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막연히 시골가서 살고픈 마음에 큰 실수 하기전에 살아보자고
주말에 가서 살아볼 월세 아파트를 얻었어요.
면소재지 아파트라서 숙박비나 뭐 다른거 계산해보니 더 낫더라구요.
정원같은거 아직 가꾸는거 잘 몰라서 일단 주변 산 같은곳에 자주 가보려구요.
그런데 집이 정말..70년대 풍이에요.
90년대 중반 입주한 임대아파트인데 지금은 일반분양 전환된 곳인데
세대수가 적다보니 정말 너무 무너질듯해요.
도배장판 깨끗해서 얻었는데 심란하네요,
가스렌지는 원래 있었고
나머지는 없어요.
언제 빼버릴지 몰라서 가전을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아주 최소의 짐만 가져갈 예정인데
냉장고랑 밥솥이 아주 고민되네요.
그리고 LPG가스보일러인데 어떻게 써야 아껴쓸수 있나요?
14평이라 작기는 한데 LPG연료는 처음이라서요. ㅠ.ㅠ
대부분 서울사람들이 멋지게 전원주택 짓고 사는데 저희는
괜히 큰돈 들였다가 후회할까봐 한번 실험적으로 살아보자고 하는거라서요
TV도 안가져다 놓을거라서요. 라디오 듣고 책 많이 읽고 동네 산책많이 하고
조금씩 어떤 아이템으로 은퇴후에 농촌에 정착할수 있을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같이 살고 계신분 계신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