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프다고 휴가를 냈다는데

..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16-03-29 05:16:35
낮에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있어요
사실 남편하고 사이는 안좋아요
20년 가까이 살았어도 가까운 사람이란 생각 안들고
특히나 요즘엔 더 남같이 느껴지네요
급기야 지난 주말에 다투고 이사람한테 온갖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말도 별로 안섞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데요
처음엔 에구 같이 있기 싫은데 약속 있어 잘됐다 싶었는데
또 아픈 사람 두고 나가자니 맘에 걸리기도 하네요
에휴
두가지 맘이 왔다갔다 하네요
어쨌든 아픈 사람 두고 나가기는 그러니 집에 있자
그래야 나중에라도 내 할도리 한게 된다 이런 맘과
어차피 둘이 있어도 아픈 사람 잠만 잘테니 밥 해놓고 나가자
주말마다 나 혼자 두고 나가드니 나 없이 어디 있어봐라 이런 맘도 드네요 ㅋㅋ
이 새벽에 청승떨고 있네요
일단 아침 준비히고 다시 고민해야겠네요
나이 한 살 두 살 먹을 수록 결정장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IP : 223.6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9 5:45 AM (180.230.xxx.54)

    아침 잘 챙겨주고
    점심 먹을거도 죽이라도 끓여놓고
    나가세요.

    남자들 은근히.. 평소에 회사에 사람 많은데서 시간 보내다가
    집에 있을 때 완전히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 2. ㅇ ㅇ
    '16.3.29 5:48 AM (1.250.xxx.234)

    윗님 의견에 한표요.

  • 3. 남편이
    '16.3.29 6:57 AM (221.139.xxx.95)

    휴가를 낼 정도로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아시나요?

  • 4. 멋진걸
    '16.3.29 7:38 AM (49.164.xxx.133)

    아플때 제일 서러운거 아닌가요
    아픈데 와이프 나가고 나몰라라한다는 느낌이면 꽁해질것 같아요
    이럴때 잘해야할것 같은데
    점심 약속은 미루시고 지금 신랑한테 잘해야할때인것 같아요~^^

  • 5. 원글님 일하는 분도 아닌거 같은데
    '16.3.29 8:12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진짜 못되어처먹은것 같아요.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고 나가기는 돈이 딸리니 안되겠고,,,말이죠.

    왜 아픈건지. 병원에 데려다줘야하는건 아닌지 어떤 병원으로 가야하나 일너게 아니라 밥쳐먹는걸 봐줘야하는가 아니냐. 이러고 앉았습니까. 신혼부부 철없는 젊은애도 아닌 20년 넘은 이제는 40세 넘어서 50가까이는 ㅗ딘 중늙은이가요...
    옆지기 아자씨가 불쌍합니다................................

  • 6. 깡통
    '16.3.29 9:38 AM (121.170.xxx.178)

    그정도 사이면 잘차려놓고 다녀오셔요.
    자기도 주는 만큼 받는다 느껴야지요.
    아내만 맞춰주고 받기만하면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릅니다.
    음식 챙겨놓고 다녀와 살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060 흑설탕팩 열풍에 동참하며. 10 게으른여자 2016/07/08 4,240
574059 친구가 갔어요 19 ... 2016/07/08 10,547
574058 정수기물도 밖에서 사먹는 패트병에든 물도 믿을수가 없네요. 3 ... 2016/07/08 1,785
574057 왜 국방부는 오늘 기습적으로 사드를 발표했을까요? 6 왜오늘 2016/07/08 1,865
574056 알밥하려고 수퍼갔다왔는데 날치알을 안사왔어요 14 알밥 2016/07/08 3,396
574055 지금 공기 괜찮네요 ^^ .. 2016/07/08 546
574054 내친구의 집 지금은 누구네 갔나요. 비정상회담 맴버 바뀌었다는데.. 11 . 2016/07/08 3,028
574053 함부로 애틋하게 재미없네요 18 노공감 2016/07/08 5,227
574052 변상규 교수님의 대상관계 상담 받아볼만한가요? 3 궁금해요 2016/07/08 908
574051 신랑이 써스데이아일랜드 옷이 이쁘다네요 45 freemi.. 2016/07/08 11,055
574050 조혜련 어제 뭔가요? 31 어제 2016/07/08 23,780
574049 고양시 향동지구 아시는분 주리 2016/07/08 1,758
574048 통일이 된다면? 2 때인뜨 2016/07/08 601
574047 영어문법 문제요..관계부사 how 2 문법궁금 2016/07/08 1,078
574046 다이어트했더니 양이 작아졌나봐요 2 ... 2016/07/08 1,428
574045 초등고학년 수학 학윈비좀 봐주세요 10 고민중요 2016/07/08 1,982
574044 다니는 도로가 깊이 파여서 2 사차선 2016/07/08 427
574043 케리비안가는데 팁좀주세요 2 사십중반 2016/07/08 704
574042 삼성동 힐스테이트 어떤가요 10 ㅇㅇ 2016/07/08 3,371
574041 강아지 눈곱요 2 2016/07/08 846
574040 소심한자랑 18 시험잘봐서 2016/07/08 3,266
574039 혼자 자유여행 가기 좋은 아시아 국가 어딜까요? 5 해피금욜 2016/07/08 1,719
574038 며칠전 이스타거절 됐던거 허가나서.. 12 이것도 거짓.. 2016/07/08 5,680
574037 남편들이 아들과 딸중에 5 2016/07/08 1,661
574036 새농마트 2 열매 2016/07/08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