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취미생이.. 치기싫어도 열심히 친다면?

..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6-03-28 20:24:45

안녕하세요.. 취미로 피아노를 주3회씩 다니고 있는 30대초반 여자에요

취미로 피아노를 계속 다녔는데.. 왜 쳐야돼나 생각도 들었지만

진도도 나가야 하고 그래서 계속 다녔어요. 저 치고싶은 만큼만 쳤죠.

치고싶은대로 쳤고... 실력있는 샘한테 레슨도 계속 받았고요

근데 아무생각없이 재미로만 쳐도.... 오래 배우니 실력이 막 느는거에요...

욕심이 나서.. 저 기분내키는대로만 치는게 아니라

샘한테 페달도 좀 제대로 나가보고.. 제대로 어려운 곡도 갈켜달라고했죠...

쇼팽 에튀드 발라드 베토벤 소나타 어려운것 까지요.... ㅠ_ㅠ

전공자 수준으로 스카를랏티나 스크리아빈 8-12 같은 ㅠㅠ

근데 이정도돼면 그냥 맘편하게 피아노로 명상이나 스트레스해소가 아니라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치기싫어도 집중해서 치고

반복반복 레슨 반복반복 미친듯이 치고 또 치고

공부하듯이 하기싫어도 치기싫어도 치고 머리쓰고 집중하고 암보하고 그래야돼요.

그러고 잇거든요 ㅠㅠ 하기싫어도 취미를 열시미 하고있어요

저같은 분 계시나요? ㅠㅠ

IP : 211.32.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8 8:3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요
    그렇게 열심히 친 지 이제 석달이 돼 갑니다
    원하는 곡 배우기는 하는데 어릴적 연습좀 열심히 할걸 이 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한계를 느껴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어릴적에도 난 안되겠다는 맘이 들어서 취미로 했거든요
    쇼팽 베토벤...더 잘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만큼 안따라줘서 속상해요

  • 2. 저요
    '16.3.28 8:33 PM (223.62.xxx.39)

    7년쯔 개인래슨

    지금 30대 후반

    늘김 늘음

    그러나 전공감은 아님

  • 3. ㅌㅌ
    '16.3.28 9:32 PM (1.177.xxx.198)

    저는 전공인데요
    원래 피아노가 쉽게 늘지않고 계단식으로 성장합니다
    실력이 계속 늘지 않다가 몇 년 지나면 훌쩍 크고 또 정체기가 오고..
    이 부분이 반복되면서 늘더라구요
    계속 하다보면 늘긴 느는데 그 정체기에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실력이 안 늘어요 그 시기를 극복하면 또 자랍니다
    피아노를 도중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계단이 아니라 경사로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 4. 바흐 평균율까지 배워요
    '16.3.28 10:33 PM (175.115.xxx.31)

    푸가 칠 때, 악보 분석해 가며 왼손 오른손 마구 헤매면서 나는 누구인가 왜 이걸 치고 있는건가 하면서도 꾸역꾸역 치고 있어요.
    그러면서 포기하지도 못해요.

  • 5. 원글
    '16.3.29 1:29 AM (119.82.xxx.84)

    윗님... 저랑 똑같은심정.... 왼손오른손 마구 해매면서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가 이걸 왜 하고있는가 하면서도 꾸역꾸역하면서
    포기하지도 아나염...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890 한덕수가 법카로만 살았다는거 진짜인가요? .... 21:58:22 45
1668889 검은깨로 흑임자떡을 하려고 했는데.. ........ 21:55:19 55
1668888 이재명에게 담요 건내준 후 김민석이 용돈 준 거 같음 ㅎㅎ 3 영상두개잘보.. 21:53:03 528
1668887 이선균 정유미 잠 영화 이제야 봤어요 1 영화 21:52:34 211
1668886 집회 다녀와 ... 왼쪽 반이 통증과 열. 4 ㄴㅇㅁ 21:51:17 445
1668885 박정현 노래가 오늘은 소음으로 들려요 5 ㅇㅇ 21:48:40 782
1668884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5 전너무아파요.. 21:40:56 1,198
1668883 그 개 고기 판 정치인은 5 ㅁㄴㅇㅈㅎ 21:40:32 421
1668882 성시경 올드하네요 14 지나가다 21:39:45 1,578
1668881 천안 단국대와 양재 시민의 숲 중간지점.. 3 궁금 21:38:53 281
1668880 오설록 랑드샤 쿠키 ㅠㅠ 선물에 센스없음 15 센스앖음 21:38:28 964
1668879 집회후 막 귀가 13 피곤벗뿌듯 21:34:50 866
1668878 역시나... 이럴줄 알았어요 17 ㅁㅁ 21:33:44 2,595
1668877 국력낭비 2 국력 21:33:43 354
1668876 김장에 얼린생강 3 봉다리 21:28:14 430
1668875 임용고시와 간호국가고시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7 죄송 21:24:49 590
1668874 하루1끼 식사인데 영양이 부족할까요~? 4 저녁만 21:23:45 903
1668873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로디 21:23:36 833
1668872 민주당 "12·3 비상계엄이 정당? 국민의힘 인사들 내.. 13 지지합니다 .. 21:20:46 1,200
1668871 일하는중 옛날이 그립네요 good 21:17:42 456
1668870 소수빈 콘서트 다녀왔어요 2 ㅇㅇ 21:17:12 661
1668869 솔직히 걱정이 안됨 7 ........ 21:14:03 1,628
1668868 퀵탄핵!!)그림그릴때 이젤이 편한가요? 3 ... 21:10:35 219
1668867 오늘 장관을 이룬 k응원봉 물결(쇼츠) 9 ... 21:08:54 1,884
1668866 대체 언제 연행될까요? 5 답답 21:08:43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