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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이렇게 이쁜 존재 일줄은...

엄마 조회수 : 18,317
작성일 : 2016-03-31 16:48:40

오랜 난임으로 고생하다가 40대초에 겨우 임신해서 딸 낳은지 6개월째예요..


근데 애기가 이렇게 이쁘네요.. 세상에...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구 눈물이 차오르네요.

버둥거리는 통통한 팔다리도 이쁘고, 날 보면 얼굴에 빛이 켜지면서 환하게 웃는 그 모습도 가슴 벅차게 이쁘구요

심지어 잠투정하면서 엥엥 울때도 그 우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네요...

얼마전엔 며칠간 응가를 안해서 변비 걸렸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마침내 힘 꾹 주면서 응가를 하는데... 심지어 그게 나오는 모습까지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이쁘더라구요..

(더러움 죄송...)

세상에 이런 세상이 존재한다는걸 전혀 까맣게 몰랐었어요.

이렇게 순간순간이 가슴 벅차게 행복한 삶이 있을 수 있다는걸요.


저는 그동안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으로 (?)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전세계 출장으로 안다녀본데가 없구요, 나이에 비해서 진급 빨리하고 높은 연봉 받고

미국 본사에 가서 수백명 앞에두고 프리젠테이션 하고 어딜 가나 칭찬 받고

주식 받고 옵션 받고, 비즈니스 클라스 타고 다니고, 겉모습 세련되게 하고다니면서..


그냥 일찍 시집가서 애기 낳고 키우면서 집에 안주해서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그들보다 더 재밌고 흥미진진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참, 제가 정말 바보였었네요.

그것보다 수억배는 더 행복하고 재밌고 가슴 벅찬 인생을 제 친구들은 그동안 살고 있었던 거였네요.

저만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제 친구들은 그 사실은 차마 저한테 얘기 못하고 그저 저한테 너처럼 사는게 멋진거다..라고 해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이런 삶이 있었다니..

자식이 이런 기쁨과 행복을 주다니..

하루하루 이 이쁜 모습을 꾹꾹 눈에 잘 담아 놔야겠지요?

지금 이렇게 행복해 하다가 13년 14년 지나면 중2병이라고 이노무 자식, 하면서 속썩을까요? ㅎㅎㅎ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내 속을 썩여도 이쁘기만 할것 같아요. 쟤가 다 컸다고 내 속을 다 썩이네.. 하고요...

이 마음 잊지 말아야겠지요???

IP : 182.171.xxx.218
1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6.3.31 4:52 PM (183.104.xxx.245)

    난임으로 귀하게 얻어 더 그럴 거예요
    그리고 형편되니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거 맘껏 해 줄 수 있고
    지금보다 아장아장 걷고 말문 터지면 더 더 이쁠 거예요^^
    지금 행복 했던 기억 꼭꼭 가슴에 소중하게 담아 두세요
    나중에 아이 때문에 속상 한 일 생기면 지금 기억으로 버틸 수 있거든요
    행복 하세요..

  • 2. ㅎㅎㅎ
    '16.3.31 4:54 PM (223.55.xxx.225)

    글읽는데 제가 다 눈믈나려고 하네요. 저도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 4살이에요. 정말 응가하는 것도 너무 예쁘고 기특하죠 ㅋㅋ 좀 크면 내가 얘를 잘 기르고 있는 건가 싶어서 블안하긴 한데.. 말하기 시작하니 정말 신통방통하고 얼마나 더더 예쁜지 몰라요. 크면..음 벌써부터 걱정이긴한데 아직까진 너무 예뻐요. 울 남편도 세상에 이렇게 예쁜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게 너무 놀랍다고 하더라구요^^

  • 3.
    '16.3.31 4:55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전 왜 그런 기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는지... 똑같이 임신해서 출산해서 키우는데 가끔 억울해요 ㅎㅎ

  • 4. ..
    '16.3.31 4:57 PM (49.144.xxx.217)

    아들이 다 커서 이제 20살이 되었어요.
    곧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나는데...

    가끔 어렸을때 사진앨범을 꺼내 바라보면
    그땐 참 힘들었던 기억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다시 못 올 시간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 5. ㅇㅇ
    '16.3.31 4:59 PM (211.237.xxx.105)

    난임으로 어렵게 얻은 자녀가 중고딩 되면서 속썩인다 어렵게 가지고 낳은걸 후회한다는 글도 자주 봤어요.
    원글님네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왕 낳은 아기, 미리부터 걱정하는것보단 (걱정한다고 달라질것도 없으니)
    지금 이 순간에 많이 예뻐하시는게 행복을 누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 6. .....
    '16.3.31 5:0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엄마하기 참 잘하셨네요. ^_^
    조금 찡했어요.
    행복한 아이로 자라겠지요

  • 7. ++
    '16.3.31 5:00 PM (118.139.xxx.18)

    그쵸???
    저도 우리 애가 참 이뻐요(지금 초6 외동이)...아직까지도..
    그러니 다른 애들도 다 소중해 보이구요..
    지금부터 동영상 많이 찍어주세요...
    나중에 속 썩일때 동영상 보면 진짜 좋아요...사진보다 더..ㅋㅋㅋ
    여력되면 육아일기도 간단히...
    전 도저히 힘들어서 일기는 못 쓰겠다 했는데 어제 육아수첩 보면서 첫니는 언제 생겼는지...키,몸무게 체크해 놓은거 보는데 힘내서 며칠에 한줄이라도 써 놓을 것 싶더라구요....
    지금 힘들 시기인 것 같은데 행복을 맘껏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행복하세요...^^

  • 8. 저는
    '16.3.31 5:02 PM (211.36.xxx.186)

    일찍결혼해서 애 낳아키운지라 원글님의 그 감정을 못느꼈어요 ㅠ ㅠ
    대신 이제 애 다키우고 멋진직업을갖고 풍족히 쓰고사는데 저는 역시나 육아보단 일하는게 맞았었네요 ㅋ

  • 9. ...
    '16.3.31 5:03 PM (183.98.xxx.95)

    부럽네요
    직장생활도 할 만큼 하시고 아이도 낳고 거기다가 이쁘기까지(외모가 아니라 사랑스럽다는거잖아요
    전 무거운 책임감에다가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며 키웠는지...
    대학생이 된 아이들을 볼때마다 많은 사랑으로 키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지나간 일이라 늘 지금부터 더 잘하자 다짐합니다
    행복하세요

  • 10. ㅎㅎ
    '16.3.31 5:08 PM (1.126.xxx.69)

    동감요, 제 아이는 외모까지 너무 귀여워요

  • 11. 새옹
    '16.3.31 5:12 PM (223.62.xxx.6)

    아기는 전부 귀엽죠 내자식도 이쁘지만 아기.잔부 다 이쁘게.귀하게.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12. 동감 백배
    '16.3.31 5:15 PM (210.90.xxx.94)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전 아이가 한살 한살 나이 먹으면서 더 이뻐지더라구요.
    (물론 남 앞에선 이런 말 안합니다)
    지금 중학생인데..
    그냥 존재 자체가 고마워요.
    언젠가 제 곁을 떠난 아이들..
    그 시간이 다가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하루하루 잘 해주려고 하는데도..
    막상 제 행동은 반성할 일이 더 생기네요....

  • 13. ...
    '16.3.31 5:18 PM (182.171.xxx.218)

    그렇죠? 정말 아기들은 전부 다 이쁘지요??
    그동안 내가 내 아기가 없으니 다른 아기들도 얼마나 이쁘고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이만큼 실감을 못한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연약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생명체가 있다니..
    이렇게 자신의 모든걸 그냥 다 나한테 맏기고 아무 힘도 없이 그냥 내가 하는대로 자기 몸을 맏기면서
    나를 잘 키워주세요.. 하는 생명체가 있다니..
    그게 너무 너무 고마워서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나요.
    나같이 늙고 저질 체력에 성질머리 나쁜 여자한테.. 와 준 내 새끼가 너무 고마워서요.
    나한테 이렇게 큰 책임을 척 하고 맏기고 자기는 누워서 버둥거리면서 날 보고 웃어주는 애기가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요...
    정말 육아 일기를 써야 겠어요. 하루하루가 가슴벅차도록 소중해서 잊고 싶지가 않네요..

