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 양보하려 했다가 무안한 경험;;;

지나가다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6-03-24 19:09:56
앞에 어떤 여자분이 타셨는데 정말 임산부인거 같았는데
저도 앉아가는 거 좋아해서 내적 갈등 심히 하다가
결심하고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앉으시라 했는데
상대방 반응이 너무 화난 사람처럼 바뀌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다시 앉고 말았어요...ㅜㅜ 그 분이 뭐라뭐라 하셨는데
당황스러워서 그 말도 못들음...ㅜㅜ
판단하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1.146.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4 7:14 PM (203.226.xxx.79)

    내적갈등ㅋㅋ 그 맘 알죠 ㅋ
    지인중에 배가 많이 나온 사람 있는데 그런일 자주있어서 이제는 그냥 앉는다네요 ㅋ
    가만서있자니 뱃살광고 하는거 같애서 차라리 앉는게 덜 부끄럽데요

  • 2. 원글
    '16.3.24 7:16 PM (221.146.xxx.225)

    좋은 의도에서 어렵사리(?) 맘 먹고 한 일인데, 괜히 상대방 기분만 상하게 한 건 아닌지
    심히 무안하더라구요...주변 사람들도 제가 일어났다가 엉거주춤 다시 앉으니까 쳐다보고...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열심히 하는 척 하면서 오다가 내릴 역 되서 황급히 내렸어요...;;

  • 3. ..
    '16.3.24 7:28 PM (116.37.xxx.19) - 삭제된댓글

    그게 뭐 기분 상할일인가?
    저도 두번 양보 받은적 있는데 별로 기분 안나쁘던데
    그냥 정중히 사양하면되지 뭘..

  • 4. Golden tree
    '16.3.24 7:34 PM (220.86.xxx.146)

    전 서로 민망할까봐 감사하다며 그냥 앉지말입니다.

  • 5. ..
    '16.3.24 7:37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두세번 겪고는 그냥 앉아요.ㅠㅠ
    그분은 처음이신듯.

  • 6. 저는
    '16.3.24 7:50 PM (122.36.xxx.80)

    미혼일때
    원피스를 입었는데 약간 임산부 핏
    버스타니까
    갑자기 중년아저씨들이 자리양보를
    서로 해주는거에요
    솔직히 많이 감사했는데
    그만큼 많이 당황했어요
    지금도 가끔식 생각나고 웃음도 나요
    그이후엔 자가용이 생겨 버스타고 다닌적이 거의 없어서
    제겐 좋은 추억이에요

  • 7. 에이
    '16.3.24 7:55 PM (121.155.xxx.234)

    좋은 맘으로 그러셨는데 많이 무안하셨겠다... ㅎ
    담부턴 그냥 앉아가세요

  • 8. 82
    '16.3.24 8:32 PM (211.228.xxx.154)

    저는 더더더 무안한 경험..
    속옷매장인데 고객이 올인원 찾길래
    임신 몇개월이세요? 임신 중엔 보정속옷 안좋아요~~어쩌구저쩌구...
    그 고객왈 저 임신아닌데요? 그러시는데
    저 정말 울고싶었어요...얼굴이 확 달아올라서는
    고객님 죄송해요...에고..정말 죄송해요~~~
    싹싹 빌었어요...그 분은 외려 쿨하게 웃으시면서 괜찮아요~~~ㅋ
    근데 그냥 뚱뚱해서가 아니고 날씬한데 임신한 몸처럼 보였어요~~ㅠㅠ

  • 9. 비슷한 경험
    '16.3.24 9:04 PM (218.39.xxx.35)

    전에 살던 아파트에 손주 데리고 다니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하루는 그집 딸인듯 보이는 여자가 배가 불룩해 타길래 동생 샹겼나봐요 했드니.
    그 여인 멋쩍게 웃으며 다이어트 하려구요... 하드라구요
    알고보니 그 언니가 애 낳은 엄마고 이 츠녀는 단순히 살이 찐 거...
    그 뒤로 한참이나 피해 다녔네용~

  • 10. 위 두분
    '16.3.24 10:18 PM (116.40.xxx.2)

    진짜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6.3.25 8:54 AM (210.105.xxx.253)

    저는 필리핀 가서 A라인 원피스 입고 다녔는데
    맛사지 받으러 갔더니 조심스럽게 뭐라 뭐라 설명하더라구요.
    리스닝도 안 좋은데 열심히 들었더니..
    임산부는 맛사지 받으면 안 된다고... ;;;;;;;;;
    그 땐 임산부 아니니 다행이라고 웃었는데
    생각할 수록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716 올해 여름 옷값 지출이 0인 이유 8 깨달음 2016/08/22 4,473
588715 고추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3 고추 2016/08/22 892
588714 시댁에 에어컨 설치해드렸어요 15 2016/08/22 3,789
588713 삶의 재미가 너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7 ... 2016/08/22 2,457
588712 스마트폰 망원렌즈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1 2016/08/22 518
588711 급함)신축아파트 분양 5층 살기 어떨까요?(추가로 농수산물.. 12 ♥♥♥ 2016/08/22 3,097
588710 녹조로 뒤덮이는 낙동강…어민들 눈물 3 4대강 녹조.. 2016/08/22 879
588709 사드는 한국 이익침해.. 미국의 "반중국동맹".. 중국의보복을.. 2016/08/22 362
588708 가족 생일 모임에 에버린 2016/08/22 429
588707 [급질]너무 익어 믈렁해진 바나나 먹어도 되나요? 8 반하나 2016/08/22 2,913
588706 갑상선 저하증이 별거아닌 질환인지요 2 걱정 2016/08/22 2,967
588705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손떨림이 있다면 2 부작용 2016/08/22 1,577
588704 국회에 있는 의원식당은 일반인이 이용못하나요? 4 점심 2016/08/22 1,749
588703 베이비시터 , 가사도우미에 대해 궁금합니다. 7 54세 2016/08/22 1,693
588702 올인원pc 추천 부탁드립니다.. 4 ㅁㅁ 2016/08/22 618
588701 대전여행 문의한 사람입니다^^ 3 vovo 2016/08/22 978
588700 연락끊긴친구들은 다시 만날 수 없나요? 12 ... 2016/08/22 9,176
588699 교포가 한국어 물어 보는데 -고, -서 (and)의 의미가 있.. 9 나무 2016/08/22 1,305
588698 목동과 판교.. 아파트 가격이 어디가 더 비싼가요? 14 아파트 2016/08/22 3,761
588697 hp 회장이던 칼리피오리나 미국에서 어떤평가 인가요? 3 여자 임원 .. 2016/08/22 646
588696 임플란트 해보신분 어때요? 할만 한가요? 7 ... 2016/08/22 3,677
588695 결혼준비 퇴사...? 3 샬를루 2016/08/22 2,218
588694 베트남 입국후 싱가폴 왕복예정시 재입국 비자필요? 2 베트남 비자.. 2016/08/22 692
588693 아침에 황제처럼 저녁에 거지처럼 드시는 가정 있나요? 8 바꿔볼까? 2016/08/22 1,895
588692 감기걸린 사장님이 소파에 길게 누워있네요 3 ,,,,,,.. 2016/08/22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