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에 대한 제 마음이...당연한가요?

흠흐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6-03-30 18:22:14
객관적으로 아님 상식적으로? 당연한 건지 몰라서요.

우리 아들을 만난 너는 얼마나 복이 많냐 (이 말씀은 한 열 번 넘게 들은 듯)

너를 보면 친정이 보인다

너랑 똑같은 며느리 봐서 맘고생해봐라

ㅇㅇ이(저희 아이)는 너네 쪽을 닮았나 천박스러운 짓을 한다

결혼한지 15년 째인데, 대개의 경우처럼 착하고 말잘듣는 며느리 노릇 하려다가 실패, 중간에 반년 정도 연락 끊은 적 있는(어머니가 사과조의? 선물 택배 보내오며 흐지부지)데, 요즘은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긴 해요. 어머니 싸늘한 목소리 들으면 아 또 삐지셨?구나 며칠 조용히 있자 하는 정도요.

근데 위의 네 마디가 영 잊히질 않고 요즘 자꾸 되씹어지며 어머니가 싫어져요. 다른 그 비슷한 말씀들은 그럭저럭 잊고 지나갔거든요.

이거 당연한 건가요? 아님 맘을 고쳐먹으려고 애를
써야 할까요?
IP : 124.49.xxx.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30 6:35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님 친정과 님과 님 자식까지 천박하다고 쌍욕을 퍼부었는데 그깟 택배 한상자에 풀리다니.;;;;;;;

    고구마 한상자인가요??? 답답하네요.

    나라면 앞으로도 명절에만 봅니다. 명절에도 말 한마디 안 섞고 물어도 못 들은척 대답도 안하고

  • 2.
    '16.3.30 6:35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재산 몇 억 이상 받으실 예정인가요?

    아니면 왜 저런 취급 받으면서 좋게 생각하려 하나요?

    전 아들만 있는 엄마인데도 이해가 안가네요

  • 3. ㅇㅇ
    '16.3.30 6:36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택배 한상자면 되는 x이라고 더 무시할 거 같네요

  • 4. ...
    '16.3.30 6:41 PM (175.223.xxx.87)

    시어머니 그 말씀은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이 다하는 말이에요.
    어디가서 단체로 교육받고 외웠나봐요.
    저도 마음에 맺혀서 잊혀지지 않는 말들 있어요.
    지금 제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직전이에요.
    완전 해골만 남았는데...이 표현밖에 할게 없어요.
    이런 꼴 보일거면서...
    슬프지도 않고 측은하지도 않고...
    뭐 그리 잘난 척
    내게 상처되는 말을 해서
    그 귀한 당신 쥐잡듯 잡히게 했는지
    어리석은 앙반...

  • 5. ...
    '16.3.30 6:42 PM (175.223.xxx.87)

    당신의 아들을 쥐잡듯...

  • 6. 자존감이
    '16.3.30 6:44 PM (223.62.xxx.235)

    없으신것같아요.
    저건 인간에 대한 예의잖아요.
    그게 없는 사람과 굳이 잘 지낼 필요가 있나요?

  • 7. 음....
    '16.3.30 6:53 PM (175.209.xxx.160)

    저는 그 비스무리한 말만 들어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고 끝장 보는 타입이라 그런 고민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저런 가당찮은 얘기를 들었을 때 원글님은 뭐라고 하셨나요?

  • 8. 저런
    '16.3.30 6:56 PM (1.240.xxx.48)

    모욕적이고 싸가지없는소리를 듣고도 참으셨어요?
    저같음 남편잡아대고 시어머니랑 연끊어요
    어디감힐 저따구소리를해요?
    저딴시모 나한테 걸렸음 가만안둬요

  • 9. 흠.
    '16.3.30 7:01 PM (210.94.xxx.89)

    저런 말을 했던 시모를 다시 봐요?
    원글님 이상한 사람이네요.

  • 10. 천박한것 같으니
    '16.3.30 7:23 PM (175.117.xxx.164)

    어찌 자기 손주한테,사돈한테
    저같으면 계급장 떼고 덤빕니다.
    님은 부모의 명예 상관없나요?

  • 11. 11
    '16.3.30 7:37 PM (183.96.xxx.241)

    네 네 하면서 흘려듣고 아님 녹음해서 남편한테 들려줘보세요

  • 12. ㅇㅇ
    '16.3.30 7:44 PM (180.230.xxx.54)

    와..
    님이랑 안면없는 생판 남인데도
    저 말 읽으니까 뒷꼴이 당기네요.