    그리고 일찍 결혼해서 애 키우신분들.. 부럽습니다. ㅠㅠ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은 못느끼셨겠지만 애들한테는 젊고 에너지 넘쳐서 얼마나 잘하셨겠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일을 지긋지긋이 하기 싫어하는것과 반대로..
    자신의 일을 감사해 하며 즐기면서 하시겠지요. ㅋㅋ

  • 14. 마키에
    '16.3.31 5:19 PM (49.171.xxx.146)

    맞아요 내새끼 예쁜 거 생각하면 눈물날 정도예요 ㅎㅎ
    그래서 더 아이들 학대소식이나 입양 이야기 들으면 더 감정이입돼서 초록어린이우산에 나도 모르게 정기후원하고 있고
    네이버에 가끔 뜨는 아픈 아가들에게 막 돈 부치고 있고 ㅎㅎㅎ

    자식이 이렇게 예쁜데 학대해서 잘못되게 하는 인간들에게 아이없던 시절과 다른 분노가 막 단전에서부터 치밀어 올라오고요 ㅠㅠ


    딴 얘기지만 요새는 딸 궁딩이가 너무 이뻐서 맨날 뽀뽀해주는데
    어느날 우리딸이 애아빠 궁둥이를 쫓아다니면서 쪽쪽 하려는거예요 남편은 식겁하고 도망가고 ㅋㅋㅋㅋ
    예뻐하는 모습도 약간의 자제가 필요하다 느꼈네요 ㅎㅎ

  • 15. ...
    '16.3.31 5:21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늦게 낳아서 그런지, 모성애가 강한 편이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너무 이뻐요
    특히 갓난아기만에 가진 매력이 있죠

    이건 본능에 새겨진 심리예요
    아기들은 가장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랑스러움으로 사람에게 어필함으로써
    어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거죠
    엄마는 그런 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아이의 양육에 전념하는 거구요

    다 생존을 위한 매커니즘이긴 한데
    어쨌거나 내 아이 갓난아기일때 너무 이쁜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 16. 예~~~
    '16.3.31 5:21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더 예쁘고 귀하게 키우세요~~^^

  • 17. ㅎㅎㅎㅎ
    '16.3.31 5:24 PM (211.230.xxx.117)

    까마득하게 오래전인것 같네요
    제아기도 그랬었어요
    너무 이뻐서 노래처럼 말했어요
    넌 나중에 자라서 아무리 미운짓을 한대도
    지금 이렇게 이쁜것 만으로도 효도는 다 끝낸거다 라구요

    근데 잘 자라서 성인이된 지금도
    너무 듬직하고 이쁘네요

  • 18. ...
    '16.3.31 5:2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늦게 낳아서 그런지, 모성애가 강한 편이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너무 이뻐요
    특히 갓난아기만에 가진 매력이 있죠

    이건 본능에 새겨진 심리예요
    아기들은 가장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랑스러움으로 사람에게 어필함으로써
    어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거죠
    엄마는 그런 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아이의 양육에 전념하는 거구요

    부모의 돌봄이 점점 필요가 없어질때
    귀여움, 사랑스러움이 점점 걷히고
    아이는 점점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게 되죠


    즉 최고로 귀여울때가
    나의 손길을 가징 필요로 할때라는 것

    다 생존을 위한 매커니즘이긴 한데
    어쨌거나 내 아이 갓난아기일때 너무 이쁜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 19. 우리집도
    '16.3.31 5:27 PM (180.230.xxx.39)

    큰애낳고 이틀째되는날 아이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이 아이를 위해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게 모성애였나봐요.저도 그때 그 감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 20.
    '16.3.31 5:27 P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생각 한 적도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이노무 자슥들...ㅎㅎㅎ

  • 21. 이쁘죠..ㅎㅎ
    '16.3.31 5:27 PM (211.201.xxx.147)

    혼낼때도 많지만 그래도 이쁘긴 해요..
    전 벌써 10살, 8살 아들맘인데..큰애가 몇일전 태권도장에서 형들이 생라면에 스프뿌려서 뿌셔뿌셔처럼 먹는걸 보고 자기도 그걸 해달라고...짜기만 하고 몸에 좋을 건 하나도 없는데 내 아이가 벌써 이런걸 먹을정도로 훌쩍 컸다는게 새삼 뿌듯(?)해서 즐건 맘으로 해줬어요..ㅎㅎ
    크고 나니 아기적 생각이 종종 나서 아쉽더라구요..사진 많이 찍어주시고 좋은 기억 잊지 마세요..
    아이들한테 본인 아기적 얘기 해주면 참 좋아해요..
    생애 처음 제대로 내뱉은 단어가 뭐였는지, 첫 문장이 뭐였는지, 어린이집 다닐땐 어땠는지..이런거 얘기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 22. ..
    '16.3.31 5:31 PM (123.109.xxx.56)

    우리집 초딩이가 원글님같은 엄마를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 선천적으로 모성애가 없나봐요. 그닥 예쁜 것도 모르겠고 ...
    내 자식이니까 내가 낳았으니까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키워요. ㅠ.ㅠ
    미안하다 딸.....

  • 23. ==
    '16.3.31 5:32 PM (211.227.xxx.76)

    저는 계획없이 큰 아이 낳고 육아 자체가 두려웠기에 따뜻하게 잘 못해줬어요. 그게 참 후회돼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많이 이뻐해주고 싶어요. ㅜㅜ 그래도 아기때 이뻤던거 모르는거 아니기에 힘들게 했던 중2때 미워만 하지 않고 잘 지냈어요. 원없이 이뻐해주세요. ^^ 읽기만 해도 행복하네요.

  • 24. 어부바
    '16.3.31 5:33 PM (211.215.xxx.242)

    원글님 너무 멋있고 부러워요.
    커리어우먼으로 성공도 하신것같고 이제 아이로 인한 행복까지 오롯이 느끼고 계시니까요.
    늘 그마음 그행복 잊지마시길^^

  • 25.
    '16.3.31 5:33 PM (160.219.xxx.250)

    저는 그동안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으로 (?)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전세계 출장으로 안다녀본데가 없구요, 나이에 비해서 진급 빨리하고 높은 연봉 받고

    미국 본사에 가서 수백명 앞에두고 프리젠테이션 하고 어딜 가나 칭찬 받고

    주식 받고 옵션 받고, 비즈니스 클라스 타고 다니고, 겉모습 세련되게 하고다니면서..




    그냥 일찍 시집가서 애기 낳고 키우면서 집에 안주해서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그들보다 더 재밌고 흥미진진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참, 제가 정말 바보였었네요.
    --------------------------------------------

    글쎄요, 이 점은 개인적인 편차가 클 것 같아요. 난임으로 힘들게 얻으셔서 더 그러시겠죠, 전 애들 일찍 낳아서 키워놓고 공부해서 지금 저런 생활인데 아이 키우는 것도 좋았지만 지금도 참 보람되고 좋거든요. 원글님은 (저도 그렇고) 운 좋게 두 개 다 경험을 해 봐서 비교가 가능 하시니까 또 아이를 너무나 바라셨으니까 쉽게 판정이 난 것 같은데요. 뭐든지 영원한건 없어요. 그냥 그 행복함을 즐기시길 바래요!

  • 26. 귀하게
    '16.3.31 5:34 PM (112.173.xxx.78)

    안낳아도 그맘 때가 제일 이뻤던 기억 있어요

  • 27. 평소에
    '16.3.31 5:36 PM (126.254.xxx.127)

    평소에는 아기나 아이에 전혀 관심이 없으셨나봐요
    전 조카 아가들만 봐도 넘 사랑스럽고 눈물나던데
    모성애도 개인차가 심한거 같아요

    자기애를 낳고서야 비로소
    아가들이 넘 사랑스럽고 소중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좀 놀래요
    너무 자기자식만 예뻐하니까 맘충들이 생기는듯해요

    원글님 난임에서 아이 가지신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8. ♡♡♡
    '16.3.31 5:38 PM (118.220.xxx.166)

    품안의 자식이예요.
    많이 예뻐해주시고
    기록 남겨놓으세요.
    전 아들 셋이어도 중딩이어도 이쁘고
    안으면 눈물나고 그래요.

  • 29. ...
    '16.3.31 5:44 PM (113.131.xxx.88)

    내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라도 모든 어린이들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것이 동물적 본능이든 아니든 연약한 생명체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겠죠.
    그러나 그 천사으를 얻게 된 대신에 한사람의 건강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시킬 책임감과 능력도 엄마들에겐 필요한 것 같아요.
    더불어, 예쁜걸 너무 티내지않고 불임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도 필요하구요.

