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우니까 동성친구에게도 빠져드는 것 같아요
지금 30대 중후반인데... 한때는 주위에 동성친구가 많았는데...
별로 그렇게 소중함을 넘 모르고... 남친과 남편만 바라다가... 몇번의 만남과 이별 끝에... 남자는 포기 상태고
그래서 요즘 더 동성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내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 있어도 친구가 만나자면 나가고
돈도 제가 2배 이상은 더 쓰구요
부탁 받아도 흔쾌히 잘해줘요 그리고 내가 아는 친구들끼리 친해지면 질투도 나요;;
친구들은 본인의 미래와 결혼 생각 등에 바쁘고
절 그냥 배려심 많고 날 좋아해주는 친구 정도로 생각해주겠지만
참 모랄까... 이게 정이 많은건지... 병적인건지 모르겠네요.
집에 와도 사람 말소리가 들려야 안정이 돼서
항상 사람들이 얘기하는 방송을 켜놔요.
1. ᆢ
'16.3.31 1:53 AM (211.36.xxx.95) - 삭제된댓글근데 예전에는 예쁘게 생긴 친구들이 참 좋았어요. 죄책감이 들 정도로.
왜 예쁜 친구들이 좋았나 모르겠어요.
지금은 안예쁜 친구들이 좋아요. 왜 그럴까요?2. 외롭다고
'16.3.31 1:56 AM (211.206.xxx.180)다 동성을 좋아하겠습니까? 절대 아닌 사람은 아닙니다.
님은 애초에 바이기질이 있는 겁니다.3. 바이좋아허네
'16.3.31 1:58 AM (223.62.xxx.103)그냥 외로워서 그래요.
이제 내면에 가치를 두는 거구요.
여자끼리도 벗겨먹는 ㄴ들 많은데 조심하세요.
저 그런 마음으로 친구만들고 힘들때 도와줬는데 저만 지갑열게해서 연끊었네요.4. ..
'16.3.31 2:00 AM (14.36.xxx.104)바이기질이 아니라 그냥 힘들고 외롭고 어려운일 겪다보니 동성친구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크겠죠. 이성한테는 매번 실망해서 같은 동성에겐 배신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5. Hh
'16.3.31 2:01 AM (211.36.xxx.71)외롭다고 동성에 빠져들면 레즈죠.
외로우면 이성에 빠져듭니다. 왜? 동성이 있어도 이성이 없어 느끼는 외로움 채울수 없음.6. 마지막 남친이
'16.3.31 2:04 AM (211.36.xxx.152) - 삭제된댓글바람둥이과고 지금까지 절 사랑해준 남자가 없었어요
7. ㅇㅇㅇ
'16.3.31 2:07 AM (49.246.xxx.135)211.206 병맛댓글 우끼고 있네
근데 원글님 동성친구한테 너무 마음 주지 마세요.
저도 님처럼 만나면 돈도 더 많이 쓰고 선물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거 다 소용없더라고요.
걔들 마음 속엔 애초 내 자리가 없었고 30초반되니 자기랑 코드 맞는 친구들 만나 결혼해서도 걔들하고만 연락하고 저는 돈 나갈 경조사에만 연락하더라고요.
너무 사람 고픈 티, 외로운 티 내지 마시고 친구들에게 돈 쓰지 마세요. 그 돈으로 차라리 화장품 사시거나 맛있는 것 사드세요...8. ㅇㅇ
'16.3.31 2:11 AM (219.240.xxx.37)동성애도 아니고 바이도 아니예요.
원글님은
누군가를 마음놓고 사랑하고 싶은 겁니다.
헤어질 일 없고 배신당할 일 없는 안정적인 관계.
그러다 어느 순간 동성친구한테도 배신(?)감이 드는 날이 올 거예요.
집에 와서도 텔레비전 틀어놓는 건
외로워서 그래요.
가족을 만드는 게 가장 좋겠지요.
아니면
마음놓고 평생 좋아할 일이나 대상을 찾으세요.
동성친구한테도 상처받을까 걱정되네요.9. 누군가를 마음놓고
'16.3.31 2:15 AM (211.36.xxx.152) - 삭제된댓글사랑하고 싶다는 말에 울어버렸어요 ㅠㅠ 맞아요 근데 동성친구도 배신하나요?
10. 집에있는
'16.3.31 2:24 AM (103.51.xxx.60)시간이 많으시면 강아지를키워보는건 어떠세요?
11. ㅇㅇㅇ
'16.3.31 2:25 AM (120.29.xxx.247)배신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아요.
