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6-04-01 04:44:12
반말글



이제 이 글은 그만 써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즐거웠다
호불호 갈리는 글에 그래도
공감해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에도
들어준 분들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왜 그만두냐..
결혼한다
나도 갑자기 진행되는 거라
정신이 없다ㅠㅠ
그래서 미리 언질을 줄 수도 없었다
엊그제 상견례도 후다닥 해버리고
정신차려보니 오늘은 예식장 예약하고 있더라

그동안 독신주의라고 긴 시간 주장하며 살아왔는데 사실은 기쁘다

이렇게 여러분을
속일 수 있어서 기쁘다

왜냐면
오늘은 만우절이거든
ㅋㅋㅋㅋㅋ
난 결혼은 시져시져 ㅋㅋㅋㅋ
상견례 단어쓰는데도 답답함이 몰려오는 걸 생각하니 어우 ㅎㅎ
오후에 쓰고 싶었는데 그때 되면 다 눈치챌 것 같아서
새벽에 씀
많이들 속아줬으면 ㅎㅎㅎ
IP : 58.141.xxx.2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의피크닉
    '16.4.1 4:50 AM (130.74.xxx.237)

    ㅋㅋㅋㅋ지금 미국이라 아직 3월 31일이여서 만우절을 아예 생각을 못하고 된통 당했다 ㅋㅋㅋ
    하나둘씩 다 결혼하시구나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동안 댓글은 안달았어도 독거노인글 잘 글보고있었는데 아쉽다,,,행복하시길 이러고 혼자 주책맞으면서 글봤는데 ㅋㅋㅋㅋ너무한다ㅋㅋㅋㅋㅋㅋ

  • 2. 싱글이
    '16.4.1 4:54 AM (58.141.xxx.237)

    밤의피크닉//
    미국산 월척이오~~~
    태평양 건너 낚시 성공이라니
    더 짜릿한 손맛이 ㅋㅋㅋㅋ
    내일 즐거운 만우절 이벤트하길 ㅎㅎㅎ

  • 3. 밤의피크닉
    '16.4.1 4:59 AM (130.74.xxx.237)

    흠 나도 당했으니 다른 이들한테도 낚시를 해야겠다 전혀 생각도 안하고있었던 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

    관심있던 미국인 남자한테 고백이나 해볼까 ㅋㅋㅋㅋㅋㅋ당황하면 오늘 만우절이잖아 하고 변명을 ㅋㅋㅋㅋㅋ

  • 4. 싱글이
    '16.4.1 5:04 AM (58.141.xxx.237)

    밤의피크닉 ㅡ
    좋지 좋지 ㅎㅎ
    재밌게 깜찍하게 진심있게 ㅎㅎ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 5. 밤의피크닉
    '16.4.1 6:00 AM (130.74.xxx.237)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막상 생각해보니 부끄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있다고 확신을 못해서 고백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 6. 드러워서유감
    '16.4.1 6:11 AM (122.42.xxx.166)

    눈 뜨자마자 핸펀으로 라디오 틀고
    화장실 들어와 따땃한 변기에
    앉아 편안하고도 행복한 기분으로
    느긋이 행사준비하다가
    반가운 이름에 클릭했다가 놀래서
    도로 들어갔다
    책임졋!!!!ㅋㅋㅋㅋ

  • 7. 대책없음
    '16.4.1 6:14 AM (122.34.xxx.145)

    썸과 연애의 중간쯤을 두 달쯤 달리다 잠시 평온해진 요즘,
    어제부로 회사도 그만 두고 해외 취업을 알아보고 있다.
    우리나라 기본급 정도의 수준이지만 여기서 밍기적 거리느니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고 싶어져서...
    뭔가 매지컬한 변화가 필요한 요즘이다.

  • 8. 웬열~
    '16.4.1 6:22 AM (222.101.xxx.249)

    하하 오늘 만우절이구나!
    감기로 헤롱대다가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컴 앞에 앉아 본 첫글이 만우절 글이라니 ㅋㅋ
    여튼 즐겁게 해줘서 쌩유다!

