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저축 후지출이 지겨워요

emem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6-03-28 14:19:49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타이트한 선저축 생활을 해왔어요
20년 넘게 이런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합니다
올해는 저축이 하기 싫어요

늘 돈 쓸때 용기내야 하는 상황이 지쳤다고 할까..

작년부터 그러네요 . 작년에는 비상금 1000만원을 1년동안 맘편히 생활비로 보태 썼어요
힘들면 외식하고 아이옷도 사주고 남편옷도 ..
그래도 저축은 했지요. 밑장빼기 같지만..
올해는 다시 선지축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너무 하기가 싫어요
마음 다잡으려고 노후파산문제나 푼돈 모으기 이런류의 책을 보긴 하는데
잘 안되네요

늘 아슬아슬하게 돈을 맞춰 저금하는 생활 ㅠ
.. 마음을 어찌하여야 다시 다잡게 될까요


IP : 119.197.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8 2:24 PM (221.151.xxx.79)

    헐...20년이나 그리 사셨다니 이제와서 뭐 그리 쉽게 바뀔까요.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안다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현재를 재물삼아 노후에만 잘 살면 뭐해요. 지금을 즐긴다고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도 아니건만. 아깝네요 지난 20년의 시간이 지금이라도 일주일, 한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세요.

  • 2. 그냥
    '16.3.28 2:24 PM (211.203.xxx.83)

    올한해 쓰세요..그런생활 오래하다보면 스트레스받고 폭발합니다. 저는 제가족중 한명이 너무 아끼는생활만 하다 병으로 사망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누리고 사는걸보니 허무한 마음도 들고 안타까워요. 적당히 쓰면서 사세요.
    인생 참 짧아요.

  • 3. 아이둘
    '16.3.28 2:26 PM (39.118.xxx.179)

    피로가 누적되면 푹 쉬기 전까진 의욕이 안생기고 스트레스만 극심해져 분노가 치말어요
    그런데 한 번 푹 쉬고나면 일할 맘도 생기고 쉽게 일도 하게 되죠.
    적당한 선에서 조금 더 여유부릴 시기인거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펑 터져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세요

  • 4. ㅇㅇ
    '16.3.28 2:33 PM (125.178.xxx.224)

    지금 행복한것도 중요해요~ ㅎ
    우리엄마 너무 아끼고 억척스럽게 나중을 위해서 안쓰고 사셨는데 칠십이 넘어서도 아직도 그러세요.도대체 언제 모아놓은거 즐겁게 쓰실건지....
    늙고 병들어 죽기 위한 삶같아요.
    병원비 장례비 자식들 얼마라도 남겨줄것 만을 위한 삶이요.
    과일을 사도 늘 썩은 것부터 골라먹는 ....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맛없는것만 먹는거잖아요
    적당히 균형잡고 즐거움도 누리면서 사세요

  • 5. 선지출 후저축
    '16.3.28 2:37 PM (125.30.xxx.104)

    여기 있어요
    점점 후저축제로가 돼가네요 ㅠㅠ

    선저축 후지출이 나쁜게 아니에요
    계획을 너무 빡세게 세워서 그런거겠죠
    자신에게 가끔씩 포상을 크게 주면서 계속 실천하세요
    화이팅

  • 6. 저를 보고 다잡으세요
    '16.3.28 2:42 PM (114.129.xxx.165)

    님~저를 보고 마음 다잡으세요..
    지금 이것저것 이체하다가 약간 머리아프고 멀미나는 것 같아 82 들어왔어요.

