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환의 굴레를 끊고싶어요...

.....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6-03-31 01:00:50
어제밤에 밤새 시달리는 악몽을꾸었어요.
이나이에.. 나이 마흔에..
엄마아빠한테 무언가를 막 숨기는꿈..

평생 계속 숨기며살았어요.
연애도 몰래했고, 뭐든지 몰래몰래..

말하면 혼나니까. 들키면 더 혼나니까..

부모님은 좋은분이세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잘해주셨던것같아요.
마음은 항상 불편했지만. 어쨌거나요.

제가 요새 제 애한테 그러고있어요.
티비본다그러면 못하게하고, 싫어하는티 내고..

어느순간 애가 제앞에선 아닌척하는것같아요.
몰래하려고하고..

죽고싶을만큼 우울해요..
저처럼키우고싶진않은데... 어떡하죠? ㅠㅠ


IP : 180.66.xxx.2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u
    '16.3.31 1:10 AM (211.36.xxx.243)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 2. 역효과
    '16.3.31 1:12 AM (120.16.xxx.9)

    아이가 두살미만 이면 몰라고 그냥 같이 티비 한두개 앉아 같이 봐주세요.
    아는 엄마가 아들 티비 못보게 했더니 기회되면 뭐든 안가리고 붙어서 너무 본다고 후회한다고 그래서 그냥 자율적으로 보게 놔두거든요

    그리구 아이를 뭐해라 말아라 너무 조절하려고 하는 거 하지 마세요. '일종의 폭력이다' 인지 하시고 하지 않으려 해보시길요

  • 3. ㅁㅁ
    '16.3.31 1:2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너무많은제약은 결국 거짓말을 하거나
    튕겨나갈수밖에없도록 하는거죠
    울일이 아니라 고칠일입니다

  • 4. 저는
    '16.3.31 1:24 AM (114.129.xxx.102)

    길을 잃는 꿈을 꿉니다.
    잠이 깨서 기억하는 꿈의 90%가 그 꿈이네요.
    부모님 때문에 정상적인 삶의 길을 잃어야 했던 과거가 있어요.
    저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딩크지만 동생들은 자식을 낳아서 사랑으로 잘 키우더군요.
    님도 극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 5. ..
    '16.3.31 1:28 AM (14.36.xxx.104)

    엄청나게 무서운 도망치거나 뒤쫓는 악몽을 꾸면 그 시기에 스트레스 받거나 힘든일이 많을때 보통그렇더라구요. 지나고나면 다 그랬어요. 정신적으로 요즘 내가 많이 힘든가보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세요. 전 악몽꾸고 이걸 영화로 만들면 대박 무서운영화가 되겠다 싶은 꿈들이 있는데도 공포영화도 상대안되는 무서운 꿈... 지나고나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고 신경쓸 일 많을때였어요.

  • 6. ;;;;;;;
    '16.3.31 1:30 AM (183.101.xxx.243)

    원글님이 먼저 부모님을 극복해야죠.

  • 7. 아이가
    '16.3.31 6:12 AM (49.169.xxx.81)

    하고싶은 일에 반대를 하지마세요
    티비보고싶어? 무슨프로? 하긴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싶지?
    하루종일 뒹굴뒹굴 빈둥거리고 놀고만 싶지?
    라고 진짜 속마음이 뭔지 물어봐주시면
    아이도 응 엄마 사실 나 요새 뭐에 빠졌어 그게 너무 좋아
    라고 대화를 이어가는게 좋겠어요
    부모님께서 너무 억압적이었던 것 같아요
    뭐든지 말하고 들키더라도 혼내지말고 이해해주시고 예뻐해주셨더라면...
    사람은 하고싶은 걸 못하게 하면 반발심에 기어코 더 하고싶어하는 욕망만 커지는지라 응원과 칭찬을 멍석깔아주심이 좋아요

  • 8. ㅠㅠ
    '16.3.31 9:52 AM (1.232.xxx.102)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착한딸이 되고싶은 마음과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부딪쳐서 많이 숨겼는데 20대 후반되어서 나이들고 정말 많이 싸웠어요 부모님과..
    10년정도 싸우고 대화하니 이제는 많이 좋아졌어요ㅠㅠ
    물심양면 지원해주시고 좋은부모님인데 제가 아닌 저로 살기를 원하시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 주장을 뒤늦게 시작했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808 어린이집갈때마다 울어요.. 17 2016/03/31 3,300
542807 가스렌지 묵은 기름때 무엇으로 없애죠? 49 궁금해요 2016/03/31 4,778
542806 상판 5조각판 붙인 월넛식탁 틈새 벌어진거 새제품 교환 조건 될.. 수제식탁 2016/03/31 644
542805 요즘애들 고생이 정말 말도 못하네요 10 걱정 2016/03/31 4,686
542804 15년전에 산 오리털이불에서 털이 숭숭 4 오리털이불 2016/03/31 1,651
542803 종합건강검진 질문요 4 꽃자리 2016/03/31 931
542802 윈도우7은 끌때 대기모드없나요? 1 .. 2016/03/31 421
542801 새치염색약 나눠서 조금씩 사용할수 있는거 어떤게 있나요? 15 새치염색 2016/03/31 4,259
542800 선관위 개표참관인 신청하기 안열리네요 13 9시 넘었는.. 2016/03/31 752
542799 자궁 근종 내막증 등등 폴립.... 초음파 하고 왔어요 1 근종 2016/03/31 2,077
542798 이런 사이는 무슨 사이인가요,,(송송커플) 2 송송 2016/03/31 2,629
542797 카톡실시간으로 보내는친구넘피곤해요 4 아힘들다 2016/03/31 2,443
542796 사촌오빠 장남 결혼식가는 문제 5 결정장애 2016/03/31 1,265
542795 가스렌지 묵은 검댕 벗기고 싶은데 안돼네요 2 돈벼락 맞으.. 2016/03/31 1,332
542794 중 3 여자아이 비만 걱정입니다. 11 경도비만 2016/03/31 2,556
542793 이이제이에 황창화후보 나오셨네요 4 고고 2016/03/31 515
542792 F1 비자 신청하면 발급받는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마이마이 2016/03/31 982
542791 다음주 통영, 거제, 고성가는데 일정이 빡빡할까요? 4 어때 2016/03/31 1,144
542790 참존 컨트롤크림 대체품? 7 ㄷㅈㄱㄷㅈㄱ.. 2016/03/31 2,783
542789 "일본 안보법..한반도 재침략 겨냥" 3 전쟁법 2016/03/31 550
542788 아이들 스타킹 신을때 속바지도 입히는건가요?? 6 mmm 2016/03/31 1,629
542787 펑했습니다. 13 아이 ㅠㅠ 2016/03/31 2,188
542786 오늘 가죽쟈켓 입어도 될까요???? 6 가죽 2016/03/31 1,700
542785 제주도 맛집 어디가 좋을까요? 2 꿈꾸는사람 2016/03/31 1,660
542784 노트북 바이러스 퇴치 도와주세요 5 답답해요 2016/03/31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