  • 9. 쌍끌이
    '16.4.1 6:28 AM (175.239.xxx.71)

    ㅋㅋㅋㅋ진짜 속았다
    진지했다 글읽는 1분 남짓
    경건한 마음으로 싱글이 행복을 빌다가
    왜왜!!기혼이라도 글은 남길 수 있잖아!!? 왜 그만둔다는거여ㅠㅜ이럼서 울부짖기까지ㅋㅋㅋㅋ

    싱글이 덕분에 잠 다 깼다ㅋㅋ
    싱글이도 다른분들도 행복한 만우절 보내길^^

  • 10. 하아
    '16.4.1 6:31 AM (183.98.xxx.33)

    순간 심장이 쿵! 했다가
    속으로 아 난 기혼녀고 내가 주로 읽던건 운동 글이니 괜찮아 운동글을 계속쓰시겠지 했다가
    허탈..

  • 11. 지오니
    '16.4.1 7:36 AM (1.228.xxx.112)

    ㅋㅋㅋㅋㅋ 기여우시다.

  • 12.
    '16.4.1 7:50 A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백만분의 일초부터 별생각 다하다가
    그래도 축하해야지 로 가닥잡았는뎈ㅋㅋㅋ

  • 13.
    '16.4.1 7:51 AM (223.62.xxx.143)

    백만분의 일초동안 별생각 다하다가
    그래도 축하해야지 로 가닥잡았는뎈ㅋㅋㅋ

  • 14. 싱글이 팬으로써
    '16.4.1 8:01 AM (221.144.xxx.189)

    아침부터 깜짝 놀랬다 ㅎ ㅎ

  • 15. T
    '16.4.1 8:09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아니 내남자가 배신하고 장가가는 것도 아닌데 순간 철렁한 이 느낌은.. ㅋㅋㅋㅋ
    간만에 만우절 거짓말에 혹했다.
    사실이었어도 축하는 하려고 했... ㅎㅎ

  • 16. 동공지진
    '16.4.1 9:19 AM (1.234.xxx.2)

    급 놀래서 로긴함! 축하해줄라고 했는데 ㅋㅋㅋ
    글쓰니한테 완전 놀랬다 ㅎㅎㅎㅎ
    아~ 또 나의 동지가 떠나는구나 했는데 ㅎㅎㅎㅎ
    간만에 심쿵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 17. 할마시
    '16.4.1 9:43 AM (183.101.xxx.247)

    잠깐 놀랐다
    귀여운 싱글양이디

  • 18. ..
    '16.4.1 10:34 A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얼탱이 없다며 중얼대던 차..만우절이었구나..
    만우절이어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16.4.1 11:27 AM (59.13.xxx.155)

    ㅎㅎㅎㅎ
    완전 축하한다고 하려다 ㅠㅠ 슬퍼졌다.
    싱글아 우리 진짜 짝궁 만들어보자

  • 20. 싱글이
    '16.4.1 4:38 PM (125.146.xxx.241)

    밤의피크닉//
    아잇 왜 ㅎㅎ 장난처럼 화사하게 웃으며 해보지 ㅎㅎ
    아직 4월1일이 지나가지 않았다 ㄱㄱ

    드러워서유감//
    난 일어나서 출근하는게 천근만근인데 편하고 행복한 기분이라니
    그 감정이 너무 부럽다
    장운동은 다시 원활히 했겠지
    따뜻한 글이다 아침의 일과가 편하다니

    대책없음//
    해외취업...
    큰 용기다 외국어가 되는건가?
    나도 일 때려치우고 다른 걸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밤잠도 안온다
    ㄴ나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 나는 해외나갈 용기는 없다
    그래서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힘들텐데 얘기들어주고 응원해주고 싶다
    한편으로는 힘들어도 국내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기도 한데
    개인성향이 다르니 본인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길
    그나저나 썸을 두달이나 타다니 나에겐 그런 인내심이 없어서 ㅎㅎ

