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오늘 마감이 일찍 끝나 82 열심히 지난글까지 읽고 있는중입니다.
전업주부 무시한다는 글 왜 많이 올라올까 생각해봤는데요.
직장맘으로서는 전업주부에 대해 솔직히 별 생각 안해요. 당장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ㅠㅠ.
아침에 정신없이 회사에 나가고 또 뭐 여기서 가끔 서핑해도 퇴근은 8시쯤...
집에 오면 저녁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애 공부하라고 소리지르고 뭐 하다보면 잘 시간...
근데 왜 자기집 사정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데 왜 전업주부들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거지?
전 고급인력 창출하는 것도 아닌 생계형 직장맘 그렇다고 전업주부 부러워하지도 욕하지도 않는데 왜 다들 그럴까?
가끔 전업친구들 하고 만나서 이야기 할때면 별거 아닌거에 너무 집요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거 같더라고요.
예를 들면 중학생 아이가 예체능을 못하는데 이번 중간고사 예체능 성적이 90점 이상 못 나올까봐
물론 전교석차 중요하고 놓치면 안타깝겠지만 멀리 보고 국영수가 중요하지 않냐고 하면 막 속상해해요.
그리고 지나가는 이웃의 의미없는 말 한마디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속상해하고 힘들어하고
그냥 남들말 쿨하게 받아들이면 안되나요? 너님은 그렇게 생각해? 나님은 이렇게 생각하니 됐어~ 라고...
난 가볍게 너님의 의견 무시해줄께 라고~
난 윗상사들한테 정말 이상한 소리 들으며 많이 깨지는데 라는 생각 들때 있어요.
전업맘 내가 괜찮고 내 남편 괜찮으면 누가 뭐래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누가 어떻게 무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속상사처럼 날마다 만나서 부딪히는데 무시당하는게 아니라면
전업주부님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 가볍게 무시하며 행복하게 살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