온 적 있었죠
    왜 남편분이 사람 가려서 사귀라하는지...그게 좀 궁금하네요
    아직 아이가 초등2학년인데 동네 아줌마들이 한달에 한번 새벽까지 술을 먹는다는게
    전..횟수가 많은것도 같구요
    새벽이 아니라 그냥 저녁에 동네에서 맥주 한두잔 모임이라면 뭐 그리 이상해보이진 않아요
    남편이 새벽까지 마시니 나도 새벽까지 마시겠다.너는되고 나는 왜 안되가 아니라
    남편도 귀가시간을 당겨야죠. 새벽 3시까지 술 먹는게 잘못되었다고 긁으셔야지;; 나도 새벽까지 나가겠다고 하시는건;;;
    남편이 새벽까지 술 먹는게, 원글님이 나가겠다는 좋은 핑계거리가 되는 것 같네요

  • 12. 굳이.. 전 좀 부정적~
    '16.4.1 6:33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밤이라니 늦은 시간인거죠? 아이에겐 뭐라고 하실 생각인가요? 아무리 엄마의 즐거움을 위한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이렇다 저렇다 솔직하게 얘기하고 이해시키고 나갈수없다면 안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남편과 별개로요.. (물론 초딩이에게 엄마도 가끔 술한잔하며 xx이처럼 친구들이랑 수다떠는 시간이 좋아 필요해.. 할수있음 괜찮구요.. 근데 제 기준에서는 아직 좀 이르다 생각되서요.. 중학생정도면 모를까요)
    그냥 저라면 그럴꺼 같아서요.. 그런 엄마들모임 무지 많은거 알고는 있어요~ 그리고 소수지만 비상식적으로 노는 분들도 계시다고 알구요.. 아무래도 스트레스 많은 분들이 술로 푸는 자리가 그렇게 점점 커지는게 아닌가 싶던데.. 직장 동료들이 와이프 얘기들 하며 알게된거구요..

  • 13.
    '16.4.1 6:35 PM (221.146.xxx.73)

    다른것도 아니고 술마시러 애를 친정에 맡기다뇨

  • 14. ㅇㅇ
    '16.4.1 6:47 PM (14.75.xxx.141) - 삭제된댓글

    수라시는것은 좋은데
    일단 내가 아이들 다키운엄마로써 밤늦게 만나 술마시는 그룹엔 끼지마세요
    꼭 탈냐고 구설수 올라요
    다른 엄마들 남펀들도 그냥묵인하는걱 아닐거예요
    아이반장일때 어느엄아가 반모임핑계되고 나간모양인데
    우리집에 전화와서 화내는 남편부터
    다른반은 술자리 어느반이냐고 학교에 소문나고
    애먼저는 반모임도 밤7시에 찻집에서 모여9시에헤어졌구먼 자기끼리 술마시는 모임많들어서 이말저말
    시댁.선생욕 하다 결국은 술자리싸움을..

  • 15. 나쁠 거 없지만
    '16.4.1 6:52 PM (91.109.xxx.91)

    아는 사람들과 어울려 술 마시는 건 좋은데 새벽에 들어간다는 데서 깜놀했어요. 직장맘인데도 새벽에 들어간 적 없습니다. 그렇게 늦게 다니는 사람들 꼭 사달을 내더군요. 남자나 여자나 시간이 늦어지고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유혹에 약해질 가능성 커요.
    술모임은 질 좋은(?) 사람들과 적당히 하세요. 새벽에 들어가는 건 좀 아니네요.

