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저축 후지출이 지겨워요

emem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6-03-28 14:19:49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타이트한 선저축 생활을 해왔어요
20년 넘게 이런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합니다
올해는 저축이 하기 싫어요

늘 돈 쓸때 용기내야 하는 상황이 지쳤다고 할까..

작년부터 그러네요 . 작년에는 비상금 1000만원을 1년동안 맘편히 생활비로 보태 썼어요
힘들면 외식하고 아이옷도 사주고 남편옷도 ..
그래도 저축은 했지요. 밑장빼기 같지만..
올해는 다시 선지축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너무 하기가 싫어요
마음 다잡으려고 노후파산문제나 푼돈 모으기 이런류의 책을 보긴 하는데
잘 안되네요

늘 아슬아슬하게 돈을 맞춰 저금하는 생활 ㅠ
.. 마음을 어찌하여야 다시 다잡게 될까요


IP : 119.197.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8 2:24 PM (221.151.xxx.79)

    헐...20년이나 그리 사셨다니 이제와서 뭐 그리 쉽게 바뀔까요.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안다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현재를 재물삼아 노후에만 잘 살면 뭐해요. 지금을 즐긴다고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도 아니건만. 아깝네요 지난 20년의 시간이 지금이라도 일주일, 한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세요.

  • 2. 그냥
    '16.3.28 2:24 PM (211.203.xxx.83)

    올한해 쓰세요..그런생활 오래하다보면 스트레스받고 폭발합니다. 저는 제가족중 한명이 너무 아끼는생활만 하다 병으로 사망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누리고 사는걸보니 허무한 마음도 들고 안타까워요. 적당히 쓰면서 사세요.
    인생 참 짧아요.

  • 3. 아이둘
    '16.3.28 2:26 PM (39.118.xxx.179)

    피로가 누적되면 푹 쉬기 전까진 의욕이 안생기고 스트레스만 극심해져 분노가 치말어요
    그런데 한 번 푹 쉬고나면 일할 맘도 생기고 쉽게 일도 하게 되죠.
    적당한 선에서 조금 더 여유부릴 시기인거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펑 터져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세요

  • 4. ㅇㅇ
    '16.3.28 2:33 PM (125.178.xxx.224)

    지금 행복한것도 중요해요~ ㅎ
    우리엄마 너무 아끼고 억척스럽게 나중을 위해서 안쓰고 사셨는데 칠십이 넘어서도 아직도 그러세요.도대체 언제 모아놓은거 즐겁게 쓰실건지....
    늙고 병들어 죽기 위한 삶같아요.
    병원비 장례비 자식들 얼마라도 남겨줄것 만을 위한 삶이요.
    과일을 사도 늘 썩은 것부터 골라먹는 ....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맛없는것만 먹는거잖아요
    적당히 균형잡고 즐거움도 누리면서 사세요

  • 5. 선지출 후저축
    '16.3.28 2:37 PM (125.30.xxx.104)

    여기 있어요
    점점 후저축제로가 돼가네요 ㅠㅠ

    선저축 후지출이 나쁜게 아니에요
    계획을 너무 빡세게 세워서 그런거겠죠
    자신에게 가끔씩 포상을 크게 주면서 계속 실천하세요
    화이팅

  • 6. 저를 보고 다잡으세요
    '16.3.28 2:42 PM (114.129.xxx.165)

    님~저를 보고 마음 다잡으세요..
    지금 이것저것 이체하다가 약간 머리아프고 멀미나는 것 같아 82 들어왔어요.

