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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 갔는데 맛이 없을경우 어떻게 하세요?

행복해2 조회수 : 6,846
작성일 : 2016-03-25 17:54:45
제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요
(정확히는 부모님 식당이고 일을 도와드리고 있어요)
고기집이구요.
동네에서 오래 장사하다보니 단골도 있고, 학교앞 번화가라 처음 오는 손님들도 많구요.
몰랐는데 진짜 여러가지로 다양한경험도 하고 매일 상처도 받고..
ㅎㅎ
참! 궁금한건 식당에 갔을때 맛이없다 느끼시면 어떻게 하세요
저는 그냥 안먹거나 억지로 조금 먹다가 나오고 다신 안가요
근데 일하다가 가끔 맛이 없다며 따지는 분들이 있거든요
오늘은 한소님이 젓가락으로 그릇을 탁탁쳐가며 이걸 먹으라는거냐고, 싱겁고 아무맛도 없다며 다그치고 째려보는거에요
근데 그 음식이 저희 식당에서 아주 잘 나가는 메뉴라 맛이 절대 없다고 할순 없을거 같고..
암튼 대놓고 타박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어르신 들이긴 하지만 다른분들은 어찌하시나 궁금해서요.
IP : 211.49.xxx.1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5 5:58 PM (211.199.xxx.241)

    저는 그냥 안먹고 계산하고 나와요
    다시는 안가구요
    말하는분은 또 올거에요

  • 2. 쭈글엄마
    '16.3.25 5:59 PM (223.62.xxx.71)

    이런손님 저런손님 한분 한분 어떻게 다맞추나요
    젓가락으로 탁탁 치는 손님은 다른곳 가서도 최고의 음식을 갖다줘도 똑같을겁니다 그럴때마다 상처입지마시고 소신껏 장사 하세요

  • 3. ...
    '16.3.25 5:59 PM (221.151.xxx.79)

    대놓고 타박하는 건 심하지만 손님은 맛없다, 얘기할 수 있어야하고 사람 입맛 다르니 주인은 그걸 수용할 줄도 알아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잘 나가는 메뉴라고 맛이 보장되는 건 아니죠. 손님 많아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이딴 걸 줄서서 먹다니 싶은 집이 한두군데가 아니던데요.

  • 4.
    '16.3.25 6:03 PM (117.111.xxx.123)

    말안하고 다신 안가요

  • 5. 행복해2
    '16.3.25 6:04 PM (223.62.xxx.219)

    입맛이 다른것도 이해는 하죠. 다만 잘 나가는 메뉴라 아예 맛이 없다고 보기엔 확률적으로는 다수의 입맛에 더 맞는게 아닐까하는 거구요,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식당 음식이 입맛에 안맞을경우 82님들은 어찌 하시나 궁금해서요.

  • 6. ㅁㅁ
    '16.3.25 6:0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장사도하고
    회사식당근무도 했지만
    모두의 입맛을 맞추긴 불가예요

    평균적으로 다 이게뭐야싶으면 다신안가고
    이건괜찮네싶은건 골라먹죠

  • 7. .........
    '16.3.25 6:08 PM (220.79.xxx.130) - 삭제된댓글

    서비스 좋거나 실수로 맛 없는 거면 먹고 나가서 다신 거기 안 가고
    서비스 형편 없고 맛도 없고 그럼 네이버 평에 글 씁니다.

  • 8. .........
    '16.3.25 6:10 PM (220.79.xxx.130)

    서비스 좋거나 실수로 맛 없는 거면 먹고 나가서 다신 거기 안 가고
    서비스 형편 없고 맛도 없고 그럼 네이버 평에 글 씁니다.
    레스토랑에서 버섯 오므라이스 먹었는데 구운 버섯이 너무 짰어요. 소금을 한바가지 넣은 맛이었어요.
    진상처럼 보일까봐 조용히 있다가 웨이터 불러서 한번 드셔보라고 하니까
    주방 가져가서 자기들끼리 먹어보고 주방장이 새로 와서 실수했다고 가격 안 받았어요.
    이 정도면 컴플레인 거는데 입맛에 안 맞는다고 따지진 않아요.

