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이 좋은 관계는 없나봐요

..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6-03-24 13:27:46
외국서 지낼 때 친하게 지내던 남동생
자주 밥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 게다 여친 생겼다해서 축하해주고 고민도 들어줬었져 잘 안 되었고 또 다른 사람에게 빠져 힘들어하는데 여자애가 결국 거절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 년 정도 만나던 사람과 장거리 연애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카톡 답장도 늦게 하고 그러더니 카톡에서 저를 삭제하고 연락하고 만나기로 한 기간에 연락 없었네요
제 생각에 본인 연애가 잘 안 되는데 제가 장거리 연애라 잘 안 될거라 여기다 결혼을 해서 질투심이 생겼던 거 같아요


제가 심리상담이 필요한 즈음 지인이 소개해준 상담가가 있었고 50대 유부남인데 참 젊잖으신 분이셨어요 신뢰도 되고 고마우신 분이었지만 그 분 내담자 중에 50대 여자분이 싱글이신데 그 나이까지 잠자리를 안 하니 처녀막이 막혔다고 이야기 하시길래 민망한 이야기라 그러시냐고 하고 흘려들었는데 상담을 다 마치고 고마운 마음에 몇 개월이 지나 식사를 했는데 그 때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들이 다였지만 이전에 50대 여자분 처녀막 이야기를 또 하셔서 그 이후로 연락을 안 하게 됩니다


또 다른 분은 제가 배우는 게 있어 알게 된 분인데
저에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그러다 아들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신 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공부를 잘하진 않았지만 투자를 해주신 것에 실패도 따랐지만 고액연봉을 받고 지내면서 집에 생활비 전부를 넉넉하게 보내드리고 아버지 좋은 차를 사주는 착한 아들을 두셨습니다
저는 제 또래 아드님을 당연히 칭찬하고 추켜세워드렸죠
그러다 제가 그 아드님과 같은 일은 아니지만 조금은 가지가 같다고 하는 곳에서 연봉은 훨씬 적지만 명예는 높은 그런 곳에 일자리 조건이 되서 생각 중이다 했는데 이렇게 물론 표현 안 하고 어떤 직업이고 되면 좋겠다 했는데 그 분 표정이 일그러지는 걸 느끼고 실망해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참 좋은 교류가 많았음에도 결국에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통들 이렇게 지내시나요? 아님 저 보다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연락하고 지내시나요?
나이가 먹을 만큼 먹어도 인간관계 어느 땐 헤깔립니다

IP : 211.187.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3.24 1:39 PM (101.181.xxx.120)

    사람들이 나이들면 가족들에게 집중해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

    저도 외국살이 해보니 친정, 시댁의 소중함을 깨달앗어요.

    우리가족 좋은일에 좋아하는건 그래도 친정, 시댁이더라구요. 좋은 일 잇으면 주변 사람들은 질투에 얼굴표정부터 바뀌어요.

    제일 한심한 여자들이 동네여자들한테 올인하고 친정, 시댁 안 챙기는 여자들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님도 얼른 가정 꾸리식, 가족에게 신경쓰세요. 남이 괜히 남이 아니예요...게다가 자식 생기면 남은 그야말로 자식가진 악녀도 만나보실수도 있어요.

  • 2. ..
    '16.3.24 1:50 PM (211.187.xxx.26)

    그런데 결혼하면 각자 집안 사정 비교하면서 형제끼리도 질투하던데요
    부모 자식끼리나 서로 좋아해주지요

  • 3. ㅇㅇ
    '16.3.24 2:05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공감이 가요. 긴 인연이나 짧은 인연이나 사소한 한 가지 일로 틀어져서 연을 끊는 일이 잦아요.

  • 4. ..
    '16.3.24 2:41 PM (112.140.xxx.23)

    원래 고약한 사람들은 내가 잘 나갈때 안좋아해요
    그저 못나가서 자기네들이 위로하는게 그네들의 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812 과외브로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건 사기에 가담하는거 ........ 2016/08/13 526
585811 아기 이름 작명때문에 싸웁니다 11 씯씩 2016/08/13 2,806
585810 새아파트 안방 확장형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14 분양 2016/08/13 2,473
585809 사드철회 백악관 10만 청원 아이디어는 바로 이분 5 인터뷰 2016/08/13 940
585808 생리할때 몸무게 다들 얼마나 느나요...? 4 치즈케이키 2016/08/13 12,382
585807 어제 택시타고가다가 개가 차에 치었어요 24 로드킬 2016/08/13 4,428
585806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인식 3 ........ 2016/08/13 848
585805 노안수술... 3 2016/08/13 2,150
585804 가스 순간 온수기를 구입 하려 하는데. 5 ... 2016/08/13 864
585803 에어컨때문억 머리가 깨지네요 13 사과 2016/08/13 5,067
585802 회사서 불편한 사람이 생겨서 소리지르고 싸웠네요 5 회사 2016/08/13 2,679
585801 지금 50,60대들은 어떤 남편, 아빠였나요? 11 담이 2016/08/13 2,951
585800 인간관계에서 한결같이 좋은 사람 정말 흔하지 않죠? 6 성품 2016/08/13 3,735
585799 결혼한 남녀한정으로 금슬좋은 부부 얘기 나오면 그 집 남편이 아.. 12 ... 2016/08/13 4,498
585798 스시 집에서 3 ..... 2016/08/13 1,563
585797 학습동기부여 안된 아들 인강 별로인가요? 8 ... 2016/08/13 1,805
585796 밖에둔 강된장 쉬었을까요? 2 아까워라 2016/08/13 696
585795 드라마를 썼다고 하는데, 이름은 안 나온다면 무슨 일을 하는 건.. 16 모르는세상 2016/08/13 2,059
585794 여초 직장에서 우아하게 살아남는법 없나요? 4 2016/08/13 3,679
585793 오메가3 ㅡ식물성과 동물성의 학술적인 이해 ........ 2016/08/13 993
585792 요즘 딩크가 많은데 애 둘 가진 저는 뭔지... 89 ㅇㅇ 2016/08/13 20,600
585791 서울 강남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jpg 6 소돼지 2016/08/13 7,118
585790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2 기사 모음 2016/08/13 496
585789 사촌 오빠가 이혼한 아버지 수술비로 수천만원 드렸다고 26 사촌 동생 2016/08/13 19,209
585788 뭐한테 물렸길래 이토록 미치게 가려울까요? 11 모기? 2016/08/13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