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섭섭하게 군 거 아니죠?

..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6-03-27 10:01:03

남편이 원래 위장이 약한데 며칠 전 밤에 떡을 많이 먹고 살짝 체했어요.

약도 먹고 침도 맞고 제가 등뼈 지압도 해주고 그랬더니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는 하는데

시원하게 내려가지는 않고 좀 불편한 느낌이 계속 있다고 하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나가 일을 보고 밤늦게 들어왔는데, 

낮부터 다 나은 것처럼 속이 시원하더니 밤에 차 타고 오다가 멀미가 나서 그런지

또 약간 속이 불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약을 사러 나갔는데 밤이라 약국이 문을 닫았고

약국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 정문에 '야간진료'라고 불 켜진 거 보더니 저기 가볼까? 그러는 거예요.

그게 응급실이잖아요. --; 그래서 무슨 이런 걸로 응급실을 가냐고 살짝 타박하듯이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런가? 하고 순순히 그냥 집에 오긴 했는데

혹시 좀 섭섭했을라나 싶어 신경이 쓰여서요.

 

멀미나서 체기가 약간 도졌다는 이유로 응급실 간다는 게 제 기준에선 말이 안돼서 그랬는데

그래도 아파서 병원 간다는데 못 가게 한 게 좀 섭섭했을 수도 있을까요?

그런 내색은 전혀 없긴 해요.

IP : 211.187.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7 10:03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좀 섬세하고 여린 성격이면 섭섭할수도요. 그 정도로 아프냐는 반응이 더 좋긴 했겠네요.

  • 2. 그걸 누가 압니까.
    '16.3.27 10:0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갑니다.
    오지게 진료비 내 보면 손이 달달 떨려서 절대 음식 조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어 깨닫는 계기로 만들어 버리는거죠.

  • 3. 쭈글엄마
    '16.3.27 10:06 AM (223.62.xxx.71)

    남편분이 많이불편하셨나보네요 섭섭하셨을거같아요
    아프면 아무것도 아닌거로도 예민해질수있잖아요

  • 4. 그걸 누가 압니까.
    '16.3.27 10:0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갑니다.
    오지게 진료비 내 보면 손이 달달 떨려서 절대 음식 조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어 깨닫는 계기로 만들어 버리는거죠.
    자기 위장이 약한줄 알면 스스로가 조절을 먼저 할 줄 알아야죠.
    부인이라도 남인데 어찌 내몸처럼 알겠어요.
    소화제 상비 해 놓으세요.등 뚜드리고 있지 말고.

  • 5. 원글님
    '16.3.27 10:11 AM (61.82.xxx.93)

    판단도 일리가 있긴 한데
    저라면 얼마나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가자 할까 하고 가보고 싶으면 가보다고 했을 거 같긴 해요.
    나 아픈 건 아무리 배우자라도 남이 잘 모르는 거거든요.

  • 6. 빨리
    '16.3.27 10:18 AM (114.204.xxx.212)

    침맞으라 하세요 잘 안될땐 침이 최고에요
    위 약한 사람은 본인이 조심해야죠 밤에 떡을 왜 많이 먹어요
    배우자라도 자주 아프다 하면 짜증나요

  • 7. ..
    '16.3.27 11:00 AM (112.140.xxx.23) - 삭제된댓글

    체할땐 손가락 따세요
    그게 젤 입니다.

  • 8. ..
    '16.3.27 11:05 AM (112.140.xxx.23)

    체할땐 손가락 따세요

    체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두통이 오며, 힘이없고,신경이 예민해 지는데
    이러한 증세들은 모두가 혈액순환 장애에서 오는 증세입니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여 발생 되는 것이라 따는게 젤 입니다.

    응급실은 오버 맞구요

  • 9. ㅓㅓ
    '16.3.27 11:10 AM (211.36.xxx.71)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는군요. 원글 차갑네요. 함 꼭 당해보시길.

  • 10. ㅇㅇ
    '16.3.27 11:47 AM (14.75.xxx.141) - 삭제된댓글

    근데 그정도로 응급실가봤자 뒤로순서밀리고 밤새 고생만하고 올 확률이 큽니다
    일가신거 잘하신거예요

  • 11. ㅁㅁㅁㅁㅁㅁ
    '16.3.27 11:48 AM (211.217.xxx.104)

    애정있게 잘 사는 부부로 보이는데 댓글들이 참 심굴궂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281 야상 어디서 사입으세요? 2 야상 2016/03/28 2,212
542280 지금4학년아이.미국 grade in fall '16은 몇학년인가.. 5 마이마이 2016/03/28 867
542279 내편 아니면 그냥 짓밟아 버리려는 사람들 21 내사람만 사.. 2016/03/28 3,263
542278 與, 탈당 대구 4인에 ˝대통령 사진 반납하라˝…劉측 ˝싫다˝ 5 세우실 2016/03/28 882
542277 이번 일반고 입시치루신분들 결과어떤가요? 12 희망 2016/03/28 3,078
542276 비타민c 과용이 위궤양을 일으킬수 있나요? 11 비타민c 2016/03/28 5,981
542275 마음이 힘들때 보면 좋은 동영상 5 karne 2016/03/28 1,704
542274 sbs스페셜 럭셔리 블로거 집보니... 85 .... 2016/03/28 37,045
542273 나도 아동학대 경험자- 17 태어나지 않.. 2016/03/28 4,270
542272 학교 폭력 사후 처리 문의 드려요.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0 ... 2016/03/28 1,455
542271 플리즈~~~노트북 추천 좀 해주셔요 4 노트북 2016/03/28 887
542270 우리아들 마음이 참... 2 000 2016/03/28 994
542269 여행박사님들 도와주세요~다음주 일,월 1박2일 여행지 어디가 좋.. 5 머리터짐 2016/03/28 1,498
542268 6월말 부산 여행 4 더울텐데.... 2016/03/28 971
542267 어제 서프라이즈에 낯익은 부금ㅋㅋ .. 2016/03/28 1,014
542266 첫 수도권 단일화에 安 '급제동'..야권연대 시험대 9 샬랄라 2016/03/28 996
542265 얼굴살 빠지니 얼굴이 길어지면서 인중도 길어진 거 같아요 1 인중 2016/03/28 1,676
542264 분양권을 전매 매수받았는데 초보라 궁금한게 있어서요.. 1 아파트 2016/03/28 1,048
542263 드라마 나인에서 정말 궁금한 거.. 6 .. 2016/03/28 1,814
542262 고3 이과 수학학원 숙제량 좀 봐주세요 9 .. 2016/03/28 1,483
542261 게임은 어느정도 허용해주어야 하나요? 6 무제 2016/03/28 1,063
542260 믿을만한건지 모르겠어요... 7 봄바람 2016/03/28 1,270
542259 3년정도 죽을생각으로 입주도우미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134 확실한 이혼.. 2016/03/28 31,178
542258 천소파 커버링. 커튼 맞춤하고 싶은데 바느질집 추천해주세요. 천소파 2016/03/28 565
542257 저도 팝송 좀 찾아주세요^^ 10 ))) 2016/03/28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