  • 9. .....
    '16.3.25 6:11 PM (119.196.xxx.21) - 삭제된댓글

    저는 역으로 그런식으로 맛없다 어필하면 식당주입장에선 어떻게 하시나 궁금하네요
    맛을 업그레이드하기위해 레시피를바꾸시나..?
    맛없다고 뭘 어쩌겠어요 대다수는 남기고 다시는 안가겠죠
    저도 그런경험있고요

  • 10. ^^
    '16.3.25 6:13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식당은 다시는 안 가는데 제가 아는 어떤 언니는 고춧가루 갖고와라 소금 갖고와라 후추 달라 막 시켜요.저는 좋아하는 반찬이 떨어져도 남은 반찬을 먹는 편인데 그 언닌 떨어지자마자 이거저거 시키더라고요.그 언니는 식당을 오래 했었고 저는 손님으로가도 서빙하는 이에게 미안해서 이런 저런 불만이 생겨도 그냥 말 안 해요.그냥 안 가버려요.

  • 11. 보편적인 맛의 기준이
    '16.3.25 6:13 PM (122.34.xxx.138)

    있겠지만,
    내 입맛이 보편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맛이 없어도 항의는 안 하고 그냥 남기고 나와요.
    그런데 전업주부라서 그런지 웬만한 외식은 다 맛있어요. ㅋ

  • 12. 저도
    '16.3.25 6:16 PM (121.130.xxx.161)

    굳이 말 하진 않고 그 식당을 안 가죠.
    대신 맛이 어땠냐고 물어보면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반영을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 13. ....
    '16.3.25 6:16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맛집 다니는 게 취미인데
    만드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확신이 들 때만 말해요
    그런 일은 거의 없지만요.

    식당이 서비스는 손님에게 맞춰도 맛은 자기 소신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손님이야 입에 안맞으면 안가면 되는 거구요
    식당이 일정한 맛을 유지하지 못하는 거야말로 가장 큰 문제 아닐까요
    어느 손님이 짭다고 해서 간을 낮추면,
    그 전에 맛있다고 느껴서 재방문한 손님에겐 배신이죠

  • 14. ..
    '16.3.25 6:18 PM (114.204.xxx.212)

    남기고ㅜ나오고 다신 안가죠
    주인도 아니고 직원에게 따져 뭐해요

  • 15. ...
    '16.3.25 6:28 PM (14.46.xxx.201)

    줄서서 번호표주는 저희식당도 맛없다 고함치는 분있어요
    다시해주니 두그릇 다 싹비우고 가요

    저희두 진상을 너무봐서요...휴..


    맘에안들믄 다신안감됩니다 그집

  • 16. ...
    '16.3.25 6:31 PM (122.40.xxx.85)

    못먹을 맛, 예를 들어 비린내가 나거나 그럼 얘기는 해요.
    맛없거나 간이 안맞으면 다음부터 안가죠.
    대신 깨끗하고 서비스 좋고 맛은 그냥저냥이면 다시 가는편이에요.

  • 17. 윌리
    '16.3.25 6:31 PM (175.223.xxx.78)

    어르신이 아니라 노인

  • 18.
    '16.3.25 6:33 PM (223.62.xxx.62)

    너무 맛이 없어서 먹고 나서 계산할 때 맛있게 드셨어요? 라는 주인 인삿말에 솔직히 말한 적 있어요.

  • 19.
    '16.3.25 6:50 PM (121.131.xxx.108)

    아무 말 안 해요.
    도저히 못 먹을 맛이면 남기고요.

  • 20. 저도
    '16.3.25 6:53 PM (175.119.xxx.95)

    말은안하고 계산은합니다만 정말 식당측 양심없다 싶어요

  • 21. ....
    '16.3.25 7:06 PM (211.243.xxx.65)

    혹시 장년 남자 손님들 아닌가요?
    담배피우는 사람, 조미료맛에ㅜ길들여진 사람들은 미각이 안따라주는지 순수 재료로 맛을 낸 음식을 싱겁다고 해요
    동네 장사하는 분들중엔 그런 손님에겐 탕이나 국에 마법의가루를 추가해서 주더라구요

  • 22. ...
    '16.3.25 7:07 P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이 말 저말 해서 뭐해요.
    맛 없으면 다음부터 안 가면 그만이죠.

  • 23. ...
    '16.3.25 7:13 PM (58.230.xxx.110)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안가죠...
    모르는 사람에겐 말해주구요...