  • 16. ....
    '16.4.1 6:5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엄마란 자리가 그래서 힘든거죠. 아무리 엄마도 사람이지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친정에 애 맡기고 술마시러 나간다는건 아무래도 오바 같아요.
    더군다나 놀다가 새벽에 들어가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사이에 왜 끼고 싶어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 17. dlfjs
    '16.4.1 7:10 PM (114.204.xxx.212)

    너무 늦거나 심하게취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 18. 그래서 요즘
    '16.4.1 8:06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여성전용나이트클럽이란데가 생겼더군요
    이상한남자들출입불가 업소에서보장한호스트남자있구요
    동행남자분은괜찮대요 광장동h관광호텔 나이트에요
    여자들끼리 안전하게 술마시고귀가할수있어요

  • 19. 그래서 요즘
    '16.4.1 8:07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콜택시도 신원확인된거 알아서불러준대요

  • 20. 223.62.***.143
    '16.4.1 8:08 PM (207.244.xxx.243)

    위에 미쳤니? 이제 하다하다 호스트빠 광고까지. ㅎㅎㅎ
    업소녀뿐 아니라 업소남까지 들어오다니 82 수준 왜 이러니.

  • 21.
    '16.4.1 8:12 PM (198.7.xxx.144)

    왠지 원글과 저 위 술집 광고 댓글이 짜고 치는 고스톱인듯한 느낌이...
    바이럴의 취약지대라는 걸 알고는.

  • 22. ..
    '16.4.1 8:59 PM (210.99.xxx.144) - 삭제된댓글

    전 싫은데 매번 거절하기 힘들어 한두번 나갔는데요..
    남편이 애 봐줌? (막내가 초등 고학년이라.. 봐준다 하기엔..)
    일단 졸립고요..엄마들이 집에 안가요. 주도하는 엄마 마음이라는...
    졸리니까 암 생각이 없고 집에 가고 싶어요.
    대화 내용도 다 비슷한데 아줌마들이 다 수다쟁이들이니 지분 경쟁..
    누구한명 시집살이 토로하면 기본 십년짜리 스토리잖아요.
    그리고 술먹으면 감정적이 되서 친동생친언니보다 더 친동생친언니같다는 우정넘치는 멘트..
    그걸로 대학생활했는데 그 때 그 친구들 지금 만나도 못하니
    솔직히 전 오글거리네요. 덧없음..
    그냥 집에 500ml 330ml 오만 맥주 쌓아놓고 영화나 웹툰보며
    혼자 놀면 그게 좋아요. 잠도 잘오고..이것도 알콜의존증될까 걱정인데요.
    아니면 저녁먹으며 남편이랑 반주하면 그것도 좋던데..
    애들 밥먹고 과자하나 까먹고 우리도 맥주 하나 더 까먹고 수다 떨면 그것도 편한 저녁이죠.

  • 23. 허니문라떼
    '16.4.1 9:36 PM (175.223.xxx.66)

    전 남편 회식날 아이 엄마들 몇명 집에 모아서 같이 수다떨고. 간단히 맥주 한캔씩 하고 10시전에 헤어져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우리도 나름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더라구요..

  • 24. 다녀 오세요
    '16.4.1 9:37 PM (112.151.xxx.45)

    사람 가려가며 어울리라는 남편분 말씀은 공감되요.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죠. 가끔 너무 자주, 늦게, 2,3차 옮겨가며 마시는 분들은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25. 넹.
    '16.4.1 10:06 PM (112.150.xxx.194)

    저도 6년째 바깥바람 못쐬고 살다보니.
    집 말고 진짜 술집이나 레스토랑 그러데서 다른 사람들사고 수다떨면서 한잔 하고싶은 마음이 제 소망 1순위인거 같네요.
    그런데저는 친정도 없고. 남편한테 맡기기도 불안하고.
    제주변은 다들 애기엄마들이라 나올사람도 없고. ㅜㅜ
    친구들 만나서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떠는거 너무 부러워요.
    즐겁게 드시고 너무 늦지 마세용

  • 26. 친정에서
    '16.4.3 12:31 P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

    그러라 하시나요?
    전 오히려 남편은 그러라하는데
    친정에서는 애엄마가 무슨소리나며 눈치주네요

    동네맘들 한잔하는 자리 가봤는데..
    동네맘은 낮에 차한잔이 더 낫지 싶고
    동네맘 보다는 예전동료나 친구들 보는자리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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