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나고 남동생이 결혼해서 1년정도 되었어요.
저야 결혼한지 좀 됐으니 집을 샀고요
남동생은 전세를 살고 있었어요.
근데 강남쪽 직장이라 출퇴근하기 편한 곳은
비싸서 오피스텔 전세를 살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친정 부모님은 영 이런쪽 조언해주실 깜냥이 되시는
분들이 아니라 ㅜㅜ 제가 오지랖 좀 부렸어요.
그래서 출퇴근 편하고 주위 여건 괜찮은 아파트
단지를 제가 골라서 매물 나오면 가서 보라고
시켰어요. 집도 봐보고 해야 보는 눈이 생기고
사진으로 보는거랑 직접 가서 보는거랑 다르니까요.
그렇게 그 단지에 나온 집을 여러개 보고
2월초에 계약을 하고 올수리를 하고 오늘 이사를
했어요.
싱크대 화장실 도배 이쁘게 고쳐서 사진 보내주면서
자랑하길래 잘했다고 좋겠다고 칭찬해줬구요.
이사할 때 주의사항, 체크할 사항, 공과금 점검 등등
알려주고요.
처음에 집 알아보러 다닐 때는 시큰둥하고
귀찮아 하는 것도 같더니 제가 강하게 푸시하니
말을 좀 알아듣더라구요. 집값이 오르건 내리건
예측하려 하지말고 이사갈 걱정없이 내 집은
있어야 된다고 설득했죠.
이사하더니 이제 이사갈 걱정 안해서 좋다고
안정된다고 그리고 와이프랑 자기랑 방 하나씩
쓸 수 있다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에효.. 서른이 넘어도 동생은 애로 보이니
부모님들이 자식들 볼 때는 오죽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여튼 동생이 집 샀는데 제가 기분이 좋은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해서 써봐요 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네 부부가 집을 사서 가니 좋으네요
..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16-03-30 16:25:48
IP : 223.62.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3.30 4:30 PM (116.41.xxx.154)그 마음 알아요. 저도 남동생이 집사니까 그렇게 좋더라구요.
어서 대출금 갚고 30평대 샀으면 좋겠어요.2. ....
'16.3.30 5:13 PM (124.49.xxx.100)저 올케입장인데요 솔직히 시어머니 두분 모시고 사는거 같아요.
3. 말투가
'16.3.31 5:47 PM (118.41.xxx.210)부모님이 깜냥이안된다니~
혼자 잘난케이스같네요
그부분만 훅 들어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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