  • 30.
    '16.3.31 5:45 PM (211.246.xxx.6)

    중딩 고딩 딸들이 있는데 원글님 글 보고 우리 아이들 아기 때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 사랑스러움이 지금은...ㅠ
    초심을 잃지 말고 더 참고 열심히 뒷바라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1. .....
    '16.3.31 5:46 PM (58.224.xxx.195)

    짜증내고 떼쓰며 우는 모습도 우끼고 귀여워요 ㅜㅜ
    좀 있음 더 좋아하게 되요~
    지금이 아쉽죠? 근데 더더 이뻐져요~
    그리고 중2병, 사춘기 이런거 걱정마세요!!
    갱년기가 이긴답니다!!
    저도 늦둥이 애미라 .... ㅜㅜ 친구들이 이렇게 위로아닌위로를....
    원글님 화이팅

  • 32. ....
    '16.3.31 5:57 PM (175.209.xxx.234)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처럼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한삶이아니라 짧게 직장생활하고 바로 결혼해서 전업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어쨌든 원글님말 알것 같아요. 저도 딸하나 키우는데 정말 예뻐요.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사랑 희생 이런거 이해 안갔는데 아이 낳아보니 알겠어요. 지금 중 2인데 사춘기라도 예뻐요. 애가 말 안들을대도 뭐 그건 짜증나지만 별개로 그냥 아이 자체는 너무너무 예뻐요^^
    남편조 이 아이 아빠라서 좋아요 ㅋㅋㅋㅋ

  • 33. 맞아요
    '16.3.31 5:57 PM (203.235.xxx.113) - 삭제된댓글

    그마음 잃지말고
    절대 남의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자체로 이뻐할수 있으면 최고인거 같아요.
    사실 18개월쯤 문화센터 다니게 되면서 부터 비교질 장난 아니게 시작되거든요 ㅎㅎㅎ
    전혀 그럴필요 없는데도 말이죠.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것을.

  • 34. 겨울이싫어
    '16.3.31 5:57 PM (175.209.xxx.234)

    전 원글님처럼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한삶이아니라 짧게 직장생활하고 바로 결혼해서 전업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어쨌든 원글님말 알것 같아요. 저도 딸하나 키우는데 정말 예뻐요.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사랑 희생 이런거 이해 안갔는데 아이 낳아보니 알겠어요. 지금 중 2인데 사춘기라도 예뻐요. 애가 말 안들을대도 뭐 그건 짜증나지만 별개로 그냥 아이 자체는 너무너무 예뻐요^^
    남편도 이 아이 아빠라서 좋아요 ㅋㅋㅋㅋ

  • 35. 맞아요
    '16.3.31 5:57 PM (203.235.xxx.113)

    그마음 잃지말고
    절대 남의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자체로 이뻐할수 있으면 최고인거 같아요.
    사실 18개월쯤 문화센터 다니게 되면서 부터 비교질 장난 아니게 시작되거든요 ㅎㅎㅎ
    전혀 그럴필요 없는데도 말이죠.

  • 36. 사랑해
    '16.3.31 5:59 PM (112.170.xxx.222)

    이렇게 연약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생명체가 있다니.. 이렇게 자신의 모든걸 그냥 다 나한테 맏기고 아무 힘도 없이 그냥 내가 하는대로 자기 몸을 맏기면서 나를 잘 키워주세요.. 하는 생명체가 있다니.. 그게 너무 너무 고마워서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나요.
    ㅡㅡㅡㅡㅡ이말에공감이요.
    저는 미혼이고 아이도 없어요 그런데 원글님 마음에 격한 공감을 해요 제가 강아지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이랑 완전 똑 같거든요 강아지 키우면서 모성애를 알게 되었어요 엄마들의 마음도 알겠구요 강아지들이 하는 짓이 아기들이랑 완전 똑같더라구요 한없이 연약한 존재,이세상에서 가장 약한 모습으로 나에게 와준 천사. 내가 입혀주는 대로 입고 먹여 주는 대로 먹고 당장 내 손길이 없으면 생명이 끊기는 너무나 연약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지금 8년째 키우는데도 항상 보고 있으면 눈물이나요 너무 사랑해서요. 엄마들이 애들 키울때 아유 착해 아유 이뻐 하는 말이 뭔 소린지 이해를 그때 했어요 그전엔 대체 애가 뭐가 착하다는 거야 싶었는데. 내가 입혀주는 대로 입고 있으면 그 모습이 그렇게 착할 수가 없어요 가끔 말 안 들어서 무섭게 혼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너무 사랑스러워요.전 강쥐키우는맘이 이정돈데 본인아가는 오죽하겠어요. 예쁜 아기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 37. 글게요
    '16.3.31 6:09 PM (175.223.xxx.34)

    난임으로 나은 엄마들이 아이를 예뻐 하더라고요. 젊어서 나아서 커리어 망친 사람들은 원망하는거 같고.. 원글님은 원껏 직장생활 해봤으니 별거 없더라 깨달은 거고요 ㅎ

  • 38. 축복합니다~!
    '16.3.31 6:12 PM (183.98.xxx.222)

    이렇게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시는 어머님께 크는 아가는 무척 행복할거에요~!

  • 39. ..
    '16.3.31 6:19 PM (168.248.xxx.1)

    그쵸.. 저도 어렵게 아이 낳았는데 정말 눈에서 매일 하트가 쏟아질 정도로 너무 예뻐요.
    이제는 말도 하기 시작하니 정말 녹겠어요.
    내아이 낳고 보니 지나다니는 아기들도 다 사랑스럽더라구요.

  • 40. ...
    '16.3.31 6:30 PM (119.64.xxx.92)

    생명을 기르는건 다 비슷할걸요. 세상에서 가장 신기(?) 신비(?)한게 생명이 자라는 모습.
    생전 동물 안키워본 사람이 처음 동물을 키워보면 비슷한거 느낄거고요.
    식물 안키워본 사람이 처음 식물 키워도 비슷할듯.
    전 극단적인 도시형 인간인데, 나이 먹으니 노인네들이 왜 귀농하는지가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니까요.
    텃밭이나 있었으면 이런 생각도 막 들고..

  • 41. ㅇㅇ
    '16.3.31 6:35 PM (220.89.xxx.78)

    이글, 너무 뭉클해요 ㅜㅜ 열심히 저희 키우신 부모님 생각도 나구요 ㅜㅜ

    지우지 말아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 42. 저도
    '16.3.31 6:51 PM (14.39.xxx.149)

    저도 넘 예뻐서 매일 예쁘다 예쁘다 해요
    진짜 예뻐요~~
    이제 말배우는 아기인데 갑자기 저한테
    엄마는 내꺼
    이러더라고요
    애인한테 그런 말을 들은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행복한거 있죠 ㅋㅋㅋㅋ
    떼쓰는 것도 넘 귀여워서 우리애긴 우는 것도 예쁘다고~~ 막 그러면
    애가 오래 울지도 않아요 ㅎㅎ
    여기 묻어서 예쁘다 소리 하고 가네요...
    보통은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러니까요 ㅎㅎ

  • 43. 동감
    '16.3.31 6:56 PM (14.52.xxx.65)

    원글님 글에 동감해요.. 전 세상 어디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이라도 아이를 낳지않은 분이라면 전혀 부럽지않더라구요.. 세상의 절반만 아시는 분 같달까.. 아이가 주는 또 다른 세상은 겪어보지않은 분들은 모를거예요.. 전 전혀 아이를 예뻐하지않던 사람이었는데도 지금은 하루라도 아이 못보면 견딜수 없을 정도가 되었네요 ㅜ 지금 초등 5학년 남자아이..그래도 너무 이뻐요.. 앞으로 사춘기 겪고 군대도가고 그러고 살겠죠.. 조금씩 내 품에서 놓아주는 연습 해야할것같은데..지금은 그러기 싫으네요.. 제 품에 있을때까진 더 더 사랑해주고 아껴줄래요

  • 44. ㅎㅎ
    '16.3.31 7:00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속썩이는거도 힘들지만
    내눈에만 이쁜 아이란거죠. 물론 아이때는 어딜가도 다 우르르 이뻐하느데

    금방 치여요 속상한일도 많이 생기고요. 그때 잘 버팀막 바람막이 되야겠지만
    오롯이 아이가 헤쳐나가야는 부분도 넘많아서. 안쓰러운거도 많아요

  • 45. ..
    '16.3.31 7:35 PM (58.143.xxx.38) - 삭제된댓글

    10살 큰딸아이 수학시험 두문제 틀려왔다고 아이눈에성눈물 쏙나게 버럭했는데..
    이글 읽고. 후회되네요.
    그래요..그때 생각하면서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네요.
    지금도 이쁘지만 돌지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정말. 너무 이쁘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 46. ..
    '16.3.31 7:36 PM (58.143.xxx.38)

    10살 큰딸아이 수학시험 두문제 틀려왔다고 아이눈에서 눈물 쏙빠지게 버럭했는데..
    님글 읽고. 후회되네요.
    그래요..그때 생각하면서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네요.
    님아이...지금도 이쁘지만 돌지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그땐 너무 너무 이쁘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 47. ㅇ저 어릴때
    '16.3.31 8:02 PM (110.70.xxx.79)

