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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스피킹이 확 늘었어요

신기 조회수 : 17,744
작성일 : 2016-03-30 22:19:55
업무때문에 영어원문은 거의 매일 읽고, 영화나 미드등은 영어자막 놓고 보면 별 문제 없는데 
이상하게 영어대화할때마다 버버벅..버버벅.. 거렸어요. 심하게 더듬거리고 말도 못하고 해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제가 영어를 아주 못한다고 생각할정도로요

답답했죠 저도. 듣기 읽기되는데 왜 말만 하게되면 유독 버벅거리는지.

한 한달전부터 갑자기 말이 트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유창하게 말하는건 전혀 아니고요ㅋㅋ

차이가 뭐냐면요 

비결은 간단했어요. 그냥 놨어요. 
문법이고 단어고 틀리든 말든 막 내뱉는거. 

예전에 대화할 기회가 있을땐 항상 머리속에서 나름 '완벽한'문장을 만들어 놓은뒤 말했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말하는 횟수도 적고, 말도 많이 하지 않게되고요. 옆에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내가 하는 영어를 듣는게 챙피했었어요 

어짜피 외국인이 영어하는데 챙피할게 뭐 있냐 싶어서 그냥 내뱉었더니 그 후로는 오히려 영어 말도 잘하고 영어가 편해지네요. 저랑 같이 대화하는 사람들 반응도 훨씬 좋고요. 

IP : 91.183.xxx.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0 10:25 PM (121.141.xxx.230)

    맞아요.... 회화는 성격이 좌우하더라구요...울 남편 영어로 주절주절 떠드는데..들어보면 참 틀린말도 많은데 저걸 저리 말하냐 싶은데..어쨋든 벙어리인 저보다 나아요... 외국인도 좋아하고...

  • 2. ..
    '16.3.30 10:26 PM (112.148.xxx.2)

    그래서 회화 잘 못하면 긴장되는 영미인들보다는
    약간 마음 편한 필리핀이나 동남아 계열이
    영어로 입 트이는 데 더 좋아요.

  • 3. 동의해요
    '16.3.30 10:39 PM (66.249.xxx.210)

    겁먹지 말고 쫄지 않으면 돼요^^
    어차피 우리에겐 외국어인데 원어민 수준으로 이해하겠다는 것은 너무 큰 목표를 잡고 스스로를 위축 시키는 것 같아요

  • 4. 그런
    '16.3.30 10:51 PM (175.209.xxx.160)

    사람들이 영어실력 빨리 느는 거 확실해요. ^^

  • 5. 그런데
    '16.3.30 10:53 PM (119.14.xxx.20)

    그렇게 다 놓기가 정말 어려운 거죠.

    위 어느 님 말씀처럼 비영어권 사람들과는 또 말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비록 그들이 저보다 훨씬 말을 잘 하더라도요

    이유는 혹시 실수하거나 잘못 말해도 이해해 줄 것 같고, 실지로도 속칭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줘요.
    비영어권 사람들끼리 통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럼 자신감이 생겨 말을 자꾸 하게 되죠.

    하지만, 원어민들만 만났다 하면 딱 경직되는 거죠.

    그래도 하다못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세상 경험 많은 원어민들은 그나마 눈치로 듣고 바로바로 반응을 보이니 낫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 만나면 또 다시 얼어붙곤 하죠.

  • 6. 원글
    '16.3.30 10:58 PM (91.183.xxx.63)

    사실 제가 사는곳이 유럽권인데요. 제 2외국어는 원어민처럼...까지는 아니더래도 자유자재 구사하고 있어요
    문제는 영어를 접촉할 기회가 많다는건데 영어를 할때마다, 자꾸 제 2외국어 단어가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더라구요. 막상 아는 영어단어인데도 갑자기 막혀버리는 느낌..
    이젠 그냥 놓기 시작하니까, 단어에서 막히면 그냥 제 2외국어 단어를 툭툭 던질때도 많아요ㅋㅋㅋ 문맥때문인지 아님 비슷한 단어들때문인지 다들 왠~만하면 그냥 알아듣더라구요

    이번기회에 느낀거지만 정말 신기해요. 문법구조를 생각안하고 무식하게 던져대니 오히려 영어를 잘하게 되는..(제가 영어를 잘한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 7.
    '16.3.30 11:23 PM (175.223.xxx.52)

