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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는군요

50전인데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16-03-23 22:35:29

우연히 지나가던 헬스pt쌤이 종아리 혈관이 튀어나온 게 보인다시며

이름도 첨 들어본 '하지정맥류" 검사 한 번 받아보라고..

그 날로 가서 검사. 수술해야하는 다리 상태라셔서 수술햇네요. 2주간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오메.. 그러니까 내가 이제껏 걸어다닐 때 서있을 때 그토록 피곤하고 퉁퉁 부었구나.. 미련 미련.


열흘 전 . my 똥차를 뒤에서 택시가 가볍게 쿵! 받아서 몸이 기우뚱.

그 전에도 목. 어깨 근육 다 아팠던 게. 오전에 일어날 때마다 극심하게 아프고 . 구토 증세마저.

드디어 오늘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경추손상??  거기다 일자목.

일자목이 뭔가?? 그제서야 검색해보니. 이제껏 내가 십년간 참아온.

제발 어깨. 목 좀 안아파봤으면.. 어떨 땐.. 도려내고 싶구나.. 안아픈 사람이 넘 부러울 정도였는데

 그 원인이 .. 일자목...


아직..한창인 나이인 듯한데..(40대 중반) 벌써....ㅠㅠ

심지어 tv 에서. 오래도록 서서 제빵에 심취하거나 . 열중할 수 있는 사람..넘 부럽네요


조금만 서있어도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사실 컴퓨터도 .. 30분 이상하면 넘 피곤해서 못하고 스맛폰은 더 해요 ..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돈 나갈 곳도 많구먼... 내 몸에도.. 

어제 생활비 걱정하는 남편보며 안쓰러웠는데..

병원 나오는 길에 남편한테 문자했네요.. '속상하다. 난 ㅂ신인가봐 (지송-- 욕을 써서..)~ 돈만 나가고"

돌아온 답글이 .." 40넘게 굴렷으니 이제 이곳저곳 부품 갈아넣어야지..힘내"


두 정거장 걸어가서 남편 좋아하는 옥수수 두봉지 사갖고 왔네요 ^^

IP : 175.113.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6.3.23 10:37 PM (183.96.xxx.241)

    그래도 님 걱정해주는 남편분이 계시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 2. ....
    '16.3.23 10:39 PM (211.193.xxx.188)

    하나하나 고장날 나이죠. 60대분들은 심혈관질환도 많고 앞으로 정말 잘 관리하셔야

  • 3. 쭈글엄마
    '16.3.23 10:40 PM (223.33.xxx.254)

    어쩜 말씀을 저렇게 이쁘게도 하신데요 저도 여기저기 신호가오네요

  • 4. ,,,,,,,,,,,,
    '16.3.23 10:49 PM (216.40.xxx.149)

    님은 그래도 사십중반이잖아요.. 저는 삼십 중반인데도 님증상 다 있어요 ㅜ

  • 5.
    '16.3.23 10:49 PM (211.199.xxx.34)

    방금 생로병사 보니 폐경 되면 더하다구 하네요 ..ㅠㅠ 관절 도 퍼석해지고 ...

    100세 시대라는데 ..40대 부터 슬슬 탈나기 시작하면 ..나이가 드니 건강한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6. .............
    '16.3.23 10:53 PM (216.40.xxx.149)

    젊고 건강한 시기로 백세까지 가는게 아니라... 사실상 이미 노화는 40대만 되어도 확 느껴지는데 그 몸으로 백세라니 끔찍한거죠....

  • 7. ㅎㅎ
    '16.3.23 10:56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살다보니..내 몸이 가장 소중해요
    몸사린다는 말 있잖아요
    원글님보다 젊은 사람 있으면 힘쓰는건 양보하시고
    몸 아끼셔요
    내몸은 내가 아껴야 한다

  • 8. 그래도
    '16.3.24 5:46 AM (110.12.xxx.92)

    챙겨주는 남편이 있네요
    울남편은 제가 아프면 친정집앞에 버리고 온대요 ㄴㅃㄴ
    저도 시댁앞에 버려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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