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만족하세요?
국정화..
삼류국가도 못한 민주화의 몰락...
테러방지법....
등~~~
저는
저번에 문재인 대신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나왔으면
아마 대통령 됐을 거고, 위에서 언급한 거지 같은 꼴도 안 봤을 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저도 저번 때 문재인 찍었구요,
안철수가 나왔어도 역시 안철수를 찍었을 겁니다.
물론 두 사람 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누리에게 표 줄 수 없으니 누가 나와도 찍어야죠 뭐.
근데요..
문재인, 아니 친노라고 하죠.
친노 지지자분들은
노무현과 문재인, 그리고 친노계라 불리는 사람들 외의 야당 정치인들은
거의 모두 악으로 규정하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합니다.
참.. 전 국민의 당 지지자 아닙니다(뭐 지지자로 믿어도 상관은 없구요).
그렇다고 더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구요, 그냥 평생 민주당계 지지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설사 새누리 알바로 생각해도 좋고, 알바들이 워낙 많으니 충분히 이해합니다.
예전에 고 노무현 대통령 출마 시점에서
아무도 그를 지지하지 않을 때 유일하게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지지선언했던 천정배..
지금은 완전 적으로 규정하죠.
왜? 문재인과 대립각이니.
제가 보기엔 차라리 천정배의 선택이 옳았다고 봅니다.
저번에 송파에서 아깝게 낙선했던 천정배가 만약 그 때 당선됐더라면
친노세력들의 암투가 아주 볼 만 했을 거예요.
그나마 떨어져서 이 정도지.
그리고 지금의 안철수.
탈당도 모잘라서 국민의 당 신당까지..
문지지자들이 욕을 하지 못해서 안달일 정도죠.
요즘 비난하는 걸 보면
새누리 지지자들이나 알바들 이상으로 더 심할 지경이구요.
글쎄요?
안철수가 아무리 미워도 새누리만큼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요즘 정청래 공천 안 돼서 많이 아쉬워 하던데요.
왜 이 분은 욕 안 하는지 참 궁금할 지경입니다.
정동영계의 대표적인 인물이었고,
정동영 대선 때 낙선하자 하염없이 눈물까지 흘렸던 친정계의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정동영 따라서 탈당 안 하고, 더 민주에 남았기에 가능했겠죠?
이해찬이나 문희상, 원혜영도 사실상 동교동계라고 할 수 있는데,
언제부터 일부는 친노세력의 대표적인 인물들도 돼 있던데요.
그래서인지 이해찬의 탈당 및 무소속출마는 비난 안 하네요. ㅎㅎ
제 생각입니다만
탈당파 분들 너무 욕하지 마세요.
그 분들이 새누리로 간 것도 아니고
문재인과 친노와의 의견이 안 맞아서 이런 사단이 난 겁니다.
솔직히 문재인과 친노가 비판세력들에게 과연 한 게 뭐가 있나요?
우리를 비난해? 그럼 넌 적이니까, 나갈 테면 나가~
맨날 이런 식 외엔 뭐가 있었나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가뜩이나 힘도 없는 야당의원들 단합도 모잘라서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는 게 정상인가요?
그게 카리스마고 멋있게 보이세요??
맨날 대책이나 수습할 생각은 안 하고,
위기 닥치면 그제서야 봉합하려고 난리법석도 유뷴수지.
문재인이 국민의 당 입당 전에 정동영에게 찾아간 거 보고 참 우습더군요.
평소에 좀 그렇게 노력 좀 하지.
님들은 지금 야당분열의 책임은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라고 생각하시죠?
과연 그럴까요?
저는 이게 다 '영남 패권세력'의 등장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친노라는 말이 나오고 나서부터 야당이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그래도 선거나 기타 이유로 꾹꾹 참고 아슬아슬하게 한 당에서 있던 게 이번에 터진 거구요.
제가 생각하는 친노란, 정확히 말하면 영남 패권세력과 그 지지자들입니다.
저도 한 때는 노빠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때 전 참 충격받았었습니다.
광주 경선, 그리고 호남의 지지가 없었다면 절대 대통령 될 수가 없었죠.
근데 뭐라고 했었는지는 다 아실 겁니다.