  • 13.
    '16.3.30 7:48 PM (114.204.xxx.212)

    그런소리 하면 안보고 살거 같아요

  • 14. 세상에
    '16.3.30 8:01 PM (211.203.xxx.83)

    저같음 진작 엎거나 안봤을겁니다

  • 15. 그렇군요 흠
    '16.3.30 8:47 PM (124.49.xxx.15)

    역시 제가 문제인가 보네요.
    언젠가는 두 아들이 다 남은 재산 실컷 쓰고 가시라
    했다고 하나도 안남겨도 좋다 했다고 이야기하시길래 너무 당연한 걸 왜 저한테 얘기하시나 의아해하며 당연하죠 어머니 그러셔야죠 그랬더니 이상한 표정이 되시더군요. 그 이상한 표정이 뭔지 몇 년 뒤에야 이해하고. 제가 현실감각도 부족하고...뭔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 16. ㅇㅇ
    '16.3.30 11:02 PM (14.75.xxx.141) - 삭제된댓글

    얼마나 복이많니?ㅡ그러게요
    내복이 이것밖에 안되네요..
    뭐라고? ㅡ아니예요
    너를보면 친정이보인다ㅡ우리친정어머니도 그러시더라고요. 아범을보니까 니 시댁이 보인다고요
    뭐라고ㅡ왜요?어머니 전 좋은뜻으로 말씀드린건데.
    너같은 며느리 봐라ㅡ내가 정하고말고 있나요?
    지좋으면 저도 좋아요.요즘시어머니가참견하는집이 어디있어요
    뭐라고?ㅡ왜요?저는 저같은 며느리 좋ㅇㄴ데요

  • 17. ...
    '16.3.31 9:18 AM (58.230.xxx.110)

    최대한 보지마세요...
    저도 20년전 들은 소리들 하나도 안잊혀지더라구요...
    그냥 대면대면
    최소한만 보고 말하고 지냅니다...

  • 18. ...
    '16.3.31 9:20 AM (58.230.xxx.110)

    정말 저 윗분말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그저 징그럽게 싫을뿐입니다..
    뭐 시모자리가 대단한 권세라고
    어린 며느리를 그리 핍박하고 아프게하고...
    다 돌려받겠죠...
    전 일절 아무 도움도 안드리며
    사는 방식으로 갚아드리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852 분위기 있게 생겼다는 말 17 .. 2016/07/07 8,802
57385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다시 영화화한다면 6 엄석대 2016/07/07 1,058
573850 공무원 이렇게 일하면 세금 안아깝죠~ 6 서울시 2016/07/07 1,356
573849 다이어터 식단 좀 봐주세요 3 dag 2016/07/07 1,186
573848 강아지 유치원 서울에 저렴한 곳 있을까요? 16 ㅇㅇ 2016/07/07 2,660
573847 몸이 뻣뻣한 분 계신가요? 13 유연하고 싶.. 2016/07/07 2,798
573846 머리이마쪽에서 흘러내리는 기름이 엄청 많네요 이거원 2016/07/07 795
573845 결혼식 주례를 보게 될경우에 축의금 문제 질문있어요. 6 ㅇㅇ 2016/07/07 2,148
573844 양산 차광이나 망사있는게 좋나요? 5 선물 2016/07/07 1,301
573843 로스쿨 합격하기 많이 어려운가요?합격하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2 ... 2016/07/07 2,456
573842 중3 딸아이의 한탄 15 에구 2016/07/07 7,557
573841 요즘 어떤 사과가 맛있나요? 6 먹보 2016/07/07 1,386
573840 아이와 눈맞춤하기보다 블로그,카카오관리 3 세대차이 2016/07/07 1,352
573839 익숙한 단어가 갑자기 너무 생소하고 처음 듣는거처럼 리셋 되는게.. 4 2016/07/07 1,632
573838 동물 간호사? 3 .... 2016/07/07 1,094
573837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저녁 뭐 드셨습니꺄? 26 뱃살과이별 2016/07/07 4,664
573836 열무김치 폭망 7 열무 2016/07/07 2,254
573835 세월호814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6/07/07 473
573834 부모님 생신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6/07/07 915
573833 서운한 점 얘기안하고 연락끊는 거 이해되네요-_- 18 인간관계 2016/07/07 10,417
573832 반영구 눈썹 일주일 후 아직 흉해요 ㅠㅠ 9 엥그리버드 2016/07/07 6,339
573831 친정엄마 기력을 회복시켜드리고 싶어요 조언부탁요 9 반달이랑 2016/07/07 1,992
573830 미 NYT, “한국, 기업 범죄에 놀랄 만큼 관대해” 4 light7.. 2016/07/07 635
573829 뉴스킨하시는분계신가요? 2 플라워 2016/07/07 1,561
573828 표절.. 크리에이티브코리아..35억 아니고 68억 이랍니다. 7 창조세금도둑.. 2016/07/07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