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계란좋아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6-03-30 12:08:19

아침에 우리아들 깨우는 인사는

**야, 아침먹자~  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아들, 얼른 학교가자, 폭풍잔소리 다 해봤는데 다 필요없고 딱 저소리에요

아침먹자~ 이러면 눈을 번쩍 뜨고 좀 꾸물거리다가 헤^^하면서 식탁으로 옵니다

 

아들이 계란을 좋아해요

주말에 같이 손잡고 슈퍼에 갑니다, 계란 한판을 사옵니다

아주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입이 좍 벌어져서 ㅋ

대단한 요리도 아니고 계란 삶아먹고, 계란말이 해먹고, 계란 후라이 해먹고

하여튼 어떻게 하던지 주면 눈에 한트가 생기고  헤~ 하면서 다 먹어요


주말아침 단잠을 깨우는 인사또한

아침먹자~ 입니다

주말아침, 늦잠을 즐기기 위해서 아침을 포기한다?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단지 조금 늦게, 조금 더 잘뿐 절대로 아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말에 모처럼 아점으로 먹자고 하던가 하면 멱살잡힐 것 같습니다.


식탁에 뭘 내놓던지 잘먹는 아들덕에 가끔 내가 요리를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IP : 1.229.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3.30 12:09 PM (122.38.xxx.101)

    아점이면 멱살 ㅋㅋㅋㅋ
    잘 먹고 건강히 자라다오!

  • 2. ㄱㄱ
    '16.3.30 12:14 PM (119.201.xxx.161)

    귀엽네요

    우리 아들도 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먹는거밖에 몰라요

  • 3. ....
    '16.3.30 12:15 PM (119.197.xxx.61)

    이뻐요

  • 4. 딸인데도..
    '16.3.30 12:18 PM (119.197.xxx.49)

    먹는거에 목숨걸어요
    아점이 아침겸 점심이라고 했더니 울먹울먹
    그덕에 키는 크다만..

  • 5. ㅁㅁㅁㅁ
    '16.3.30 12:18 PM (115.136.xxx.12)

    ㅋㅋㅋㅋ 귀여워요
    계란 귀신인 건 저랑 똑같네요

  • 6. ..
    '16.3.30 12:19 PM (218.51.xxx.229)

    11시에 아침 먹으면서..
    " 엄마, 이거 아침이다~~!!"
    자기는 아침을 몇시에 먹든 12시에는 점심 먹어야 한다고 했죠.
    훈련소 가 있는 아들 보고 싶습니다.

  • 7. 음..
    '16.3.30 12:2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딸 둘만 있는집 둘째거든요.
    언니랑 저는 먹는것에 크게 신경 안쓰고 맛보다 영양소 위주로 섭취하면서 살았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걍 밥만주면 그~~~렇게 좋아해요.

    여보~나는 다른건 안바래~
    밥만줘~~

    그리고 밥주면 행복해가지고 표정이 달라져요.

    제가 밥을 늦게 준다던지
    귀찮해서 안주면
    얼굴이 불행불행하구요.
    그러다가 밥주면 바로 행복~~~~

    정말 이해가 안되서
    저게 가능한건지 15년동안 의문이었거든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아~~~~~~~~~그렇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떡이면 갑니다. ㅎㅎㅎㅎ

  • 8.
    '16.3.30 12:30 PM (121.155.xxx.234)

    아무거나 잘먹어주는 아들.. 넘 이쁘네요
    우리고딩 아들은 까탈스럽 거든요 ㅜ
    아무거나 잘 먹으니 키도 쑥 쑥 크겠어요~~

  • 9. ..
    '16.3.30 12:38 PM (210.217.xxx.81)

    아들은 천사입니다 ㅎㅎ

    저리 순딩순딩한 아들래미들은 진짜 옆에 놓고보면 미소가 절로 ㅎㅎ
    울 아들은 근데 계란을 싫어하니 저도 싫어하지만요 ㅎㅎ

  • 10. 플럼스카페
    '16.3.30 1:21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아점이 뭐여요~~
    3식 1간식 군들과 양과 삽니다.
    주말에 7시쯤 2번째 끼니 먹고나면 저녁은 언제 먹냐고ㅠㅠ
    밥만 안 먹었지 종일 먹여놨는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666 운동은요 운동 11:01:30 1
1741665 웬만한 유명드라마는 다봐서. uf 11:00:29 23
1741664 드라마 트리거 찍을 뻔한 오늘 아침 대화. 3 섬뜩하다 10:49:26 503
1741663 배현진... 소정의 절차를 거쳐 mbc입사했는지 조사해야 1 ㅅㅅ 10:49:08 540
1741662 이효리 이상순만봐도 결혼은 맘편한게 최고 6 ... 10:47:16 535
1741661 아기냥 구조해서 입양보낼려고 하는데 데려가고 싶다는 사람 (캣맘.. 11 이런경우 10:44:12 319
1741660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하니 대충 살기로 요 3 @@@ 10:43:35 490
1741659 윤석열 땐 조용하다가 이재명 정부와서 정치고관여인척 태클거는 사.. 16 더쿠펌 10:43:30 559
1741658 2주내로 정상회담서 발표한대니 기다려보자구요 6 ... 10:38:19 501
1741657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주사 9 ... 10:35:28 252
1741656 학생에 “보고싶다” 문자 보내고 성희롱···사립고 남교사, 징계.. ㅇㅇ 10:32:18 616
1741655 코스트코 매트리스/ 이케아 매트리스 6 ㅇㅇ 10:29:28 335
1741654 에프.전자렌지 뜨거운거 꺼낼때 5 빠른 추천 10:29:15 311
1741653 감자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5 ㅁㅁ 10:25:29 411
1741652 가슴?심장쪽에도 담이올수있나요? 4 .. 10:24:24 297
1741651 트리거에 나오는 기자 션샤인 애신이 형부 맞죠? 4 ..... 10:24:09 487
1741650 고3 계곡으로 1박2일 허락하시나요? 26 ㅇㅇ 10:21:32 840
1741649 발편하고 예쁜 샌들은 없나요? 10 질문 10:18:01 821
1741648 이러면 미국 물가만 오르는 거임ㅋㅋㅋ 19 그러다가 10:17:49 1,989
1741647 50대초인데 패디큐어가 하고싶은데요 13 저기 10:15:13 675
1741646 이번 달에 사용한 전기료 24만원 정도로 마무리^^ 7 10:09:47 1,117
1741645 아이가 독서실에서 졸아서 경고가 오는데... 25 인생 10:09:24 1,266
1741644 불교팝 데몬헌터스 4 나옹 10:09:15 867
1741643 금은방에 시계줄 갈러 가려는데 2 10:07:55 268
1741642 (내란종식) 오늘 오후 2시,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 9 이성윤의원님.. 10:07:53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