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안해도 행복한가요??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16-03-25 00:23:13
제 지금 고민은 결혼 하나네요...

안정적인 직장....직장생활자체도 만족...
회사내 동료에 대한 것도 만족...
(성격자체도 둔합니다. ...좋은게 좋다고 그냥 넘어가고..)
집도 부유한편이라 경제적인 문제도 없고...
제 월급가지고 하고 싶은거 다 해요.
주변 친구들 왈..
너처럼 웰빙으로 사는 사람 못봤다고 할 정도로
운동 1:1 수업도 많이 하고, 피부관리실도 다니고, 옷도 사고, 여행도 자주다니고..
돈 모을 필요가 없어서요....
돈 욕심 있음 모으겠다만, 현재가 중요하다는 마인드라서...그리고 살 집도 있으니....그냥 버는 만큼 씁니다.

솔직히 외로워요 요즘은.. 
친구들 다 결혼해가고 애기낳고 하니까 놀 사람도 없구요.
동반자 만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남자 만나도 제가 참 남복이 없는건지..(꾸준히 연애 했어요...1년이상 쉰적은 없어요)
외적 조건 보고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가난한 남자들.....능력도 없고..정말 빈대같이...
(디테일한건 길어서 못적지만, 친구든, 가족도 다 반대했다면...대충 예상 가시려는지..)
하려고도 했는데 너무 속이 보여서 ... 도저히 안되더군요.

그래도 외로운건 어쩔수가 없어요.
친구들도 80퍼센트는 결혼했고, 놀 사람도,
대화도 더이상 안 맞아요..(육아 및 시댁으로 주제가 넘어가니..)
결혼 하고 싶다고 생각이 올해부터 드는데 문제는 상대남이 없네요...
근데 너무 남자 목메다 보니 그 전까진 만족 스러웠던 제 삶이
왜이리 비참해지는지....ㅠㅠ

이렇게 까지 하면서 결혼해야하나...결혼하고 행복할까 걱정까지 되네요..


IP : 180.71.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5 12:36 AM (61.83.xxx.208)

    결혼유무로 행복이 갈린다기보다는
    사람 인생 전체로 볼 때, 어리고 젊은 시절이 행복한 때인 것 같아요.
    이뻐해주는 부모님도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일도 없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미지의 것도 많고, 활력도 넘치고.
    나이드는 것 자체가 불행이에요.

  • 2. 결혼한 친구들에게
    '16.3.25 12:45 AM (59.9.xxx.49)

    물어보세요. 결혼해서 행복하냐고.
    아마도 결혼해서 당분간은 행복하다고 믿을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내 주변엔 결혼해서 오래되서 다 들 후회하는데...
    누구와 결혼하느냐에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것 같으니 아무나가 아닌 진짜 내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날때까지 계속 시도해 보세요. 없으면 말구요.
    행복한 삶은 결혼에 있는게 아니라 싱글로 살든 결혼을 하든
    자신이 어떻게 인생을 디자인하느냐에 딸린거라고 보아요.

  • 3.
    '16.3.25 12:59 AM (119.197.xxx.49)

    제 동생과 비슷하네요. 환경도 그렇고.. 제가 볼땐 퍼팩트하게 혼자만의 생활을 정말로 잘하고 있어요. 하지만 내 동생은 단호하게 결혼을 원하고 있습니다.
    안하고 그냥 살라고 했더니 외롭다네요. 나이 먹을수록 더 그런가 봅니다.

  • 4. 속상한 마음
    '16.3.25 4:14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뭐든지 다 때가 있어요. 결혼도 그렇고요. 결혼을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여러 모임에 참석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을 소개 시켜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가만히 있는다고 인연이 나무에서 뚝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좋은 인연을 놓쳐서 속상하지만 한번 더 기회가 남았다고 믿고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구요.

  • 5. 노노
    '16.3.25 4:54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님같이 살다 결혼했는데요~!!! 아무리 부유해도 결혼전만
    못해요 그리고 지금은 명절=휴일이죠? 이제 명절은 의무입니다. 집안일 안해도 가서 인사드려야 되고 하루라도 빠지면 큰일나요
    물론 남편 있으면 좋죠 사이도 좋고요 그런데 미혼의라이프가 더 잘맞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결혼하면 각종 부당한 일 많이 생기고요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한계죠
    애 생기면 더더욱 끝입니다. 돈이있어도 시간과 에너지가 없어요
    집 잘살고 님인생 잘 산다면 굳이 억지로 찾지 말아요
    그냥 살다가 짝 만나서 아 이사람이라면 각종 부당한 어려움 같이 헤쳐나갈 수 있겠다 이사람은 자기엄마의
    부당함에서 날 지켜줄 것 같다. 하는 확신 90프로일 때ㅡ하지. 억지로 찾지마세요~~

  • 6. 기쁨의샘
    '16.3.25 8:39 AM (1.229.xxx.27)

    사랑하는 님편과 예쁜아이와 함께 하는 결혼생활은 인생에서 꼭 누려보아야할 행복입니다. 싱글로 살면서 좋은거 다 누려본다한들,
    그게 어디 내배아파서 낳은 새끼의 커가는걸 보는것과 비교가 되려나요?
    꼭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ㅎㅎ

  • 7. .. .
    '16.3.25 8:58 AM (183.78.xxx.8)

    인생에 모든것을 가지긴 힘들지요.
    자기가 가장 가지고픈것은 가지고
    포기가능한건 포기하는거겠죠.