    저도 가지고만 있던 돈이 있었는데 그 돈이 있는 줄 알면서도 힘이 될 줄 알면서도
    님이 말씀하시는대로..그 돈을 쓸때 용기를 내야하는 마음과 상황이 너무 지겹고 버겁고 숨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털어썼어요 ㅎㅎ 그런데 그 털어쓴 것도 별로 보람있지도 않아요. 막상 은행 잔고보니 내 자신이 더 한심해요.
    물건으로 남고 인테리어로 남고 제 피와 살이 될 정도로 잘먹고 했으니 안 남은 건 아닐테지만
    그랬다가 다시 이렇게 요즘처럼 빡빡하게 살려니 이것도 우습게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언제 내가 그렇게 쓰고 살았다고 말이죠.
    필요할 때 잘 쓰고 기분전환하고 생활의 질 높이는 것도 중요하고 또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래도 모아놓은 돈은 큰 힘이 되고 정신적으로 강한 의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요즘 선지출 후 후 적립하느라고 더 재미없어요.왜 그랬지 하는 중입니다 ㅎㅎ
    예전 계좌잔고보며 아 이렇게 부유할 때도 있었지..다시 잘 모으자 잘 소비하자 다짐합니다ㅎㅎ

    앞 님들 말씀대로 뻥 터지지 않게 잘 풀어주면서도 마음 꼭 다잡으시고 현명한 소비와 저축에 대해 많이 숙고하시길 바랄게요.
    돈은 점점 벌기 어려워질 거고..물가는 계속 오를거고..사는 건 늘 힘든 거니까
    이런데도 나는 참 잘하고 있는 거라고 힘낼 수 있게 잘 다독여 주시고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821 정부의 형태에 따른 자살율 자료 2016/03/28 483
542820 국민의당, 야권 연대불가 고수 6 ... 2016/03/28 751
542819 아나운서 중엔 비음이나 안으로먹어들어가는 목소리 없죠? 2 ... 2016/03/28 1,317
542818 동네 옷과 소품가게 연 지인이 있어요. 4 개업선물 고.. 2016/03/28 2,500
542817 자주색 당근 어떻게 요리해먹나요 3 괜히샀나 2016/03/28 1,064
542816 정관장 홍삼,아이들 먹여도 될까요? 피곤한 시기.. 2016/03/28 1,031
542815 제주 쑥찐빵 드셔보신 분~~ 5 맛비교해주세.. 2016/03/28 2,084
542814 국민의당에서는 야권연대 딜 받아주겠다는데 김종인 뭐하냐? 2 ..... 2016/03/28 662
542813 남자친구의 이런말.... 고민되요 11 .. 2016/03/28 5,298
542812 심하게 체한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ㅡ.ㅡ 2016/03/28 3,694
542811 세월호 2차 청문회 재방 중 점심시간 2016/03/28 389
542810 수잔 보일과 같은 동영상 추천해 주세요. 5 수잔 보일 2016/03/28 668
542809 82 자게에 종종 웃긴 댓글 다는 님들!! 6 빵터짐 2016/03/28 1,904
542808 이럴경우 예단비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54 두통 2016/03/28 9,741
542807 대림 이해욱은 당장 마약검사해봐야할것같아요. 1 ㄷㄷ 2016/03/28 3,741
542806 강아지 배변봉투 활용 공유해요 5 Zzzzz 2016/03/28 1,143
542805 82에 도움되는 정보 올리기 가끔.. 싫은 분? 19 도움글? 2016/03/28 2,184
542804 큰애가 20살일때 둘째가 유치원생이면 22 2016/03/28 4,363
542803 아파트에선 이불 어디서 터나요?? 27 이불먼지 2016/03/28 7,797
542802 저도 정신과에 2천 버리고 왔어요.. 86 아동학대 2016/03/28 31,657
542801 자녀 성인 아들 종신 보험은 어디에 드는게 좋을까요? 13 종신보험 2016/03/28 1,293
542800 더민주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총선 슬로건 8 세우실 2016/03/28 964
542799 오래된 헹켈 칼 갈아 쓰려는데요? 5 이클립스74.. 2016/03/28 1,273
542798 마포구 살기좋은 동네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13 ... 2016/03/28 4,398
542797 침대없애신분? 12 갈등중 2016/03/28 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