    아빠가 엄청 속썩이는데
    저희엄마가 저희 엄청 열심히 잘키워주셨어요.
    전 그걸 그냥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엄마인생 아깝다 의무감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엄마에게 들어보니
    남편은 속썩여도
    우리 자매 사교육없이 공부 다 잘하고
    엄마엄마 하고 방긋방긋 웃고 엄마가 해준밥 잘먹고 하는것만으로 너무너무 행복했었다고 해서 깜놀이었어요. ㅎㅎ

    내 존재가 엄마에게 행복이었는지 몰랐어요.
    엄만 그냥 우리때문애 고생만 하고살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우리 존재자체가 희망과 꿈이었고 자랑이었대요.
    그 얘기 듣고 뿌듯 ㅋㅋㅋ

  • 48.
    '16.3.31 8:12 PM (115.161.xxx.212)

    오늘 아이방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된 노트가 있어서 버리려다 펴봤는데 우리 아들이 한글 배운지 얼마 안된때 쓴듯한 글이나와서 읽어봤는데 -엄마 이재 아쁘지 마새오 상랑해오- 라고 삐뚤빼뚤하게 적은글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기도하고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어린게 엄마 걱정을 했다는게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구요. 아이한테는 엄마가 자기생명을 책임지는 절대자지요. 원글님도 건강 챙기셔서
    아기랑 계속 행복한 교감 나누시길 바래요^^

  • 49. 사춘기때도 이뻐요
    '16.3.31 10:08 PM (107.77.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 낳고 나서도 너무 벅차게 기쁘고 예뻤는데 고등학교 다니는 지금도 너무 이뻐요.
    제 딸들이 엄마가 지들 쳐다볼때 눈에서 하트가 마구 나온다고 놀려요.

  • 50. ..
    '16.3.31 10:17 PM (182.226.xxx.118)

    맞아요...저도 이세상에 와서 제일 잘한일이
    엄마가 된거에요
    그 어떤 경험보다 가장 감동적인 사건 이였고,,엄마여서 너무 행복합니다

  • 51. 하하
    '16.3.31 10:40 PM (116.40.xxx.2)

    원글님,
    이제 고작 6개월~

    하루하루 아이가 커 가는걸 보세요.

    한살... 두살배기......세살...........네살......................

    이렇게 생각하는 날이 와요.
    아, 내 인생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거였구나.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봄날이라 믿었는데, 진짜 봄빛은 아이로부터 나오는구나...

  • 52. 그냥
    '16.3.31 10:50 PM (45.72.xxx.212)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해요. 정말 세상에 이런존재가 있나싶고 아이키우는게 제일 위대한일 같죠..
    근데 그 시기에 퐁당 빠져 커리어 놓고 아이위해 내인생 바치겠다 뭐이런 우만 범하지마세요. 제가 딱 그 짝이라.
    아이는 결국 크더라구요. 상상하기 힘드시겠지만 그 엄마없인 살수없던 아이가 엄마의관심을 귀찮아하고 혼자있고싶어하고....
    많은엄마들이 그 어린아기의모습에 빠져 자기인생 잊고 살다가 뒤늦게 후회해요. 아이는 이쁘지만 결국 자식도 또다른 개체일뿐. 님 인생 놓지말고 사세요. 어릴때 많이 이뻐하시구요.

  • 53. ...
    '16.3.31 11:00 PM (98.164.xxx.230)

    원글님 마음은 잘 알겠는데..

    각자의 삶과 가치가 있는거니까
    애 안낳아보고는 참 행복을 모른다...이런 생각은 마시길.

    저도 애엄마인데, 엄마들의 그런 시각은 참 불편하더라고요
    .
    미혼도, 딩크도..그분들만의, 우리가 누리지 못하는 찐한 행복, 다른 세계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인간이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고 가벼운가...가끔 느끼게 돼요.
    죄송합니다

  • 54. 경험자
    '16.3.31 11:06 PM (175.223.xxx.28)

    저도 질병으로인한 난임으로 5년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그 사이 죽을뻔도 하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공황장애도 걸려서 치료하고 정말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할 길을 걸어 아기를 낳았어요.
    그런 힘든 과정속에도 계속 회사는 다녔고 15년 경력 대기업 차장입니다.
    어렵게 얻어서인지 전 회사에서 탈탈 털리고 집에가면 리셋되는 기분이에요. 진짜 행복하고 현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쌍둥이 아들들이라 미치도록 힘든데 그래도 행복합니다

  • 55. 원글이처럼
    '16.4.1 12:41 AM (125.129.xxx.212)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고,
    너무 감정에 몰입해서 약간 오바를 하고 계신듯한데
    더 살아보세요
    애낳고 안낳고로 행복척도를 재서도 안되는거구요
    그건 누구도 강요해선 안되는 일이죠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시고-
    위에 98.164님 댓글에 공감
    인간은 참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고 가벼워요
    정말 고개가 끄덕여짐..

  • 56. ..
    '16.4.1 2:15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이 글은 좋고 아이 안 낳으면 세상 절반만 아는 것 같다는 댓글은 싫어요.
    본인이 알던 세상에서 아이 낳고 뭔가 새롭게 열리는 그 느낌에만 매몰되어서 다른 사람 세상도 재단하려는 오만함.

  • 57. 아이스라떼
    '16.4.1 2:28 AM (58.120.xxx.21)

    원글에 공감도 되고 좋네요. .
    근데 육아 혼자 하시나요? 아님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라도 있으신가요?
    전 독박육아할 때는 그냥 너무 힘들고 베이비시터가 있을 땐 저런 모성애가 풍부해지더라고요. . ㅠㅠ. 전 복직할 때 너무 행복했어요.
    케바케인 듯요. . 그래서 혹시 난임 엄마들이나 비자발비혼분들이 이 글 보고 상처받지 않길요. .

  • 58. ..
    '16.4.1 3:05 AM (86.130.xxx.38)

    아이낳고 아이를 볼 때마다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자는 것도 이쁘고 투정부리는 것도 이쁘고... 딸이라고 하시니 나중에 애교부리는거 보면 녹으실 거에요. ㅋㅋ

  • 59. 저도
    '16.4.1 3:44 AM (175.255.xxx.228)

    비슷하게 아이낳아 5개월째에요. 저 또한 4년만에 노산이라원글님의 뜻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98.164님 댓글에 더 공감이 가네요
    아기 키우면서 더더 조심해 지는거 같아요

    아름답고 행복한 글인 만큼 아이를 낳지않은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모른다는 의미로도 읽혀 조심스럽네요

  • 60. ㄱㄱ
    '16.4.1 6:37 AM (223.62.xxx.46)

    원글님 자식 가진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감동 축하드려요

    모든걸 좀 유난스레 받아들이시는 편인거 같아요 자식 못가진 사람도 있고 혼자 벅차하셔도 되고 글로 쓰셔도 표현 방식은 수만개일텐데

  • 61. 4
    '16.4.1 6:57 AM (110.70.xxx.2) - 삭제된댓글

    40넘어 낳아서 그렇다네요

  • 62. ..
    '16.4.1 6:57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댓글들 흐름이 참 희한하네요.
    원글을 봐도 그렇고 댓글을 봐도 그렇고,
    원글님은 어디까지나 자기만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난 이러저러하게 느꼈다,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서 사실 난 이러저러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하고 자기만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
    내가 이러니까 너희들도 이러저러해야 해! 아이없는 너희들은 불행하고 불쌍해!
    이런 식으로 섣불리 타인의 삶을 재단하거나 강요하거나 가르치려드는 뉘앙스는
    글에서 조금도 읽을 수 없는데,
    인간은 참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네 어쩌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뭔지..-_-
    아름답고 행복한 글인 만큼 아이를 낳지않은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모른다는 의미로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죠. 원글이 쓴 글이 문제가 아니라.
    너희들도 나같은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요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이상,
    아 그래, 저 사람은 이러저러한 경험에서 행복과 자존감의 안녕을 찾았나보군, 하고 그냥 넘어가줍시다 좀.

  • 63. ..
    '16.4.1 7:00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댓글들 흐름이 참 희한하네요.
    원글을 봐도 그렇고 댓글을 봐도 그렇고,
    원글님은 어디까지나 자기만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난 이러저러하게 느꼈다,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서 사실 난 이러저러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하고 자기만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
    내가 이러니까 너희들도 이러저러해야 해! 아이없는 너희들은 불행하고 불쌍해!
    이런 식으로 섣불리 타인의 삶을 재단하거나 강요하거나 가르치려드는 뉘앙스는
    글에서 조금도 읽을 수 없는데,
    인간은 참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네 어쩌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뭔지..-_-
    아름답고 행복한 글인 만큼 아이를 낳지않은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모른다는 의미로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죠. 원글이 쓴 글이 문제가 아니라.
    너희들도 나같은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요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이상,
    아 그래, 저 사람은 이러저러한 경험에서 행복과 만족감과 자존감의 안녕을 찾았나보군, 역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각자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줍시다 좀.

