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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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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아이가 공부를 열심히하면 그것도 샘이 나나요

9090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16-03-26 07:36:18

저희 딸얘기예요

중학생인데 특목고 가고싶어서 학교서 쉬는시간에도 공부한다고..딸아이 친구가 자기 엄마에게 얘기했나본데..

새학년되면서 정말 열심히하고 스스로 목표세워하는게 대견해요..학원도움없이요..

그 엄마가 저를 보더니 특목고가려고 그렇게 열심히 한다며?이러면서 큰목소리로...여럿 엄마들 같이 있었는데..뭔가 민망하더라구요..그러고는 계속 얘기해요..특목고 메리트없다는둥....외고는 가기쉽다는둥...ㅡㅡ;;;

목표가 높으면 그 언저리라도 가는법이니, 못가도 공부한건 남겠지요...학교서도 열심히한다니 칭찬해줘야겠다고 한마디하고 말았는데..생각할수록..참..

정작 자기딸도 특목고간다고 하는 아이거든요...

생각할수록 기분나쁜데 안떨쳐지네요..무슨심리인건지..친한사이도 아닌데.

IP : 118.34.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미없는말
    '16.3.26 7:43 AM (14.47.xxx.73)

    애한테 듣고 말 옮기는 엄마 말 신경쓰지 마세요.
    의미없는 말이쟎아요.
    뭐 공부하는데 보태준거 있나 ...
    그나저나 스스로 목표가지고 노력하는 거 정말 부러워요~

  • 2. ..
    '16.3.26 7:53 AM (49.144.xxx.217)

    내재된 불안심리죠.
    저 애가 열심히하면 내 딸이 밀려날까봐.
    그러니 시기심으로 발현되는거구요.

    그냥 웃으며 흘려버리세요.
    이런 저런거 다 신경쓰기에
    한국은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내 인생, 내 아이만 집중해서 앞만보고 가시길.

  • 3. 많이
    '16.3.26 8:07 AM (180.224.xxx.177)

    속상하시죠 신경쓰이는 게 사람이니 당연하고요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님이 그런 학부형에게 신경쓰고 기분나빠할수록
    내 아이에게 갈 복이 줄어든다고요
    내가 그 사람 말을 뇌에 넣어 차지하게 되면
    내 아이 걱정하고 돌보고 사랑할 공간이 줄어든다고요

    저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맘고생이 있었는데
    저런 식으로 자가치료했어요...힘내세요

  • 4. ㅇㅇ
    '16.3.26 8:18 AM (49.142.xxx.181)

    어머 누구(그 아줌마딸)도 특목고 간다면서요 한마디 했으면 될일인데
    왜 말을 안하시고 에휴..

  • 5. ...
    '16.3.26 8:41 AM (122.40.xxx.85)

    샘내는거 맞죠.저희도 들어봤어요.
    가지지 못할것 같으면 아예 깍아내려서 가치가 없는것처럼 얘기를 하는거에요. 여우의 신포도처럼.
    특징이 남 잘되는거 정말 싫어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실제로 남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운신도 못하더라구요.

  • 6. 뭔들
    '16.3.26 8:44 AM (1.11.xxx.189)

    뭔일인듯 없겠습니까~
    아래글보니 크리넥스 쓴다고도 부들부들 한다자나요.

  • 7. ..//
    '16.3.26 8:49 AM (64.180.xxx.57)

    정말 이해 안되는 인간중에 한 유형이에요, 저런사람이. 어떻게 상대방이 듣고 기분 나쁘라고 대놓고 하는지. 정말 저런 사람들이 많고요, 저도 저런 인간들 상대하는 방법 좀 배우고 싶어요. 저런 유형은 대체로 질투심이 많은 사람들이죠.

  • 8. ...
    '16.3.26 8:50 AM (175.117.xxx.199)

    부럽지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말하진 않죠.
    그냥 본인은 질거같은 게임인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이
    두려운건가보다 생각하세요.

  • 9. 솔직
    '16.3.26 9:11 AM (220.77.xxx.204)

    그냥 샘나서 하는 소리예요.

  • 10. ㄱㅅ듸
    '16.3.26 9:22 AM (220.94.xxx.154)

    딸이 꼭 잘됐음하네요. 배아파 쓰러지게...

  • 11. 네.
    '16.3.26 9:4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배가 아픈적이 있었읍죠.
    애들 초등생일땐.

  • 12. 배 아프죠
    '16.3.26 10:38 AM (220.72.xxx.73)

    우린 다른 거에 목표를 갖질 못하는 나라잖아요.
    애들 어릴땐 공부 잘 하는게 부모 아이 모두의 목표니 그렇겠죠.
    그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다만 심술을 부리는 건 문제

  • 13. 축하해요
    '16.3.26 11:06 AM (121.162.xxx.123)

    그런 사람이랑 친한 사이 아니라서^^

    생각할 가치도 없으니 얼른 떨쳐내시고
    따님이랑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이 좋아하는 간식도 챙겨주고

  • 14. ...
    '16.3.26 11:49 AM (114.204.xxx.212)

    부럽긴 하죠

  • 15. 샘내기는 해요
    '16.3.26 11:53 AM (211.245.xxx.178)

    예전에 건너건너 아는 아이가 상산고 가겠다고 애들하고 말도 안하고 놀지도 않고 그냥 공부만 했대요.
    우리 아이 친구 반이어서 건너 들은얘기거든요.
    상산고 합격하고 친구들이랑 노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재밌는 아이인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뭐 다른 얘기기는 하지만, 저는 특목고 애들 가는거 찬성하는 쪽이라서요. 열심히 하라고 멀리서 응원보냅니다.
    목표가 있는데, 남들 말 일일이 반응하면 피곤해져요.
    기특한 딸 맞구요, 그런 사람 말은 그냥 무시...부러워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아들이 만약에 그런다면 저는 애가 해달라는거 하늘의 별도 따다 줄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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