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옷 세탁기에 돌리면 어떻게 될까요?

[무모]

양가죽이고 오래 되긴 했는데, 많이 안 입어 상태가 양호해요.
디자인도 기본형이고요.

그런데, 옷장에 넣어두고 계속 방치했는데, 며칠 전 보니 소매 부분에 곰팡이가 좀 폈더라고요.
그래서 닦아내고 말렸더니 괜찮긴 한데, 그래도 아무래도 찜찜해서요.

그냥 내다 버릴까 하다 세탁기에 돌려볼까 싶어요.
아주 이상해질 수 있다면, 그냥 전기/물 낭비 말고 그냥 버리려고요.ㅎㅎ

아니면, 알콜로 닦아내는 건 어떨까요?

[ㅎㅎㅎ]

용감하세요. 가죽은 잘 모르겠는데 고무판 같은거 세탁기에 돌리지 말래요
탈수할 때 마찰열때문에 세탁기 어떻게 된다고요. 가죽도 비슷할 것 같고요.

[헉]

가죽은 물 닿으면 뻣뻣해져요.
운동화 빨기 너무 싫어서 한꺼번에 돌렸더니... 뻣뻣해져서 놀랐어요.
그냥 세탁소에 맡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헐]

가죽은 비도 안 맞히면 안되는데
그걸 세탁기에 돌리다뇨??

글구 닦아서 괜찮아 졌다면서요? 그럼 된건데
찝찝하다고 세탁기에 돌려 그 귀한옷을 버릴 생각을 하시다니 ㅠㅠ

[///]

가죽은 물하고 상극입니다.
세탁소에 가서 맡기면 전문가가 다 알아서 해줍니다.

[으앙 너무해]

가죽이 불쌍해요

[0000]

용감하시네요..
알콜도 안되요

[가르쳐드리지요]

검정이라면
시커먼 먹물 빠지면서 쪼그라들면서
빳빳해요ㅎㅎ
왜 몸고생,물고생,옷고생을 사서 하실라궁ㅎㅎ

[원글이]

아, 일부러 숨긴 사실은 아니고요...
오래 전 조그만 양가죽 클러치를 버리는 셈치고 세탁기에 돌린 적이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되지 않아서 그렇지 가죽 자체가 이상해지진 않았던 것 같았단 기억이 있는데...
이젠 제 기억을 저 자신도 잘 못 믿는 지경이라...ㅜㅜ...글 올려본 겁니다.
그건 워낙 작기도 했고요.

그런데, 전 가죽 가방 눈비도 잘 맞히고 하는데ㅎㅎ 그럼 안 되는 거였나요?ㅎㅎ
비올 때 사람들이 가방 안고 뛰는 거 단지 비싼 거라 그런 건줄 알았는데, 합당한 이유가 있었군요.ㅋ

댓글들 고맙습니다.

[원글이]

검정 점퍼예요.ㅎㅎ

네, 안 하겠습니다.ㅎㅎ

[..]

아들넘 예식장에서 서버 알바 하루 갔다가
뷔페 손님 가방에 물을 살짝 엎질렀는데
그게 하필 똥가방이라...

다행이 예식장측에서 보험든게 있어서 잘 해결됐다고 해요
그 보상비가 거의 백만원 정도?

그러니 다들 명품가방 들고 뛰는거죠. 비오면 ㅎㅎ

[저도]

해본적은 없지만
레더클린으로 세탁했다는데
괜찮더라구요
원래 동물들은 비 맞고 눈 맞고
다하잖아요

[원글이]

레더크린이요?

갑자기 도전의식이 불끈 솟습니다.ㅋㅋ
좀 알아봐야 겠어요.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원글이]

그러나 불행히도 검색해 보니 이런 글이 뙇...ㅜ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09092

[ㅎㅎㅎ]

농담인 줄 알았는데..걍 세탁소에 맡겨서 입는게 낫지 않나요? 왜버려요

[우유만땅]

울아들 의류회사 다녀요 옷에 환장했고요 어느날 다썩은듯한 가죽잠바 두개 갖고 와 가죽전용 세제 넣고 푹 담가 넣고 북적북적하더니 물에 담가 헹구더니 그늘에 걸어놓더이다 며칠후 그 가죽잠바에 가죽전용 펜으로 긁적거리니 작품이 되었어요 입고 다니니 친구들이 팔으라고 한다고 ᆢᆢ 빨아도 됩니다 깨끗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