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랑 놀아주기 너무 너무 힘들어요

나만그런가 조회수 : 3,599
작성일 : 2016-03-26 10:58:03

하루 종일 놀아달라고 해요.

'엄마랑 혹은 아빠랑 놀고 싶단 말이얏~!'하면서 그러니 좀 쉬고 싶어도 죄책감이 들어서ㅜㅜ

다만 집안일이나 할때는 그런 말해도 그냥 해요.

하지만 집안일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때는 가만히 있기에는 죄책감이 들고

내가 이러면 아이가 마음이 어떨까 부터 시작해서 사회성이 문제가 생길까 까지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놀아줄때 저도 즐기면 되는데..

솔직히 재미가 없어요.

의무감에 억지로 놀아주니 흥도 안나고..


마음가짐을 바꿔야 할텐데

현명한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주말내내 놀아줘야 하는데..

벌써 답답해요.

육아란 넘 힘드네요.

IP : 59.4.xxx.2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3.26 11:01 AM (216.40.xxx.149)

    다들 그래요.
    그러니 나이만 되면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죠.
    육아가 쉬우면 다들 집에 데리고 있겠죠.

    저는 어린 아들만 둘인데 병났어요. 골병요.
    우울증은 덤이죠.
    인생최고 암흑기입니다.

  • 2. queen2
    '16.3.26 11:05 AM (110.70.xxx.111)

    나중에 후회해요 많이 놀아주세요
    하루종일 못놀아줘도 노는 동안은 잼있게 잘놀아주세요

    크면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아요

  • 3. 아깝다
    '16.3.26 11:07 AM (118.219.xxx.20)

    아이는 그냥 같이 아이되어서 놀면 되는데;; 뛰고 구르고 어지르고 엎어지고 넘어지고를 원하는 활동적인 아이인가 봐요
    아깝네요
    사는 지역이 가까우면 제가 놀아줄 건데
    저는 기운 없어서 늘 비실비리한데 아이만 보면 갑자기 놀라운 힘이 솟아나서 7살 짜리도 번쩍 안아 옆구리에 끼우고 달리...ㅠㅠㅠ
    그런데 아이와 놀고 나면 저도 덩달아 생기를 얻더라구요

    그냥 아이가 하자는 대로 빗자로 파리채 등등 잡고 이순신 놀이 얍얍 보자기 하나씩 두르고 슈퍼맨 놀이 아무것도 없으면 손바닥 가지고 장풍놀이
    국자 하나씩 들고 양동이에 담은 공 건져서 저쪽에 있는 다른 양동이에 서로 누가 많이 갖다 넣나 놀이
    밀가루 속에 감기사탕 하나 넣던가 안 넣고 얼굴만 넣어서 먹기놀이 그리고 나서 얼굴에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놀이
    아이가 크면 줄넘기 가지고 나가서 두발깽깽 한발깽깽 하며 공원 한바퀴 돌기
    놀다보면 계속 계속 이런거 저런거 생각 나게 될 거에요
    아참 털실 가지고 공원 가셔서 이리저리 걸쳐놓고 건너뛰기 놀이도 재밌어요

  • 4. 저는
    '16.3.26 11:08 AM (39.7.xxx.235) - 삭제된댓글

    30개월부터 매일 데리고 나갔어요
    단둘이 노는건 정말 한계라서 짐보리 아담리즈 문화센타등등 매일 매일 일정을 잡았네요.
    다녀오면 지혼자 놀아요 혼자놀고 싶어할때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중딩인데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데리고 다니길 잘한거 같아요. 초등저학년까지 데리고 다니고 크니까 이제 친구들이랑 노니까 그것도 잠시였구나싶네요

  • 5. ㅡㅡ
    '16.3.26 11:10 AM (216.40.xxx.149)

    위에 두분은 애들 다 키워놓은 분들인갑다...
    한창 애어릴땐 저런 생각도 기운도 안나요
    걍 맘놓고 한번 자고싶고 쉬고싶지 24시간 애랑 한몸으로 살다보면...
    제발좀 빨리 커라 싶고.

