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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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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글보면서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6-04-01 04:55:21
전 정말 감사한맘으로 일하러다녀야할거같으면서 세상이 이렇구나 하는걸 알았네요 형편이 좀 안좋아져 같은 아파트 사는 친한동생이 자기사업이 바빠서 애들케어랑 집안일부탁해서다니는데 애들도 다 커서 거의케어할것도없어요 아침에 열시쯤 가서 각방마다 이불 개고 흩어져있는빨래 모아서 세탁기돌리고 전날빨래개고 설겆이 부직포로청소 청소기돌리고 이틀에한번씩 닦고 화장실청소 매일 신용카드로 제가 필요한 장봐다놓고 매일저넉은 시켜먹는집이라 설겆이두 별로없네요 하루두세시간이면 하고 남더라구요 주5일근무 집이가깝다보니 울집에있다 재활용버리는 날 한번씩 내려가서 분리수거하고 중딩아들오면 배달음식 시켜주고 그래서 어떨때는 제가 김치볶음밥이나 유부초밥을 간단히 해놓고오죠 자기사업장에 취직한걸로해서 의료보험비도 내주고 한달에 백만원씩월급을줍니다 요즘은 제가 토요일에도 미안해서 가서 한두시간씩해줘요 명절때에는 상품권도주고 선물들어온것도 나눠주네요 수시로 따로 챙겨주는것두 많아서 미안할때가 많아요
물론 모르는 도우미 부르시는 사람들이랑 다르겠디만 저는 지금 제상황에 사회경험도 없는데 감사하게 일해야겠다는 생각과 앞으로 다른일을 가질때 사회가 정말 냉혹하다는것을 다른분들이 쓰신 글에서 두려움이 앞서네요

IP : 36.39.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에 님같은 분
    '16.4.1 5:15 AM (107.77.xxx.115) - 삭제된댓글

    계시면 좋겠단 생각 합니다.
    저도 그런 도움 주실 성품이 여유있으신 분 계시면 고용하고 싶어요.

  • 2. 그래요
    '16.4.1 5:33 AM (116.36.xxx.198)

    사람 귀한 줄 알고
    서로에게
    감사할 줄 아는 분위기였으면 해요

  • 3. 그런데요
    '16.4.1 7:38 AM (218.48.xxx.114) - 삭제된댓글

    그 동생분은 자기 돈으로 원글님에게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아요. 사업장 취직 형식이면 회사 돈으로 의료보험과 급여를 지불하고 계신거군요.

  • 4. 원글
    '16.4.1 7:50 AM (36.39.xxx.78)

    그런데요님 그 사업장이라는곳이 식당입니다 제가 그 식당일바쁠땐 가끔씩 카운터도 봐줬구요 그리잘되는 식당아니고 지금 미수금이많아서 제 월급은 자기돈으로 주고있었요 그래서 제가 더 미안한거구요

  • 5. ㄴㄷ
    '16.4.1 8:39 AM (121.165.xxx.109)

    저희도 도우미 아줌마 명절에 선물 챙겨드리고 먹거리 들어오면 나눠드리고 그랬어요. 요즘은 사람을 안쓰지만...

  • 6. ..
    '16.4.1 9:01 AM (112.140.xxx.23)

    친한 동생분이 참 인성이 좋군요
    님역시 그걸 받을만한 자격이 되는분이구요

    어딜가도 저런 대우는 받기 힘든건 맞아요
    다른 직업을 가지신다면 또 그대로 살아집니다. 너무 미리 걱정은 마세요
    글두 지금의 행복은 충분히 누리세요

  • 7. ..
    '16.4.1 9:11 AM (168.248.xxx.1)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는데 님은 다행히 좋은 분과 일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도우미 오전 4시간 하는데 반찬 꺼내먹는거 싫다고 한다고.. 그게 사회가 냉혹하다고 생각할만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서로 적당히 선 지키면서 할일 하고 그러면 깔끔하고 좋은거죠.

  • 8. 축하드려요
    '16.4.1 9:30 AM (39.7.xxx.24) - 삭제된댓글

    부러운 조건이네요
    화이팅!

  • 9. 그러면
    '16.4.1 12:00 PM (14.52.xxx.171)

    간단한 국 찌개 반찬 좀 해주세요
    매일 밥 시켜먹는다니 저렇게 돈 벌어 뭐하나 싶네요
    두분이 다 좋은 분이시니 저런 인연이 맺어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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