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분하고 말잘듣는 아이 vs 사회성 좋은 아이

//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6-03-24 22:20:27


한 아이는 6세인데도 너무나 차분하고 떼한번 안쓰는 아이
유치원에서 선생님 말씀 잘듣고 줄도 잘서고 학습능력도 좋아요
유일한 걱정은 아이가 친구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것..
낯선상황에 대한 낯가림이 심하다는거..

다른 한 아이는 사회성이 엄청 좋아 친구를 금방 사귀는
활발의 정점을 찍는 아이..
성격쿨하고 재밌게 놀이 주도해서 친구들이 좋아해요
유일한 걱정은 너~ 무 부산스럽다는거
활발하다 못해 장난이 너무 심한 아이


둘다 여자아이고 6세 유치원생이라 할때  
두 아이중 누구를 덜 걱정하며 키울것 같으신가요
객관적인 답변이 궁금해요

IP : 124.49.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4 10:23 PM (58.124.xxx.30)

    첫번째 성향 아이 키우는데 힘든 부부 많죠 뭐
    학기초만 되면 맘졸이고 뭐 그렇네요

  • 2. ...
    '16.3.24 10:23 PM (220.75.xxx.29)

    저는 전자의 딸 둘을 키웠는데 결국 상담치료까지 했어요. 후자도 역시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 같은데...
    다 마찬가지로 걱정되겠지만 전자는 적어도 타인에게 방해는 주지 않으니 그저 저 혼자 걱정인데 후자는 산만함으로 다른 아이에게 방해가 되니 눈에는 더 띄겠지요.

  • 3. oops
    '16.3.24 10:24 PM (121.175.xxx.127)

    객관적인(?) 답변을 구하시기 전에

    두 유형의 아이 가운데 어느 쪽이 (부모든 누구든) 다른 사람의 조력이나 손길을 덜 필요로 할까? 생각해 보시면...^^

  • 4. ㅁㅁ
    '16.3.24 10:27 PM (175.116.xxx.216)

    우리애가 첫번째스타일인데 인사안하고 부끄럼많은거빼고는 걱정되는건없어요.. 자기표현하는법좀 배우라고 미술도 시키기시작했네요.. 신경쓰이는건 두번째가 더 많을것같네요

  • 5. ㅇㅇ
    '16.3.24 10:33 PM (49.169.xxx.47)

    저 전자같은 아이였는데 학창시절 자기할일 스스로 잘하지만 안좋은점은 수동적이라는거에요 매사에...난 a가 갖고싶은데 b를 주면 받긴하지만 맘은 상하는ㅋㅋ 자기주장이 없다보니 소심해지고 좀 혼자서 억울해하기도 하구요..내가 진정 좋은걸 찾기보단 남이 좋아해주는걸 하려고한다든지...혹시 전자의 경우라면 아이가 어쩌다 자기생각을 말할때 기뻐해주세요..그럼 용기가 생겨서 자기생각을 자연스럽게 얘기할거에요

  • 6. 아줌마
    '16.3.24 10:41 PM (157.160.xxx.70)

    두 성향 다~ 부모 입장에서 걱정 됩니다. 두 성향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이미 아실 테고... 두 성향의 장점을 적어 보자면...

    첫번째 아이 같은 경우, 미국 사회(죄송...제가 미국 살아서)나 현대 한국 사회( 비슷 할 거라 보고) 에서는 바꿔야 하는 성격으로 치부 되어 왔지만요. 최근 많은 심리 교육 학자 들의 책으로 보면, 이런 아이들이 나중 사회의 핵심 인물이 됩니다. 꾸준히 자기의 적성을 찾아 키우고 노력 하고 성취 해서, 나중에는 자기의 단점도 교육을 통해 바꿉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는 어느 누구도 내성적인 성향이라고 알지도 못하게 자기를 꾸미죠. 그렇지만 천성이 내성적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관찰하고 상대방 말이 귀 기울이고...하여튼, 엄청난 좋은 연구 결과가 많아요.

    둘째는...외향적이죠. 6세 이기때문에 부산하게 보일 수도 있고, 지능이 높다면 관심 거리가 많아서 부산하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 교육을 통해서 집중하는 것을 배우면 뭐 자기 자신의 실수를 용서 할 수 있는 능력 키우고, 주위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능력 타고 났고, 친구를 애 써 사귈 필요가 없는 자유인이기 때문에 천성적으로 행복함을 느끼면서 즐거운 삶을 살 수 잇는 거죠.

