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는게 나을지 봐주세요...

Uuuu 조회수 : 4,195
작성일 : 2016-03-25 05:46:03
결혼한지  27년입니다..

전업이고  남편은  아이 낳고  각방쓰고  잠자리한적 없습니다..

시부모가  그런것 같습니다...

아이때문에  살았습니다..

시아버지부터  남편까지  단하루도  안빼고  술마십니다...

지옥비슷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냥  말한마디 없이  남처럼  살고 있습니다..

회사생활 십년..사업십년하다...사업쫄딱 망하고  빚 사억이라고  이십년만에  카페로 불러  

말하더라구요...몇일후   다시불러내더니  죽어버리면  보험금으로  빚청산하라고 하더라구요...

알아봤더니  보험든거  다해지했더라구요..보험금얘기는  그냥  거짓이었더라구요..

죽는다고  하면  어디서라도  돈 구해올줄  바랬나보더라구요,,

너무너무  밉습니다,,,

가부장적인   성격에   폭행도  있었고   욕도   찰지게 하고   성격지랄맞고   화나면  소리가  천둥소리 같이 큽니다..

이십년 넘게   그냥  남처럼  부딪치지  않으려고만 하고  살았습니다..

아이를  키워야 했으니까요...경제적인것도 있고  이혼가정 안만들려구요..

근데  아들이  아빠닮아  매일매일  술마십니다...

학생이구요..

둘다  주사는 없습니다,,,

그냥  매일매일  술마십니다...

어떤말을해도  듣지 않습니다...

사업 망하고    십원한장  가지고  오지 않은지  삼년됬습니다...

저는  성실하고  책임감 많은  소심한  사람입니다,,,

가정을  깨지않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생활이 말이 아닙니다...

남편이란 사람한테   무책임하고  인간의 환멸까지  느낍니다,,,

가정 이라는  결혼이라는  그자체와  형식이나마  지켜야  하는건지  그냥 깨버리는게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이혼한뒤   또  어떤불행이  나를  기다릴까  겁도 납니다...

또  주변인들도   신경쓰입니다..많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진심어린 조언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장미빛 꿈으로 알고 했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결혼전으로,,,

IP : 220.118.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16.3.25 5:49 AM (172.58.xxx.45) - 삭제된댓글

    그냥 이혼하세요.
    다 이혼하라고 하실 것 같아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꼭 안아드립니다.

  • 2.
    '16.3.25 6:21 AM (115.143.xxx.87) - 삭제된댓글

    자식도 다 컸는데
    같이 살아야 할 이유 참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 3. 군자란
    '16.3.25 6:23 AM (76.183.xxx.179)

    오랜 시간, 혼인이라는 굴레에 억매어 그리 살아 오셨다니
    위로와 격려를 전해 드리면서 저의 의견을 말씀 드리자면....

    아이들에게는 편부, 편모가 문제일 수 없습니다.
    영향이 없다고는 말 할 수 없어도, 그런 일들로 아이들 미래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니... 요즘의 세태에 비추어서도, 이혼시의 고려 사항이 아님을 먼저 인식하시고.

    복수나 징벌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그 동안 희생하셨던 본인의 행복과 안정을 찾기 위해서, 이제는 그만 하셔도 될 것 같군요.

  • 4. 한마디
    '16.3.25 6:40 AM (211.36.xxx.185)

    이혼이 무의미해보여요.

  • 5. 님이
    '16.3.25 7:17 AM (121.146.xxx.64)

    좀 인생을 소극적으로 살아 오시지 않았나 싶네요
    결혼을 장밋빛으로 기대하고 살았다는건..
    아니라는걸 빨리 깨달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6. 빨리 이혼하세요.
    '16.3.25 7:37 AM (175.223.xxx.24)

    지금도 남편이 놓아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이혼하고 싶어도 남편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이혼하겠다와 같은 어설픈 협박으로 시간낭비 마시고 지금 이혼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각오로 이 악무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아드님은 따로 불러내서 술 문제를 포함해서 남편 때문에 님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불행했는지 간단명료하게 털어놓고 이혼 결심을 통보하세요.
    그리고 알콜중독은 가족력이 있는 병입니다.
    알콜중독자의 자식들 또한 알콜중독자로 평생을 살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아드님도 그대로 두면 남편과 똑같이 무책임한 가장이자 알콜중독자로 평생을 살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알콜문제 전문병원에서 알콜중독자 가족을 위한 치료모임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찾아보시고 아드님과 함께 참가해보셨으면 합니다.
    알콜중독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심리적으로 문제를 안고 살게 된다더군요.
    아드님에게 아버지처럼 살아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니 이혼을 굳게 결심하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이혼으로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게 도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 7. ㅇㅇ
    '16.3.25 8:16 A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자식 결혼 시키고 이혼 하는걸로...

  • 8. ㅁㅁ
    '16.3.25 8:21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동안 본인은 뭘 했다는건지
    아이하나키우며 27년전업
    빚더미에 아들까지 술통

    이혼한다고 버려질 자식도 아니고

    평생전업이었으면 이혼후 어서옵쇼 기다려주는곳있을리도 없고

    이혼을 하나 안하나 안개속일듯요 ㅠㅠ

  • 9. 힘들 거예요
    '16.3.25 8:31 AM (121.142.xxx.19)

    27년 간이나 지옥같은 세월을 견뎌오시는 동안
    아마도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도 이혼하지 않으셨고
    남편과의 관계가 나쁜데도 불구하고
    자립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셨고
    게다가 결혼 27년이면 이제 나이도 많으실텐데
    젊어서 못한 것을 이제와서 할 수 있을까요.
    설령 이혼을 한다해도
    그 이후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지금 여기에서 사람들이 어떤 조언을 한다 해도
    원글님은 계속 지금처럼 살 것 같아요.
    원글님이 스스로 변하지 않는 한
    그 어떤 삶의 형태를 선택한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어요.