  • 64. ..
    '16.4.1 7:01 AM (183.98.xxx.115)

    댓글들 흐름이 참 희한하네요.
    원글을 봐도 그렇고 댓글을 봐도 그렇고,
    원글님은 어디까지나 자기만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난 이러저러하게 느꼈다,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서 사실 난 이러저러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하고 스스로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
    내가 이러니까 너희들도 이러저러해야 해! 아이없는 너희들은 불행하고 불쌍해!
    이런 식으로 섣불리 타인의 삶을 재단하거나 강요하거나 가르치려드는 뉘앙스는
    글에서 조금도 읽을 수 없는데,
    인간은 참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네 어쩌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뭔지..-_-
    아름답고 행복한 글인 만큼 아이를 낳지않은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모른다는 의미로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죠. 원글이 쓴 글이 문제가 아니라.
    너희들도 나같은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요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이상,
    아 그래, 저 사람은 이러저러한 경험에서 행복과 만족감과 자존감의 안녕을 찾았나보군, 역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각자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줍시다 좀.

  • 65. 183.98님
    '16.4.1 7:17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맘이 제 맘.
    아이 하나를 낳고도 이런 마음 저런 마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아롱이 다롱이 제각각인데,
    그냥 이 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안되는지.
    꼭 이상하게 꼬고 미래를 미리 재단해야 속이 시원한가요?
    솔직히 말하면 원글님 아이는 몇몇분의 아이와는 달리 속썩이는 일 없이 그냥 예쁘게만 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 저도 노산이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애들이 자라서도 부모가 사랑준게 무색하지 않게 아직도 귀염떨고 앵기는데
    시간이 흐른만큼 제 마음도 느슨해지고 제 일에 몰두하느라 어떨 땐 좀 귀찮기도 하거든요.... 솔직히...
    그런데 얼마전 82분 중 누군가가 좀 더 크면 영영 못 누릴 일이니 아이들이 앵길때 누리라 하시더라구요.
    급회개(?)하고 엄마 찾으면 귀찮아하지 않으려 다시 마음 다잡았어요.
    행복한 마음 누리실 수 있을 때 실컷 누리세요. 행쇼~!!!

  • 66. 아이스라떼
    '16.4.1 7:19 AM (58.120.xxx.21) - 삭제된댓글

    윗님. .점두개님. .
    님 말씀도 맞아요. 원글님은 개인적 경험 쓰신 거죠.
    근데 오랜 난임생활 하셨다잖아요. 오랜 난임이 정말 정말 힘든 거거든요. 저도 해봐서 알아요. 주변 사람이 임신해도 속상한데 나에게 쉬쉬 하기도 하고. 본인 배에 주사 꽂으며 그 힘들고 비싼 시험관 10번씩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이 이런 글 보면 너무 상처일 걸 알 만한 분이 써서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끼는 건 아닌데 기정사실인 것처럼요. (분명히 전 아니었거든요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은) 원글님은 그냥 내 감정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 모두 이렇게 느낄 거란 확신에 가득차서 쓴 말이라서요.

    물론 제 위 댓글도 있지만 원글님 감정 모두 보기 좋아요. 그냥 난임 엄마들이 이거 보고 속상하지 않길.ㅇ.ㅇ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것보다 수억배는 더 행복하고 재밌고 가슴 벅찬 인생을 제 친구들은 그동안 살고 있었던 거였네요.

    저만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제 친구들은 그 사실은 차마 저한테 얘기 못하고 그저 저한테 너처럼 사는게 멋진거다..라고 해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 67. 아이스라떼
    '16.4.1 7:24 AM (58.120.xxx.21)

    윗님. .점두개님. .
    님 말씀도 맞아요. 원글님은 개인적 경험 쓰신 거죠.
    근데 오랜 난임생활 하셨다잖아요. 오랜 난임이 정말 정말 힘든 거거든요. 저도 해봐서 알아요. 주변 사람이 임신해도 속상한데 나에게 쉬쉬 하기도 하고. 본인 배에 주사 꽂으며 그 힘들고 비싼 시험관 10번씩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이 이런 글 보면 너무 상처일 걸 알 만한 분이 써서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끼는 건 아닌데 기정사실인 것처럼요. (분명히 전 아니었거든요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은) 원글님은 그냥 내 감정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 모두 이렇게 느낄 거란 확신에 가득차서 쓴 말이라서요.

    물론 제 위 댓글도 있지만 원글님 감정 모두 보기 좋아요. 그냥 난임 엄마들이 이거 보고 속상하지 않길.ㅇ.ㅇ

    제 생각에 원글님이 아래 마지막 문장을 쓰지 않으셨음 이런 우려 댓글은 거의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것보다 수억배는 더 행복하고 재밌고 가슴 벅찬 인생을 제 친구들은 그동안 살고 있었던 거였네요.

    저만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제 친구들은 그 사실은 차마 저한테 얘기 못하고 그저 저한테 너처럼 사는게 멋진거다..라고 해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 68. ㅌㅇ
    '16.4.1 7:39 AM (128.210.xxx.81)

    원글님 난임 끝에 예쁜 아이 얻으신 것 축하 드립니다. 이쁘게 귀하게 키우시길.
    좋은 엄마 만나 아이는 행복하게 자라겠지요.

    근데 윗님 말씀 처럼 "이 인생을 모르고 행복한 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었다"는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겠어요. 난임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 69. 원글님
    '16.4.1 7:52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도 예뻐요
    골때리면서 예쁜거지요ㅋㅋ

    어릴땐 손 꼭잡고 다니느라 후시딘 한번 안바르고
    키웠는데 사춘기부터는 바지도 찢어먹고
    머리도 산발에 안감아서 냄새풍길때도 있어요
    참고로 딸래미 ㅋㅋ

    바락바락 대드는것도 신통방통
    고기 궈주면 맛있다고 막 먹는것도 신통방통
    지금도 신기해요..눈코입이 있는 사람을 만드는건
    오로지 사람만이 만들수 있다는게

    아기때는 예쁠새도 없이 정말 힘들고
    귀중하기만 했었는데 조금 크니까
    신기방기~

  • 70. 아기는
    '16.4.1 7:54 AM (59.13.xxx.191)

    6개월때가 제일 예뻐요 살도 올라서 외모자체도 예뻐지고 누워있다가 이제 뒤집기 하고 아직은 엎드려있고
    조금만 있어보세요 기어다니면서 한시도 눈못떼게하고
    아장거라고 걸어다니며 집안 온데 다 뒤지고 다치고
    그때부터 욱해서 지저귀찬 엉덩이에 손올라가는 날 생겨요
    ㅋㅋ 물론 그래도 이쁘지만 너때문에 힘들어 즉겠단 말이 곧 나와요

  • 71. gg
    '16.4.1 8:27 AM (121.167.xxx.114)

    원글님과 모든 조건이 달라도.. 혼자 내 손으로만 오롯이 둘 키우고 난임 아니었고 서른에 낳아 길렀는데 원글님과 같은 감정 느꼈어요. 벅차오르는 감정이란 게 뭔지 알게 되죠. 사춘기되도 여전히 예뻐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애 어릴 때 이렇게 예쁜 짓 해줬으니 커서 니가 무슨 짓을 해도 내가 용서하리라.. 했는데 대학가고 고등가도 여전히 이쁜 짓만 하네요. ㅎㅎ 애가 나중에 노래를 혀짧은 소리로 막 불러줘봐요, 진짜 죽음입니다.

  • 72. ##
    '16.4.1 8:29 AM (117.111.xxx.153)

    여기서 개새끼 이야긴 안했음....
    아기랑 개새끼랑 비교 안됨.

  • 73. 공감
    '16.4.1 8:40 AM (123.228.xxx.33)

    20대 낳은 아이인데도 그랬어요.한 우주를 새로 만난거죠. 내가 모성애가 있구나 싶었고요.
    그 전에는 개인주의경향이 심했는데 애가 살아갈 세상에도 관심이 커 지구요..ㅎ 환경문제도 더 와 닿던데요.

    애가 17살인 지금도 참 감사해요.쑥쑥 커준거만도 고맙고요.

