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찾기..

0202 조회수 : 464
작성일 : 2016-03-25 09:50:17

마흔넘은 돌싱입니다.

혼자 된지는 8년정도 되었구요

그동안 잠깐씩 남자들을 만나봤는데 참.. 기본적인 평균도 안된사람이 많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하든 제 인연이 아닐까? 하고 맞춰 볼려고 노력도 했는데

결국은 안되더군요

그리고 사실 제가 좀 까칠한 편이라서...

외모는 포기할 지언정 성격이나 인성 대화가 통해야 하는것은 어떻게 절충이 안되더군요

뭐.. 경제력도 정말 안봤어요~

같이 벌면 사는건 어느정도 살수 있으니..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래도 참 외롭고 행복해 지고 싶고 그랬어요

제가 소모적인 인간관계를 싫어하다보니 억지로 만나는 동성이든 모임이든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그러다 최근에 좋은분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 현재로는 단점이 하나도 안보여요

정말 잘 되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특별히 제 인연에 대한 설명은 안하고 싶구요

좀전에 어떤글에 댓글달다가 글 올리고 싶어져서 적어요

참~ 인연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정도의 운명과 인연이 있을꺼 같아요

물론 자신의 노력 정도에 따라서 그 결과물을 틀려질수 있구요

대신... 원하는게 있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봐야 할꺼 같아요

주위에도 정말 이쁘고 잘난여자가 혼자서 쓸쓸히 늙어가는경우도 있구요

정말 하나 볼꺼 없고 이상한 마인드 가진 여자인데 남편 잘만나서 사모님 소리듣고 살아요

저희 친언니만해도 노력해서 형부 잡아서 한의원 사모님이에요

한의원에서는 실장직도 하고 있구요

취업이나 꿈을 이루는 것 만큼이나 내 사람을 찾는것도 노력과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가 잘났으니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 하는 것보단..

내가 내사람에게 바라는 점을 잘 생각해 뒀다가 설사 조금 아니더라도 진짜 포기할것과

절대 포기하지 말것을 구분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런건 조건만 따진다고 볼수도 있는데

우리같이 나이든 사람은 눈뒤집히는 연애보다는 현실적인 사고가 앞서서 자연스럽게

조건을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 조건이란 경제력만이 절대 아닙니다.

인품 성격 지적능력 가족사항 등등등

모두들 자신의 인연 없나 한탄만 하지말구요~ 노력도 해보고

정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면 냉철하게 판단도 하고 이곳에 의논도 해보고

하는게 어떨까요??

기혼이라고 똑같은 기혼이 아니고 미혼이라고 해서 똑같은 미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막연하게 결혼하는게 낫나 안하는게 낫나 식의 질문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구체적인 고민을 했을때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사람마다 판단력과 배경지식 살아온 인생이 틀려서 뭉텅거려서 결혼의 좋고 싫음을

정하는건 그냥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힘드신분들 화이팅하시고 오늘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구요

힘들때가 있음 반드시 좋은날도 있습니다.^^

IP : 59.21.xxx.1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564 KBS 스페셜 - 경악이네요... IMF는 애교 수준 ... 8 ... 2016/03/26 7,590
    541563 급합니다 신대륙발견과 관련된 도서좀ᆢ 3 이쁜사람 2016/03/26 325
    541562 피부탄력 캐롤라인 2016/03/26 967
    541561 전세 재계약해서 살다가 계약 만료전 이사할 경우 복비 문제 알려.. 7 전세 2016/03/26 1,945
    541560 벼룩이니 장터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14 ah;jet.. 2016/03/26 3,167
    541559 더치커피 집에서 해먹는 분들..궁금증있어요 10 데프 2016/03/26 1,634
    541558 서울에서 가장 공기 좋은 동네는 어디인가요? 18 공기 2016/03/26 9,825
    541557 남자들이 접근? 안하는 여자 19 2016/03/26 7,362
    541556 에디오피아 식으로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7 티비보다가 2016/03/26 1,060
    541555 MBC “옥새파동은 야권의 단골메뉴” 1 샬랄라 2016/03/26 640
    541554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요. 7 감정 2016/03/26 2,733
    541553 출산 2주, 새언니 간식 9 rere 2016/03/26 1,710
    541552 원목가구 많이 비싸나요? 3 .. 2016/03/26 1,811
    541551 금팔찌 맞추고 싶어요. 22 건강하자! 2016/03/26 5,157
    541550 벌써 무릎에서 뽀드득 거리는거 안좋은거겠죠? 1 수박 2016/03/26 1,862
    541549 저 오늘 퇴원해요 8 힘내자 2016/03/26 1,123
    541548 노원병 황창화 후보는 이준석이 당선시키려 나왔나? 42 ..... 2016/03/26 2,334
    541547 아이랑 놀아주기 너무 너무 힘들어요 18 나만그런가 2016/03/26 3,597
    541546 학창시절 변태 .. 2016/03/26 872
    541545 직장맘 분들 시댁제사때 어떡하시나요? 4 시댁행사 2016/03/26 1,431
    541544 결혼안한 사는게 힘든 친구만나니 예전같지 않아요 2 친구 2016/03/26 2,333
    541543 워터레깅스 입어보신분!!!! 2 몰러 2016/03/26 1,853
    541542 급)중3 읽을 만한 과학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궁금 2016/03/26 706
    541541 신용카드 - 세탁할 때 넣었는데...쓸 수 있을까요? 4 ㅠㅠ 2016/03/26 1,148
    541540 인생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10 Momo 2016/03/26 5,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