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이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을 변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이국언 이상갑, 시민모임)은 16일 김앤장이 미쓰비시 근로정신 피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을 수임했다고 밝혔다.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유족들이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6월24일 항소심까지 승소 판결을 끌어냈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은 이에 불복 상고한 바 있다.
김앤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손해 배상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전범기업 변호를 맡은 것은 모두 4건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