  • 6. 저는
    '16.3.26 11:10 AM (39.7.xxx.235) - 삭제된댓글

    30개월부터 매일 데리고 나갔어요
    단둘이 노는건 정말 한계라서 짐보리 체험학습 아담리즈 문화센타등등 매일 매일 일정을 잡았네요.
    다녀오면 지혼자 놀아요 혼자놀고 싶어할때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중딩인데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데리고 다니길 잘한거 같아요. 초등저학년까지 데리고 다니고 크니까 이제 친구들이랑 노니까 그것도 잠시였구나싶네요

  • 7. queen2 님
    '16.3.26 11:11 AM (59.4.xxx.210)

    후회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놀아주려고 하는데.. 아는데..아는데..힘들어요.ㅜㅜ 에고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서 그 접점을 잘 찾을 수 있게 어떤 조언을 구해요..

  • 8. 아깝다 님
    '16.3.26 11:12 AM (59.4.xxx.210)

    좋네요.
    ㅎㅎ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시는 분들이 또 있더라구요.
    저희 언니도 잘 놀아줘요.ㅎㅎ
    전.. 겨우겨우

  • 9. 저는 님
    '16.3.26 11:14 AM (59.4.xxx.210)

    저도 바깥에 다니는게 시간이 잘 가는 것 같던데..
    오늘도 나가야겠네요.
    지금 남편이 아이랑 놀아주고 있는데 티비보면서 입으로만..
    전 이러고 있고.
    또 죄책감이 올라와요.
    이제 나가야겠어요.
    또 조언 주실분들 부탁드려요!!

  • 10.
    '16.3.26 11:15 AM (202.136.xxx.15)

    애 한테도 시간을 정해놓고 놀아줘요. 이 시간말고는 엄마는 엄마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 11. 아깝다
    '16.3.26 11:15 AM (118.219.xxx.20)

    -- 님 / 맞아요
    저도 아이 아주 어릴땐 잠시 아이 자는 시간에 얼른 빨래며 설거지며 집안일 하느라 바쁘고 아이 깨어나서 놀아 달라고 하면 저는 쉬고 싶어서 응응 잠시만 잠시만 하고 누워있고 그랬어요 ^^
    육아휴직을 쓰는 엄마들도 잠시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해서요 아이 안심하고 맡기고 엄마는 잠시 뜨뜻한 물에 몸도 잠그고 친구들 만나 차도 한잔 마시고 영화도 보고 낮잠도 코가 삐뚤어지게 푹 자고 일어나 보고 ㅠㅠㅠ

    그때는 아프고 지친 몸으로 그래도 젊으니까 어떻게든 한다고 애를 썼지만 아이들 크고 나니 더 잘해줄걸 후회 뿐이라 그런 아쉬움도 있고 아이만 보면 그 몽글몽글 귀여움에 ㅠㅠㅠㅠㅠ

  • 12.
    '16.3.26 11:15 AM (116.127.xxx.191)

    책읽어주세요ㅡ영혼을 담은 메소드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십시오
    그정도는 할 수 있으시죠?

  • 13. ...
    '16.3.26 11:19 AM (175.207.xxx.158)

    오전에는 무조건 밖으로나가야해요..놀이터든 키즈까페든 어디든 밖에서 놀다가 오후에 집에선퍼즐이나 블록이나 집에서 놀아주면 훨씬 나아요..하루종일 애랑 집에만 있으면ㅜㅜ너무 힘들어요

  • 14. ///
    '16.3.26 11:27 AM (1.224.xxx.99)

    놀이터 데려가세요. 아니면 좀 먼 공원에 자전거 태우고 데리고 나가던지요.
    첫애떄 제대로 놀아주는법도 모르고 정말 죄책감 듭니다. 둘쨰떄는 그저 시간나면 유모차 태우고 무조건 놀이터나 공원에 가서 놀렸어요.
    먹을것이 가장 문제인데..그냥 사먹었어요. 사서 가지고와서 먹고,,,어떻해요..넘넘 힘든데..
    무조건 저녁 먹을떄까지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놀렸어요.

    집안에서 노는거야 뻔하잖아요..애도 심심해하고요. 밖에 나가면 안그래요. 매일가는 놀이터라도 애가 한두시간은 너끔히 혼자 놀아요..저는 그냥 소소히 옆에 앉아서 쳐다보기만 하면 되구요..ㅎㅎ
    좀 멀리가는 공원은 자건거 태워서 가서 공원한바퀴 돌고 오면서 장도 봐 오구요...애가 또 마트가는걸 무척 고대해요. 엄마가 잘 따라온다구 초코렛 한봉지 들려주니깐요. 그거 손에 쥘 수 있다는걸 알ㅇ요. ㅋㅎㅎㅎ

  • 15. ///
    '16.3.26 11:29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그떄 아니면 아이를 밖에서 놀릴수있는 시간이 없어요. 아이와 놀아주는시간은 무척 짧아요.

