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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수술 받기로 했는데 덜덜 떨려요

따뜻함 조회수 : 8,892
작성일 : 2016-03-24 11:57:30

며칠전에 13센티 자궁근종 때문에 고민글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 되는 답글 주셔서 참고가 되고 감사했어요

 

사월초에 개복으로  자궁적출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계속  이 수술에 대한 글들 찾아 읽어보고 있는데,

적출후 후유증에 대한 글들이 엄청 많네요

사람 나름이라곤 하지만 너무너무 걱정되요

 

제가  십년 넘게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안 그래도 늘 불안한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넘쳐 나면서 고민이 몰려오네요..

 

여러명의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을 생각하니

그것도 너무 두근거리고요

나이는 쉰이 넘었는데 왜 이렇게 어른스럽지 못한지 모르겠어요..

 

무섭고 불안하기만 한데,,

수술 후 잘 지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요.. 

 

 

 

 

IP : 218.54.xxx.16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인
    '16.3.24 12:04 PM (36.38.xxx.97)

    수술은 안 해봤지만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더 건강해지실거예요.
    제가 응원할게요

  • 2. 그럼요~
    '16.3.24 12:07 PM (1.241.xxx.222)

    저희 언니 30대초 부터 근종이 계속 있어오다 두세번 근종 수술하다 적출수술했어요ㆍ근종땜에 아프고 신경쓰였던거 말끔해졌다고 너무나 편하다 해요ㆍ물론 수술하고 피로는 더 쉽게 느낀다고는 하나 운동이나 영양섭취로 노력하고요ㆍ수술은 잘될테니 걱정마시고, 회복 하고 체력관리 잘하심 전혀 문제 될 것 없을거예요ㆍ힘내세요!

  • 3.
    '16.3.24 12:09 PM (122.46.xxx.75)

    떨지마세요
    나도10년전에 적출수술받았어요

  • 4. 할만해요
    '16.3.24 12:12 PM (61.102.xxx.238)

    젊은분도아니고 50대면 부담없고 할만하죠
    폐경시기이나이면 부작용도 없을듯한대요
    수술을할수밖에없으면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 5. 경험자
    '16.3.24 12:13 PM (124.51.xxx.117)

    수술한지 1년 넘어가요
    수술 전날까지 심란하고 우울했는데 지금은 편해지네요
    첨엔 다리 힘이 빠진것 같더니 요가도 꾸준히 하니깐
    괜찮아요
    수술후 맛난거 많이 드시고 걷기 운동도 하시구요

  • 6. ㅁㅁ
    '16.3.24 12:1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완경단계면 더 나빠질것도 없죠 뭐
    미리 겁먹지마세요

    으 ㅡㅡㅡ
    그놈의 입원실은 끔찍하긴 하네요
    잘 회복하시길요

  • 7. 괜찮아요...
    '16.3.24 12:15 PM (175.194.xxx.214)

    마음 편히 먹으시고... 정말 아무렇지 않답니다.

  • 8. 봄이오면
    '16.3.24 12:16 PM (211.36.xxx.251)

    맹장이거니 생각했어요
    여자의 자존심, 우울증..그런거 암것도 아닙니다.

  • 9. 주변에
    '16.3.24 12:19 PM (182.172.xxx.33)

    주변에 자궁적출한 사람이 3명이나 되는데 다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홀몬제도 안먹는다는데 수술도 간단하고 아무렇지도 않데요.

  • 10. //
    '16.3.24 12:20 PM (183.103.xxx.233) - 삭제된댓글

    정말 별거 아니예요.

    전 수술실 들어 갈때 이대로 눈감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주 편안하게 수술하고 지금 3년 지났는데 어쩜 이렇게 편안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걱정하지마고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기 바래요

  • 11. ...
    '16.3.24 12:21 PM (211.228.xxx.154)

    전에 올린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수술 결정 잘하셨어요..
    걱정하지 마세요...저도 11cm로 원글님처럼 개복으로 수술했거든요...
    한숨 자고 나면 이미 상황 끝나있을 거고
    개복이 다른 수술보다 더 깔끔하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눈으로 보고 하는 거라서~~
    전 원글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한달정도 쉬고 나면 괜찮아요..
    상황이 허락되면 더 많이 쉬면 좋겠지만
    하고 나면 내가 괜히 떨었네~하실 거예요..
    자궁관련 암이나 질병 걱정안해도 되니
    오히려 더 홀가분하네요~
    제 경우는 후유증 전혀 없었어요.
    따로 보약해먹거나 운동하거나 하지않았어요~
    힘내세요~

  • 12. 아무
    '16.3.24 12:21 PM (183.98.xxx.46)

