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9시에 전화하셔서 그럼 잘자라~ 하고 전화끊는 시어머니

숙면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6-03-30 20:26:46
계실까요? ㅎㅎ
제가 아침잠이 좀 많아요. 저랑 남편 둘 다요..
결혼하고 7년간 시댁 10분 거리에 살았는데 명절 당일에도 아침 9시에 갈 정도에요;;
보통 남편 출근하면 1시간 정도 더 자는데 오늘은 그냥 일어나서 딴짓하고 있으려니 9시쯤 전화가 왔어요.
남편인가? 하면서 보니 시어머니.. 오~ 벨 두번 울릴 때 딱 받았죠. 근데 첫말씀이 자고 있었니? 하시면서.. (아닌데영.. 어물어물^^;;)
구형 폴더폰 쓰시는데 케이스 필요하다셔서 인터넷으로 주문해드린거 받으셨다고 
어쩜 이렇게 딱 맞니? 고맙다 하시더라구요 ^^; 배송비까지해서 6천원이었는데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렇게 마무리인사? 드렸더니
그럼 잘 자라~ 하시고 전화끊으셨어요.
ㅋㅋ 한참 웃었어요.
요 밑에 엄마가 아침에 신경질적으로 깨워서 괴로웠다고 하시는 분봤는데 저도 그렇게 깨움을 당한 아침잠많은 아이였거든요..
어른되서 좋은 점 하나가 그거에요.. 아침에 늘어지게 자도 아무한테도 구박받지 않는거요^^;; 
친정 엄마도 어른되니까 알아서 하라고 안깨우시더라구요.
이상 아침잠 많은 어른이었습니다.. 엥? ^^;;
IP : 203.230.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0 8:3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유쾌한 시어머니시네요. ^^

  • 2. ...
    '16.3.30 8:52 PM (1.241.xxx.219)

    울 엄마같네요. 시어머님이 좋으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551 오픈 마켓에서 열무김치 2kg 7,900원 무료배송 7 아ㅡㅡㅡ 2016/06/30 1,404
571550 씨엔블루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정용화, 이종현이었네요 9 .. 2016/06/30 5,728
571549 못난 엄마로 아들에 대한 조언을 기다립니다. 32 못난 엄마 2016/06/30 6,508
571548 장마기간에 저혈압인분들 괜찮은가요?? 3 질문 2016/06/30 1,981
571547 만든반찬 ,어디에다 놓고 드세요? 17 ^^ 2016/06/30 3,720
571546 자꾸 남에 물건에 손대는 아이들이요,,, 4 .. 2016/06/30 1,374
571545 혼자사는데 감자요... 삶아먹기만할껀데 며칠정도가나요? 8 ... 2016/06/30 1,452
571544 화장솜 가격대비 좋은것 추천해주세요 2 ^^* 2016/06/30 1,259
571543 살구, 자두가 많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13 ... 2016/06/30 2,897
571542 진짜로 음악 감상 스피커가 몇억짜리가 있어요? 14 .... 2016/06/30 2,590
571541 집에서 술 드시나요? 16 2016/06/30 2,477
571540 극심한 피로 ... 어떤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10 이제야아 2016/06/30 3,494
571539 박노자 "브렉시트는 영국판 북풍사건" 10 신자유주의 2016/06/30 1,659
571538 와.. 블로그가 삭제됐어요 ㅠㅠ 이게 왠일이죠 ㅠㅠ 3 11 2016/06/30 3,181
571537 밴드 고수님들~ 외동맘 2016/06/30 564
571536 수표는 잃어버려도 번호만 알면 다시 돈 찾을수 있나요? 4 .. 2016/06/30 1,915
571535 사회정치역사 쭉 공부하고싶은데 좋은 책같은거 없을까요? 1 .... 2016/06/30 393
571534 22명 성폭행 가해자 부모 왈, 7 ..... 2016/06/30 3,050
571533 빌라 매도 조언부탁드립니다 5 고민중 2016/06/30 1,534
571532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에어컨청소 2016/06/30 428
571531 철학에 관심 많은 사람보면 어떤 생각 드시나요? 15 빙수 2016/06/30 3,711
571530 수영 배우려고 합니다. 7 .. 2016/06/30 1,603
571529 강인원씨 기억하시는 분요 16 시크엄마 2016/06/30 3,911
571528 여름휴가 같이 가자는 시댁에 뭐라고 해야 할까요? 19 고민 2016/06/30 5,528
571527 배가 부르거나 속이 안 좋은데 입에서는 음식이 막 당겨요 5 ㅇㅇㅇ 2016/06/3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