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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혼...결혼 정보회사가 답일까요?

choco 조회수 : 6,278
작성일 : 2016-04-01 16:19:12
나이가 마흔이 넘었습니다 ㅎ
친구들 중에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다는 얘기 들은지도 20년은 넘겠네요.
암튼...주변 평에 성격도 무난하고 외모도 그닥 빠지는 건 아니고 내 일도 하고 있으니 엄청난 돈은 아니라도 뭐 쓸만큼 버는데...
큰 집 큰 딸 답게 손재주 많아서 요리나 집안 살림 잘 하니 시집 가면 이쁨 받겠다 소리도 어언 20여년 넘게 듣고요 ㅠㅠ
그런데 아직 싱글이라는 현실...

물론 소싯적에는 키 크고 늘씬하다 예쁘다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들었지만요...다 무슨 소용
결혼 안했다고 하면 아니 왜요? 하는 질문에 답하기도 힘드네요.
소개 받으러 나간 자리에서 남자들도 다 같은 질문...
아니 무슨 답을 하길 바라는 건지...정작 자기도 결혼 안했으면서...

진짜 영화에 나오듯 무슨 사연 많아서 결혼 못한 케이스 아니거든요.
연애는 했지만 결혼으로 연결 안됐을 뿐이었고...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있는?! ㅎ
이제 남자들이 소개 받을 만한 나이는 다 결혼을 한 상황이다 보니...소개 받기가 쉽지 않아요.
결정적으로 제가 키가 172cm 거든요.
55사이즈 입고 디자인 전공자라 적당히 차려 입고...아직 아가씨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 정도입니다.

네에...마음 비우고 키 작은 남자도 만나봤는데 허무함만 크네요.
남자 입장에선 키 큰 여자라고 하니 일단 자리 만들어서 들이대려는 호기 같은 게 생기는지...
(이 부분에 반감 사는 댓글이 있네요...
상대방에게 만나기 전 내 키가 큰데 괜찮겠냐고 했더니 자기야 큰 키가 너무 좋으니 만나주면야 좋죠~
하며 너스레 떠는 부류들이 있더군요...그나마라도 사람 내면만 보자 감당해봐야지 나가보면 말한 키보다 실제는 더 작고요.
도대체 이렇게까지나 무리해서 보려는 이유가 뭘까 싶을 정도로요.
키 작은 남자라고 색안경 끼고 보려는 게 아니라...
키가 스스로 컴플렉스라 생각하니 키 큰 여자라면 어떻게든 만나보자
싶은 막무가내식 행동패턴이 있더라는 의미입니다.)
만나보면 키는 작아도 마음이 참 남자다 크다...싶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기대와는 달리...
휴...바지 입는다고 다 남자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해요.

나름 매너라고 생각하기에 어떤 상대가 나오든 굉장히 열심히 리액션 해주고 편하게 예의 다 갖춥니다.
누굴 만나도 친화력이 강한 스타일이라 다들 저랑 있으면 즐겁다고 하는데...정작 본인은 외롭네요.
결혼이란 걸 생각해 보면...내가 여자로서 보호 받겠구나 혹은 기대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맞춰주고 다 챙겨주고 나만 죽이면 다 된다로 누굴 만날수는 없으니...
가뜩이나 맏딸이라 원래도 잘 챙기고 성격 무던합니다.

소개 받는 남자들 나름 직장 직업 다 괜찮다고 해서 왠만큼만 나쁜 인성 아니면 얼른 결혼해서 효도라도 하고 싶습니다만...
정말 두어번 만나봐도 결혼은 커녕 이래서 아직 결혼 안했구나 싶은 남자들만 만나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키는 작아도 치과의사고 나름 건전하게 사는 분이라고 해서 소개 받았는데요.
정말이지...주변이나 상대에 대한 배려 같은 거는 못되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챙기는 걸 못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좋게 말하면 해맑고 나쁘게 말하면 세상이 자기 기준이고 뭐가 되고 안되는 건지 구분 못하는...

