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질문] 7개월 남자 아이가 침대에서 머리 이마로 바닥에 떨어졌는데 병원 진찰이 필요할까요?

싸이클라이더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16-03-28 15:36:26
안녕하세요?
육아를 하다보니 우려했던 일들이 저희 아이에게도 실제 일어나네요.
부모가 한 눈 판 사이에  아이가 침대 위를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마쪽으로 강마루 바닥에 떨어졌어요.
울고 있는 아이를 바로 일으켜 세워서 달래니 다행히 울음은 곧 멈추었습니다. 너무 놀랐네요.
외상은 없고, 아이 행동에도 특이점은 없어 보이는데  두뇌쪽에 영향이 가해졌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병원에 들러서 MRI 사진이라도 찍어서 확인을 하는게 좋을까요?
목뼈에 골절은 없는 건지 목을 가누는 것에는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별 별 생각이 다 드네요.
경험 있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서 당장 1.6cm 짜리 매트를 사서 거실 전체에 깔기로 했고, 침대는 이제 안 쓰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203.247.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8 3:40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응급실에 가서 CT 찍어보고 아무 이상없는 것을 확인하겠습니다.
    아무 문제 없을 확률 99%, 머리속에서 출혈이 생겨 뇌압이 올라갈 확률이 0%는 아니므로
    저라면 확인합니다.

    자기야에 나오는 남서방... 아들도 소파에서 떨어진 것을 괜찮을거라고 제때 병원에 안 가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아이가 조금 아프다고 했어요.

  • 2. ///
    '16.3.28 3:41 PM (61.75.xxx.223)

    저라면 지금 당장 응급실에 가서 CT 찍어보고 아무 이상없는 것을 확인하겠습니다.
    아무 문제 없을 확률 99%, 머리속에서 출혈이 생겨 뇌압이 올라갈 확률이 0%는 아니므로
    저라면 확인합니다.

    자기야에 나오는 남서방... 아들도 소파에서 떨어진 것을 괜찮을거라고 제때 병원에 안 가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아이가 조금 아프다고 했어요.

  • 3. 두번째댓글러
    '16.3.28 3:43 PM (119.197.xxx.61)

    아는 집 아기가 탁자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병원갔는데 엑스레이만 찍었어요
    두개골에 실금이 간것 처럼 보이는데 더 정확히 보려면 ct를 찍어야 하지만 아이가 잘노니까
    지켜보자고 해서 엄청 긴장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 4. qas
    '16.3.28 3:45 PM (175.200.xxx.59)

    생각보다 인간이 강하고, 아이도 강해서 왠만해선 별 일 없을테지만 그래도 병원 가보세요.
    병원은 아프다는 진단을 받으러 가기보다, "안심하셔도 된다"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세요.

  • 5. 괜찮아요...
    '16.3.28 3:48 PM (211.46.xxx.191)

    아기 데리고 응급실 가면 계속 밀리고 밀리고 아무것도 안해주고 아이랑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아기 전용 응급실 조차도 비추에요. 앞으로도 어디 찢어져 피가 철철 나는 정도가 아니면
    절대 응급실은 가지 마세요. 더 병만 얻어와요.
    아기 CT찍는 것도 무리에요. 계속 가만 안있으려고 하고 그러니까요.
    침대 높이가 어느정도인가요?
    보통 아기 키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만 않음 되요.
    잘 관찰하고 토하거나 잠들려고 하는지 잘 살펴보셨다가 토했다, 그럼 바로 병원 데려가심 되구요.
    저희집은 온 바닥이 다 대리석인데도 소파밑이랑 아이 놀이방에만 매트 깔아줬어요.
    자기도 넘어져보고 부딪혀보고 해야 조심할 줄도 알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넘어지거나 어디 부딪혔을때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괜찮니? 하고 안아주는 정도가 좋아요.
    엄마가 너무 울고 놀라고 소리지르고 이러면 애가 그것땜에 더 놀라서 울어서
    아파서 우는 건지 놀라서 우는 건지 구분도 못하게 되거든요.

  • 6. 두번째댓글러
    '16.3.28 3:49 PM (119.197.xxx.61)

    어떻게 한건지 엑스레이 사진을 받아서 컴으로 보여주는데 보니까
    천혈이라고 하나요 머리 정중앙부터 이마 쪽까지 선이 보이는데 아이들은 원래 완전히 결합이 안되어있어서
    구분이 쉽지않다고

  • 7. ..
    '16.3.28 3:51 PM (211.203.xxx.83)

    토하는거없고 잘놀죠?저희아들도 그맘때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괜찮았어요.

  • 8.
    '16.3.28 3:57 PM (223.33.xxx.185) - 삭제된댓글

    그 맘때쯤 침대에서 두번 (한번은 대자로 심하게, 한번은 제 다리를 타고 내려와서 충격은 별로 없었을 듯)
    유모차에서 한번 떨어졌어요.

    언니가 대학병원 소아과 전문의인데 병원보다는 지켜보기를 권하긴 했어요.

    물론 증상없이 출혈 있는 위험성은 있으니 결국 선택은 엄마가 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 9. 경험자
    '16.3.28 4:09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애가 울거나 잘 못놀거나 토하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하루 지켜보다 토하는 일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 10. //
    '16.3.28 4:11 PM (112.140.xxx.23)

    안가셔도 돼요

    조카가 이마에 혹이 엄청나게 커서 병원갔더니
    간호사가 살짝이 와서 시티 안찍어도 된다고...삼십년도 더됐네요
    그때 15마넌...지금 멀쩡합니다.

