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아기일때, 누가 "요즘 아기 밤에 잠 잘 자지?" 라고 묻잖아요. 그럴때 최근에 잘 잔 것 같아서, "네. 요즘 한 결 좋네요" 라고 대답 한 날 밤에는 꼬옥! 이 놈의 아기가 잠을 몇번이나 깨서 저를 찾앗거든요.
또 누가 "요즘 아기 키우느라 힘 들지. 밤에 잠은 제대로 자?" 하고 물었을 때, 최근에 정말 힘들엇던 것 같아서, "네, 요즘 진짜 수면 부족...미치겠어요" 라고 말 한 날 밤에는 꼬옥 아기가 새록 새록~
이런 씩이 한 두번이 아니라, 누가 애 어찌 크고 있는 지 물으면, 대답 하기가 곤란 해요. 저는 종교도 없고, 미신도 안 믿고, 진짜 눈에 보이는 것 아니면 안 믿는데, 이상하리 만 큼...애에 관련해서 대답을 하면 꼭 그 시점 부터 반대로 행동 하는... 이거 무슨 법칙 인 거죠?
머피의 법칙은 아니고....
하여튼, 오늘도 누가 "요즘 진짜 건강하게 쑥쑥 잘 크는 것 같아. 애 밥 잘 먹지?" 하고 묻는데, 뭐라 말 해야 할 지... 네 잘먹어요...라고 대답 하면, 또 오늘 부러 땡깡 부릴까봐...ㅠㅠ
저만의 미신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