혼자 사는데 수박 먹고 껍질을 놔뒀더니 파리가 꼬이고 구더기가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락스를 가져와 뿌렸더니 형체도 없이 녹아내리더라는 얘기를...
눈 감고 귀 막으며 제발 그만하라고 하는 제 앞에서 눈도 하나 깜빡 안하고 하는데 엽기 그 자체...
뭔 얘기에 자기랑 맞다며 손뼉을 치며 리액션을 과하게 하는데 거기 카페 사람들 놀라서 쳐다 보는데...
네에...정작 그 부끄러움은 오롯이 제 몫...그 사람은 그런 거 모르더군요.

게다가 여자들 소개 받으면 다들 자기를 못잡아서 안달한다고 하는데...경악
대놓고 자기한테 돈 많이 버니까 비싼 거 사달라고 베껴 먹을라고 한다(그 사람 표현)...
뭘 맞춰주고 적당히 말귀 알아먹을 상대여야지...감당을 못하겠더라고요.
치사해서 밥 값도 제가 냈어요...설마했더니 계산서 잡는 제 손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더군요.
계산대에 옆에 서서 내가 내려고 했는데...하는데 정말 가만히나 있지 계산하는 아가씨 보기 민망하더라고요.

커피 값은 자기가 내더군요.
보통 저 정도면 어지간히 여자가 맘에 안들었군 하는 게 보통 해석이죠?
그런데 이 사람 제가 무지 맘에 든다고 다음달 수영 배운다고 하니 자기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하질 않나.
자기랑 뭐도 하자 혼자 신나서 내가 아무 반응 안해도 방방 뜨더라고요.
연락 해도 안받는 걸 이해 못하는 수준이지 싶네요.
두 번 보기 무서운 상대네요 말하다 보니 새삼...

이렇습니다...제 마음은...그냥 자기 일 열심히 해서 가장 역할 잘 하고 자기 여자,자식들 잘 보살피고 아껴줄...
그런 기본에 충실한 사람 찾고 싶은데 정말 그런 사람이 안보여요.
대충 괜찮으면 만나지 왜 그리 까탈이냐고 하는 수도 있겠다 싶어요.
나이는 내가 먹고 싶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나이가 죄다 싶고요.
일단 남자 만나는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니...결혼정보회사가 답인가 싶으면서도 답답하네요.
결혼이 목적이 아니라고는 해도 일생의 반려자를 만나고픈 마음에 참 외로운 봄날이고요.

결혼 정도회사를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가보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만혼 전문만 따로 있으려나요?
회원가입비에 조건을 달 수 있다던데 정말 그 옵션 다 맞춰 주는지도 궁금하네요.
성혼성사비? 그런 거는 얼마나 낸다고 해야 할까요?
주변에 40대 미혼들은 어디서 사람 만나던가요? ㅎㅎ
괜찮은 곳, 그 외 다른 의견 있음 다 써주심 감사하겠어요.

부탁인데 비방하는 글...자랑질 글도 아니니 삼가해 주셨음 합니다.

안그래도 내가 왜 아직까지 미혼일까 자아성찰도 해봅니다.
그저 인연을 못만나서라고 밖에...누굴 따지고 가려 보느라 그런 것도 아니었고
위에 밝힌대로 기본에 충실한 남자 만나기가 힘드네요.
소개팅 에피소드 굳이 밝혀 본 것도 내가 뭘 이해 못하는 점이 있었을까 싶었는데 다들 저처럼 엽기적이라 느끼시네요.
종교 무시하고 점을 보러갈까...남자복이란 게 따로 있나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술, 담배를 안해서 그럴까요?
뭔가 망가지고 허술하게 굴어서 소히 말하는 사고라도 쳐야하나? ㅎㅎ
그렇게 해서 시집 가면 얼굴 어찌 들고 살까 싶기도 하고요.
맘이 착찹합니다...봄이 오긴 온 거 같은데...