  • 10. ..
    '16.3.25 9:57 AM (125.187.xxx.10)

    이혼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가정을 지켰지만
    아이도 남편처럼 매일 술마신다고 이미 쓰셨네요.
    편모 가정보다 더 나쁜 영향이 사이 나쁜 부모를 보고 사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굳은 마음으로 이혼하세요.

    세상에 나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 11. ...
    '16.3.25 10:35 AM (175.121.xxx.16)

    술.바람.도박은 못고친다고.....배우자에게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이혼이 답이라고 알고 있어요.

  • 12. 너무 늦어서
    '16.3.25 10:39 AM (118.176.xxx.81)

    결혼초기라면 이혼이 낫다고 생각할텐데
    지금은 이혼하든 그냥 살든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이미 너무 많은 지옥을 경험하신지라....

  • 13.
    '16.3.25 10:56 AM (203.226.xxx.36)

    자립할 능력이 되야 이혼을 하더라도 하죠

    일부터 구하세요
    아이 출퇴근 도우미
    베이비시터
    등등

    내니잡 네이버에 검색하던지
    YMCA 베이비시터 검색하던지
    등록해서 일 구하세요

    생활능력이 되면 그때 이혼하시고

  • 14.
    '16.3.25 12:44 PM (219.240.xxx.140)

    책임감 강하시니 혼자되도 잘꾸려나가시겠는데
    아드님이 걱정이네요. 아빠있다고 나을지모르겠네요.
    유전적으로 닮은건지 ㅠ

  • 15. 이혼하세요..
    '16.3.25 1:41 PM (211.238.xxx.128)

    이혼하시고 일시작하세요...

  • 16. 아이 때문이라고
    '16.3.25 1:48 P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어떻게 27년간을 각방쓰며 남남처럼 지낼수 있나요?
    남편도 아들도 지쳤을것 같네요.

    남편 혼자 가족을부양해야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3년빼고 24년간을 남편이 생활비를 책임졌다니까
    어려울때는 님도 도와야지 그렇게 남얘기하듯 하면 안될거같애요.

    그 집 남자들은 소통에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속사정을 툭 털어놓고 말은 못하고 술로 대신 푸는거 같은데
    님의역할이 대단히 중요해 보이네요.

  • 17. 원글
    '16.3.25 2:40 PM (220.118.xxx.63)

    남편이 매일매일 술마시고 신혼초 폭행과 욕설 고함에 저는 마음이 십리 천리밖으로 날아갔죠..
    아이때문에 가정지키려고 참아야했고 내가 전업이 된이유는 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여기고 대신 아이를 잘기르려고 했죠,,
    남편한테는 가족한테 함부로 하면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걸 보이고 싶었죠,,
    아이는 대학을 갔으나 매일 술,,,그냥 유전같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526 방송대 공부 중인데 영어 2016/03/26 782
541525 동대문맛집 좀 알려주셔요 3 제주아짐 2016/03/26 1,267
541524 냉장고용 물병 입구 큰걸로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 2016/03/26 1,344
541523 자꾸 반지끼는 손가락만 얇아져요. 반지 사이즈를 다 줄일수도 없.. 5 ........ 2016/03/26 4,363
541522 임산부 스치며 담배연기 "후~"..길거리는 흡.. 2 샬랄라 2016/03/26 672
541521 박영선은 거의 당선확정인가요? 20 ㅇㅇ 2016/03/26 2,436
541520 불친절하고 갑질하는 슈퍼 계산원 혼내 줬어요 41 ... 2016/03/26 18,176
541519 요즘 국가장학금 이라고 하는거 말이에요?? 7 공짜 2016/03/26 2,434
541518 집샀는데 언니가 속상해한다고 글쓰신분 보세요~ 30 .... 2016/03/26 16,775
541517 개표부정, 선관위 투표함관리..시민들만 발 동동.짜증나요. 6 dd 2016/03/26 750
541516 北 억류 미국인 김동철, " 한국 정보기관 위해 간첩 .. 국정원 2016/03/26 576
541515 목 어깨가 아주 냉해요.. 4 어깨 2016/03/26 1,097
541514 미국 아포스티유는 해당주에서만 받을수 있는건지요? 5 재질문입니다.. 2016/03/26 814
541513 대구 수성갑 김부겸 후보 희망이 보입니다. 14 ㅇㅇㅇ 2016/03/26 1,947
541512 남의아이가 공부를 열심히하면 그것도 샘이 나나요 15 9090 2016/03/26 3,215
541511 명품 시계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방법있나요? 7 선물 2016/03/26 7,276
541510 슬립온 몇개나 있으세요? 7 ㅇㅇ 2016/03/26 3,820
541509 운영자님 여기 2016/03/26 557
541508 콩나물요 4 콩나물 2016/03/26 839
541507 여섯살 아이 가르치다가 너무화를냈네요 7 판다댁 2016/03/26 1,795
541506 세월호 뺏지 나눔 해주실 분 찾아요. 9 노란리본 2016/03/26 1,009
541505 파주아울렛 남자옷 브랜드 괜찮나요? ㅇㅇ 2016/03/26 868
541504 맞벌이 청소도우미 11 눈먼 돈 2016/03/26 2,775
541503 울고픈데 자기 자랑 늘어놓는 ~~ 14 ~~~ 2016/03/26 3,856
541502 저렴한 동네(?) 에 이사온거 진짜 후회해요 64 00 2016/03/26 28,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