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해외쇼핑하면서 여행 자랑하고 싶을까요?

여행 조회수 : 4,112
작성일 : 2016-03-29 03:49:17

여행 싫어하는 스타일이구요

여행광이었던 친정 아버지에 지금 남편에

아이들까지 좋아해서 정말 진저리 나게 귀찮아도

억지로 해외 여행에 따라나서는 사람이에요


그 좋다는 어딜가도 사람 많은 곳은 무조건 질색이고

해외 어딜 가도 그냥 고달프게 돌아다녀야 하는게 일과일 뿐인..

단지 친정 아버지와 남편은 철저히 머리로 계산하고 발로 뛰고

현지 인들의 삶을 구경하고 머나먼 대자연을 구경하고자 하는 사람들임을

억지로 이해해 보려는 거 뿐인거요..


그런데 이웃에 때마다 묻지도 않는 문자로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 여행한 곳 올렸으니 같이 보고 즐기자는 사람 있어요

철철이 일본, 유럽, 미국 각국에 나가는데

나갔다 와서 올린 사진은 하나같이 명품 아울렛 사진, 어디 맛집서 먹은 음식 사진 뿐이에요

새로 산 옷 입고 현지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은 패션 화보 같구요


할 말 없고 별로 친하지 않아서 댓글 안달았더니

올 여름 여행은 같이 생각해 보자고...


이런 사람한테는 뭐라 해야 하나요? 난 여행 싫어한다고 했더니

그런거 치고는 여행 참 자주 간다고 비꼬고..

네, 여행 자주 갑니다. 워낙 식구들이 다 좋아해서 저만 빠질수도 없고

가족의 추억은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나를 자꾸 자기랑 같은 이상한 '패션 여행가'로 묶으려 들어서

불쾌해요 솔직히.


IP : 93.61.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3.29 5:29 AM (90.205.xxx.135)

    그냥 안간다 하세요. 돈없고 시간없다. (사실은 내 시간 너에게 쓸 시간없다.. 이지만)
    싫은 사람이랑 여행 가면 여행 내내 싸워요. ㅎㅎ
    전 유럽 사는데, 맨날 어디 유럽 여행 갈때마다 저보고 같이 가자 하는 친구가 있는데 처음에 같이 갔죠..
    그런데 전 가서 쉬고 맛난거 먹고 구경하는거에 만족하는데 그 친구는 무슨 명소마다 하나하나 다 찍어달라하고, 한 백장 찍어준듯.. 그리고 못 찍었다 g랄하고 .. 음식은 또 맥도널드에서만 먹으면서 샤넬이랑 명품 쇼핑은 억척스럽게 해대는.. 정말 내 타입 아닌 친구. 쯧쯧.

  • 2. ~~
    '16.3.29 6:20 AM (98.207.xxx.224)

    여행이란 주관적이고 개인의 취향이 있는건데,
    이렇게 경멸하는 톤의 글을 쓰시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대자연과 현지인의 삶에 관심있는 가족여행은 존중하고
    쇼핑과 외식에 주력한 이웃의 여행은 우스운..
    그런건 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저라면.

  • 3. 그렇게 안맞으면
    '16.3.29 6:43 AM (39.7.xxx.202)

    연락처 차단하고 블로그 이웃도 끊으면 되지 뭘.. 여행허세중 난 남들가는데 안간다, 관광지 안간다, 현지인처럼 다닌다류에요. 그래봤자 지도 여행자인 것을. 여행 싫어한다면서 아버지, 남편처럼 여행다운(?) 여행이나 따라다닐만하다는 허세는 명품 자랑질 블로거와 똑같은 허세질이에요. 뭘로 포장하든.

  • 4. 1111
    '16.3.29 7:22 AM (77.99.xxx.126)

    그정도로 싫으면 그냥 안만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이랑 꼭 만나야 하는 사이도 아닌거 같고...

  • 5. ...
    '16.3.29 7:51 AM (39.121.xxx.103)

    쇼핑도 여행의 일부고 그 사람 취향이니 그건 뭐라할건 아닌것같구요..
    연락까지해서 블로그 구경하라는 사람도 웃기고
    별로 안친한 이웃한테 끌려다니며 스트레스받는 원글님도 이해안가요.
    바빠서 블로그할 시간없고 여행은 가족끼리만 간다..하세요.

  • 6. zz
    '16.3.29 8:02 AM (222.237.xxx.54)

    싫다고 정확히 의사 전달하시면 될 듯 한데요. 저도 국내에서는 물건 거의 안 사다가 여행 가면 그동안 묵혔던 쇼핑 다 합니다. 쇼핑하러 여행하는 게 아니라 여행 간 김에 쇼핑도 하는 거죠. 현지 아울렛은 국내 쇼핑몰이랑 가격이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살게 많으면 비행기 값 건지고도 남아요. 실제로 가까운 일본은 물건을 사기위해 오가는 사람들 많구요. 비행기값 30여만원 빼고도 훨 남으니까요. 전 자연은 지루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북적거리는 도시가 좋지. 현지인들의 삶을 '구경'하는거나 쇼핑이나 뭐 별반 다를 거 있나요.

  • 7. 여행자
    '16.3.29 8:12 AM (121.128.xxx.203) - 삭제된댓글

    여행의 취향,타인의 성향도 존중해주시면 스트레스 안받으실듯해요...
    삻은건 거절하시면 되구요..