  • 74.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
    '16.4.1 9:00 AM (210.118.xxx.52)

    저도 2달 전에 폐경인줄 알고 임신했다는 글 썼더니 댓글리 200개나 달렸었어요.올해 44세 지금 임신 19주 되어 가네요..... 직장 생활 22년차 결혼 13년차 원글님처럼 아주 멋진 커리어 우먼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생활하는 직장인이구요. 신혼부터 아이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13년이나 걸렸네요. 몇년전부터는 아예 포기하고 남편과 둘이 잘 살자 이렇게 여행 다니고 했는데 정말 갑자기 아이가 왔어요. 낳아 보면 어떨까??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카를 너무 이뻐라 해서 해마다 해외여행에 영어캠프에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사랑을 듬뿍 주었죠. 저의 아기에게는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제 양수검사 결과도 잘 나와서 아이가 더욱 기다려지네요. 인생을 플랫하게 살았었는데 이제 웃을 일도 울 일도 더 많아지겠죠?

  • 75. ..
    '16.4.1 9:10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근데 윗님 말씀 처럼 "이 인생을 모르고 행복한 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었다"는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겠어요. 난임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내 아이는 나만 예쁘다는 사실을..

  • 76. 아마도
    '16.4.1 9:10 AM (112.169.xxx.81)

    경제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어렵게 얻은 아이라서,
    더 그럴겁니다.

    준비없이,
    경제적,사회적 기반도 없이,
    쑥 태어난 아기들은,
    원글님네 아기 만큼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어떤 일에서나,
    여유로운 형편에서는,
    보이는 것마다 참 아름답고,귀하고,소중해보여요,,지나가는 들판에 풀 한포기도요...
    그래서,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라는 것도,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안정된 상태에서 생기는 거구요.

    아마도,
    원글님은 여러가지로 안정된 상태에서,어렵게 얻은 아기이다 보니,
    그런 마음이 더 강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아기에게도,
    원글님에게도
    더할나위없이 좋은 복받은 환경이네요.
    부럽습니다^^

  • 77. ..
    '16.4.1 9:11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근데 윗님 말씀 처럼 "이 인생을 모르고 행복한 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었다"는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겠어요. 난임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내 아이는 나만 예쁘다는 사실을..
    이따금 자기 아이 예쁘다는 말 안한다고 삐지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아이 똥 기저귀 여기저기 버리고..
    이러지는 않으시기를

  • 78. 아이를 낳고
    '16.4.1 9:13 AM (59.13.xxx.191)

    원글님이니 우주를 다 얻은것 같았다는 글이나 사춘기 아이가 아직도 새록 새록 예쁘다는 님들보니 우리 아이가 블쌍하네요
    전 왜 그리 애가 감격스럽게 예쁜지 모르고 키웠는지.
    육아가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결혼 전 싱글의 삶이 내 인생 황금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 79. 딸 놀자
    '16.4.1 9:31 AM (222.119.xxx.215)

    저도 결혼 8년만에 어렵게 딸 하나를 가졌어요. 지금 9개월차.. 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편이라 그런지 좋다는 생각보다는 이 나이에 이 능력에 키울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참 나쁜 엄마지요. 그런데 아기가 태동을 하고 입체초음파로 저랑 남편 못난 부분만 닮은 얼굴을 봤는데도 제 눈엔 신기하고 이뻐요


    우리 엄마가 그러시데요. 자식은 미운짓을 하고 땡깡만 부려도 더 사랑주고 싶은 존재라고
    바라만 봐도 가슴시리고 마음 저려 오는 사랑
    아직은 그 사랑이 실감이 안나지만 언젠가 저도 느낄날이 있겠죠

    이쁜 아이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 80. >>>>>
    '16.4.1 9:34 AM (121.166.xxx.144) - 삭제된댓글

    무서운 마음을 가진 댓글도 많네요 상처받지 말고 걸러서 보실줄로 알게요~~
    맘을 따뜻하게 해주는 댓글도 많구요. . .. 정말 아기 이쁘죠? 저도 공부하고 커리어 쌓느라 늦게 아기얻었는데 그놈이 커갈수록 더 이쁘네요^^

  • 81.
    '16.4.1 9:37 AM (63.72.xxx.247)

    저랑 완전 찌찌뽕 ~~ ^^
    저도 40초구 지난 추석에 몸풀었어요..저도 딸인데 너무너무너무 이쁘네요~~ ^ㅁ^
    우리 잘 키워 보아요 :)

  • 82. ㅁㅁ
    '16.4.1 9:42 AM (223.62.xxx.60)

    ㅎㅎㅎ저도 아이 고만할땐 아이 체벌하고 그러는거 이해가 안갔는데요. 지금도 체벌은 안합니다만. ㅎㅎㅎ아이는 세살때까지가 부모에게 평생 효도 다하는거래요. 지금 만많이 누리세요.

  • 83. ㅇㅇㅇ
    '16.4.1 9:49 AM (106.241.xxx.4)

    맞아요.
    전 26개월 딸래미~ 난임에 고령산모는 아니지만,
    아기가 얼마나 이쁜지ㅠ
    정말 어떨 때는 보고만 있어도 눈가가 촉촉해져요.
    행복해서요!
    온전히 아이가 좋아서 둘째도 낳고 싶은데,
    그건 또 고민이 되네요...

  • 84. 모성애가
    '16.4.1 9:56 AM (175.223.xxx.152) - 삭제된댓글

    많으신가봐요.
    같은걸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른데 육아도 그런것같아요.
    원글님에게 온 아기는 행운아네요.
    새상의 전부인 엄마가 이렇게나 예뻐해주니...
    모든 아기들은 이렇게 아기를 기다리는 준비된 엄마들에게 갔으면 좋겠어요.

  • 85. 말하는거봐!
    '16.4.1 10:20 AM (110.70.xxx.190)

    ##

    '16.4.1 8:29 AM (117.111.xxx.153)

    여기서 개새끼 이야긴 안했음....
    아기랑 개새끼랑 비교 안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를 개새끼라고 하는 인성이 삐딱한
    당신한테나 비교안되겠지.

    키워는 봤을려나?

    댁 같은 인성은 아기도 개도 키우면 안됨.
    죄짓는 거임.

  • 86. ㅜㅜ
    '16.4.1 10:48 AM (119.194.xxx.77)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울아들은 23세
    지금 제대하고 복학하여 외국에 있어요
    원글님 글 읽고 눈물 흘렸네요
    아들에게 오랜만에 긴 편지도 썼어요

  • 87. 옴마
    '16.4.1 10:52 AM (210.94.xxx.89)

    ㅋㅋ 저는 34에 계획 하자마자 아이 낳았는데도 아이가 너무 이뻤어요
    만삭 때까지 모성애 보다는 여자로서 인생 끝이구나 했는데
    아이를 땋 낳아보니 천사가 눈앞에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쁘고 힘든 줄 모르고 육아했네요
    제 에너지가 강했는지 주변에 육아가 힘들다고 했던 엄마들도 마음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아기에겐 엄마가 우주다"라는 말 기억하며 육아했어요
    제가 사랑하는 것보다 아기는 엄마를 더 사랑해요
    이토록 나를 사랑해 주는 존재가 있을까요?
    물론 크면 달라지지만요 ㅋ

    저도 지금은 복직해서 대기업 과장에 바쁜 워킹맘이지만 아이 사랑은 초심 그대로 가더라구요
    아이도 애착 형성이 잘 되어 있구요

    듬뿍듬뿍 사랑 많이 주세요~~ ^^

  • 88. ㅉㅉ
    '16.4.1 10:59 AM (210.178.xxx.68) - 삭제된댓글

    애 학교 들어가면 나이 50인데 좋덴다 ㅎㅎ

  • 89. ㅉㅉ
    '16.4.1 11:01 AM (210.178.xxx.68) - 삭제된댓글

    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나이 50인데 좋덴다 ㅎㅎ
    엄마인지 할머니인지

  • 90. 눈살 찌푸려지는댓글
    '16.4.1 11:04 AM (125.176.xxx.204)

    ##

    '16.4.1 8:29 AM (117.111.xxx.153)

    여기서 개새끼 이야긴 안했음....
    아기랑 개새끼랑 비교 안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를 개새끼라고 하는 인성이 삐딱한
    당신한테나 비교안되겠지.

    키워는 봤을려나?22222222222222

    댁 같은 인성은 아기도 개도 키우면 안됨.
    죄짓는 거임. 2222222222

  • 91. ㅁㅁ
    '16.4.1 11:1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에고
    ㅉㅉ같은 인물들은 꼭 한마리씩 출현
    못되고 못됀

  • 92. ,,,
    '16.4.1 11:13 AM (110.9.xxx.55)

    원글님 글 읽고 울컥합니다.