  • 7. 윗님과 반대로
    '16.3.24 11:20 PM (59.9.xxx.49)

    첫번째 성향은 공부를 잘해서 그런쪽으로 성공할지는 몰라도 창의력.진취력이 모자라서 사회에서 주도권을 잡기 힘듭니다. 어딜가든 예의 바르고 성실하단 좋은 평은 듣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네요. 회사원이나 과학자.공무원.전문직 타입.
    두번째 성향은 키우기엔 힘들겠으나 자기 주장도 강할수 있고 창의력 많고 모험심. 호기심 많고 사회성이 뛰어나 모 아니면 도...능력과 운에 따라 자기 주도하에 크게 성공하거나 아니면 폭망...사업가.예술가.서비스직 타입.

  • 8. 쥬쥬903
    '16.3.24 11:30 PM (1.224.xxx.12)

    너무들 극단적..
    현실은..전자는 점점 커가면서 사회룰 배우고 야물어지눈것도 있죠.차분하다고 다 정신적으로 결함잇눈것도
    아닐테고..
    후자도 커가면서 공부할때 가려가며 성숙해지기도 하죠.

  • 9. 아줌마
    '16.3.24 11:34 PM (157.160.xxx.70)

    제가 말씀 드렸듯이 장점만 적은 거고요.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에 관한 책을 읽어 보세요. 깜짝 놀라 실 겁니다.

  • 10. 아줌마
    '16.3.24 11:35 PM (157.160.xxx.70)

    심지어는 정치인들 중에도 오히려 첫번째 성향인 사람들이 훨씬 일을 잘 해요. 굳이 따지자면...

  • 11. 아줌마
    '16.3.24 11:37 PM (157.160.xxx.70)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두번째 성향인 아이들이 창의력 모험심 호기심이 많아 보이지, 더 많지는 않아요. 첫번째 성향의 아이는 그걸 눈으로만 표현 할 뿐이고, 두번째 성향의 아이는 온 몸으로 표현할 뿐이지 그 내용이나 질 면에서는 모르는 거에요.

  • 12.
    '16.3.25 12:11 AM (112.154.xxx.98)

    연년생 아들둘 키우는데 어릴때 딱 첫째는 두번째 성격
    둘째는 첫번째 성격에 가까웠어요
    같은 유치원 다녔는데 형제가 이리도 다르냐고 ㅠㅠ다들 놀랬어요

    젓째의 장점은 새학기가 되면 너무 즐거원한다는점
    새로운 친구,선생님,새로운 교실등등 뭐든 새로운것에 호기심과 지적요구,활발하며 적극적여서 친구들사이에서 인기최고 였지요 선생님들도 뭐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라 많이 예뻐해 주셨구요 동네에서 친구해달라고 연락도 많이 오구요 부산스럽다?는 남자아이라 활달로 포장되었된것 같구요
    전 많이 힘들었지요 놀이동산가도 오픈전에 줄서 있다가 마지막에 나오던 아이..

    둘째는 반면 기질적으로 내성적이고 조용하면서 말잘듣는 아이였어요 손안가는 아이었지요 선생님들께서 제일 좋아하는 타입인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아이
    학교가니 더 이쁨 받았어요 말썽한번 안피우고 조용하니 제할일 하는 아이라 여선생님들께서 참 좋아해 주셨어요

    저역시도 키우니 수월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첫째 사춘기가 살짝왔던 초등 6부터 지금 중학교까지..그리 적극적이고 활달했던 아이가 나서기 싫어하고 조용도용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예전과는 참 많이 다릅니다 커서 부끄러움도 생기고 반항심도 생겨고 해야할것 하지말아야 할것들을 알아서 인지
    어릴때 성격하고는 참 다릅니다

    반면
    둘째는 초등 4학년부터 성격이 형을 닮아갔어요
    소극적이고 조용하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앞에 서고 싶어하고 앉아 책읽기 좋아하던아이가 뛰어놀기를 더 좋아하고요 지금 초6인데 살짝 사춘기오면서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어릴때를 생각하면 완전 반대성향으로 두아이가 바뀐거지요
    아이들 유치원때 모습은 아직 다들어내지지 않는 성격들이ㅈ숨어 있는 시기인가봐요
    자라면서 점점 변하고 사춘기오면 또 엄청난 변화를 겪어요

  • 13. 관련있는
    '16.3.25 12:55 AM (119.25.xxx.249)

    외향적/내향적을 기준으로 성취도를 예상하는 것은 별 타당성이 없다고 봅니다만, 기본적으로 똘똘하다는 가정하에 위의 아줌마님 글에 상당히 동의합니다.