    걱정 마세요. 저도 2년 전에 적출 수술 받았는데 지금은 날아다닙니다. ^^::(저도 올해 50)
    제가 수술받았다는 거 까먹고 친구들 앞에서 오늘 늦둥이 한 번 만들어 볼까나 했다가
    너 이젠 못 만들잖아~ 하는 소리 듣고 나서야 아참, 나 수술했지 할 때도 있을 정도예요.
    13cm 근종이면 수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고 그것이 최선이니 괜히 갈등하지 마시구요,
    수술 뒤에 편히 쉬면서 보신할 수 있도록 혼자 살림하시는 분이면
    곰탕이나 양념 고기 등등 넉넉히 준비해서 얼려 두시고
    밑반찬도 많이 준비해 두시구요.
    전 안 먹었지만 여자들에게 좋다니 흑염소 같은 거 미리 준비해 두시면 어떨까요?
    다음에 자궁적출한 여성들 카페도 있으니 가입해서 이야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3. 저도
    '16.3.24 12:23 PM (223.33.xxx.110)

    10년전에 수술 받았어요.
    서울대 병원에서 했어요.
    맹장도 때어 달라했어요..
    다시 개복수술하고 싶지 않아서요..
    걱정마세요
    전 수술 후에 더 건강해졌어요..

  • 14. 몸조리를 잘하세요
    '16.3.24 12:24 PM (223.33.xxx.110)

    산후조리처럼 몸조리 잘하면 괜찮아요.

  • 15. 울친정어무이
    '16.3.24 12:4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한 15여년 전에 적출수술 받으셨어요.
    수술 받으시고 허리가 좀 많이 약해지시긴 했는데.. 부지런히 운동하셔서 좋아지셨구요~
    대신 꼭 가로절개로 하세요. 저희 엄마는 세로 절개로 하셨는데 흉터가 보기는 조금 안 좋아요 ㅜ.ㅜ
    요즘은 왠만하면 적출안하고 근종만 제거하는 시술하는 걸로 아는데.. 의사선생님이 더 좋은 쪽으로 권해서 결정하신걸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요즘은 그때보다 의료기술이 더 좋아졌을테니 수술회복도 잘 되시거에요~

  • 16. ............
    '16.3.24 12:53 PM (39.121.xxx.97)

    http://cafe.daum.net/dreamliy07
    다음카페 주소입니다.

    저도 재작년 8월에 적출했어요.
    4박 5일 입원인데, 수술 전날 입원하고
    수술하면 본인 회복하느라 정신 없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특별히 부딪힐 일 없어요.

    퇴원후 8주 조심하라고 하는데
    한달은 힘들고, 그 이후는 조금 불편한 정도..(주의할 게 많아서 신경 쓰느라..)
    근데 두달 지나니 정말 거짓말처럼 아무렇지도 않아졌어요.

    지금은 세상 편합니다.
    진작 수술 할 걸 왜 5년 넘게 키우고 있었나 후회할 정도로요.
    너무너무 잘 한 일 중 하나예요~
    걱정 마시고 수술 잘 하시기 바래요.

  • 17. 노노
    '16.3.24 12:54 PM (14.43.xxx.33)

    저 두달 전에 13cm 근종 있어서 복강경 시술 받았어요.
    질 입구 부분과 난소는 살리고 가운데 자궁 몸체 부분만 잘라내는 방식으로요..
    개복 수술아니고 복강경이라 쉽게 봤는데 제대로 몸 펴고 걷는데 한달 넘게 걸리더라구요.
    하여간 수술후 며칠간은 좀 힘이 들었고 이제 좀 정신차리고 있어요.
    어제 수술 후 첫 생리를 했는데 좀 아프더니 이제는 괜찮네요.
    수술 잘 받으시고 사후 영양 섭취 등 몸관리 잘 하세요~~

  • 18. 따뜻함
    '16.3.24 12:59 PM (218.54.xxx.167)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이렇게 따뜻한 답글 주시는 분들 정말 착하신 분들 같아요..
    괜히 눈물이 나네요..정말 고맙습니다^^

  • 19. 우리 어머니 70대이신데
    '16.3.24 1:03 PM (222.101.xxx.12) - 삭제된댓글

    20대때 자궁적출하셨어요.
    30~40대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세요.
    비결이라함은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먹는거 꾸준히 챙겨드시고
    규칙적인 생활, 야식 절대안드시고 밤 10시면 꼭 주무세요~

  • 20. ㅇㅇ
    '16.3.24 1:03 PM (49.142.xxx.181)

    난소 살려놓고 자궁절제는 크게 걱정하실것 없어요. 물론 수술이니 무섭고 힘드시겠지만
    그 이후의 후유증은 크지 않아요.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래요.

  • 21. 요즘은
    '16.3.24 1:05 PM (175.214.xxx.228)

    자궁은 적출하지 않고 근종만 떼내는 곳이 많은데...ㅣ
    자궁 적출 수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울 나라의 의사들 속임수에 넘어갈 필요 없어요.
    나이 들수록 배에 힘이 없어져 앞으로 굽어지고 허리가 약해지네요.
    십여 년 전에는 무조건 적출을 권해서 했지만 적출을 후회하는 사람입니다.