IP : 211.196.xxx.4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 4:2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회원수 많은 곳.
    전에 여기 댓글 중 결혼을 목표로 결정사에 가입한 결과
    좋은 남편 만나 잘 산다는 사람 있었어요.
    찌질이, 또라이도 많이 나왔는데 꿋꿋하게 계속 새로 소개 받았대요.
    결정사에라도 가입할 걸 그랬나, 하는 대신
    못 만나더라도 일단 시도해보는 게 좋겠네요.

  • 2. 지지
    '16.4.1 4:27 PM (211.210.xxx.60)

    그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그렇게ㅡ기다리시면
    좋은ㅡ분 만나지 싶어요

  • 3. 전혀요
    '16.4.1 4:28 P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다들 돈만 날렸다고 난리네요

  • 4. 결정사
    '16.4.1 4:29 PM (211.230.xxx.117)

    주위에서 소개 해주는걸로는 한계가 있어요
    나이들수록 쉽게 소개도 못해주구요
    결정사 가입하세요
    큰풀에가야 만나보는 사람이라도 많아지고
    그래야 맘에 드는 사람도 만나게 되겠지요

  • 5. ....
    '16.4.1 4:32 PM (103.51.xxx.60)

    저는 30대이고 메이저업체 가입해서 횟수도 추가제공받아가며 만났었는데요...
    선에 나오는사람들도 별로지만 이쪽도 상상을초월합니다. 이런말 그렇지만 찌끄레기같은 사람들이 나온다는거..가입비가 백단위가넘어가는데 꾸미고 취미생활에 쓰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 6. 정확히
    '16.4.1 4:35 PM (125.146.xxx.40)

    나이가 정확히?
    남자 나이대를 느슨히 잡으면 인연은 있습니다
    두루 갖춰야 하면 어렵죠 사실....

  • 7. 전혀요
    '16.4.1 4:39 P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다들 돈만 날렸다고 난리네요
    지인들 결혼정보회사 가입한 사람들 많은데
    결혼한 사람 한명도 없어요

  • 8.
    '16.4.1 4:40 PM (125.30.xxx.104)

    수박껍질 얘기 진짜 엽기네요 토할뻔 웩
    99개가 다 완벽하고 재벌왕자라도 그런넘하고는 못살듯요
    성향 취향 유머코드가 맞아야지 같이 살죠 어후

    결정사도 가입하시고 주변 지인에게도 좀 많이 부탁하세요
    최대한 많이 만나봐야합니다
    Sns나 동호회도 안전한거 찾아서
    많이 활동하시구요 신분보증만 된다면 이리저리 엮여서 다양한 찬스가 올지도 몰라요. 취미 동호회는 취미가 비슷하니
    성향 비슷한 사람과 잼있게 만날 확률 높고요
    지금 마흔이라면 마지막 찬스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만나고 다니세요
    이런 글 쓸 시간 없어요 빨리요
    여자는 나이가 무기예요

  • 9. ...
    '16.4.1 4:4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싱글이 아님에도 아주 공감가는 글.
    잘 봤어요.

  • 10. 긔ㅔ참
    '16.4.1 5:44 PM (39.7.xxx.142) - 삭제된댓글

    저는 결정사통해서 그런 이상한 의사놈들 만났었어요

    성품무난한 괜찮은 남자들은 다 연애결혼하더라구요.

    결정사 의사들중 성품좋은 남자는 있긴하겠지만 희박한듯해요..

  • 11. 만혼
    '16.4.1 5:46 PM (89.2.xxx.219) - 삭제된댓글

    동호회라든지 어디든 적극적으로 발을 내미시는 게 좋지않을까요?
    남자들이 여자를 찾을때 여자들이 많을만한 동호회에 가입하듯이
    등산이나 사진동회회 어떠세요? 그래도 건전한 사고의 소지자들이 많이 모이지 않을까요?
    본인이 결혼을 원한다면 당연 결혼상대자를 찾아야 되지만
    혹시 그런 결정이 주위분들의 압류(??)에 못이겨하는 결정이라면
    아무리 늦더라도 최소한 본인이 양보하고싶지않은
    배우자의 기본적인 기대 조건만은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인간적인 조건은 어떤 물리적인 조건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서두른다고 원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도 아니며 조급함없이 일단 많이 만나볼 기회를 가지세요.