    "The power of Iintroverts", TED에서 조회수 엄청 많은 발표 중 하나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https://www.ted.com/talks/susan_cain_the_power_of_introverts?language=en

  • 14. ...
    '16.3.25 5:03 AM (58.140.xxx.13)

    The power of introverts 찾아볼께요.

  • 15. ..
    '16.3.25 7:30 AM (14.52.xxx.51)

    애들 성격도 해마다. 심지어는 한학기마다 바뀌더군요. 우리 아이가 차분하고 산만한거 싫어하는 애였는데 1,2학년때에는 천방지축 아이들에 치여 고생좀 했거든요. 근데 3학년되더니 선생님도 범생으로 인정해주시고 칭찬 몇번 듣고 하더니 급기야는 학급 회장도 됬네요. 우리 아이는 심하게 내성적이짐 않았는데 좀 낯을 가리는편이라 제가 어릴때부터 늘 신경썼던게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였어요. 늘 학기초면 먼저 말걸고 친절하게 대해주라고 얘기하구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생기도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 발표할수있는 수업도 많이 줬었구요. 서서히 자신감이 생기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1번의 케이스가 엄마가 좀 노력을 해주시면 더 나아요. 2번은 선생님 잘못 만나서 문제아되기 쉽죠.

  • 16. 그게
    '16.3.25 8:19 AM (116.33.xxx.87)

    전 전자의 아이 둘을 키우는데 학기초마다 친구관계로 긴장하다가 이제 내려놨어요. 지가 깨닫고 바뀌어야죠. 그거 말고는 다 알아서 하고 중학교부터는 손이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293 제가 이제 임신 34주차인데 아기는 이제 건강하게 잘 출산하는 .. 4 선배님들 2016/04/17 1,812
549292 올케언니에게 상처를 너무 받아요ㅠ-ㅠ 64 ..... 2016/04/17 20,681
549291 싱크대에서 행주빨래 안하시나요? 6 궁금 2016/04/17 3,283
549290 송혜교 가방 살지, 저렴한 에코백 살지 7 ㅇㅇ 2016/04/17 4,076
549289 감식초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요? 1 모모 2016/04/17 1,376
549288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까 해요 11 이젠 2016/04/17 3,935
549287 이제 국민들이 야당에게 표를 줬고 세월호 문제 해결해줬음 좋겠어.. 8 안산시민 2016/04/17 1,693
549286 위생적인 닭발을 살려면 어찌해야? 1 .... 2016/04/17 1,041
549285 딱 백만원 생기면 뭐 하실래요? 19 음~~~^^.. 2016/04/17 4,302
549284 더운곳으로 골프여행가시는 60대 부부 선물 추천해주세요. 2 oo 2016/04/17 748
549283 턱에 보톡스 맞으면 효과가 언제까지 가나요? 3 ㅇㅇ 2016/04/17 2,376
549282 에스프레소 추출 질문~ 2 2016/04/17 678
549281 선거판에 애들먹거리와 교육 건들면 거의 낙선하네요 1 2016/04/17 653
549280 신경림의 시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3 성우 김상현.. 2016/04/17 1,124
549279 방콕 자유여행시 레이트 체크아웃요 15 방콕 2016/04/17 4,105
549278 나도 친노입니다 58 커밍아웃 2016/04/17 2,905
549277 국산 생닭발 서울 어디서 파나요? 3 choco 2016/04/17 1,938
549276 4살 남자애 훈육방법 8 2016/04/17 1,782
549275 공부 많이 하셨던 분들, 공부할 때 애정한 아이템이 무엇이었나요.. 11 홍두아가씨 2016/04/17 4,043
549274 가해 엄마가 적반하장 행동을 해요 15 a 2016/04/17 5,553
549273 안철수 “최소 20석 최대 40석 목표…기대 못 미칠 시 책임질.. 19 음해그만. 2016/04/17 2,512
549272 세월호, 박성호군 어머님 2년 전 정혜숙씨 인터뷰... 1 ... 2016/04/17 1,413
549271 어제 남편 친구 얘기 듣고 많이 울었어요... 17 슬퍼요 2016/04/17 13,995
549270 꿈이 늘 불쾌해요. 기분 좋은 꿈을 꾸는 방법은 없을까요? 7 ... 2016/04/17 2,875
549269 문재인 숨겨진 이야기 8 ... 2016/04/17 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