    이렇게 고운 글과 감성을 보니 사회적인 성공도 이해갑니다.

    님에게 자랄 예쁜 아이는 정말 행복하고 사랑가득한 사람으로 자랄거예요.

  • 93. 맞아요
    '16.4.1 11:17 AM (125.137.xxx.63)

    원글님 글을 보니 나도 이렇게 이뻐하며 자식을 키웠었구나
    새록새록 그때일들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커서 연애문제나 대인관계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마음만 안타까운데
    걱정은 접어두고 그때 이뻐했던 마음으로 바라봐줘야겠어요

  • 94. 그러니까요
    '16.4.1 11:21 A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고 때는 정말 천사가 따로 없어요.

    날마다 새록새록 행복을 안겨주는
    하늘에서 내려준 나만의 선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일지도 모르니까 마음껏 즐기시길..

  • 95. ...
    '16.4.1 11:21 AM (49.168.xxx.249)

    저도 방금 아기가 힘들어하길래 제손으로 똥 뽑아냈네요.
    너무 예뻐요

  • 96. !!
    '16.4.1 11:27 AM (1.233.xxx.207)

    아기라는 존재는 정말 사랑스러운 거 같아요.
    근데 중딩, 고딩 크면 클수록 더 이쁘다는 분들 부럽네요.

  • 97. rr
    '16.4.1 11:27 AM (182.211.xxx.84)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맞아요 . 넘 이뻐요.
    이제 우리 아이들 다 초딩,중딩인데.. 크는거 넘 아까워요.

  • 98. 멍청
    '16.4.1 11:33 AM (125.30.xxx.104)

    더 행복하고 재밌고 가슴 벅찬 인생을 제 친구들은 그동안 살고 있었던 거였네요.
    저만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제 친구들은 그 사실은 차마 저한테 얘기 못하고 그저 저한테 너처럼 사는게 멋진거다..라고 해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

  • 99. rr
    '16.4.1 11:36 AM (182.211.xxx.84)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고생만 무진장 하고 자살충동을 느끼며 산적도 있었는데...

    아이셋 낳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았는데.,,..
    몸은 힘들었지만 제 얼굴이 환해졌고 많이 웃게됐어요.
    아이가 너무 이뻐서 벅찬 눈물이 나더라구요.
    최고의 힐링이네요..

    많이 이뻐해주세요..

    어느순간 알았어요.
    내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구나 싶었는데.
    아이가 저에게 사랑을 주더라구요..

  • 100. ..
    '16.4.1 11:37 AM (112.170.xxx.32)

    원글님 축하합니다~
    노산 아이들이 머리도 좋고 안정된 성품의 아이들이 많대요~
    누구보다 귀하고 이쁘게 키우세요~

    커갈수록 지금보다 더 이뻐요. 3-5살때쯤 절정으로 이쁜 것 같아요.
    전 아기들 누워있는 거 넘 이뻐서 침흘리고 멍때리며 바라본 적도 많아요 ㅋㅋ

  • 101. 저도
    '16.4.1 11:40 AM (121.166.xxx.231)

    저도 38살에 첫아이를 쌍둥이로 얻고 지금 4살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더 사랑이 커져요.
    남녀간의 사랑은 헤어질까? 도생각하고 의심도 하고 질투도 하는데
    이건뭐 완벽하네요...아이들도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요.

    정말 순간순간이 아쉽고....이런이쁜딸들이 나처럼 커서 대면대면해지면...너무 슬플거 같단생각 자주해요..

  • 102. 저도
    '16.4.1 11:40 AM (121.166.xxx.231)

    그래서 최대한 일기와 동영상...많이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 103. 사춘기 중2병이 와도
    '16.4.1 11:56 AM (183.99.xxx.86)

    예뻐요...어른처럼 화장해도 예쁘고 ..공부한다고 밤새도 예쁘고...
    심지어 욕을 해도 예뻐요..ㅠㅠ
    어려서만큼 예뻐요...상장이라도 받아오면 세상이 다 내꺼 같구요. ㅋㅋ

  • 104. ㅡㅡ
    '16.4.1 12:10 PM (183.99.xxx.190)

    이 글 읽고 올해 신입생 대딩 아들이 갑자기 보고 싶네요.
    그치않아도 오늘 오는 날이라 맛있는거 뭐해줄까 고민 중인데요.
    가슴벅차게 예쁜데 의젓하고 공부도 잘 해봐요.

    세상 부러울거 없어요.

  • 105. ㅎㅎ
    '16.4.1 12:12 PM (222.102.xxx.236) - 삭제된댓글

    저두 27, 25 살 두 아들 아직도 예뻐요...
    어렷을땐 어려서 예뻣고 커가면서는 그 나름대로 이쁘고 지금은 잘 커서 자기 몫하고있어서 대견해서 더 이쁘네요^^

  • 106. ..
    '16.4.1 12:38 PM (182.226.xxx.118)

    미혼이나,딩크 님들께 호도하려는게 아니고요
    단순하게 아이가 이쁘다는것도 있지만요
    그 존재로 인해
    제 자신이 그동안 모르던 정신세계를 경험 한다는거에요

    저는 제 자신에 많이 집중하는 여자였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비로소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겸손함도 알게 되었고,,,,희생이라는것이 기쁨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구요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서도요

    자신에 집중해 있던 자아강한 여자가
    엄마가 되면서
    모성으로 파생되는 여러가지 감정과 정신세계를 경험 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는 신비한 느낌이였답니다

    저 같은 여자는 엄마가 안되었다면
    그런 아가페적 사랑을 전혀 모르고 살다 갔을꺼에요

  • 107. ....
    '16.4.1 1:00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꼬물대는 어린아이들 보면 정말 새싹이라는 느낌이 강하죠.
    온전히 나만을 의지하고 기쁨을 주는 생명이라 마치 신이 된 듯한 느낌도 들게 하고요.
    그야말로 무한한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니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르는 행복임에는 틀림 없을거에요.

  • 108. 자식
    '16.4.1 2:14 PM (210.178.xxx.68) - 삭제된댓글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르는 행복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르는 불행
    둘다 존재합니다

  • 109. 고3맘
    '16.4.1 2:40 P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감사해요. 원글님과 같은맘으로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맘때 생각도 나고....
    이쁘게 키우는 아이는 중2병, 고3병 시기에도 다른집 아이들보다 이쁘게 잘 크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들 보니 사춘기에도 속 덜 썩이고 스르르 잘 지나가구요. 이 마음 이대로 항상 이쁘게 키우시길.
    그런데 지금부터 그리 이뻐서 어쩐대요, 이제 한걸음 걷기 시작하거나 말문 트이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더 이쁘답니다. 들이켜보면 우리 아이들 4~5살때가 가장 이뻤던거 같아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즐기세요^^

  • 110. 고3맘
    '16.4.1 2:41 P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감사해요. 원글님과 같은맘으로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맘때 생각도 나고....
    이쁘게 키우는 아이는 중2병 시기에도 다른집 아이들보다 비교적 잘 지내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들 보니 사춘기에도 속 덜 썩이고 스르르 잘 지나갔구요. 이 마음 이대로 항상 이쁘게 키우시길.
    그런데 지금부터 그리 이뻐서 어쩐대요, 이제 한걸음 걷기 시작하거나 말문 트이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더 이쁘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들 4~5살때가 가장 이뻤던거 같아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즐기세요^^

  • 111. 고3맘
    '16.4.1 2:43 PM (222.110.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감사해요. 원글님과 같은맘으로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맘때 생각도 나고....
    이쁘게 키우는 아이는 중2병 시기에도 다른집 아이들보다 비교적 잘 지내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들 보니 사춘기에도 속 덜 썩이고 스르르 잘 지나갔구요. 이 마음 이대로 항상 이쁘게 키우시길.
    그런데 지금부터 그리 이뻐서 어쩐대요, 이제 한걸음 걷기 시작하거나 말문 트이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더 이쁘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들 4~5살때가 가장 이뻤던거 같아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다 커서 또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그런건 있지만, 아이들 4~5살 이쁠 때가 아이 키우기도 제일 재밌는 시기죠. 즐기세요^^

  • 112. 100채우자
    '16.4.1 2:48 PM (211.177.xxx.47)

    저 애기 낳을때 엄청 고생했어요.
    임신도 결혼하고 4년만에 간신히 얻어걸리듯 됐구요.
    저희 아이 숨쉬는 소리 응가하는 모습 코흘리며 우는것도 너무 귀여워서 벅차고 행복했어요.
    사춘기오면 미워질까 싶었는데 지금 14살 되었는데도 너무 이뻐요.
    자는 것도 이쁘고 방구 뀌는 것도 이쁘고...
    아침에 학고 간다고 가방들러매고 뛰어가는 뒷모습도 이쁩니다.
    자식 없었으면 이런 이유없는 행복따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아요^^