호남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서 찍어줬나, 새누리가 싫어서 찍은 거지, 이런 식의 망언.
설사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대통령이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 그렇게 말 한다는 게 전 충격이었네요.
단군 이래 이렇게 제대로 뒤통수 친 일은 없었을 겁니다.
서울사람인 저도 어이가 없는데, 호남분들은 어땠을지..
아니, 이건 호남을 넘어서 전국의 모든 지지자들을 모욕한 거죠.
"대통령 못 해 먹겠다" 라거나 기타 발언 등에서 아주 실망을 많이 했던 저로서는
전 이 때 이후로 완전히 노무현님의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한 때 지식인의 대명사로 불리던 고 리영희님의
"노무현은 변한 게 아니다. 원래 그랬던 걸 사람들이 몰랐던 것"
이런 식의 말씀도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였구요.
아무튼 노무현 때 한나라와 수구꼴통집단들의 방해도 당연히 크지만,
참 국정운영을 못 했었고, 많은 야당지지자들조차도 외면했던 암흑기 시절이 있었죠.
사방에서 비난 받고 의지할 곳 없던 노무현에게
당시 친노세력들은 뭘 했었죠?
눈치나 살살 보고 침묵했던 게 전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이 새누리당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대북특검이라는 기가 차는 일이 생겼고, 박지원은 구속까지 됐죠.
근데 친노세력들은 눈치 보고 있는데도,
한 대 구속까지 돼서 원수처럼 보였을 노무현을 챙긴 건 박지원이었죠.
알 사람들은 다 알 겁니다.
다만 친노세력들은 없던 일로, 모르는 거로 언급을 안 하는 것 뿐.
또 정동영 대선 때 (일부 빼고) 지원활동 제대로 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당시 당원들이 직접 뽑은 부산경선에서도 1등 했던 정동영이라면
친노든 뭐든 힘을 줬어햐 했었지만, 그 영남 패권세력들은 물끄러미 조용히 지냈었죠.
고 김근태 의원님이 그토록 혐오했던 사람이 유시민이죠.
유시민, 말 참 잘 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영남 패권세력의 대표적인 인물이구요,
이런 사람 야당에 많으면 많을수록 절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네요.
"그가 가는 길에 분열이 있다" 누가 언급한 건지는 몰라도 아주 딱 맞는 말이구요.
하지만 친노 지지자에겐 최고의 고마운 사람 중 한 명이죠. ㅎㅎ
글쎄요,
현재 더 민주당에서 영남권 세력 중에서 진짜 야당맨이 누가 있을까 참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영남권의 가장 진정한 적통 야당맨은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
즉 평민당부터 노무현이 대통령 되기 전까지 고생했던 그 분들이라고 생각하네요.
평민당 시절에도 김영삼과 새누리로 가지 않았던 영남권세력 꽤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영남패권세력처럼 땡깡부리면서 공은 날로 먹으려는 짓은 하지 않았구요.
여기에 더불어서
그 고생하고 처음으로 정상적인 정권창출까지 기여했던 사람들이
반노 또는 비판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구태로 몰리고,
친노세력이면 무조건 찬양하듯 받들고..
공은 친노가 다 가지고 가는 어이없는 현실.
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이번 총선에서 더 민주당이 예상 외로 선전한다면
문재인의 입지(사실 공은 김종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가 커지겠죠.
만약 실패하면 욕은 김종인이 다 먹고,
문재인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티 안 나게 생명줄 이어가고 또 대선에서 나오려고 할 거고.
과연 문재인이 능력을 보여준 게 뭐가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문재인은 안 될 것 같네요.
차라리 안희정이나 박원순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문재인이 나와서 또 지면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제발 현명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문재인과 친노 비판한다고 저 욕하지는 마세요.
뭐 제가 싫어하는 문재인이 나오든, 안철수든 누가 나오더라도
전 찍기 싫어도 야당후보 찍을 거니까요.
문재인 지지하고 친노 좋아하는 건 좋습니다.
또 싫어하는 야당인들 있을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겠죠.
근데요,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친노는 선, 비노는 악..
이런 식의 생각으로는 모두 공멸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제발 야당의 주적이 누군지 생각 좀 잘 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