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인가요...?

출산 35일째..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6-03-29 13:42:42
둘째라 몸이 많이 힘들진 않아요.
다 지나가는거지..그러면서 혼자서 애를 보고 있는데..
자꾸 그냥 막 눈물이 나요..
웃긴 프로를 봐도, 빨래를 갤때도, 심지어 관리비 이체하면서도 눈물이 계속 나요...ㅠㅠㅠㅠ
첫째때는 친정에서 조리하느라 이런 시기가 있었던거 같긴한데 복작복작해서 잘 기억이 안나요..
제가 직장생활한지 10년이 넘었거든요.
첫째땐 업무적으로 밀리는거 같고 혼자서 도태되는거 같아서 우울했어요.
지금은 그런 생각도 없고.. 경제적 압박은 좀 있지만..
아이가 어제 하루종일 토했어요.
분유를 갈아타는 중이라 힘들었나봐요.
영아산통도 시작된거 같고..
어제 심적으로 좀 힘들었나봐요..
지금도 계속 눈물이 나요..
이거 어찌 극복하죠..
IP : 39.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9 1:46 PM (211.203.xxx.83)

    저는 둘째낳은지 딱 150일인데 백일 넘어가니 쫌 낫네요.
    요즘 따뜻하니 둘 유모차태워 한시간씩 나갔다오거든요.
    전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의지할데라곤 남편뿐이네요ㅠ

  • 2. ...
    '16.3.29 1:58 PM (175.121.xxx.16)

    산후우울증 맞아요.
    그렇지만. 이제 두 아이의 엄마니까 이겨내셔야 되요.
    힘들면 성인인 남편에게 .도와달라. 힘들다.뭐뭐 해달라. 소리 아끼지 마시고용!!!
    ...........그리구 나중에 남편이 힘들때 도와주면 돼요.

  • 3. sss
    '16.3.29 1:58 PM (125.132.xxx.168)

    요즘 자려고 누워있으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건넌방에 자는 고등딸래미,
    아가때 너무 예뻤지. 한번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나도 그때는 젊었는데. 나도 아기띠 메고 다니는
    아기엄마 시절로 다시 가고싶다.
    그러다 잠들어요.
    남편도 아이 어릴때 사진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봐요.
    시간을 돌릴수 없는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고
    둘째 못낳아서 아이 외동으로 키워서
    돌아가서 하나 더 낳아주고 싶어요.
    원글님이 저는 참 부럽네요^^
    우울할때 원글님을 엄청 부러워하는 제 생각을 하고 힘내세요~

  • 4. ...
    '16.3.29 2:06 PM (183.109.xxx.87)

    지역카페나 육아맘 카페에서 수다좀 떨고 그러세요
    같은 동병상련인분들 얘기가 도움되지 않을까요?

  • 5. 고고
    '16.3.29 4:22 PM (183.96.xxx.241)

    아..... 저도 sss 님맘과 완전 똑같아요 아이엄마 시절로 다시 가고 싶어요 ㅠ 주변에 도움청하고 이쁜 아가 생각해서 힘내시길 바래요

  • 6. dd
    '16.3.29 4:55 PM (218.48.xxx.147)

    저도 둘째라 힘든거 하나 없는데 우울하네요 아가는 넘 이뿌지만요 바쁘게 회사다니다가 집에만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만날 사람도없고 나갈데도 없구요 남편은 정말 최선을 다해주지만 늙어가는 내모습에 우울해지고 둘째 응급으로 낳으면서 시껍한 남편이 소중하게 대해주지만 이제 진짜 오누이같은 가족이 되버린게 제일 슬프구요 아기 키우느라 바쁘서면서도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운것같아요 아기 좀 키우고 내가 할수있는일을 찾아야지 전업주부는 진짜 우울증이 와서 못하겠다싶음서도 나이는 들어가는데 일할데가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심란해요

  • 7. 힘내세요
    '16.3.29 10:38 PM (1.232.xxx.217)

    사회생활 열심히 하던 맹렬여성들이 말도 못하는 애기랑만 하루종일 있으니 힘 안들면 더 이상한 거 아니겠어요?
    비슷한 사람들과 터놓고 지내면 좋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824 도와주세요..... 27 ........ 2016/03/30 5,652
542823 [속보]손학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원... 1 투표하자 2016/03/30 1,564
542822 전세 끼고 매매는 의미 없을까요? 1 나나 2016/03/30 1,191
542821 우리 조배우 결혼 찌라시ㅠㅠ 70 짜응 2016/03/30 37,415
542820 집안물건 다 버려주는 곳 아세요? 4 청소 2016/03/30 2,475
542819 남자들은 원래 얻어온것들 여친이나 와이프한테 선물이라고 주나봐요.. 1 gg 2016/03/30 969
542818 정샘물 원장, 물광으로 보이나요? 1 물광 2016/03/30 1,871
542817 투표 안하시는분들 왜안하시는거예요? 9 ... 2016/03/30 681
542816 슬라이딩 2단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6 침대고민 2016/03/30 3,177
542815 추억의 돈가스 사이드 뭐였어요? 12 .... 2016/03/30 1,856
542814 애 키우면서 공기청정기 없이 버티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ㅠㅠ 6 미세먼지 2016/03/30 2,167
542813 자식이 의절하면 부모는 어떤 기분인가요? 2 ㅣㅣ 2016/03/30 3,704
542812 아는 사람보면 따로 비켜서서 기어이 얘기하는 사람 어때요? 9 싫다 2016/03/30 1,113
542811 하나님교회 다니는여자들 4 에라이 2016/03/30 1,843
542810 제주도 10인가족 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 1 칠순여행 2016/03/30 916
542809 사람한테 수컷이란 표현 써도 되나요? 5 ... 2016/03/30 770
542808 제철 아닌 옷들 상자에 보관할때요 1 옷장정리 2016/03/30 1,018
542807 시어버터 알레르기도 있나요? 2 시어버터 2016/03/30 2,176
542806 공기청정기 1 땡글이 2016/03/30 575
542805 미세먼지 오늘 정말 심한가봐요 10 2016/03/30 2,645
542804 이해욱 쳤더니 연관검색어로 마약 뽕쟁이 2016/03/30 1,743
542803 아이가 중얼 거리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방금 알았어요 ㅋㅋ 12 ㅋㅋ 2016/03/30 4,057
542802 방금 구토를 아주 조금 했는데요 ㅜㅜ 2016/03/30 448
542801 군대가는 조카에게 뭘 해주면 좋아하나요? 7 선물? 2016/03/30 1,255
542800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9 계란좋아 2016/03/30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