  • 113.
    '16.4.1 2:52 PM (222.110.xxx.110)

    원글님 글 감사해요. 원글님과 같은맘으로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맘때 생각도 나고....
    이쁘게 키우는 아이는 중2병 시기에도 비교적 잘 지나가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들 보니 사춘기에도 속 덜 썩이고 스르르 잘 지나갔구요. 이 마음 이대로 항상 이쁘게 키우시길.
    그런데 지금부터 그리 이뻐서 어쩐대요, 이제 한걸음 걷기 시작하거나 말문 트이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더 이쁘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들 4~5살때가 가장 이뻤던거 같아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다 커서 또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그런건 있지만, 아이들 4~5살 이쁠 때가 아이 키우기도 제일 재밌는 시기죠. 즐기세요^^

  • 114. ㅎㅎㅎㅎ
    '16.4.1 3:43 PM (211.46.xxx.253)

    맞아요. 진짜 그 때 이뻤죠. 지금 공부로 맨날 싸우고 게임 뺏고 ㅋㅋㅋㅋ
    잘 때가 제일 이쁘네요 쩝쩝

  • 115. 00
    '16.4.1 3:45 PM (112.170.xxx.253)

    이쁘죠. 저도 아이낳고 아이만 쳐다보고 있었네요.
    너무 이뻐서
    지금은 중학생 날마다 참고 있습니다. ㅠㅠ

  • 116. 저도
    '16.4.1 3:54 PM (87.0.xxx.114) - 삭제된댓글

    유학와서 공부하고 일하느라 두 아이를 늦게 가졌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고 이뻐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아이들이 자랄 때 제가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아이들이 큰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지나치게 과민반응해서 야단친 기억들이 떠오를때면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육아와 엄마노릇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이 첫마음 잊지 말고 끝까지 아이를 소중히 대해주세요.
    고등학생인 아들도 이뻐 죽겠고, 먼 나라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방학만 기다리며
    매일매일 서로 친구처럼 카톡하는 지금도 행복해요.

    원글님, 소중한 아이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님의 건강관리도 잘 하시고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117. 저도
    '16.4.1 3:57 PM (87.0.xxx.114) - 삭제된댓글

    유학와서 공부하고 일하느라 두 아이를 늦게 가졌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고 이뻐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가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아이들이 큰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지나치게 과민반응해서 야단친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를때면
    눈물 날 정도로 후회됩니다.
    얼마나 미안한지..
    육아와 엄마노릇이 정말 끝이 안 보이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이 첫마음 잊지 말고 끝까지 아이를 소중히 대해주세요.

    고등학생인 아들도 이뻐 죽겠고, 먼 나라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방학만 기다리며
    매일매일 서로 친구처럼 카톡하는 지금도 행복해요.
    아이들은 저를 버틱 해주고 행복을 원없이 선사한 정말 고마운 존재들이고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소중한 아이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님의 건강관리도 잘 하시고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118. 저도
    '16.4.1 3:58 PM (87.0.xxx.114)

    유학와서 공부하고 일하느라 두 아이를 늦게 가졌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고 이뻐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가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아이들이 큰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지나치게 과민반응해서 야단친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를때면
    눈물 날 정도로 후회됩니다.
    얼마나 미안한지..
    육아와 엄마노릇이 정말 끝이 안 보이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이 첫마음 잊지 말고 끝까지 아이를 소중히 대해주세요.

    고등학생인 아들도 이뻐 죽겠고, 먼 나라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방학만 기다리며
    매일매일 서로 친구처럼 카톡하는 지금도 행복해요.
    아이들은 저를 버티게 해주고 행복을 원없이 선사한 정말 고마운 존재들이고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소중한 아이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님의 건강관리도 잘 하시고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119. .....
    '16.4.1 4:00 PM (211.200.xxx.12)

    리플중에
    (
    아이를 낳으면서
    비로소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겸손함도 알게 되었고,,,,희생이라는것이 기쁨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구요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서도요)
    이건 아니지 않나요?
    내아이에대한 사랑이
    내가족만질살만돼로 강회되면사
    아이엄마들이 내아이밖에모르고
    더이기적으로 되던데요.
    우리주변 내아이만알던 진상엄마아빠 천지인거
    보이시잖아요ㅡ

  • 120. 아가야
    '16.4.1 4:08 PM (223.62.xxx.54)

    둘째인 딸 징징거리면 힘들어 한숨 나오다가도...발꼬락내까지 예쁘더라구요~~ 초등 들어간 아들래미 저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모습에 뭉클해서 자꾸만 하교길 마중 나간다지요 ㅋ 내 새끼만 딱 눈에 들어오고 다른 아이들 다 배경화면이 되는데...저도 제 아이가 이렇게 예쁜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 121. ....님
    '16.4.1 4:20 PM (87.0.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비로소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겸손함도 알게 되었고,,,,희생이라는것이 기쁨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구요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서도요"
    전 공감하는데요.
    전 아이들 키우면서 제 아이가 소중한만큼 아이들 친구들에게도 더 잘 하게 되고 배려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굶주림에 허덕이거나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학대받고, 선천적인 병으로 어둡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고 작으나마 꾸준히 돕게 되었어요.
    그 전엔 가슴에 와 닿질 않았거든요.

    자기 가정과 자기 아이만 위하고
    지나친 경쟁심만 있는 진상부모는 원래 그릇이 딱 그 정도입니다.
    물론 주위에서 그런 부모들 많은게 현실이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저 윗 리플에 깊이 공감합니다.

  • 122. ....님
    '16.4.1 4:23 PM (87.0.xxx.114)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비로소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겸손함도 알게 되었고,,,,희생이라는것이 기쁨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구요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서도요"
    전 공감하는데요.
    전 아이들 키우면서 제 아이가 소중한만큼 아이들 친구들에게도 더 잘 하게 되고 배려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굶주림에 허덕이거나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학대받고, 선천적인 병으로 어둡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고 작으나마 꾸준히 돕게 되었어요.
    그 전엔 가슴에 와 닿질 않았거든요.
    그리고 아이 키우면서 저도 성장하다보니 겸손해지더군요.
    사람들과의 소통도 확실히 달라졌고요.
    아직도 저는 제 자식과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인내심, 이해와 배려를...

    자기 가정과 자기 아이만 위하고
    지나친 경쟁심만 있는 진상부모는 원래 그릇이 딱 그 정도입니다.
    물론 주위에서 그런 부모들 많은게 현실이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저 윗 리플에 깊이 공감합니다.

  • 123. 고3, 중1
    '16.4.1 4:40 PM (182.208.xxx.27)

    커도 예쁨니다 성별을 떠나서 커가면 커가는대로 이뻐요 내년엔 성인이 되는 딸은 가끔 아기때 모습하고 오버랩되는게 아직 너~무 이뻐요..콧수염 조금씩 검댕이되는 아들도 이뻐서 매일 궁딩이 팡팡이예요

  • 124. 이쁜 아이들
    '16.4.1 4:48 PM (210.183.xxx.241)

    아이들이 어리나 크나
    이뻐하며 키우는 엄마들이 이렇게 많았군요^^
    제 아이들도 10대 20대인데 아직도 이뻐요.
    밥 먹을 때도 이쁘고 잠 잘 때도 이쁘고
    공부 할 때도 이쁘고 놀 때도 이쁘고
    제법 컸다고 자기주장할 때도 이쁘고.. 다 이뻐요.

    그리고 자식을 키우면서 저도 성장합니다.
    이게 진리고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식을 키워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고마운 거죠.

  • 125. 어느한쪽이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16.4.1 7:03 PM (118.217.xxx.54)

    커리어 면에서 성공한 나도 자랑스럽고
    아기 키우는 나도 행복한거지

    이쪽 세계를 몰랐었어 이쪽이 최고야 이런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기 키워서 직업적 성공을 하지못한 사람들에게 당신은 직업적 성공을 못했으니 그행복을 모르는군요 하고 윽박지를수 없듯 반대쪽으로도 그런말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으니까.. 난 해봤는데 그게 최고의 행복이야 이런식의 잣대는 지극한 오만 같아요. 각자의 인생이 다르고 지향점도 다르고 행복감도 다르니 딩크도 미혼도 비혼도 기혼도 다 행복한거라 여기고 서로 축복해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 126. ..
    '16.4.1 8:16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그럼 아이를 안 낳으면
    진저한 행복은 아닌걸까요?

  • 127. ..
    '16.4.1 8:18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그럼
    스님 수녀분들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세상은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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