    저도 가지고만 있던 돈이 있었는데 그 돈이 있는 줄 알면서도 힘이 될 줄 알면서도
    님이 말씀하시는대로..그 돈을 쓸때 용기를 내야하는 마음과 상황이 너무 지겹고 버겁고 숨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털어썼어요 ㅎㅎ 그런데 그 털어쓴 것도 별로 보람있지도 않아요. 막상 은행 잔고보니 내 자신이 더 한심해요.
    물건으로 남고 인테리어로 남고 제 피와 살이 될 정도로 잘먹고 했으니 안 남은 건 아닐테지만
    그랬다가 다시 이렇게 요즘처럼 빡빡하게 살려니 이것도 우습게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언제 내가 그렇게 쓰고 살았다고 말이죠.
    필요할 때 잘 쓰고 기분전환하고 생활의 질 높이는 것도 중요하고 또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래도 모아놓은 돈은 큰 힘이 되고 정신적으로 강한 의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요즘 선지출 후 후 적립하느라고 더 재미없어요.왜 그랬지 하는 중입니다 ㅎㅎ
    예전 계좌잔고보며 아 이렇게 부유할 때도 있었지..다시 잘 모으자 잘 소비하자 다짐합니다ㅎㅎ

    앞 님들 말씀대로 뻥 터지지 않게 잘 풀어주면서도 마음 꼭 다잡으시고 현명한 소비와 저축에 대해 많이 숙고하시길 바랄게요.
    돈은 점점 벌기 어려워질 거고..물가는 계속 오를거고..사는 건 늘 힘든 거니까
    이런데도 나는 참 잘하고 있는 거라고 힘낼 수 있게 잘 다독여 주시고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656 광주광역시 백내장수술 잘하는병원 4 봄이랑 2016/03/28 3,867
541655 연세대 주차요 3 연세대맘 2016/03/28 4,028
541654 성신여대 들어가기 쉬운가요 34 ㅇㅇ 2016/03/28 10,814
541653 초등상담가는데요 운동화안될까요? 14 초2 2016/03/28 1,786
541652 이불 돌려놓고 베란다 청소했어요 4 ㅎㅎㅎ 2016/03/28 1,397
541651 대학병원 치과 다니는 분 계신가요(보존과) 3 .. 2016/03/28 1,498
541650 Td 6차 예방접종 하셨나요.. 1 12살 2016/03/28 1,715
541649 혹시 예전 장터에서 평택에서 세일하던 크록스 공구하셨던 분 계세.. 6 뮤뮤 2016/03/28 968
541648 초1 여아 학원좀 봐주세요 3 초보학부모 2016/03/28 695
541647 세월호 1등항해사 증인으로 나왔네요 5 세월호 2016/03/28 1,071
541646 특조위 2차 청문회 1일차 오전 상황 요약 및 오후 중계 2 세월호 2016/03/28 302
541645 케이팝 샘김 "시애틀" 노래 들어보세요 6 bb 2016/03/28 1,499
541644 외모 차이나는 남매 키울 때 24 밤밥 2016/03/28 7,156
541643 초등학생 영어 과외 질문있어요~~ 9 제가바로경단.. 2016/03/28 5,230
541642 식당이 어느 정도로 안되나요? 4 답답하다 2016/03/28 1,647
541641 대학병원 안과는 어디가 유명한지요? 2 궁금 2016/03/28 6,491
541640 갑자기 보안경고 메세지가떠요 1 도와줘요 2016/03/28 1,106
541639 고민이네요 5 학부모 2016/03/28 557
541638 총선 공약들 읽어보니 참.. 5 .. 2016/03/28 422
541637 데님코트 함 봐주세요(본문삭제) 4 결정장애 2016/03/28 892
541636 욱씨남정기 재미있네요 13 ^^ 2016/03/28 3,189
541635 기분 조절 장애인가요 7 43 2016/03/28 923
541634 '헬기비리' 최윤희 前합참의장 ˝돈받았지만 뇌물 아냐˝ 1 세우실 2016/03/28 398
541633 아이고 태양의 후예가 하도 인기라 해서 봤는데.... 23 드라마 2016/03/28 5,129
541632 고리없는 양모이불은 커버 어떻게 씌우나요? 10 ... 2016/03/28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