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 잘 들어요.
주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 얘기를 들어달라거나 아니면 뭔가 부탁을 한다거나 이러는 사람이 있다면 도망가요
그들의 특징이 뭐냐면 자신의 어두움을 나눠 지자고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하면서 바로 당신의 물질적 정신적 에너지를 빼달라는 것입니다
한두 번 겪나요? 혹시라도 마음이 약해진 당신이 그를 위해 지갑을 열거나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참아 가면서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얘기를 다 들어 주어도
그들은 그 당시만 잠깐 당신에게 고마워할 뿐 그러한 상황을 하나의 패턴으로 만들어서 당연시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그들이 원하는 도움의 규모가 크고 깊고 아주 잦아지게 되죠. 이런 거 한두 번 겪나요?
그것까지면 상관없습니다. 아주 희한한 게 말이죠.
당신이 그런 식으로 도움을 줬던 사람들은 결국 당신이 자기보다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막 다루려고 해요. 그것은 마치 버릇없는 자식이 헌신적인 어머니에게 보이는 떼쓰기와 다를 바가 없죠.
그러나 당신은 그들의 엄마도 아니고 모자란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도움받은 사람이 도움을 준 사람에게 저러는 걸 아주 쉬운 용어로 뒤통수치기라 부릅니다.
혹시라도 당신에게 전화해서 버거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 감정적인 소모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멀리 도망가세요. 도움받은 양과 질이 크고 좋은 만큼 그들은 결국 당신에게 뒤통수를 칠 겁니다.
그나마 뒤통수를 안 치는 사람은 당신에게 되도 않는 훈계를 하겠지요.
도와줄 만큼 다 도와주고서 왜 당신이 그런 취급을 당해야 하나요.
당신이 힘들어하는 만큼 상대방은 결코 당신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내가 지켜야지 누가 지키나요. 당신의 에너지를 아끼세요.
멀리 도망가세요. 얼른요.
그들의 인생은 그들에게 맡겨두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단단히 붙드세요.
남의 인생을 돌아보느라 내 것을 어느새 잃어버리는 바보는 되지 말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