  • 16. ㅁㅁ
    '16.3.26 11:30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날씨만 풀리면 대공원에가서 죙일권끊어서
    확 풀어줬었네요
    위험시설없는
    아가또래있는곳 델고가는게 가장 쉽죠

  • 17. ...
    '16.3.26 12:23 PM (119.194.xxx.57)

    놀아달라는아이 진짜 힘들죠.
    밖에서하루종일놀아도 소용없어요.
    전 어렸을때 너무걸어서 발톱이 파고 들어 발톱수술2번이나했어요.
    제생각에는 외동 놀아줘야하는애는 동생말고 답이 없어요.
    외동 중3 매일 하루 조금씩은 몸부대끼고 놀아줘야해요.
    그냥 엄마랑 노는게 일상이라 밖에선 안그러는데 집에서만요.
    이제 덩치도 커지니 힘들어요. ㅠㅠ
    대신 사춘기는 없어요.

  • 18. 마키에
    '16.3.26 1:06 PM (119.69.xxx.226)

    의사놀이 하세요 부모는 환자역할 ㅎㅎㅎㄹ

  • 19. ....
    '16.3.26 1:24 PM (211.172.xxx.248)

    어느날 날잡고 한번 찐~하게 놀아주면
    그 담날 또 그렇게 놀아달라고 조르다 안되면 삐지더군요.

  • 20. ㄴㄴㄴ
    '16.3.26 3:53 PM (50.137.xxx.131)

    그래서 둘째를 낳게 되죠
    나이차가 좀 나도 잘 놀아요
    서로 서로 피해도 보고 양보도 하면서
    배워간다 생각해요

  • 21. 이런 미친엄마들 다 봤나
    '16.3.26 4:23 PM (1.224.xxx.99)

    둘쨰가 무슨 애보기용 인형이냐....
    이것들아 정신 좀 차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876 사돈의 칠순 꽃바구니 문구 어떻게 해얄까요. 2 일기일회 2016/03/27 4,120
541875 생 칡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9 ... 2016/03/27 913
541874 한국인들이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이유. 2 ㄱㄱ 2016/03/27 1,149
541873 팔순이신데 대천맛집 알려주세요^^ 3 깡통 2016/03/27 1,351
541872 오늘저녁 잠실에서용산역까지 도로 밀릴까요? 2 밀릴까요??.. 2016/03/27 607
541871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 분 16 궁금 2016/03/27 16,610
541870 피곤하네요~ 건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겠죠? 4 봄인가봐요 2016/03/27 1,202
541869 프랑스 갈때 여권유효기간~ 3 급합니다 2016/03/27 1,069
541868 황창화 후보 재산이.. 9 ... 2016/03/27 2,047
541867 흰머리 염색.. 몇 살에 시작하셨나요? 8 님들 2016/03/27 2,903
541866 압축보관해도 괜찮을까요? 1 압축 2016/03/27 536
541865 한국 남자들이 해외아동성매매의 독보적 수요자라고 합니다. 18 2016/03/27 3,442
541864 이성에게 돌직구 날릴 때. 3 ㅇㅇ 2016/03/27 1,035
541863 이마트 초밥 어떤가요? 7 추천 2016/03/27 2,851
541862 이마트 쭈꾸미 광고문구 여성 비하 논란 9 ㅇㅇ 2016/03/27 3,562
541861 강남에 점심 코스 요리 잘 나오는 중식당 추천 부탁합니다 3 중식 2016/03/27 1,488
541860 돌려받을 형편이 절대로 안되는 형제간의 경조사비 7 2016/03/27 3,422
541859 세탁건조기 결제할까요? 결정장애 5 ... 2016/03/27 1,115
541858 DKNY 싱글이-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5 싱글이 2016/03/27 901
541857 황창화 후보께 후원했어요 13 입금 2016/03/27 929
541856 웃긴 강아지 키워보신 분? 25 치킨덕후 2016/03/27 4,834
541855 무농약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8 친환경 맞냐.. 2016/03/27 1,343
541854 조말론 향수 진짜 좋나요? 38 단아 2016/03/27 24,734
541853 층간소음 관리 사무소 통해 클레임 걸었더니 윗집사람이 와서 막말.. 13 ... 2016/03/27 5,115
541852 지하철 노인 자리양보..진상노인들 5 .... 2016/03/2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