만나면 돈 두배 더 쓰신다는 글 읽으니 남일 안같아 걱정됩니다. 만나면 얘기 잘 들어주고 리액션 잘 취해주는 그런 모습에 너무 혹하지 마세요. 솔직히 그 친구들 입장에선 님이 알아서 돈 척척 내고 잘해주는데 그냥 장단만 맞춰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러는 저도 사촌동생들한테 손편지 써서 보내고 톡도 주고 받는데 갸들 입장에선 그냥 착하고 배려심 돋는 언니/누나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죠. 힘들겠지만 도서관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다던가 집에 오면 티비대신 팟캐스트나 음악을 들으시거나 영화나 일드같은걸 다운받아 보세요.
같은 영화나 무레 요코 소설들도 찾아서 읽어보시길. 일본엔 독신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 소설들이 많더라고요. 도 추천.12. ㅇㅇㅇ
'16.3.31 2:27 AM (120.29.xxx.247) - 삭제된댓글글고 윗분이 추천하셨는데 동물 좋아하시면 고양이나 강아지 한 번 키워보심이.
특히 고양이는 섬세하면서 독특한 면들이 있어서 키우면 소소한 즐거움같은 것이 있답니다.13. 에공.
'16.3.31 2:27 A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요즘 동성 친구를 더 좋아한다고 바이이고..레즈인가요...
외롭다잖아요..외로운 사람은 동성 친구 만나면 바이이고 레즈가 되는건가요?
저는 남편이 있고, 떡뚜꺼비 아들이 둘 있어도, 동성 친구가 있어도 외로워요..
그럼 난 이성이 없어서 발정난건가,...에공..
원글님 이상한 댓글들 다 무시하세요...제가 좋아하는 빅히어로(에니)사진 중에 멘트가 있어요..
"괜찮아. 내가 있잖아" 전 그 사진을 보면 힘들고 외로운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 들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꼭 사람이 아니라 취미 활동이나 일이라도 사랑해 보세요..
물론 허기진 마음이 채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일이라도 사랑하다 보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을것 같아요..14. 에공.
'16.3.31 2:29 A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요즘 동성 친구를 더 좋아한다고 바이이고..레즈인가요...
외롭다잖아요..외로운 사람은 동성 친구 만나면 바이이고 레즈가 되는건가요?
저는 남편이 있고, 떡뚜꺼비 아들이 둘 있어도, 상처도 받고.. 동성 친구가 있어도 외로워요..
그럼 난 이성이 없어서 발정난건가,...에공..
원글님 이상한 댓글들 다 무시하세요...제가 좋아하는 빅히어로(에니)사진 중에 멘트가 있어요..
"괜찮아. 내가 있잖아" 전 그 사진을 보면 힘들고 외로운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 들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꼭 사람이 아니라 취미 활동이나 일이라도 사랑해 보세요..
물론 허기진 마음이 채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일이라도 사랑하다 보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을것 같아요..
외로우니깐 돈이 모인다고 하니 동성들한테 엄하게 돈 쓰지 말고 돈이라도 사랑해 보세요...15. ㅇㅇㅇ
'16.3.31 2:30 AM (120.29.xxx.247) - 삭제된댓글영화제목이 빠졌네요. '카모메 식'>이랑 일드는 '심야식당' '빵, 스프 그리고 고양이'
소설은 무레 오쿄-카모메 식당과 빵, 스프 그리고 고양이의 원작-)의 연꽃빌라 시리즈 도서관에서 읽어보시길.16. ㅁㅁ
'16.3.31 2:36 AM (125.187.xxx.233) - 삭제된댓글외로우면 상대가 이성,동성 상관없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빠져요..
상대가 어리든 많든 다 상관없어요..
결핍된 욕구를 채워줄수있는 상대가 필요하니까ㅠ...17. ㅇㅇㅇ
'16.3.31 2:37 AM (120.29.xxx.247)추천작이 자꾸 빠지네요;;;
카모메 식당이랑 심야식당 한 번 다운받아 보시길.
저는 위로가 많이 됐거든요. 특히 카모메 식당...혼자서 꿋꿋하게, 굳은 심지로 살아가려는 야무진 독신여성의 이야기라 참 인상적이었어요. 심야식당은 오프닝곡부터 취향저격이었고...
