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있어요
사실 남편하고 사이는 안좋아요
20년 가까이 살았어도 가까운 사람이란 생각 안들고
특히나 요즘엔 더 남같이 느껴지네요
급기야 지난 주말에 다투고 이사람한테 온갖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말도 별로 안섞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데요
처음엔 에구 같이 있기 싫은데 약속 있어 잘됐다 싶었는데
또 아픈 사람 두고 나가자니 맘에 걸리기도 하네요
에휴
두가지 맘이 왔다갔다 하네요
어쨌든 아픈 사람 두고 나가기는 그러니 집에 있자
그래야 나중에라도 내 할도리 한게 된다 이런 맘과
어차피 둘이 있어도 아픈 사람 잠만 잘테니 밥 해놓고 나가자
주말마다 나 혼자 두고 나가드니 나 없이 어디 있어봐라 이런 맘도 드네요 ㅋㅋ
이 새벽에 청승떨고 있네요
일단 아침 준비히고 다시 고민해야겠네요
나이 한 살 두 살 먹을 수록 결정장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프다고 휴가를 냈다는데
..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6-03-29 05:16:35
IP : 223.6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3.29 5:45 AM (180.230.xxx.54)아침 잘 챙겨주고
점심 먹을거도 죽이라도 끓여놓고
나가세요.
남자들 은근히.. 평소에 회사에 사람 많은데서 시간 보내다가
집에 있을 때 완전히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2. ㅇ ㅇ
'16.3.29 5:48 AM (1.250.xxx.234)윗님 의견에 한표요.
3. 남편이
'16.3.29 6:57 AM (221.139.xxx.95)휴가를 낼 정도로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아시나요?
4. 멋진걸
'16.3.29 7:38 AM (49.164.xxx.133)아플때 제일 서러운거 아닌가요
아픈데 와이프 나가고 나몰라라한다는 느낌이면 꽁해질것 같아요
이럴때 잘해야할것 같은데
점심 약속은 미루시고 지금 신랑한테 잘해야할때인것 같아요~^^5. 원글님 일하는 분도 아닌거 같은데
'16.3.29 8:12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진짜 못되어처먹은것 같아요.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고 나가기는 돈이 딸리니 안되겠고,,,말이죠.
왜 아픈건지. 병원에 데려다줘야하는건 아닌지 어떤 병원으로 가야하나 일너게 아니라 밥쳐먹는걸 봐줘야하는가 아니냐. 이러고 앉았습니까. 신혼부부 철없는 젊은애도 아닌 20년 넘은 이제는 40세 넘어서 50가까이는 ㅗ딘 중늙은이가요...
옆지기 아자씨가 불쌍합니다................................6. 깡통
'16.3.29 9:38 AM (121.170.xxx.178)그정도 사이면 잘차려놓고 다녀오셔요.
자기도 주는 만큼 받는다 느껴야지요.
아내만 맞춰주고 받기만하면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릅니다.
음식 챙겨놓고 다녀와 살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6955 | 미술 시키시는 분들 방학특강비 얼마 내세요? 3 | 미술 | 2016/07/17 | 1,488 |
576954 | 아이가다섯 재방송보는데 10 | ... | 2016/07/17 | 3,241 |
576953 | 육아로 공무원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25 | ... | 2016/07/17 | 7,734 |
576952 | GDP가 11위인게 무슨 소용이 있죠? 9 | d | 2016/07/17 | 888 |
576951 | 애들방에 놓을 깔끔한 옷걸이 필요해요~ 5 | 옷걸이 | 2016/07/17 | 1,419 |
576950 | 최진실 동생과... 23 | ㅎㅎ | 2016/07/17 | 16,575 |
576949 | 오이지를 먹어야하니 22 | ... | 2016/07/17 | 3,247 |
576948 | 자식이 혼혈인 사람과 결혼하겠다면 동의하시겠어요? 11 | 대세 | 2016/07/17 | 3,669 |
576947 | 욕실 실리콘 곰팡이 어떻게 제거하나요? 6 | .... | 2016/07/17 | 2,750 |
576946 | 브리타 정수기 모델 추천해 주세요 8 | 감사합니다 | 2016/07/17 | 2,659 |
576945 | 옆에 대문에 걸린 이혼고민얘기 댓글들중에 | 82솔루션 | 2016/07/17 | 730 |
576944 | 해피콜 브런치 팬 어떤가요? 7 | 질러버림=... | 2016/07/17 | 4,499 |
576943 | 설탕을 한번 쓰기 시작하니 멈출 수 가 없더라고요 . 12 | 요리 | 2016/07/17 | 3,021 |
576942 | 속옷매장에서는 옷을 어떻게하고 사이즈를 재나요? 6 | 브라 | 2016/07/17 | 4,565 |
576941 | 아빠가 여드름이 심했는데 아들에게 유전될까요? 4 | ... | 2016/07/17 | 1,627 |
576940 | 전복삼계탕에 전복내장빼야되나요? 5 | 어리수리 | 2016/07/17 | 6,197 |
576939 | 흑설탕 만들기도 귀찮으신분들 위한 세안팁 19 | ^^ | 2016/07/17 | 7,185 |
576938 | 문콕에 대한 고찰 2 | 문콕 | 2016/07/17 | 1,386 |
576937 | 이범수 얼굴 변했죠? 16 | 이상한데''.. | 2016/07/17 | 7,281 |
576936 | 굿와이프 미드 vs 한드 19 | asif | 2016/07/17 | 4,296 |
576935 | 선글라스도 나이가 있네요 2 | 이글 | 2016/07/17 | 3,248 |
576934 | 부산 옵스,가장 맛있는 빵 추천해주세요 17 | 빵순이 | 2016/07/17 | 4,107 |
576933 | 정서적 결핍을 채워주는 결혼은 얼마나 되나요?? 9 | qwert | 2016/07/17 | 5,633 |
576932 | 왜 내 된장찌개는 항상 쓴맛이 나는지 44 | 아오 | 2016/07/17 | 35,121 |
576931 | 일드 마더 보신 분들 가르쳐주세요... 17 | ... | 2016/07/17 | 2,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