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아줌마들끼리 묻는 질문이요

.....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6-03-27 00:23:56
결혼 전에 무슨 일 했느냐
남편은 무슨 직장 다니느냐
시집은 뭐하는 집이냐
자기 전세 월세
어디서 나고자라 어느학교를 나왔느냐
이런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질문하는거
ㅡ물론 본인도 아무렇지도 않게 신상공개 다 먼저 하고 나서요

원래 흔한가요?

애 키우면서 친정이 근처라 동네사람 사귈 일이 없었는데
이사오면서 같은 동에 아이 유치원 같이 셔틀타는 동네이웃친구..지인이라고 해야하나요 한 명 친구가 생겼는데요
3월 입학하고 이후부터 매일 보는데
틈만 나면 자꾸 뭔가 정보를 캐내려는 질문을 하네요

원래 오래된 친한 친구들이야 그런거 다 아는거지만
이런 질문을 아무렇지 않데 하는데
저도 다 얘기해주면 되나요
생각해보니 예전 동네에서 어쩌다 보는 이웃 언니가 있었는데
한 번도 저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애 키우는 얘기 일상 얘기 정도

그 이웃분은 이 동네 토박이라 아는 사람이 이미 많으시던데
한 명한테 말하면 퍼지는건 시간 문제인가요

저는 크게 이웃과 교류를 많이 하고 지내보지 않아서
원래 대화내용이 전부 이런 신상에 관한게 주 인건지
ㅡ실례 아닌가요?
너무 내 얘기 안하면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할려나요

이웃들과 활발한 교류 하시는 분들께 여쭤보아요
IP : 218.238.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3.27 12:32 AM (1.127.xxx.22)

    얼마전 첨보는 아이엄마가 꼬치꼬치 묻길래 답은 다 해줬지만
    뭔가 무식하다 그런 느낌있죠.. 서로 다른 할말은 없고 하니
    대화의 기술이 없네 정도.. 제가 더 잘낫다면 질문 더 못하게 화제라도 돌릴 걸
    놀이터에 아이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그랬네요

  • 2. ..
    '16.3.27 12:34 AM (114.204.xxx.212)

    아뇨
    3 년만에 남편 뭐하는지 얘기해서 알았고 , 그전엔 사업한다고만 암
    10년 됐어도 서로 학벌 안물음

  • 3. ....
    '16.3.27 12:43 AM (218.238.xxx.123)

    그렇죠?
    어떤 날은 등원시키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저런 류의 질문을 하기도 하고
    남편과 같이 지하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남편의 행색을 훑는 느낌이랄까...


    너무 순식간에 많은 질문을 하는데
    저는 생각해보니 다 답을 안해줬어요
    결혼 전 무슨 직장 다녔냐묻길래
    그냥 일 했어요 이러고말고
    자가 전세 이런 질문도 자긴 전세라고 그 쪽은 집 살 생각있느냐 묻는데 답 안했어요

    그냥 답해줄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가
    다른 분들도 저러나싶어 여쭈어봅니다

  • 4. ///
    '16.3.27 4:09 AM (61.75.xxx.223)

    저는 답 안 해 줍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나 배경도
    친하지도 않은 상대가 물어보면 죄다 대답을 하는 병에 걸린 것 같아요.
    물어보면 안 가리고 대답하는 병...
    안 가르쳐주면 본인 스스로 힘들어하고... ㅎ

  • 5. ...
    '16.3.27 9:14 AM (1.229.xxx.62)

    저는 신상 안물어요 근데 한엄마 그거 케고 다니고 나에게도 본지이틀만에 묻더라구요 그러곤 누군 의사부인 누군 본인이의사 누군 부부가 판사 누구남편은 방송국피디 누군 무용과전공.. 잘난사람들 위주로 다 읊어주더니
    제가 안지 2년만에 편입같이해서 공부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버티다 하는말 "난 고졸이야.."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어요 이감정은 뭘까요
    전 누구 학벌 직업 전혀 안물어보는 사람이고 상관안해요 저도 상고나와서 늦게 대학가서요
    근데이아줌마 다 조사해서 지인자랑처럼 그러더니..