    저는 만혼인 상태에서 결혼을 했지만 결국 인생엔 정답이 없다예요.

  • 12. 만혼
    '16.4.1 5:47 PM (89.2.xxx.219)

    동호회라든지 어디든 적극적으로 발을 내미시는 게 좋지않을까요?
    남자들이 여자를 찾을때 여자들이 많을만한 동호회에 가입하듯이
    등산이나 사진동호회 어떠세요?
    그래도 건전한 사고의 소지자들이 많이 모이지 않을까요?
    본인이 결혼을 원한다면 당연 결혼상대자를 찾아야 되지만
    혹시, 그런 결정이 주위분들의 압류(??)에 못이겨하는 결정이라면
    아무리 늦더라도 최소한 본인이 양보하고싶지않은
    배우자의 기본적인 기대 조건만은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인간적인 조건은 어떤 물리적인 조건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서두른다고 원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도 아니며 조급함없이 일단 많이 만나볼 기회를 가지세요.

    저는 만혼인 상태에서 결혼을 했지만 결국 인생엔 정답이 없다예요.

  • 13. 차라리
    '16.4.1 5:47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아이없는 싱글...까지 풀을 넓히시면 어떨까요
    여태 미혼이었던 사람보다는 그쪽이 낫지 않을까싶어요
    혹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한데 제 주변에 진짜 멀쩡한 사람인데 다들 왜 저런 여자와 싶은 사람과 결혼했다가(여자 인물만 보고요)
    안타깝게 이혼한 분 계시거든요, 남자 능력있고 인물도 좋아요 그사람이 생각나네요...암튼 기운내세요 인연 만나실꺼에요

  • 14.
    '16.4.1 5:55 PM (113.216.xxx.2) - 삭제된댓글

    잘나가는 애없는 돌싱들은 또 눈 높더라구요~

  • 15. 음..
    '16.4.1 5:57 PM (211.203.xxx.83)

    저는 전문 뚜쟁이 통해 결혼했어요.저도 소개팅 선 많이봤는데 인연이 안되길래 혼자살아야지 결심했었는데
    엄마가 마지막한번만 나가보라해서 나갔는데..그게 남편이었거든요. 결혼생각있으시면 모든방법 동원하세요.
    인연 어디서 만날지모릅니다.

  • 16. ..
    '16.4.1 6:00 PM (175.193.xxx.14) - 삭제된댓글

    장담컨대
    결정사 가시면 나오는 남자들 수준에 뒷목잡고 충격받으실거예요

  • 17. ㅋㅋ
    '16.4.1 6:23 PM (180.70.xxx.236)

    남자 입장에선 키 큰 여자라고 하니 일단 자리 만들어서 들이대려는 호기 같은 게 생기는지...ㅡㅡㅡㅡㅡㅡ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ㅋㅋ 호기라니 진짜 어이없네요. 165보다 못해요. 남자입장에선 . .크다고 호기롭게 들이댄대ㅠㅠ

  • 18. ww
    '16.4.1 6:24 PM (175.223.xxx.174)

    본인은 그렇게 얘기해도 뭔가 하자가
    있으니까 그 나이에 그렇게 있는거 아닐까요.
    괜찮은 사람이면 그 나이까지 안 채 간다는게
    이해가 안되고 너무 자아도취말고
    자기를 다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19. ..
    '16.4.1 6:44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전 작은 결정사 통해 남편 만나 결혼했는데
    (저도 30대 후반에 했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결정사 통해 결혼한 경우는 잘 못봤어요

    그래도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 나올때까지, 이상한 사람들 많이 나오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멘탈도 필요하구요

    힘내세요

  • 20. ..
    '16.4.1 6:44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노총각은 문제있는 남자들 많아요. 저러니 못갔지 이유가 납득이 가는.
    노처녀는 덜하고요.