    틀린 문법으로 말하는건

    영어가 늘은건 아니죠

    요즘은 고딩들도 꼴지도 영어로 말해요

    문법이 다틀려서 그렇지

  • 8. +_+
    '16.3.31 2:15 PM (223.62.xxx.1)

    버릇되면 고치기가 힘듭니다요

  • 9. ..
    '16.3.31 2:25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디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그리고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닌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좀 하지 몇 년 어학연수 했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실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 10. ..
    '16.3.31 2:28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 11. ..
    '16.3.31 2:36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닌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
    발음도 지적하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 12. ..
    '16.3.31 2:41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매일매일 열시간 정도는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인지라..)
    발음도 지적받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함과는 거리가 먼지라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화에 열심히 동참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 13. ..
    '16.3.31 2:57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매일매일 열시간 정도는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인지라..)
    발음도 지적받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함과는 거리가 먼지라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화에 열심히 동참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특히 얼핏 들음 한국인 입장에선 그럴듯해보이지만
    p랑 f는 꽤 괜찮은데 L이랑 R발음이 엉망이었거든요.
    성악가 부부를 만나 며칠 같이 다니는데
    미국인인 부인이 제 R발음 단어 하나를 끈질기게
    지적했어요.(전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독일인 남편이 그만 좀 하라고 버럭 화를.....ㅎㅎㅎ

    미국인 아줌마는 민망해하고 저도 뻘쭘하고..
    하지만 그 분 덕분에 엉망인 L발음 싹 고쳤거든요.

  • 14. ..
    '16.3.31 3:01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매일매일 열시간 정도는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인지라..)
    발음도 지적받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함과는 거리가 먼지라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화에 열심히 동참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특히 얼핏 들음 한국인 입장에선 그럴듯해보이지만
    p랑 f는 꽤 괜찮은데 L이랑 R발음이 엉망이었거든요.
    성악가 부부를 만나 며칠 같이 다니는데
    미국인인 부인이 제 특정 몇몇 발음을 두고 끈질기게
    고쳐주려고 했어요. 전혀 기분 태도 아니었고 그냥 보완하면
    좋을텐데 하는 순수한 의도가 다분했는데(무척 좋은 사람이었음)
    옆에서 듣고 있던 독일인 남편이 그만 좀 하라고 갑자기 버럭 화를.....ㅎㅎㅎ

    미국인 아줌마는 민망해하고 저도 뻘쭘하고..
    하지만 그 분 덕분에 엉망인 L이랑 R발음 싹 고쳤거든요.

  • 15. ..
    '16.3.31 3:04 PM (210.221.xxx.57) - 삭제된댓글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매일매일 열시간 정도는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인지라..)
    발음도 지적받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함과는 거리가 먼지라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화에 열심히 동참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얼핏 들음 한국인 입장에선 그럴듯해보이지만
    p랑 f는 꽤 괜찮은데 L이랑 R발음이 엉망이었거든요.
    성악가 중년부부를 만나 며칠 같이 다니는데
    미국인인 부인이 제 특정 몇몇 발음을 두고 끈질기게
    고쳐주려고 했어요. 전혀 기분 태도 아니었고 그냥 보완하면
    좋을텐데 하는 순수한 의도가 다분했는데(무척 좋은 사람이었음)
    옆에서 듣고 있던 독일인 남편이 그만 좀 하라고 갑자기 버럭 화를.....ㅎㅎㅎ

    미국인 아줌마는 민망해하고 저도 뻘쭘하고..
    하지만 그 분 덕분에 엉망인 L이랑 R발음 싹 고쳤거든요.

  • 16. ..
    '16.3.31 3:07 PM (210.221.xxx.57)

    원어민도 틀린 문법으로 얘기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모국어 아닌데 틀리는 거 지극히 당연합니다.
    표현은 저리했지만 놔 버린다고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고등 꼴지가 하는 영어가 원글님 영어랑
    비교 대상은 아니지요. 꼴찌가 하는
    영어가 무슨 영어입니까..의미없는 중얼거림이지.

    여행 다니다 보면 젊은 애들도 좀 살다 온 애들이나
    하지 어학연수 갔다왔다면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 태반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시작해서 다듬고 실력을 키우는게
    얼마나 시간절약이 되는데...
    버릇되면 고치기 어렵다니요...
    머릿속에 완벽한 문장 만들지 않음 입도 뻥끗 못하는
    버릇이야 말로 한 번 박히면 고치기 힘듭니다.
    회화능력도 당연 제자리 걸음이고요.

