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6-03-23 22:04:00

미쳤었나봐요

3일전에  냉이된장국 불에  올려놓고  거의 7시간 만에 집에 왔어요.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냄비는 까맣게 타고 있었어요.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죠.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근데  온 집안에  탄냄새가 진동해요

물걸레로  온집안을 닦고 있는데도 냄새가 나갈 기미가 안보이네요.

더구나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환기 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오전 오후로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는데

이노무 탄 냄새는 가시질 않네요.

물걸레질 만이 살 길 이겠죠?

여기저기 박박 문질러 닦고 있습니다.

천장 벽  바닥 닦고 

옷에서도 냄새가 나서 빨아대고 있어요.


비밀이 있는데요

이 사실은 남편이 몰라요.

알면 난리가 날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말 안하고 있고

게다가 늦게 오고  일찍 나가요..


남편이 좀 둔해서.. 집에서  왜 자꾸 냄새가 나냐고 저에게 물어보지만

제가 모르겠다 얼버무리고 있거든요.


암튼 제일 괴로운건 저에요.

냄새가 지독하고 

환기도 힘들고

집안 닦기도 너무 힘들어요.

집에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란 생각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엉엉






IP : 115.136.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3 10:05 P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9시 뉴스에서 뵐뻔 했네요

  • 2. 동지네요
    '16.3.23 10:12 PM (86.161.xxx.213)

    집안 냄새는 그래도 초가 제일 인 듯 합니다. 문 열고 환기 시키면서 여기 저기에 초를 놓으세요. 그리고 초 켜 놓을때는 반드시 집에 계시고요. 어느정도 냄새가 없어지면 시트러스류 과일(귤, 레몬, 자몽 껍질)을 기름 넣지 말고 좀 태우듯 볶으세요) 저도 한 정신 없어 냄비 올리고 깜빡 하는데 이 방법이 제일 빠르더라고요

  • 3.
    '16.3.23 10:14 PM (211.230.xxx.117)

    양초 켜두시면 도움돼요
    환기시키시며 양초도 여러개 켜두세요

  • 4. 향초
    '16.3.23 10:27 PM (125.185.xxx.178)

    향초가 냄새없애고 향긋한 냄새도 나서 좋아요.

  • 5. 초심
    '16.3.23 10:28 PM (123.139.xxx.160) - 삭제된댓글

    벽지, 커텐에 페브리즈 뿌리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 6.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8 PM (180.224.xxx.92)

    보네이도 최대로 켜고 창문 열고 밖쪽으로 보네이도 향하게 하면..진짜 냄새 잘빠져요.

  • 7.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9 PM (180.224.xxx.92)

    없으시면 선풍기라도...

  • 8.
    '16.3.23 11:26 P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저는 불고기가 담긴 냄비를
    바닥이 숯이 되도록 태웠었는데
    화장장냄새가...ㅠㅠ
    천장부터 싱크대 뒷쪽 틈새랑
    후드는 기본 온 집안을 코스트코 알콜티슈로
    닦고 또 닦고 섬유탈취제 뿌리고
    매일 문 열어 넣고 환기 시키고
    어휴...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이 되더군요.
    한 10일은 갔던것 같아요.
    그 후로 현관문에 메모지 붙여 놨습니다.
    가스렌지 확인!!!

  • 9. ...
    '16.3.24 12:15 AM (115.136.xxx.92)

    원글인데요 다양한 방법 감사합니다.
    자책을 하다가도 너무 슬프고 어디다 말하면 야단맞을것 같고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지금 식촛물을 팔팔 끓였다가 환기중인데
    내일은 초를 사다가 피워봐야 겠어요.
    귤껍데기도 모아 놓았다 볶아 보고요.. 감사합니다.

  • 10. ..
    '16.3.24 1:21 AM (1.244.xxx.143)

    벽지 벽 천장 다 물걸레로 5번 이상 닦아내시고,침대침구, 커튼, 옷가지들 노출된거 다 빨고, 밖에 공기 안좋아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한달이상 간다고 보셔야 해요...ㅠㅠ
    캔들, 방향제, 써규레이터 선풍기 다 동원해서 환기해야 합니다...

  • 11. 조심하세요
    '16.3.24 9:54 AM (220.76.xxx.115)

    초킬때는커다람 사기접시에 켜두세요 초때문에 불나는집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899 송혜교 뉴욕콘도 745만원 연체, 현금 백프로 구입 68 ㅇㅇㅇㅇ 2016/03/24 26,244
540898 에릭 클랩튼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8 //// 2016/03/24 1,286
540897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4 6억 2016/03/24 4,811
540896 다시겨울인가요? 손까지시렵네요 ㅠㅠ 7 2016/03/24 1,193
540895 밀레청소기가 층간소음 일으킬 정도인가요? 9 밀레 2016/03/24 3,373
540894 급! 강아지 변비 6 미국 2016/03/24 1,525
540893 냉장고 메탈과 일반 흰색 중 어떤 게 나을까요 17 ... 2016/03/24 6,117
540892 오늘 패딩 입어도 될까요? 7 날씨 2016/03/24 1,261
540891 야자끝나고 시원한간식 찾아요 3 사철채송화 2016/03/24 755
540890 교회다니시는 님들 꿈해석 좀 해주세요 5 2016/03/24 760
540889 고딩딸이랑 유기견 봉사활동하려는데요 3 봉사활동 2016/03/24 775
540888 217*185사이즈 이불커버 만들때요 3 모모 2016/03/24 483
540887 축의금 받은만큼 줘도 되겠죠?;; 14 ㅇㅇ 2016/03/24 4,115
540886 네이트에 투견도박 떴네요 4 투견 2016/03/24 959
540885 예물 다이아 목걸이 디자인 골라주세요 6 다이아 2016/03/24 2,070
540884 파마 다시 하려면 최소한 몇주/ 몇달 후에 해야하나요? 2 어게인 2016/03/24 2,610
540883 불당카페 문닫았나요? 2 불당 2016/03/24 1,169
540882 제가 연애 못하는 이유..모태솔로 탈출하게 도와주세요 15 ..... 2016/03/24 5,513
540881 애들이 야자, 학원가면 혼자 있는 밤 시간에 고등맘님들은 뭐 하.. 49 야자하는 고.. 2016/03/24 2,830
540880 파마하면 파마컬이 죄다 흐트러져서 나오는건 왜죠?? 5 파마 2016/03/24 1,570
540879 세컨하우스 살아보신분 조언필요해요 4 궁금이 2016/03/24 1,955
540878 씽크대가 막혔어요 1 막힘 2016/03/24 625
540877 오체불만족, 폐기해야 14 오체든 사체.. 2016/03/24 4,625
540876 왜 이런증상이 날까요? 4 발바닥 뒷꿈.. 2016/03/24 713
540875 내쳐진 유승민, 결국 무소속 출마…˝당의 모습은 시대착오적 정치.. 세우실 2016/03/24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