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6-03-23 22:04:00

미쳤었나봐요

3일전에  냉이된장국 불에  올려놓고  거의 7시간 만에 집에 왔어요.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냄비는 까맣게 타고 있었어요.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죠.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근데  온 집안에  탄냄새가 진동해요

물걸레로  온집안을 닦고 있는데도 냄새가 나갈 기미가 안보이네요.

더구나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환기 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오전 오후로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는데

이노무 탄 냄새는 가시질 않네요.

물걸레질 만이 살 길 이겠죠?

여기저기 박박 문질러 닦고 있습니다.

천장 벽  바닥 닦고 

옷에서도 냄새가 나서 빨아대고 있어요.


비밀이 있는데요

이 사실은 남편이 몰라요.

알면 난리가 날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말 안하고 있고

게다가 늦게 오고  일찍 나가요..


남편이 좀 둔해서.. 집에서  왜 자꾸 냄새가 나냐고 저에게 물어보지만

제가 모르겠다 얼버무리고 있거든요.


암튼 제일 괴로운건 저에요.

냄새가 지독하고 

환기도 힘들고

집안 닦기도 너무 힘들어요.

집에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란 생각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엉엉






IP : 115.136.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3 10:05 P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9시 뉴스에서 뵐뻔 했네요

  • 2. 동지네요
    '16.3.23 10:12 PM (86.161.xxx.213)

    집안 냄새는 그래도 초가 제일 인 듯 합니다. 문 열고 환기 시키면서 여기 저기에 초를 놓으세요. 그리고 초 켜 놓을때는 반드시 집에 계시고요. 어느정도 냄새가 없어지면 시트러스류 과일(귤, 레몬, 자몽 껍질)을 기름 넣지 말고 좀 태우듯 볶으세요) 저도 한 정신 없어 냄비 올리고 깜빡 하는데 이 방법이 제일 빠르더라고요

  • 3.
    '16.3.23 10:14 PM (211.230.xxx.117)

    양초 켜두시면 도움돼요
    환기시키시며 양초도 여러개 켜두세요

  • 4. 향초
    '16.3.23 10:27 PM (125.185.xxx.178)

    향초가 냄새없애고 향긋한 냄새도 나서 좋아요.

  • 5. 초심
    '16.3.23 10:28 PM (123.139.xxx.160) - 삭제된댓글

    벽지, 커텐에 페브리즈 뿌리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 6.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8 PM (180.224.xxx.92)

    보네이도 최대로 켜고 창문 열고 밖쪽으로 보네이도 향하게 하면..진짜 냄새 잘빠져요.

  • 7.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9 PM (180.224.xxx.92)

    없으시면 선풍기라도...

  • 8.
    '16.3.23 11:26 P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저는 불고기가 담긴 냄비를
    바닥이 숯이 되도록 태웠었는데
    화장장냄새가...ㅠㅠ
    천장부터 싱크대 뒷쪽 틈새랑
    후드는 기본 온 집안을 코스트코 알콜티슈로
    닦고 또 닦고 섬유탈취제 뿌리고
    매일 문 열어 넣고 환기 시키고
    어휴...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이 되더군요.
    한 10일은 갔던것 같아요.
    그 후로 현관문에 메모지 붙여 놨습니다.
    가스렌지 확인!!!

  • 9. ...
    '16.3.24 12:15 AM (115.136.xxx.92)

    원글인데요 다양한 방법 감사합니다.
    자책을 하다가도 너무 슬프고 어디다 말하면 야단맞을것 같고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지금 식촛물을 팔팔 끓였다가 환기중인데
    내일은 초를 사다가 피워봐야 겠어요.
    귤껍데기도 모아 놓았다 볶아 보고요.. 감사합니다.

  • 10. ..
    '16.3.24 1:21 AM (1.244.xxx.143)

    벽지 벽 천장 다 물걸레로 5번 이상 닦아내시고,침대침구, 커튼, 옷가지들 노출된거 다 빨고, 밖에 공기 안좋아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한달이상 간다고 보셔야 해요...ㅠㅠ
    캔들, 방향제, 써규레이터 선풍기 다 동원해서 환기해야 합니다...

  • 11. 조심하세요
    '16.3.24 9:54 AM (220.76.xxx.115)

    초킬때는커다람 사기접시에 켜두세요 초때문에 불나는집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720 가게인수받을때, 매출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14 .. 2016/03/24 3,316
540719 자궁적출수술 받기로 했는데 덜덜 떨려요 27 따뜻함 2016/03/24 8,942
540718 자기소개서..자필을 원하는데도 많나요. 3 중년 2016/03/24 1,208
540717 싱가폴 20개월 아이 괜찮을까요? 6 .3 2016/03/24 1,045
540716 직장에서 도시락 먹는사람인데요 17 이런사람도 2016/03/24 4,989
540715 [16/03/24 ] 행간 "다음주 한일정상회담 열릴 .. 또 외유 2016/03/24 407
540714 황신혜씨딸의직업은? 10 ..., 2016/03/24 5,447
540713 연산 연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 2016/03/24 731
540712 마른 사람들 밥량이 믿기질 않네요 @@ 4 .... 2016/03/24 2,706
540711 소고기 김밥 만들려고 하는데요. 질문이요!! 10 김밥 2016/03/24 1,509
540710 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연락 갈구하는건가요? 11 ww 2016/03/24 3,431
540709 사춘기 때 순한 남자아이들도 있는 거죠? 9 궁금 2016/03/24 1,619
540708 영수증 모아서 자기 달라는데,, (남편회사에서 필요하다고) 안되.. 18 친한동료 2016/03/24 4,042
540707 김성수 이 사람 참 라인을 잘 탔네요. 2 투표하자 2016/03/24 2,414
540706 내셔날지오그래픽에서 만든, 프리즌 브레이크 있나요? 혹시 2016/03/24 405
540705 주 1회 도우미 쓰는거 어떤가요? 11 ... 2016/03/24 3,187
540704 생강가루나 시나몬 파우더 차로 마셔보고싶네요 2 노노 2016/03/24 1,272
540703 딸과 가까운 해외여행지 어디좋을까요 7 딸과 2016/03/24 2,192
540702 택배이용 문의해요 1 ㅇㅇ 2016/03/24 306
540701 새누리 vs 유승민 1 ㅇㅇㅇㅇ 2016/03/24 581
540700 클럽밸런*(세라@) 이라는 곳 아시는 분요~ 1 내몸 건강이.. 2016/03/24 395
540699 마트알바 초짜인데 힘드네요 11 2016/03/24 4,364
540698 마른여성은 싫다고 하는데 21 말해야 2016/03/24 4,849
540697 朴대통령 ˝北 도발 대비 전국 경계태세 강화하라˝ 6 세우실 2016/03/24 874
540696 사랑스런 사람이 되는 방법 2 사랑 2016/03/24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