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네 부부가 집을 사서 가니 좋으네요

..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6-03-30 16:25:48
전 누나고 남동생이 결혼해서 1년정도 되었어요.
저야 결혼한지 좀 됐으니 집을 샀고요
남동생은 전세를 살고 있었어요.
근데 강남쪽 직장이라 출퇴근하기 편한 곳은
비싸서 오피스텔 전세를 살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친정 부모님은 영 이런쪽 조언해주실 깜냥이 되시는
분들이 아니라 ㅜㅜ 제가 오지랖 좀 부렸어요.
그래서 출퇴근 편하고 주위 여건 괜찮은 아파트
단지를 제가 골라서 매물 나오면 가서 보라고
시켰어요. 집도 봐보고 해야 보는 눈이 생기고
사진으로 보는거랑 직접 가서 보는거랑 다르니까요.
그렇게 그 단지에 나온 집을 여러개 보고
2월초에 계약을 하고 올수리를 하고 오늘 이사를
했어요.
싱크대 화장실 도배 이쁘게 고쳐서 사진 보내주면서
자랑하길래 잘했다고 좋겠다고 칭찬해줬구요.
이사할 때 주의사항, 체크할 사항, 공과금 점검 등등
알려주고요.
처음에 집 알아보러 다닐 때는 시큰둥하고
귀찮아 하는 것도 같더니 제가 강하게 푸시하니
말을 좀 알아듣더라구요. 집값이 오르건 내리건
예측하려 하지말고 이사갈 걱정없이 내 집은
있어야 된다고 설득했죠.
이사하더니 이제 이사갈 걱정 안해서 좋다고
안정된다고 그리고 와이프랑 자기랑 방 하나씩
쓸 수 있다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에효.. 서른이 넘어도 동생은 애로 보이니
부모님들이 자식들 볼 때는 오죽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여튼 동생이 집 샀는데 제가 기분이 좋은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해서 써봐요 ㅎ
IP : 223.62.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0 4:30 PM (116.41.xxx.154)

    그 마음 알아요. 저도 남동생이 집사니까 그렇게 좋더라구요.
    어서 대출금 갚고 30평대 샀으면 좋겠어요.

  • 2. ....
    '16.3.30 5:13 PM (124.49.xxx.100)

    저 올케입장인데요 솔직히 시어머니 두분 모시고 사는거 같아요.

  • 3. 말투가
    '16.3.31 5:47 PM (118.41.xxx.210)

    부모님이 깜냥이안된다니~
    혼자 잘난케이스같네요
    그부분만 훅 들어와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884 부모의 차별에서 벗어나는 길은..? 6 불평등 2016/07/26 2,399
579883 크롬 북마크 2 ... 2016/07/26 629
579882 휴가 다녀왔습니다. 보고자는 누구??? 6 며느리 2016/07/26 1,838
579881 남편과 상의없이 차를 지르고 싶어요.... 8 제목없음 2016/07/26 2,670
579880 오늘자 뉴스룸 앵커브리핑. 1 ㅇㅇㅇ 2016/07/26 1,009
579879 광주 사는 82님들.. 길 좀 알려주세요 14 바다 2016/07/26 918
579878 저도 부산행 질문이요(스포 포함) 9 .. 2016/07/26 2,310
579877 무반죽 빵 맛있게 잘 만드시는 82님들~~~ 7 빵순이 2016/07/26 2,329
579876 제가 속이좁은걸까요?! 6 2016/07/26 1,731
579875 초4아이가 속눈썹찌르는데 속눈썹 고데기나 뷰러 추천해 주세요. 6 00 2016/07/26 1,529
579874 사드 배치 결정으로 사이드로 밀려난 한국외교 1 사드후폭풍 2016/07/26 619
579873 미국바퀴벌레.... 3 싫다~~~ 2016/07/26 1,746
579872 서양 철학사 공부하고 싶은데 인터넷 강의 들을 곳 없을까요? 7 '' 2016/07/26 1,569
579871 하지 정맥류 수술 안하고 놔두면? 15 하지정맥류 2016/07/26 4,099
579870 부산행..공유 부인 어떻게됐을거라 생각하세요? 24 2016/07/26 7,748
579869 진경준이가 전에 검사시절, 4,000원 부당이익 남긴 사람을 법.. 6 .... 2016/07/26 1,802
579868 마트에ㅓ 파는 쨈중에 맛있는 제품좀 추천해 주세요 8 ㅇㅇ 2016/07/26 1,856
579867 여름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최악이네요 5 vld 2016/07/26 1,217
579866 정신적 충격으로도 죽을수 5 ㅇㅇ 2016/07/26 3,346
579865 레오파이 튜브 살까요? 4 잘될거야 2016/07/26 1,375
579864 복분자효소만들었는데요 3 미네랄 2016/07/26 772
579863 세월호833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7/26 369
579862 지인이 통합된 ci보험을 들라고 하는데 10 네스퀵 2016/07/26 1,573
579861 이진욱 고소인, 자백했나보네요. 109 ... 2016/07/26 33,056
579860 공기 청정기 그대로 써도 될까요 1 못믿어 2016/07/26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