  • 11. //
    '16.3.28 4:12 PM (112.140.xxx.23)

    애들뇌는 어른들과 달리 쿠션있어서 어느정도 충격흡수 합니다. 괜찮아요

  • 12. 샤라라
    '16.3.28 4:31 PM (1.224.xxx.99)

    앞으로 넘어져서 이마 부어오르고 입술 터진건 괜찮아요...............상당히 괜찮아요....상관없어요...ㅋㅋ
    근데요. 뒤로 넘어가서 뒷머리나 옆머리 꺠진건 문제 많아요. 진짜 끔찍할수도 있어요.
    당장은 괜찮아도 응급실가서 꼭 머리촬영이나 샘 보여봐야해요................................
    꼭 이건 샘에게 보여야하는 중요문제거리 입니다.
    애가 잘논다. 잘먹는다고 안심하지마세요. 애기들은 몇시간뒤라던가 다음날에도 쇼크오거나 문제발생 할 수 있어요..................

  • 13. 고고
    '16.3.28 5:10 PM (183.96.xxx.241)

    제아이도 그랬는데 크게 울기만 하고 금방 방긋 웃더니 잘 놀더라구요 엄마가 놀라면 아이가 더 놀라요 아이가 잘 놀면 아마 괜찮아질거예요

  • 14. ...
    '16.3.28 5:29 PM (106.240.xxx.157)

    저도 침대에서 제딸이랑 자다가 두번이나 침대바닥에 애가 쿵하고 떨어졌어요..20년도 더된 이야기이지만 순간 놀래서 우는아이 달래적 있어요.울음그치고 잘놀고 잘먹고 해서 병원엘 안갔는데 지금 24살인데 아직까지 멀쩡하고 괜찬습니다...제가 무딘건지 ...그래도 정 걱정되시면 병원가보셔요~

  • 15. 대부분 괜찮긴해요
    '16.3.28 5:45 PM (121.182.xxx.126)

    그런데 간혹 나쁜 경우가 생겨서..
    아이 잘 살펴보시고 기운없거나 토하면 재빨리 병원 가셔야해요

  • 16. //
    '16.3.28 6:53 P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5개월쯤에 (위에서 떨어진건 아니지만 더 어린 연령이네요) 애 아빠가 우는 애 업고 달래며 빠른 속도로 걸어나오다가 애가 옆으로 휙 뻗는 바람에 쾅 문에 박아서 혹이 계란 초란만하게 시퍼렇게 솟았어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애 바보될까봐.....얼마나 울었는지....시골병원 응급실에 들쳐업고 갔는데 늙은 의사선생님이 안토하고 안처지고 눈알 잘 굴리고 경련 없고 거품 안물면 된다고 성질 빽빽 내며 우는거보니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해서 왔는데 지금 6세....아무 이상없이 잘 크고 있어요.

  • 17. 싸이클라이더
    '16.3.28 8:33 PM (117.111.xxx.143)

    답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 이틀이 되었지만 아이한테 눈에 띄는 이상은 없어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햇습니다. 마음이 좀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10 싫어하는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때 14 오마이 2016/03/29 3,628
542509 전세.연장시 계약서 다시 쓸때 부동산수수료. 11 ..... 2016/03/29 2,211
542508 감사선물..추천부탁드려요... 4 감사 2016/03/29 598
542507 초등 보기 좋은 컴퓨터 책 뭐가 있을까요? 컴퓨터 2016/03/29 292
542506 참존 콘트롤크림 하얀색과 파란색중에 뭐가 좋나요? 2 차이가 있나.. 2016/03/29 2,207
542505 강아지가 노란토를 하네요.. 13 .. 2016/03/29 2,637
542504 하남미사 1 ^^ 2016/03/29 1,071
542503 제골기- 구두볼하고 길이 늘리는 기계 파는 곳 8 님들 2016/03/29 4,075
542502 없는 살림에 염색하고 머리하고 옷사입는거 30 /// 2016/03/29 21,589
542501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바다보러 가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6 ... 2016/03/29 1,892
542500 인테리어 한곳에서 AS를 안해줘서 너무 화나요 7 아오 열받아.. 2016/03/29 1,626
542499 비빔밥 맛집은 어디일까요? ㅜ 6 깍뚜기 2016/03/29 1,689
542498 천호선 정의당 선대위원장 -개별적인 야권연대 없다- 5 ... 2016/03/29 842
542497 아이라인 잘 그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13 ㅇㅎ 2016/03/29 3,240
542496 방금전 한국비행기 테러 납치당했다고 인터넷 뉴스뜨더니 8 2016/03/29 5,353
542495 노원병토론회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고고 2016/03/29 375
542494 레노보 태블릿 인터넷연결 하고 싶습니다. 2 레노보 2016/03/29 870
542493 화장실용 방향제 4 방향제 2016/03/29 1,039
542492 베개에 염색약이 세턱해도 안빠져요 1 고민 2016/03/29 1,882
542491 나이 마흔하나, 신체노화가 확확 느껴져요 21 노화 2016/03/29 6,513
542490 여행캐리어 지퍼가 고장났는데 3 ... 2016/03/29 1,232
542489 시편23편 경상도 버전이라네요 14 ㅇㅇ 2016/03/29 4,188
542488 행복은 배우자의 인성에서 올까요 돈에서 올까요 16 ㅇㅇ 2016/03/29 5,245
542487 더민주 이용섭 토론회 무산 시켰네요 ..광주시민 뭘로 보나.. 10 .... 2016/03/29 1,198
542486 40초반 당뇨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21 아마씨 2016/03/29 3,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