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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걍 하소연이나...

조회수 : 600
작성일 : 2016-03-28 09:03:38

어차피 주위에 말해봤자 돈자랑 소리나 들을 거 같고..

제맘 누가 알아주겠어 싶어서 익명을 빌어 하소연이나..

 

남편이 돈을 좀 벌게 됐는데 그 후 차를 사서..

자기 차 일억짜리 사고

제차 8천만원짜리 사고..

그러다가 다시 제차 팔고 7천짜리로 다시 사고..

 

사실 아직 빚도 남았고... 전 걍 차 안사고 그돈 집에나 가져왔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빚도 갚고 저축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런 이야기하면 바로 버럭하며서 자기한테 고나리질 한다고 지랄하고 소리지르고...

차라리 차 안사고 집 가구나 좀 바꾸고 그랬음 좋겠는데 그런 이야기하면 넌 내돈 쓸 생각만 한다고 소리지르고 ..

아니 그럼 살림하느 사람이 돈 쓸 생각 하는거지 뭐래 라고 담엔 꼭 반박해줄라고요.

이집에 세제 떨어지면 사는 사람이 나고 휴지 떨어지면 사는 사람이 나고

책 꽂을 데 없어지면 책장 살지 말지 정하는 사람이 난데 그럼 내가 돈쓰는 생각하지 뭔생각 하는데 -_-

 

하여튼 차 좀 그만 사고 돈이나 좀 집에 갖고 와서 저축하고 했음 좋겠는데

그런 말 하면 완전 개무시 쌍무시..심지어 자기돈에 욕심 낸다고 막말 ㅋㅋㅋㅋ

싸우기 귀찮아서 차산다는 거 걍 냅뒀는데

빚내서 사는 건 아니지만 빚내서 사는 거 같은 이 기분..

왜냐면 아직 빚도 남았으니깐요 ㅋㅋㅋ

 

차덕후 세계에선 하도 빚내서 차사는 인간들이 많다보니 저렇게 제돈 다 내고 사는 인간은 완전 개념인이라

자기는 완전 개념인이래요. 빚내서 사는거 아니고 돈벌어서 사는 거라고.

 

차살 땐 지금 벌 때 쓰고 살란다 이러면서 사고

노후며 나중에 애교육비며 그런 돈 이야기하면 그때도 벌고 있을 거 왜 걱정하냐 이러고

말도 안들어처먹고...

 

이혼 안할 거면 저거 이고 살아야하는 거 맞으니까 하소연이나 해봅니다.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8 9:54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착하네요. 나같으면 부인 차 안 사주고 그돈 합해서 내 차 더 좋은 걸로 살텐데. 일억짜리, 칠천짜리 차 어중간하잖아요. 벤츠 쪼끄만 거, 베엠베 쪼그만거..... 저라면 일억 칠천으로 재규어나 랜드로버 사겠네요. 그래도 포르쉐는 힘들겠네요. 그냥 싼 맛에 타고 다니세요~

  • 2. 글쓴이
    '16.3.28 10:11 AM (211.216.xxx.231) - 삭제된댓글

    남편차 A7인데..이거 큰차던데 일억 아니에요? 그렇군요. 제 차 사줬으니 착한거군요ㅠㅠ

  • 3. 글쓴이
    '16.3.28 10:13 AM (211.216.xxx.231)

    헉 제 차 사준 게 착한 거군요 ㄷㄷㄷ 내조 그만큼 해주고 사업 뒷바라지 해줬는데 저도 받을건 받아야지 했는데 이런 제가 못된 거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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