카모메 식당은 주로 독신여성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는 무레 요코 원작인데 이 작가 작품들 대부분 괜찮아요. 드라마화한 된 빵, 스프 그리고 고양이 다운받아 보세요. 연꽃빌라 시리즈도 추천...18. 댓글들
'16.3.31 2:46 A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너무 좋네요
19. 외로움
'16.3.31 3:32 AM (125.184.xxx.170)인간은 누구나 다 외로워요~
피조물이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홀로 있기 힘들어요
창조주를 찾고자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죠~~^^20. 외로움
'16.3.31 4:15 AM (99.226.xxx.32)때문에 무작정 키우지 마시구요...잘 생각해보셔서 20년 책임 질수 있다 , 남편감이 반대하고 시집이 뭐라해도 지킬자신 있다 싶으시면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면 외로움 많이 없어져요. 저 남편 만나기까지 고양이 두녀석 키웠는데요 일 마치고 잡에 와서 녀석들과 얼싸안고 tv보면 하루의 고단함이 쑥...사라지던 생각이 나네요. 유기견이나 유기 고양이 입양하시면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 녀석들이 내사랑을 담아두는 댐이구나 자주 생각 했어요.
21. 결혼하고 나니
'16.3.31 4:21 AM (99.226.xxx.32)아무래도 녀석들에 대한 애정이 좀 나눠지긴했지만 녀석들은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있으니 받는 사랑 양은 같울듯..
친루들과 비교해 제 미혼 시절 돌아보면 녀석들 덕에 연애 안할때도 외로움 못느끼고 안정감 있게 살었던거 같고 행복하게 지냈던거 같아요.22. ..
'16.3.31 4:39 A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님
다 먖는데...강아지들 덕분에 사람사귈기회가 줄어든다는거 ㅋㅋ
아가들이 넘 좋아서 집밖에 나가기 싫어요
나가도 빈집에서 주인만 하염없이 기다리는거 가엾은
마음들어 일찍들어오게 되구요.
그러니 오히려 연애의 기회가 줄어들지요23. ......
'16.3.31 4:44 AM (117.53.xxx.208)아무래도 여자사람친구가 편하고 말도 통하니까 그럴수 있죠
24. ...
'16.3.31 7:49 AM (39.121.xxx.103)같은 여자끼리 공감대 형성되니 말도 잘 통하고..
실제로 나이들 수록 남편보다 친구좋아하는 여자들 많아요.
이상하거나 특이한거 아니에요.25. 미쳐
'16.3.31 8:42 AM (114.204.xxx.112)동성 친구들한테도 나중에 배신당합니다.
그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고요
원글님이 두배로 돈 쓰고 배려해주는 거 어느순간에 당연지사가 되거든요.
나중에 사소한 부탁하나도 거절하는 친구보며 님이 돌아서거나
아니면 원글님이 돈을 덜 스거나 관심을 줄이면 변했다고 상대방이 느끼죠.
외로워도 적정선은 지키세요.
돌려받지 않아도 될 만큼의 친절을 베푸시길.....26. ...
'16.3.31 9:47 AM (125.30.xxx.104)질문 제목도 황당하고
댓글도 황당하네
친구한테 맘적으로 의지하게 되는게
이상한 일인가??
원래 친구라는게 보통 동성 아니었던가?
동성친구를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사람들처럼 댓글 다네
레즈 라는 둥 황당하네요
아마 원글님처럼 다들
젊었을때 남자만 밝히고
여자친구라는건 아무렇게나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은듯
원래 인간관계에서
친구한테 집착도 하고 그러는거 당연한거구요
님은 그동안 남자한테만 그랬나보죠
글구 여자들은 동성친구 하나도 쓸모없어요
애낳고 남편생기면 그것만 중요하고
사회 인맥 평판 그런거 안 중요하니
배신도 쉽게 때리고
결론은 그냥 지금까지 하던대로
남편이랑 애들한테나 집착하세요27. ..
'16.3.31 10:12 AM (223.33.xxx.128)댓글일본작품꼭보고싶네요.
인생 참 외로워요.
또 돈을 사랑하라는 말도
인상깊고요.
저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보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28. ...
'16.3.31 11:47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뭐든지 집착은 안좋은 결과로 나타나요.
그건 명심하세요.29. 인생
'16.3.31 1:51 PM (74.111.xxx.121)인생이 외로운 걸 받아들이세요. 누군가로부터 외로움을 메꾸려다 보면 결국 실망하게 되요. 그게 친구든, 남편이든, 부모든 누구든지요. 왜냐면 인간은 원래 외롭고, 다른 사람을 무조건 품을 정도의 인격을 지닌 사람은 신이지 인간이 아니거든요. 외롭다는 감정을 피하려고 하지말고 고요하고 정적인 순간을 즐기세요. 혼자있어서 불안한게 아니라, 원글님 마음 어디선가 삐그덕 대는 부분이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것 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