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애들 고생이 정말 말도 못하네요

걱정 조회수 : 4,719
작성일 : 2016-03-31 09:53:40

괜찮은 중견기업(?) 인사팀 직원이예요.

전 대기업다니다가 여기로 이직한지 10년되가는데

솔직히 대기업에서 퇴근도 모르고 주말도 모르고 살던거

생각하면 삶의질이 나아진 느낌이라 만족합니다.

다른 중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희는 왠만하면

직원 잘 안자르는편이라 건실하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취업열기가 대기업 못지않아요.

취업시즌이라 연가냈는데도 계속 이력서 읽어보고있네요.

몇년간 합격자들보면 중경외시까지가 대부분이고,

능력 특출난(외국어능력, 고급자격증) 인서울 대학출신들.

이렇게 마지노선인데 토익 900점 이상, 학점 3.7이상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말이좋아 학점 3.7이지 왠만한 대학다니면서 이정도 학점받기

쉽지않고 외국어에 자격증에 인턴에 교환학생, 해외연수...

고생들 엄청한게 느껴지는데 취업시즌되면 마음이 좀 그래요.

조카들보면 고생해서 대학다니고도 몇년째 도서관, 독서실만

전전하고있고... 솔직히 너무 불쌍하네요..

한편으로는 예전같았으면 스펙 쌓아서 5대대기업 가는 직원들이

있기도했지만 요즘은 안가고 계속 한직장에서 경력쌓더라구요.

대기업이 다가 아니라는걸 아는 똑똑한 젊은 친구들이 많아졌구나

놀라기도하고, 일하다보면 나이든분들과 젊은이들의 업무능력이

너무 차이가 많이나서 놀랄때도 많고요.

스펙은 차고 넘치는데 10명뽑을거 20명씩 턱턱 뽑고싶네요ㅠㅠ

IP : 175.211.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6.3.31 10:01 AM (110.70.xxx.179)

    이렇게 근무시간에 딴짓하는 직원들 좀 자르고
    저렇게 고생하는 젊을 애들을 뽑아졌음 좋겠어요

  • 2. 첫댓글 법칙 시작이네요
    '16.3.31 10:02 AM (175.211.xxx.245)

    연가 뜻을 모르시나요?;;

  • 3. 나라가 애들을 저가상품화
    '16.3.31 10:02 AM (203.247.xxx.210)

    정권 좋고 재벌 좋고

  • 4. ......
    '16.3.31 10:06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그렇죠
    요즘 젊은 사람들 너무 안됐어요
    솔직히 너무 들어갈곳이 없어요
    아이가 취업을 못하니 불안감을 넘어 공포심 까지 생기더군요
    저러다가 사회 낙오자가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
    지방 취업 적성..이런게 취업 앞에서는 얼마나 사치스런 말인지..

  • 5. ...
    '16.3.31 10:06 AM (1.221.xxx.94)

    첫 댓글님은 한글이해력 부족 플러스 진짜 재수없다

  • 6. ..
    '16.3.31 10:09 A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확실히 젊은 애들 많이 가는 사이트 가보면 독해력 딸리고 말귀 못 알아듣는 댓글은 거의 없어요.

    학력 뿐 아니라 지능이든 독해력이든 간에 요새 애들이 나아요.

  • 7. 얼마전
    '16.3.31 10:10 AM (119.14.xxx.20)

    자녀가 ky 다니는데 7급 공무원 준비 고려한다고 어머니께서 좀 서운하신지 글 올리셨죠.

    그래서 제가 최근 ky 경영 출신 두어명 취업 현황 알려드리면서 현실이 이러니 7급 고민도 할만하다고 댓글 달았더니, 댓글들이 막 도매급으로 후려치려 한다고 비난하더라고요.

    본인들이 4학년 돼서 취업전선에 한 번 나가보시고 다시 말씀하시라고 하고 싶었는데, 글이 삭제됐더군요.

    제 아무리 스펙 갖추고 준비하고 있으면 뭐합니까...뽑는 곳이 없는데...ㅜㅜ

    대기업은 아니신 듯 하고, 남편분 계시다는 중견기업 정도면 훌륭하고요...
    예전같으면 별 볼 일 없는 시시한 자리에도 몰려드는 지원자 보면 깜짝 놀란 지 오래예요.
    그런데, 그런 자리는 또 쉽게 이직할 것 같으니, 지나친 고스펙은 오히려 원하지 않죠.

