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주위에 말해봤자 돈자랑 소리나 들을 거 같고..
제맘 누가 알아주겠어 싶어서 익명을 빌어 하소연이나..
남편이 돈을 좀 벌게 됐는데 그 후 차를 사서..
자기 차 일억짜리 사고
제차 8천만원짜리 사고..
그러다가 다시 제차 팔고 7천짜리로 다시 사고..
사실 아직 빚도 남았고... 전 걍 차 안사고 그돈 집에나 가져왔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빚도 갚고 저축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런 이야기하면 바로 버럭하며서 자기한테 고나리질 한다고 지랄하고 소리지르고...
차라리 차 안사고 집 가구나 좀 바꾸고 그랬음 좋겠는데 그런 이야기하면 넌 내돈 쓸 생각만 한다고 소리지르고 ..
아니 그럼 살림하느 사람이 돈 쓸 생각 하는거지 뭐래 라고 담엔 꼭 반박해줄라고요.
이집에 세제 떨어지면 사는 사람이 나고 휴지 떨어지면 사는 사람이 나고
책 꽂을 데 없어지면 책장 살지 말지 정하는 사람이 난데 그럼 내가 돈쓰는 생각하지 뭔생각 하는데 -_-
하여튼 차 좀 그만 사고 돈이나 좀 집에 갖고 와서 저축하고 했음 좋겠는데
그런 말 하면 완전 개무시 쌍무시..심지어 자기돈에 욕심 낸다고 막말 ㅋㅋㅋㅋ
싸우기 귀찮아서 차산다는 거 걍 냅뒀는데
빚내서 사는 건 아니지만 빚내서 사는 거 같은 이 기분..
왜냐면 아직 빚도 남았으니깐요 ㅋㅋㅋ
차덕후 세계에선 하도 빚내서 차사는 인간들이 많다보니 저렇게 제돈 다 내고 사는 인간은 완전 개념인이라
자기는 완전 개념인이래요. 빚내서 사는거 아니고 돈벌어서 사는 거라고.
차살 땐 지금 벌 때 쓰고 살란다 이러면서 사고
노후며 나중에 애교육비며 그런 돈 이야기하면 그때도 벌고 있을 거 왜 걱정하냐 이러고
말도 안들어처먹고...
이혼 안할 거면 저거 이고 살아야하는 거 맞으니까 하소연이나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