  • 24. 웃겨요 ㅎㅎ
    '16.3.25 7:28 PM (223.62.xxx.9)

    맛이라는게 주관적인데 맛없다고 뭐라 하면 어쩌라는 건지.
    다시 안 가면 되지.
    지네 집 식탁도 아닌데요.
    상습범도 있을 것 같아요. 지인 중에 티브이에 자주 나오는 유명인 있는데 식당 가서 맛없다고 난리쳐서 몇 번 공짜로 먹었다고 자랑한 적 있어요.

  • 25. .....
    '16.3.25 7:31 P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맛없거나 불친절하고 비위생적인 곳은 두번 다시 안가요.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저 집 가지 말라고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그 집만 가요.
    그래서 단골집만 찾아다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요.

  • 26. .....
    '16.3.25 7:32 PM (175.196.xxx.37)

    맛없거나 불친절하고 비위생적인 곳은 그냥 적당히 먹고 나와요.
    그리고 두번 다시 안가요.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저 집 가지 말라고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그 집만 가요.
    그래서 단골집만 찾아다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요.

  • 27. 맛없을때
    '16.3.25 7:53 PM (125.129.xxx.212)

    진짜 돈아깝죠
    도저히 맛없으면 그냥 좀 남기고 나와요
    나와서 그집 다시는 갈일없다하고 오래 못가겠네하는거죠

  • 28. 은현이
    '16.3.25 8:07 PM (119.69.xxx.60)

    보통은 남기고 그냥 계산하죠.
    저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다시는 안갑니다.

  • 29.
    '16.3.25 8:56 PM (116.125.xxx.180)

    지인있으면 크게 떠들어요
    맛없다고 돈아깝다고

  • 30. ...
    '16.3.25 9:59 P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전반적으로 다른 게 맘에 들고 계속 오고 싶은 곳이면 계산시 주인한테 미흡한 점 말할 때도 있어요.
    얼마 전엔 식당 반찬 중 식초를 넣지 않았는데 신맛이 나는,
    즉 상하기 직전의 반찬이 있어서, 혹시 식초 들어가냐 여쭤봤어요. 주인이 식초 안 든 거라기에 그렇다면 이건 상에 안 내셨으면 한다고 얘기해주고, 식사 후 계산하고 나왔어요.
    다른 건 맘에 들어 앞으로도 계속 갈 생각이고요.

    서빙직원 태도나 위생상태 불량하다든지, 합당한 컴플레인조차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음식점은 발길 끊죠.
    맛이 내 입에 아니다 싶은데 그래도 다른 건 맘에 들어 한번은 더 와봐야 알겠다 싶은 곳은 아무 말 안 하고요.

    원글님 경우랑 별개로 맛이 별로다 싶은 식당들 간혹 있어요. 그런 곳은 음식맛 이외에도 문제가 눈에 보일 때가 많아요. 음식 먹으러 간 곳에서 음식이 별로라 더 안 좋게 느껴지는 심리적인 이유일 지도 모르겠네요.

    힘내시고, 번창하세요.
    이상, 손님 입장으로 글 끝.^^

  • 31. 조금이라도 먹고
    '16.3.25 10:08 PM (122.37.xxx.51)

    나와요. 돈이 아까워서
    조미료맛 많이 나는건 안먹고 나오고요
    그리곤 다신 안가죠..
    이런경우도 있었네요 주방이 보이던데요 주방장아저씨가 담배물고 요리하시더군요
    상상되죠

  • 32. ..
    '16.3.26 12:04 AM (121.88.xxx.35)

    맛없는 것보다 더 싫은건 음식 재활용과 더러운 위생상태요..
    해물찜이 딱봐도 너무 오래돼 보여 한마디 했더니 사과하더라구오..재활용이었던거죠...몇번을 끓였는지 시커먼 색깔....으~~식당 주인들 양심좀 있었으면..

  • 33. 답정?
    '16.3.26 11:18 AM (220.85.xxx.192)

    어차피 돈내고 나가는거 원할거 아니예요
    그런 글 기대한거 아니예요?
    솔직히 성의없는 음식 맛없는 음식 먹으면 짜증나죠. 음식값도 비싼데
    차라리 컵라면을 먹을껄 생각들고.
    거기서 컴플레인 했을때 대처가 아니다 싶으면(그건 제일 잘나가는거라 맛없을리가 없는데요?)
    절대 다신 안가요.

    잘나가는 음식이라고 다 맛있게 나오는것도 아니에요
    그 손님 그릇엔 재료 맛없는 부분만 들어갔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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