  • 22. .............
    '16.3.24 1:10 PM (39.121.xxx.97)

    원글님..
    위에 있는 다음카페 가입하셔서 검색하시면
    마음준비, 입원준비 하는데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
    병실에서도 계속 카페만 들락거렸어요. 질문도 하구요..

    제 주위에 적출한 사람 4명 있는데,
    다들 수술전보다 훨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아요.

    지긋지긋한 생리 안해도 되니 제일 좋구요
    (생리대 값 절약, 명절이나 어디 갈 때 신경 안쓰여서 너무 좋아요.)
    피임 걱정 안해도 되고,
    자궁암 걱정 안해도 되고,
    커다란 근종 적어도 1kg는 된다고 생각하니 몸무게 줄어들겠다..ㅎㅎ
    등등 좋은점이 너무 많아요.

  • 23. 친정엄마가
    '16.3.24 1:15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수십년전에 하셨는데요
    지금은 의술이 더 발달했겠지요

    자궁 없다고 허리가 굽지는않아여
    뱃속에 내 주먹만한거 없다고 허리가 굽으면 안되죠

    자궁은 일단 아기집이에요
    아기집 이외의 기능은 없대요
    출산이 종료됐으면 자궁암의 위험으로 오히려 문제가 잇으면
    적출이 낫다고 해요

    다만 난소는 남겨둬야 홀몬 작용도 하고 그래요
    크게 적정 하실건 없고
    영양보충 하시고요

  • 24. 친정엄마가
    '16.3.24 1:16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수술한 친정엄마는 멀쩡한데
    젊은 제가 허리가 안 좋습니다...ㅠㅠ

  • 25. 유지니맘
    '16.3.24 1:36 PM (59.8.xxx.99)

    너무 염려마시고
    제가 손 꼭 잡아드릴께요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식도 많이 드시구요

  • 26. ...
    '16.3.24 1:43 PM (220.122.xxx.182)

    수술받으시고 회복기 자알 보내시면 수술전보다 삶의 질이 훨씬더 높아지더라구요..옆에 아는 언니들이 많이들 그러세요...^^ 또 그런데도 본인은 수술 후회 절대루 안한대요....자궁보다 내몸건강이 더 중요하시다면서,
    달걀만한 자궁이고...이제 그 역할을 다했으니...수고했다 하고 보내주세요....
    병동에 개별 커튼이 있어서 그렇게 심하게 불편하진 않아요..

  • 27. 수술 잘 받으세요
    '16.3.24 1:53 PM (116.127.xxx.116)

    자궁이 그동안 할일 다 했으면 그깟 자궁 이제 없어도 돼요. 걱정 마시고 수술 잘하세요.
    그리고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하실 텐데 다 비슷한 수술한 분들이라서 서로 공감대도 높고
    마음이 편해요.

  • 28. 내미
    '16.3.24 2:04 PM (211.182.xxx.130)

    아이고 전 57세
    6년전에 개복해서 적출했는데 허리 전혀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잘~~~삽니다
    걱정마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요^^

  • 29. 00
    '16.3.24 5:35 PM (82.41.xxx.228)

    사십대중반에 복강경으로 13, 8 센티 근종 두개 제거했어요.
    작은근종은 큰 근종뒤에 가려져있어서 수술중에 알게돼서 의사들이 힘들었다하더라구요.
    저도 적출 권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만큼 또 최대한 버티라는 얘기도 많았었어요.
    또 생기고 또 그만큼 크게 자라면 그때 적출하겠다는 마음이었어요.
    하여튼 수술전에 운동 열심히하고해서 또 퇴원하고도 열심히해서
    일주일지나선 평상시 생활다했고 이주정도부턴 운동도 다했어요.
    그리고 그때 해외서 살아서 의사들 만났을땐 수술 절대 권하지않았어요.
    버틸때까지 버티라고...

  • 30. !!
    '16.3.24 8:29 PM (1.233.xxx.136)

    벌써 2년 됐는데
    수술전에도 별증상 없어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 되서 적출했는데
    생리 안한다는거랑 늦둥이 볼일 없다는거 이외에는 다른거 없어요
    너무 겁먹지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 31. 경험자
    '16.3.24 9:19 PM (220.118.xxx.160)

    저도 작년말에 암으로 적출했어요. 진짜 전혀 전 달라진점 없구 정신적으로도 아무 차이 못느끼겠어요.
    휴우증이 많다고 하던데 왜 전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 32. 로즈마리
    '16.3.24 9:42 PM (175.223.xxx.158)

    네이버에 근종힐링카페 활발합니다. 가입하셔서 정보 얻으시고요 수술전에 운동 열심히 하세요. 전 에어로빅 4개월하고 수술해서 그런가 수술 후 회복도 빨랐고 생각보다 간단한 수술받은 느낌이었어요. 이제 두달째라 아직 휴유증을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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