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입이의 고민, 때려 치울까요??

오래된 신입이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6-03-25 22:02:02

안녕하세요.

경력단절 9년을 스펙으로 내세워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알고보니 대표 및 직원들 전부 저보다 어린사람들이더군요. 그래서 구인광고에도 30세 미만을 원했는데, 어쨌든 저를 선택해 주었고, 그래서 더더욱 고맙다고 생각하며 다닌 지 곧 한 달 째 입니다. 

처음 면접에서 연봉아닌 월급으로 월 000만원 제시하면서 이거 이상은 힘들지만, 상여금은 일년에 4번 200프로씩 주겠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수습기간도 3개월 해야 하는데, 그냥 정직으로 채용 해 드릴게요, 하더군요. 그래 기본급이 짜도 상여금 그렇게 준다면 나쁘지 않고, 1년 후 협상가능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저도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첫 출근하는 날, '아시겠지만' 으로 시작하며 기본급 월 000만원(조금 높아짐)이고, 상여금은 많이 벌면 많이 드릴 것이고, 그치 않으면 조금 드릴게요,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이러더군요..... 좀 황당했지만, 일단 기본급이 올라갔고, 상여금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 일단 근로계약서 작성하면서 정리하자고 대응했습니다. 그러고 곧 작성할 줄 알았지만 차일피일 미루면서 3주가 흘렀습니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서, 제가 작성하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보니, 연봉 0000만원, 상여금 및 인센티브 불포함. 이렇게 써 있더군요.. 그래 아예 배째자는 아니구나 하면서 싸인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이 급여일인데, 갑자기 부르더니, 아시죠? 우리 이번 한 달은 수습기간으로 잡아서 기본급의 90%만 지급되요. 너무너무 뻔뻔하게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너만 모르고 있다' 는 식으로 구구좔좔 얘기하더군요. 시간은 빨리 가고 회사 수입은 별로 없는데, 식구가 늘어서 월급까지 줘야하는 상황에 놓이니 돈이 겁나 아까운 모양인 거 같아요..사람 아까운 줄 모르고 돈이 아까우면 정말 큰 코 다칠텐데 말이죠...

평소에도 돈 10원에 목숨거는 스타일이란 걸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황당하게 말바꾸기를 당당히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랍에 있던 근로계약서를 보여 주면서, 얼마전에 작성할 때, 이미 수습기간은 없는 걸로 하자고 했는데, 이건 말 바꾸기 밖엔 안된다고 했더니, 전산에 입력을 해야하는데 아직 31일이 안되어서, 당신의 급여 책정이 무척 힘들다고 하는 븅신같은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ㅠ 조금이라도 덜 주려고 하니 겁나 머리가 아프겠지요..

아 정말...지맘대로 말바꾸기 계속되면 첫 월급에서 그냥 10프로 줘버리고 나올까 생각도 해 봅니다.

다른 직장상사(특히 오너)들도 이런식일까요? 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은 정말 양반이셨는데....

추신) 회사가 제공하는 점심은 무조건 5천원짜리로만 사 먹습니다.
        give and take 가 전혀 없더군요...몰랐습니다ㅠ 제가 산 커피만 돈으로 치면 십만원 넘습니다.
        칼라 프린트 쓰면 혼나고, 화장실 휴지 다 떨어져서 제 집에서 갖다 썼습니다. 필기구도 마찬가집니다.
        대화도 일절 없습니다....

첫날부터 멘붕왔는데, 긴 경력단절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아직도 큰 터라, 때려치자라는 생각을 자꾸 바꾸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ㅠㅠ



IP : 222.235.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3.25 10:05 PM (175.126.xxx.29)

    그냥 나가라는 말 같애요.

    저렇게 마구잡이로 말하는 회사는
    정말 다녀서는 안될 회사입니다.

    그 계약서 가지고 노동부 상담 받아보세요..

  • 2. ==
    '16.3.25 10: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돈가지고 질질거리는 회사는 당연히 그만 두어야 합니다.
    제 젊은 날의 가장 큰 후회는 참고 다녔다는 거에요.
    어느 사회나 다 그렇듯이 지고 들어가면 깔고 뭉개더라고요.

  • 3. ,,,
    '16.3.25 10:47 PM (118.208.xxx.242)

    화장질휴지가 없어서 집에서 갔다 썼다구요? 헛웃음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00 오늘 1박2일 사과하시죠!! 20 .. 2016/04/11 13,719
546899 미국에 계신 분께 보내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9 ad 2016/04/11 3,253
546898 노래실력도 매력이 되나봐요 8 ㅇㅇ 2016/04/11 2,216
546897 세월호를 인양하라 ㅡ 송경동 2 하오더 2016/04/11 700
546896 연금보험 해지해야겠죠? 3 ㅠㅠ 2016/04/11 2,350
546895 저는 은평주민, 그리고 박주민 후보 7 동네사람 2016/04/11 1,307
546894 목욕탕 세신 말고 부드럽게 몸 각질제거 하는 방법 뭐가 좋은가요.. 6 클린 2016/04/11 4,096
546893 월 210만원에 주말부부로 산다면 32 2016/04/11 6,242
546892 계약결혼 질문있어요~ 2 드라마 2016/04/11 1,257
546891 한국 여자들 성형 너무 많이해 끔찍하네요 80 끔찍하다 2016/04/11 30,344
546890 욱씨남정기에서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 구조요~ 4 주인공 2016/04/11 2,737
546889 강서병 김성호 후보는 과거 불미스런 일을 저지른 적이 있어요 3 펌글 2016/04/11 1,558
546888 sbs 스페셜 진행 8 궁금 2016/04/11 3,754
546887 애가 맞는걸 눈앞에서보니 잠이 안오네요 26 휴우 2016/04/11 14,869
546886 아들 시신 훼손한 최경원 한소영 기억하시죠? 4 쓰레기 2016/04/11 4,648
546885 저 차인건가요? 18 궁금 2016/04/11 5,213
546884 미세먼지 사이트 찾아요! 3 ... 2016/04/10 1,380
546883 이게 화낼일인가요? 9 .. 2016/04/10 1,748
546882 새로 바뀐 투표함 보관사진 보세요 4 납작 납작 2016/04/10 1,662
546881 연날리기 해보셨어요? 2 -- 2016/04/10 522
546880 질 좋은 소고기는 어디서 사야 될까요? 10 ^^ 2016/04/10 2,677
546879 볼터치 브러쉬...추천해주세요^^ 1 Gg 2016/04/10 1,093
546878 sbs스페셜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28 심플라이프 2016/04/10 30,994
546877 맨발의청춘 하네요 ebs 2016/04/10 724
546876 턱관절/척추측만 고생중이애요 서울 병원 추천 꼭 부탁드려요 .... ㅜㅜ 2016/04/10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