    그리고 비영어권 보단 아닌 경우랑 대화를 많이 나눠야
    도움이 됩니다. 관찰력이 좋다면 쓰는 문장 흉내도 내고..

    제가 오래 전에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근 한달 정도
    전혀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북미쪽에서 온 사람들
    중 희한하게도 교사가 직업인 몇몇을 만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때 실력이 확 늘더군요.(매일매일 열시간 정도는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인지라..)
    발음도 지적받고 잘못된 표현도 잡아주고
    그들이 하는 얘기 기억했다 문장도 써 먹고...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함과는 거리가 먼지라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화에 열심히 동참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인을 보질 못하고 살다
    근 한달 만에 한국어를 쓰는데 바로 튀어나질 않아
    스스로 놀란 적이 있는데
    아마...고작 한달인 경험이지만 제가 돈 주고 학원을
    몇 년 다녔어도 그렇게 빨리 늘진 못했을거예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얼핏 들음 한국인 입장에선 그럴듯해보이지만
    p랑 f는 꽤 괜찮은데 L이랑 R발음이 엉망이었거든요.
    성악가 중년부부를 만나 며칠 같이 다니는데
    미국인인 부인이 제 특정 몇몇 발음을 두고 끈질기게
    고쳐주려고 했어요. 전혀 기분 나쁜 태도 아니었고 그냥 보완하면
    좋을텐데 하는 순수한 의도가 다분했는데(무척 좋은 사람이었음)
    옆에서 듣고 있던 독일인 남편이 그만 좀 하라고 갑자기 버럭 화를.....ㅎㅎㅎ

    미국인 아줌마는 민망해하고 저도 뻘쭘하고..
    하지만 그 분 덕분에 엉망인 L이랑 R발음 싹 고쳤거든요.

  • 17. 울 남편
    '16.3.31 4:05 PM (220.121.xxx.167)

    문법 무시,발음 무시하고 되는대로 엉성하게 말해도 상대편이 다 알아듣고...지금은 원어민과 자유자재입니다.
    물론 고급영어는 안돼요.
    그래도 사람과 말 통하면 된거죠.
    전 문법 따지고 억양따지고 생각하며 완벽하게 구사할려다보니 어직도 상대방 말도 잘 못알아먹고 입밖으로 내뱉는 수준도 초급....ㅡㅡ

  • 18. 비슷
    '16.3.31 4:27 PM (90.205.xxx.135)

    저도 영어 못하는데 지금 유럽에서 일하다가 영국으로 넘어왔고요. 전 사실 지금도 영어 참 못해요 ㅋㅋ
    그래도 주변 동료들이 저보고 말하는데에 용감함이 있다고 ㅋㅋ
    그냥 넘 스스로 옥죄이지 않으려고 해요.. 그냥 문서상으로 자주 보이던 영단어 몇번 검색하다보면 언젠간 그 단어가 들리고, 그 단어를 쓰는 상황이 점점 많이 생겨나더군요

  • 19. 요즘은
    '16.3.31 5:09 PM (125.128.xxx.141)

    꼴지도 영어도 말하는군요~~아

  • 20. 버릇되도
    '16.3.31 5:15 PM (58.140.xxx.65)

    고쳐집니다.
    원어민이나 미드 보다가 내가 하는 표현과 다르면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쳐져요.
    말 안하는 습관. 요게 안고쳐져요.

  • 21. ..
    '16.3.31 6:36 PM (39.120.xxx.55)

    잘하고 계세요.
    댓글에서 이상한 소리 하는건 무시하세요.
    입장바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한국말 할 때 틀려도 다 알아듣잖아요.
    틀리게 말한다고 우습게 생각안하고요.
    오히려 외국인은 틀리게 말해도 정감가고 귀엽습니다.
    한국말 못한다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틀린 말이라도 자신있게 하는게 보기 좋아요.
    영어가 국제어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 22. ㅇㅇ
    '16.3.31 7:44 PM (116.36.xxx.76)

    저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어서 원어민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단호하게 노라고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자신감에서 비롯된 긍정적 피드백이었을뿐, 근본적인 실력이 막 쑥쑥 느는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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