    잘난 여자들이 셔터맨이라도 결혼하거나
    스펙포기못하고 못나거나 나이든사람과 결혼하거나

    저도 심심한 미혼도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낳은 기혼여성인 지금 남들에겐 자식낳고사는게
    커리어포기하고 남편, 자식에 매여사는 이상의 기쁨이라고
    말해요. 후회한다는 소리못하죠.내인생과 자녀모두를
    부정해야되는건데.
    속마음은...그래도 미혼을 선택했더라면
    아마 못해본결혼에 후회는 하겠지만 그나름 재미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위에 올드미스들 매일우울한거아니고
    기혼들 매시간 행복한것도 아니죠.
    인생은 그냥 그런듯.

    다만 기혼은 젊은시절 많이 희생한대신 나이들어 조금은 돌려받는것도 있는것이라 생각해요.

  • 8. ..
    '16.3.25 9:53 AM (114.204.xxx.212)

    해봐야 알죠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 한다잖아요
    아이 남편 시가 식구들 ...신경쓸게 많은건 사실 , 속도 많이 썩어요

  • 9. 아이고
    '16.3.25 9:58 AM (121.165.xxx.144)

    그냥 사세요.
    결혼에 목매다가 이상한 남자 만나서 이혼하는게 더 불행해요.
    그냥 본인 가꾸고 살다 보면 나중에라도 좋은 남자분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다만 더 나이들면 그때는 돌싱남도 생각해야겠죠....

  • 10. 우아한냉혹
    '16.3.25 12:31 PM (112.184.xxx.113)

    결혼이 행복을 주는거라면 이혼은 왜 있겠습니까
    행복의 유무는 결혼과는 아무 관계 없어요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행복은 내가 느끼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결혼과 행복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525 (그알)양우공조회와 국정원....... 5 ... 2016/04/16 2,046
548524 60인치 USHD TV로 usb 영화재생할때 화질이. . . ... 2016/04/16 856
548523 올해말~내년 3월 입주예정인 새 아파트 (서울) 4 이사 2016/04/16 1,827
548522 잘때 최소한의 옷만 5 ㅇㅇ 2016/04/16 2,857
548521 장염 나은지 몇 주 지났는데도 속이 안 좋아요. 6 . . 2016/04/16 1,248
548520 5살 아이 갑자기 시력이 안 좋아질 수도 있나요? 2 걱정 2016/04/16 1,921
548519 그것이 알고 싶다-국정원과 세월호 관계 나옵니다 11 아마 2016/04/16 2,889
548518 이 원단 이름 아시는분계세요? 2 ㅜㅜ 2016/04/16 1,066
548517 붓 뚜껑이 총칼보다 강했습니다. 3 꺾은붓 2016/04/16 1,479
548516 인테리어하면서 호갱노릇이네요. 데코타일 시공해보신분.. 9 호갱님 2016/04/16 7,322
548515 남자아이 고환이 아프다는데 경험있으신적 있나요? 16 걱정 2016/04/16 7,688
548514 그알 할 시간이네요 6 용서 2016/04/16 709
548513 회사 내 미친인간들 겪은 경험 나눠주세요 17 근로자 2016/04/16 3,893
548512 일본 지진에도 계속 사는 이유 14 멘탈 2016/04/16 8,639
548511 세탁하는법 알려주세요 1 겨울옷 2016/04/16 726
548510 무리해서 산 작은 구두.. 10 david 2016/04/16 3,343
548509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세월호 의문 1 blueu 2016/04/16 994
548508 20년만에 찾은 노래 1 찾았다 2016/04/16 702
548507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주차 많이 힘든가요? 7 서소문 2016/04/16 8,756
548506 더민주 지도부가 세월호 행사에 안 가는 것은 4 %%% 2016/04/16 1,917
548505 헐~~카카오톡하는 중에 갑자기 페이스톡이... 페이스톡 2016/04/16 1,168
548504 마지막으로 만나는거 5 비밀 2016/04/16 1,230
548503 국영수는 좀하는데 암기에 약한 아이ㅠ 13 중딩 2016/04/16 2,598
548502 kbs 스페셜 보는중... 2 내일 2016/04/16 2,364
548501 코스트코 요즘 과일 별로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19 blueu 2016/04/16 4,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