  • 21.
    '16.4.1 8:31 PM (118.176.xxx.117)

    연애를 꾸준히 했으나 결혼까지 못한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죠 남자 구할 곳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는 한번쯤 뒤를 돌아볼때 아닌가 싶네요
    이런 글이 가끔 올라오는데 글 내내 자기 자랑인건 또 처음이네요 인물 안빠져 손끝 야물어 성격 무던해 돈도 있어
    근데 아무도 욕심 안내고 결말이 다 흐지부지?

  • 22. ..
    '16.4.1 9:05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 미혼인데요.
    제가 맞선에서 만난 노총각들도 원글과 거의 비슷해요. 다들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더군요.
    남자들이 평범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평범한 남자는 다 장가갔다로 결론내렸습니다.

    노처녀 너도 똑같다는 물타기글 많은데 똑같은 인간이면 저런 남자들과 눈맞아 결혼했겠죠.

    원글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결혼 접었습니다.
    저런 남자들과 도저히 결혼 못하겠더군요.

    원글님이 결혼정보회사 가도 남자들이 저럴거 같아 해보란 얘긴 못하겠어요. 노총각이 저런 남자들만 남은거같아...
    30대초반에 결정사 활동할때도 이상한 남자들 많더라고요.

  • 23. ..
    '16.4.1 9:05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 미혼인데요.
    제가 맞선에서 만난 노총각들도 원글과 거의 비슷해요. 다들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더군요.
    저러니 못갔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남자들이 평범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평범한 남자는 다 장가갔다로 결론내렸습니다.

    노처녀 너도 똑같다는 물타기글 많은데 똑같은 인간이면 저런 남자들과 눈맞아 결혼했겠죠.

    원글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결혼 접었습니다.
    저런 남자들과 도저히 결혼 못하겠더군요.

    원글님이 결혼정보회사 가도 남자들이 저럴거 같아 해보란 얘긴 못하겠어요. 노총각이 저런 남자들만 남은거같아...
    30대초반에 결정사 활동할때도 이상한 남자들 많더라고요.

  • 24. 나그네
    '16.4.1 9:15 PM (122.44.xxx.39) - 삭제된댓글

    결정사가 답일지 ᆢ아닐지 귀신도 모릅니다ᆞ
    결국 성실하고 평범한 남자 마라 결혼 하고 싶다면 님같은 경우 시간이 많지 않으니(가임기가 급속히 지나고 있음)
    1ᆞ결정사 등록한다
    2ᆞ주변인맥 총동원한다
    3ᆞ동호회 가입한다(좋아하는 운동 내지는 취미활동을 통해 인맥을 넓힌다 ᆞ밥을 많이사고 다소 손해보더라도 소소한 금전손해에 연연하지 않는다ᆞ)
    4ᆞ조건 미리 까다롭게 따지지말고 집에 혼잦 노느니 땅콩깐다는 마음으로 한 백번 채운다 생각하고 줄기차고 꿋꿋하게 만나러 나간다ᆞ
    원글님 글보니 좋은분 같아요 ᆞ남자가 늦도록 장가를 안간거도 또 못간거도 다 이유가 있어요ᆞ 대게는 상또라이들 아니면 이상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ᆞ그러나 게중에 인연을 못만나서 못한 사랑도 반드시 있으니 너무 실망말고 더노력해보세요 화이팅^^~~

  • 25. 나그네
    '16.4.1 9:27 PM (122.44.xxx.39) - 삭제된댓글

    오타를 용서하소서~
    원글님 보신후 지우겠습니다ᆞ
    그리고 원글님!그리 이상한 사람이라도 소개한 사람에겐 저같으면 차비조로 현금도 조금이나마 찔러주겠어요ᆞ성사되면 크게주는것도 좋지만 우선 작은돈이라도 주니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주더라고요 ᆢ지나가다 스치는 사람도 당신의 인연을 데려다줄분인지 모른다는 ᆢ