    웬열~//
    에구 감기 잘안낫던데 나도 엄청 고생하다 이제 겨우 나았다 얼른 나아라

    쌍끌이//
    ㅋㅋㅋㅋㅋ 완벽히 속였을 때의 이 쾌감이란!!!!!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만우절되게 해주어서 감사감사 ㅎㅎ

    하아//
    운동 ㅠ 나 요새 운동 딜레마인데 이건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릴게
    허탈해하지 마 이렇게 속고 속이는 재미지 뭐 ㅎㅎ

    지오니//
    데헷 ㅎㅎㅎ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만우절~

    음//
    월척낚은 걸 축하해줘~~ ㅎㅎ

    T //
    간만에 속으니 더 재밌지? ㅎㅎ

    동공지진//
    안떠나고 싶다 ㅋㅋㅋㅋ 꼬옥 붙잡고 안놓아줄테야 ㅋㅋㅋ

    할마시//
    할마시 아니고 언니언니!ㅎㅎ

    ..//
    쨔잔~~ 오늘은 4월1일
    얼른 주변인들 속이고 놀래켜줘 ㅎㅎ

    ㅇ//
    왜 슬퍼 슬퍼하지마 뚝 ㅎㅎ
    4월 이제 날도 풀렸다
    미세먼지같은 남자들은 걸러내고
    봄바람같은 남자들을 만나보자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752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는 미국 '흙수저' 대학생들 연체자 2016/07/04 1,218
572751 루꼴라 페스토 원래 이런맛인가요? 12 .. 2016/07/04 2,652
572750 위염에 효과보신 방법 있으신가요? 30 ........ 2016/07/04 5,300
572749 즉흥적으로 여행을 갑니다 3 대구 2016/07/04 1,622
572748 초등아이. 학원다니기싫어하는 완벽주의 성향ㅜㅜ 4 ... 2016/07/04 1,643
572747 남편 만나게 해준 사람의 막말 4 .. 2016/07/04 3,084
572746 과외 중단하려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6 달땡이 2016/07/04 1,683
572745 아이 면옷들, 속옷 건조기 돌리면 줄어들겠죠?? 1 배숙 2016/07/04 1,307
572744 중학생들 학원에 성적표 제출하나요 5 베아 2016/07/04 1,202
572743 소형 아파트 투자로 창동, 노원, 구로, 철산, 당산, 문래 중.. 3 ,,, 2016/07/04 3,414
572742 샐러드 파스타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1 부탁 2016/07/04 664
572741 부츠컷 25 ........ 2016/07/04 4,440
572740 중후한 50대 후반 남자분 간식 추전부탁드립니다. 14 고민고민.... 2016/07/04 3,011
572739 책상 의자 가장 좋은 제품 찾아요 4 고등학생 2016/07/04 1,794
572738 비비고 왕교자 얼마인가요? 8 코스트코 2016/07/04 3,032
572737 동네 허릉한 초밥집에서 혼술 혼밥 하구 있어요 8 . . . 2016/07/04 2,356
572736 저희 정도 형편이면 반포 이사가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요? 20 궁금해요 2016/07/04 7,889
572735 라텍스베게와 머릿결 2 행복 2016/07/04 1,170
572734 영화 전문가님......영화 용어 좀 알려주세요~!!!! 3 영화 2016/07/04 650
572733 하지불안증후군 사라졌어요!! 3 ㅇㅇ 2016/07/04 2,587
572732 용인 수지 죽전지역 미용실요~ 1 미용실 2016/07/04 981
572731 지난달부터 생리시작할때 2 ㅇㅇ 2016/07/04 1,657
572730 장마비가 반갑네요 2 ... 2016/07/04 1,183
572729 상대방이 반대의 의견을 내거나 할때 말문이 막혀요. 2 이나이 2016/07/04 775
572728 과학 단과(주1회) 다니는데 4회중 2번을 빠져야해요 ㅠ.ㅠ 1 ^^ 2016/07/04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