  • 8. gggggg
    '16.3.29 8:44 AM (218.144.xxx.243)

    해외여행 자주 하는 사람 주변에 없으니 그나마 해외여행 다니는 원글님에게 그러는 거 아닐까 하는데
    너랑 나랑은 여행 취향이 달라서 무리야, 싫어, 거절할께, 다른 사람 찾아봐.
    소심해 빠져선 이걸 못하고 쟤는 쇼핑만 해 눈 아래로 깔아보기 쯧쯧

  • 9. .....
    '16.3.29 9:40 AM (211.200.xxx.12)

    저는 여행가면 사진도 별로안찍고ㅡ눈에담는게 중요
    쇼핑은 절대안하고ㅡ짐무거워지는거 질색
    현지인 집 렌탈해 있고 하지만요
    꼭 현지인생활에 들어가야 더 나은여행이고
    쇼핑하고 화보같은 여행은 질이낮은 여행이다할수없어요
    저도 어릴땐 그리생각했는데
    요샌.너무 거지같이.입고다니지말고
    예쁘게입고 사진찍을걸 싶긴해요ㅎㅎ
    일본가면 락공연장에도 다들 드레스입고와서 진짜
    기절할뻔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즐기든 모든이들의.축제이니 각자
    자신의 축제를 최대한 즐기면 되는거예요.
    단.. 저는 절친도 아닌데.여행같이가는건 싫어하고요
    솔직히 말하세요
    내가좋아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가족들이 좋아해서 따라가는것뿐이니
    굳이 또 여행일정 늘리고 싶지않다고요.

  • 10. 그ㅈ
    '16.3.29 9:41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님과 다른 것 뿐인데, 틀리다고 하는 건...편협한 거에요

  • 11. ...
    '16.3.29 11:13 AM (180.158.xxx.12)

    거절할 방법은 많은데요.
    거절하지 못하고 왜 상대를 욕하세요.
    상대는 잘못이 없음에도 원글의 속마음을 알면 상처 받겠어요.

  • 12. 원글
    '16.3.29 11:40 AM (93.61.xxx.31)

    네 거절 하는 거 많이 했어요. 우회적으로...
    쇼핑과 먹거리에 치중하는거 경멸하며 글 올린거 아니지만
    그렇게 돈 아꼈다, 어디서 뭘 사서 왔다, 뭐 뭐 어디서 얻었다로 도배하는거
    한심하게 생각하는거는 어쩔 수 없네요
    여긴 먹었다, 샀다 두 사진으로 도배하는 분들 많아서 자기들도
    상대에게 자랑하는걸로 소일하는 사람 많으실테니 뭔가 두둔할거라 생각은 했어요
    스타일은 다르지만 굉장히 자기 스타일로 남한테 휘두르는 사람들 보면
    보통 저런 명품 아울렛 싸게 사기, 해외 나가 뭘 건졌다 자랑하기 위주의
    사람들이었어요
    거절하지 못하고 상대 욕한적 없어요
    거절했는데 상대가 못알아듣거나 혹은 못알아 들은 척 하면서 계속 자기 식대로
    들이대는 거 죠.. 주로 저런 타입에게서 많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056 번역회사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급한 번역 있어요. 2 목련 2016/03/30 1,032
543055 얼굴 근육운동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표정주름 생기지 않을까요.. 3 주름 2016/03/30 2,047
543054 경남 새누리 후보자들, 무상급식 추진은 허구 경남 2016/03/30 478
543053 본능에 충실한 초1아들 10 최고봉 2016/03/30 1,966
543052 한국 왔으면 돈좀 쓰고 가라...를 영어로 재치있게 쓰려면 3 000 2016/03/30 1,054
543051 냄새나는 직장상사 해결방법(도와주세요!!) 11 괴로운내코 2016/03/30 2,883
543050 손세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손세차 2016/03/30 651
543049 남이 울면 꼭 따라우는 분 계세요? 18 ... 2016/03/30 4,731
543048 (19금)성인용품점 가보셨나요? 27 궁금 2016/03/30 16,112
543047 4세 어린이집 다 보내시나요? 23 ... 2016/03/30 4,504
543046 [속보]대구 북을, 더민주에서 ‘컷오프’ 당한 홍의락, 與 후보.. 8 투표 2016/03/30 2,129
543045 소개팅/선 나이차 어느 정도부터 부담스럽나요 7 ㅈㄱㄱ 2016/03/30 3,774
543044 휴먼다큐 소나무에 여관에서 아기 기르는 할머니랑 이모 삼촌 얘기.. 답답 2016/03/30 1,381
543043 가사도우미 점심 어떻게 하세요? 12 오오 2016/03/30 5,158
543042 유대위처럼 수시로 호출당하는 애인.. 힘들겠지요? 4 기자 2016/03/30 1,274
543041 주부들이 냉부 쉐프들처럼 15분안에 일품요리 완성 할 수 있나요.. 17 궁금 2016/03/30 3,173
543040 장기 여행 갈때 고양이를 어떻게 할까요? 17 집사 2016/03/30 8,147
543039 부모복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네요 8 넋두리 2016/03/30 2,989
543038 베스트의 30대엄마글 보고요 20 기본급 2016/03/30 4,612
543037 죽기전날까지 온전히 자기힘으로 걷고 밥먹고..가능한가요? 9 쑥갓 2016/03/30 1,969
543036 물시켰는데 문을 막아놨어요.. 48 황당 2016/03/30 11,048
543035 얼마전 고등학교 설명회 가라는 글 때문에 반모임에도 가 볼까 싶.. 2 .... 2016/03/30 1,486
543034 남해에 가면.. 7 빨강풍선 2016/03/30 1,866
543033 종갓집 김치에 다시마 베이스는... 1 gogos 2016/03/30 936
543032 초등2학년 빨간펜 하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6/03/3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