  • 26. ...
    '16.4.1 9:38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아 위 댓글 쓴 사람인데
    제 남편은 늦게까지 박사과정 하다가
    박사받고 취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아무리 그럴만한 사람만 노총각으로 남아있다 해도
    드물게는 괜찮은 사람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 선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정말 결혼을 하고싶으시면 마음 다부잡고 열심히 만나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27. ㅡㅡ
    '16.4.1 9:57 PM (223.62.xxx.64)

    원글님 말씀이 다 사실이라면 마흔 넘겨서 결정사 갈까 어떡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 28. 사랑79
    '16.4.1 10:15 PM (121.168.xxx.170)

    결혼 하려면 뭐가됐든 하루라도 빨리 자릴 만들어야죠. 가입하세요. 돈 좀 들여 인연 만날 가능성 있다면 당연히 해야죠.
    가능성이 1프로가 높아져도 저라면 하겠네요. 하루하루 시간가는데...

  • 29. 행복하고싶다
    '16.4.1 10:26 PM (218.51.xxx.41)

    30대에 몇명 사귀고 결혼까지 안가면 40 넘길수도 있지,
    뭐 문제가 있느니 웬 궁예질인지.
    전 40넘긴 미혼 언니들 주변에 꽤 있어서 아는데,
    다들 멀쩡합니다. 저런 댓글에 맘 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은 미혼때보다 적어도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는 안될지라도 다운그레이드는 안되는 사람이랑 하세요.
    늦었다고 급히 맘먹고 하지 마시고요.
    그럴바엔 혼자 사는게 백배천배 낫습니다.
    진짜예요!

  • 30. ..
    '16.4.2 2:36 AM (108.27.xxx.208)

    전 30대 중후반인데요. 동호회서 만나는것도 정말 힘들어요. 20대때야 아무데나 나가도 다 처녀총각들이니 선택의 폭이 넓은데 30대 중반 넘어가면 일단 어떤 동호회던 전 연령대의 유부남, 몇안되는 총각, 애들 다 키워놓은 50대 이상, 노처녀 다수.. 이런 구조를 보이더군요. 결국 30-40대 쓸만한 노총각은 거의 없구요 있어도 그 동호회 내에 어느 누군가에게 찍혀 결혼하거나 연애중. 남자는 왠만큼만 되면 결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보통만 되면 다 유부남들. 대신 여자는 인생이 다운그레이드 될것 같은 결혼은 쳐다도 안보기에 돈잘버는 노처녀들 많구요. 왠만한 동호회는 대부분 여초.. 특정동호회 자동차, 기계, 익스트림레포츠 정도 나가야 남초인데 이런데 관심도 없는데 나가 앉아있기가 괴롭죠

  • 31. 결정사
    '16.4.2 7:43 AM (175.210.xxx.10)

    나이때문에 결정사가면 더 큰 상처실꺼같은덕 남자나이 12살까지 괜찮으시고 재혼도 괜찮으심 생각해보세요. 남자들키가 작아서 키또한 아담한타입이 더 좋다고 상담하는 사람이 대놓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만나게 된다면 님이 포기하지 못하는 한가지 조건은 맞춰주니 그점은 괜찮지만..저도 나이로 상처많이 받은지라 미리 마음먹고가시라 꼭말씀드리고파요. 일단 내인간성 내 매력은 차치되고 내나이 재력등으로 소시장처럼 선택해서 만나는거니까요ㅡㅜ
    그리고 어느님이 말씀하셨듯 능력있는 돌싱들은 어린여자도 충분히 따른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여러모로 잘 생각해보세요.
    그럼에도 전 결정사로 결혼했어요. 제나름 마니 내려놓고 만났다 생각했는데 남편또한 그랬다는 얘기에 망치한대 맞은거 같았어요.

  • 32. 글은
    '16.4.2 8:07 AM (122.32.xxx.99)

    평범한 사람 찾으시는것처럼 쓰셨는데
    실제로는 아닌것 같아요.
    좀 더 많은 좌절을 맛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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