    그 때 할 거 없으면 하다못해 행시라도 하지 7급 공우원을 왜 하느냐고도 하던데, 그러니까 해보시라고요...ㅜㅜ

  • 8. ㅠㅜ
    '16.3.31 10:12 AM (175.116.xxx.52)

    취준생 저희 아이도 인턴 면접다녀왔어요.
    정규직전환 인턴이긴하지만 한명 뽑는데,면접은 스무명.이미 서류를 일차 거른건데
    서류에서도 거르기가 힘들었다고 면접관이 그러더래요.
    요.불쌍해요.

  • 9. ..
    '16.3.31 10:53 AM (210.97.xxx.128)

    자식이 둘 셋 있는것도 아니고 하나 있는데 그래도 걱정이에요

  • 10. 상상
    '16.3.31 11:10 AM (116.33.xxx.87)

    상황이 그러니 애들을 중고등때부터 이리 힘들게 시켜야하나 고민이예요. 공부가 적성은 아닌것 같고 중경외시는 반에서 탑들이 간다는데...뭘 시켜야할지

  • 11. **
    '16.3.31 1:10 PM (58.224.xxx.78)

    원글님
    토익900에 해외연수,
    학점3.7 정도에 또 무엇이 있어야 뽑히나요?
    실무자로써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241 애를 키울 능력도 안되면서 애를 낳을까요..? 46 2016/07/12 6,468
575240 정석실력 문과가 필요할까요? 예비고등엄마.. 2016/07/12 469
575239 전 기가 센걸까요? 2 기 얘기가 .. 2016/07/12 1,958
575238 도대체가...모기한테 왕창 뜯겼어요 저좀 구해주세요 5 흡혈귀 2016/07/12 1,160
575237 손가락 마디 통증으로 병원치료 받으면 나아지나요? 8 노화인가봐요.. 2016/07/12 2,281
575236 커피를 아이허브에서 마운틴하겐을 주문해서 1 44444 2016/07/12 751
575235 과외샘 댁으로 상담갈 때 뭐 사가면 좋을까요? 6 상담 2016/07/12 1,040
575234 나향욱을 마산촌놈이라 하는 놈은 어디 출신인지 5 dd 2016/07/12 1,868
575233 여러 명이 같이 사용할 웹하드 어떤게 좋은가요? 뽁찌 2016/07/12 351
575232 김장수 중국대사 “중국의 사드 보복, 생각지도 않는다” 2 배신장수 2016/07/12 692
575231 운동할때 입는 레깅스와 워터레깅스 4 2016/07/12 4,396
575230 헬스장에서 사이클 타는데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3 구름 2016/07/12 1,855
575229 내가 니 명함 디자인 해줄려고 디자인 공부한 줄아냐 6 열내지말자 2016/07/12 2,427
575228 굿와이프질문 좀 할께요.(스포포함 된) 10 -.- 2016/07/12 2,808
575227 주변인이나 자신이 10키로이상 찐경우 어땠어요? 12 ㅂㅂㅂ 2016/07/12 4,163
575226 흑설탕팩 하고 물마사지 할때 그때도 찬물로 하나요? 4 홍조 2016/07/12 1,391
575225 환경이 다른사람이 친해질수있나요? 4 .. 2016/07/12 991
575224 에이~알았어~자랑 그만해^^ 4 rrr 2016/07/12 1,443
575223 중딩 여름방학하는날 일찍 끝나나요?? 1 중딩은 2016/07/12 513
575222 파편 받아도 5년간 재직 금지, 퇴직금은 절반이나 받네요 개돼지 2016/07/12 1,177
575221 서복현 기자가 돌아왔네요 9 JTBC 2016/07/12 3,255
575220 결혼식도 안하고 4 혼인신고하면.. 2016/07/12 1,360
575219 생리전증후군으로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8 쇼설필요해 2016/07/12 5,567
575218 엉치부터 왼다리 저림 통증으로 고생중이에요 7 마들렌상점 2016/07/12 5,445
575217 이번 주말 여수 찜질방에 가서 묵어도 괜찮을까요? 2 집안일 2016/07/12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