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가 오려는지 날이 컴컴하고 바람도 부니까...아주 무서운 이야기!

123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6-03-29 18:16:39

20년전에 저 20대 초반에 친구가 해줬던 무서운 이야기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요.
약간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날씨도 이렇고 하니 기억나는대로
한번 해볼께요.

어느 사이좋은 젊은 부부가 살았어요.
한복에 하얀 옛날 버선 신는걸 늘 좋아했던 부인이었대요.
행복하게 잘살던 어느날, 부인이 죽을병에 걸린걸 알게되요.
남편은 부인 힘들까봐 집안일 도와줄 가정부를 들였는데 ..
글쎄 그후 얼마 안가서 그 가정부랑 남편이 눈이 맞아서 바람이 났어요.
두사람은 어차피 병이든 아내를 죽이고서  둘이 같이 살기로 결심합니다.

음식에 약을 먹여서 아내를 죽이는데 성공하고는  이 시체를 어디에 처리할지 고민합니다.
마침 그집 천장이 나무로 되있어서 그걸 뜯고 시멘트로 발라서 시체를 천장에 붙인후
다시 마감을 했어요.

가정부와 남편은 다시 행복하게 살기 시작했죠.
그런데 얼마후부터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해요.
아내가 안보이니까 이상하게 생각한거죠.
한참을 고민하다가 천장속에 시멘트로 붙여버린 시체를 다시 꺼내서
공개적으로 장례식을 치루고 둘이 다시 결혼하기로해요.

어느 비가오는 컴컴한날 밤에... 이 두사람은 천장을 뜯고 천장에 붙여버린 시체를 떼려는데.....
등부터 다리까지 천장에 딱 붙어서 잘 떨어지질 않더래요.
죽을때도 한복과 하얀 버선을 신고 있던 아내의 팔.다리를 잡아당겨도 시체가 안떨어지더래요.
여기 저기 다해보다가 버선신은 발을 잡아당겼대요.

그런데....버선만 쏙 빠지더래요.
다시 위를 쳐다보니까......발에 또 다른 하얀 버선이 신겨져있는거예요!
두사람은 너무 무섭고...놀라면서도 얼른 떼어내려고 또 버선을 잡아당겼대요.
그러니까 또 버선만 쏙 벗겨지고..다시 쳐다보면 또 다른 하얀 버선이 신겨져있고.....
두사람은..이렇게... 밤새 버선을 벗깁니다.
그후 이 두사람은...........이렇게 모은 엄청난 버선으로 버선장사를 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The End-

IP : 183.99.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3.29 6:19 PM (220.73.xxx.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무섭다가.. 허무... 그러나 웃긴.. 인과응보는 없는건가요? ㅠㅠ

  • 2. ...
    '16.3.29 6:25 PM (175.121.xxx.16)

    .....안 무서워요.......

  • 3. ㅁㅁ
    '16.3.29 6:5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무섭지도않고
    재미도 없고

  • 4. 아오
    '16.3.29 6:5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진짜 무서운이야기 해주실분~~~

  • 5. 고고
    '16.3.29 7:04 PM (183.96.xxx.241)

    지금 옆에서 컨저링 보고 있는뎅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629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2016/05/27 838
560628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2016/05/27 3,910
560627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2016/05/27 3,125
560626 성범죄 이후의 삶 14 ㅇㅇ 2016/05/27 4,356
560625 율마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8 나는나지 2016/05/27 2,156
560624 운빨 로맨스 2회는 재미있었나요? 17 드람아 2016/05/27 5,236
560623 방금 아들이 남편을 싫어한다는글 삭제됐나요? 18 2016/05/27 4,045
560622 홈쇼핑진주셋트 사보신분 의견이요? 횡성맘 2016/05/27 764
560621 82에 계신 기자, 작가 및 글쓰기 고수님들께 여쭤요. 14 작가지망생 2016/05/27 3,135
560620 카드결제 취소하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재 가능하죠? 1 지름 2016/05/27 1,388
560619 애완견의 개줄..풀지말아주세요 29 지원맘 2016/05/27 3,654
560618 이정재와 임세령 우리 잘 만나고 있어요 53 ~~ 2016/05/27 29,248
560617 강원대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키토 2016/05/27 954
560616 백내장수술 하신 분들...어떠신가요? 4 백내장 2016/05/27 4,370
560615 이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세요 13 2016/05/27 2,953
560614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프면 g 2016/05/27 964
560613 어린이집 미세먼지 심한데 놀이터 간다네요 ㅜㅜ 4 ㅣㅣㅣ 2016/05/27 1,220
560612 기름장어가 대선출마하면 12 ... 2016/05/27 2,497
560611 감사합니다. 1 샤방 2016/05/27 1,245
560610 색다른 바오바오백을 봤어요 1 모모 2016/05/27 3,387
560609 여러번 반복후 풍년 압력솥 2인용 최고의 비법을 알아냈어요. 4 ... 2016/05/26 3,662
560608 간큰시누하나있어요 4 울집에 2016/05/26 2,326
560607 복도식 아파트 엘레베이터 첫 집 불편한가요? 24 첫번째 집 2016/05/26 5,764
560606 초미세먼지 ..경보좀 울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1 아휴 2016/05/26 830
560605 서울 대림역지하철에서도 흉기난동 ㅜ.ㅜ 3 모방범죄 2016/05/26 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