  • 6. 그냥
    '16.3.27 10:34 AM (175.209.xxx.160)

    단체로 만날 때는 그런 질문 안 하고. 개인적으로 자꾸 만나고 친해지다 보면 서로 조금씩 다 나와요.

  • 7. 신상정보 털어요
    '16.3.27 1:17 PM (220.76.xxx.115)

    좀나이들은 여자들은 대뜸 친하지도 안한데 몇살이냐고 남에나이가 뭐가궁금해요
    그다음은 친정이어디냐고 전라도냐 경상도냐 이런 쓰레기들 때문에 우리아파트에서
    어제싸움낫어요 물어서 말전해준여자가 잘못햇다고 사과해서 일단낙 되엇지만
    멍청하고 편협한 성격의 여자라서 그냥 넘어갓는데 다시는 그런짓 못할거예요
    또한번만 그런짓하면 동네망신 줄거예요

  • 8. ..
    '16.3.27 1:5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나이든 여자들일수록 그런질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많고요.
    젊은 여자들도 그런질문 아무렇지 않게 한다면
    그 사람 수준 보이고 좀 멀리하고 싶어지지요.
    안만나도 하나 아쉬울거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고 시시한 사람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850 부동산 하는 작태 8 .. 2016/08/10 2,309
584849 단거 먹으면 원래 이리 머리가 아픈가요 2 .... 2016/08/10 1,277
584848 그래서 누진제폐지는 씨알도 안먹히나요? 12 더워죽겠다 2016/08/10 1,965
584847 폐경전조현상... 4 궁금이 2016/08/10 4,679
584846 서술형 영어 1 00 2016/08/10 681
584845 8월 9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0 722
584844 정리정돈 1 정리정돈 2016/08/10 1,672
584843 2016년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8/10 439
584842 (급!질문합니다) 천사채 샐러드할 때 ??? 2016/08/10 831
584841 식사하는 다른테이블가 귀찮게하는 아이 흐뭇하게바라보는 부모ㅡㅡ 14 아이들 2016/08/10 5,674
584840 일 시작하기전에 철학관 가보시는분. 1 dldl 2016/08/10 958
584839 어제 두부를 안먹었더니 살이 빠졌다는 3 ㅇㅇ 2016/08/10 4,797
584838 3개월 아기 세수대야 2개로 목욕 시키는 법 알려 주세요. 6 알려주세요~.. 2016/08/10 2,234
584837 마지막 금기: ‘어머니 됨에 대한 후회’ 20 뉴스페퍼민트.. 2016/08/10 5,503
584836 세수할때 그냥 비누쓰려는데, 미용비누 별도 있나요 5 2016/08/10 1,929
584835 화목하게 사는집이 제일 부럽네요.. 5 ... 2016/08/10 2,990
584834 이 영어문장이 틀린건가요? 4 영어 2016/08/10 937
584833 전기세 누진되는 거 혹시나 바뀐다해도 소급적용은 절대 안되겠죠?.. 4 혹시나 2016/08/10 1,218
584832 블루터스 사용법 좀... 첨이라.. jbl 2016/08/10 1,708
584831 펜싱 박상영 금메달~~~~~~~!!!!!!!!! 26 .. 2016/08/10 5,850
584830 이진욱 고소인 무고 고백 한적 없다네요 46 ㅇㅇ 2016/08/10 19,622
584829 서울 미세먼지 높네요 1 ... 2016/08/10 875
584828 노스페이스 미국과 한국사이즈 틀린가요? 2 사이즈 2016/08/10 1,874
584827 우리나라 몇십년전에도 미남미녀로 턱없는걸 쳐줬어요? 2 ㅁㅇㅂ 2016/08/10 1,279
584826 와 정말 날씨 왜이래요 9 사우나 2016/08/10 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