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16-03-23 22:04:00

미쳤었나봐요

3일전에  냉이된장국 불에  올려놓고  거의 7시간 만에 집에 왔어요.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냄비는 까맣게 타고 있었어요.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죠.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근데  온 집안에  탄냄새가 진동해요

물걸레로  온집안을 닦고 있는데도 냄새가 나갈 기미가 안보이네요.

더구나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환기 시키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오전 오후로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는데

이노무 탄 냄새는 가시질 않네요.

물걸레질 만이 살 길 이겠죠?

여기저기 박박 문질러 닦고 있습니다.

천장 벽  바닥 닦고 

옷에서도 냄새가 나서 빨아대고 있어요.


비밀이 있는데요

이 사실은 남편이 몰라요.

알면 난리가 날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말 안하고 있고

게다가 늦게 오고  일찍 나가요..


남편이 좀 둔해서.. 집에서  왜 자꾸 냄새가 나냐고 저에게 물어보지만

제가 모르겠다 얼버무리고 있거든요.


암튼 제일 괴로운건 저에요.

냄새가 지독하고 

환기도 힘들고

집안 닦기도 너무 힘들어요.

집에 불이 안난게 천만 다행이란 생각을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엉엉






IP : 115.136.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3 10:05 P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9시 뉴스에서 뵐뻔 했네요

  • 2. 동지네요
    '16.3.23 10:12 PM (86.161.xxx.213)

    집안 냄새는 그래도 초가 제일 인 듯 합니다. 문 열고 환기 시키면서 여기 저기에 초를 놓으세요. 그리고 초 켜 놓을때는 반드시 집에 계시고요. 어느정도 냄새가 없어지면 시트러스류 과일(귤, 레몬, 자몽 껍질)을 기름 넣지 말고 좀 태우듯 볶으세요) 저도 한 정신 없어 냄비 올리고 깜빡 하는데 이 방법이 제일 빠르더라고요

  • 3.
    '16.3.23 10:14 PM (211.230.xxx.117)

    양초 켜두시면 도움돼요
    환기시키시며 양초도 여러개 켜두세요

  • 4. 향초
    '16.3.23 10:27 PM (125.185.xxx.178)

    향초가 냄새없애고 향긋한 냄새도 나서 좋아요.

  • 5. 초심
    '16.3.23 10:28 PM (123.139.xxx.160) - 삭제된댓글

    벽지, 커텐에 페브리즈 뿌리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 6.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8 PM (180.224.xxx.92)

    보네이도 최대로 켜고 창문 열고 밖쪽으로 보네이도 향하게 하면..진짜 냄새 잘빠져요.

  • 7. 이럴때 보네이도
    '16.3.23 10:49 PM (180.224.xxx.92)

    없으시면 선풍기라도...

  • 8.
    '16.3.23 11:26 P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저는 불고기가 담긴 냄비를
    바닥이 숯이 되도록 태웠었는데
    화장장냄새가...ㅠㅠ
    천장부터 싱크대 뒷쪽 틈새랑
    후드는 기본 온 집안을 코스트코 알콜티슈로
    닦고 또 닦고 섬유탈취제 뿌리고
    매일 문 열어 넣고 환기 시키고
    어휴...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이 되더군요.
    한 10일은 갔던것 같아요.
    그 후로 현관문에 메모지 붙여 놨습니다.
    가스렌지 확인!!!

  • 9. ...
    '16.3.24 12:15 AM (115.136.xxx.92)

    원글인데요 다양한 방법 감사합니다.
    자책을 하다가도 너무 슬프고 어디다 말하면 야단맞을것 같고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지금 식촛물을 팔팔 끓였다가 환기중인데
    내일은 초를 사다가 피워봐야 겠어요.
    귤껍데기도 모아 놓았다 볶아 보고요.. 감사합니다.

  • 10. ..
    '16.3.24 1:21 AM (1.244.xxx.143)

    벽지 벽 천장 다 물걸레로 5번 이상 닦아내시고,침대침구, 커튼, 옷가지들 노출된거 다 빨고, 밖에 공기 안좋아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한달이상 간다고 보셔야 해요...ㅠㅠ
    캔들, 방향제, 써규레이터 선풍기 다 동원해서 환기해야 합니다...

  • 11. 조심하세요
    '16.3.24 9:54 AM (220.76.xxx.115)

    초킬때는커다람 사기접시에 켜두세요 초때문에 불나는집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486 국영수는 좀하는데 암기에 약한 아이ㅠ 13 중딩 2016/04/16 2,598
548485 kbs 스페셜 보는중... 2 내일 2016/04/16 2,364
548484 코스트코 요즘 과일 별로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19 blueu 2016/04/16 4,697
548483 안철수비서관이 사직하면서 남긴글 3 Toto 2016/04/16 3,924
548482 결혼계약 재밌네요 5 드라마 2016/04/16 2,176
548481 34살 노(?)처녀 넋두리.. 8 헤헤 2016/04/16 5,350
548480 여기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요.무서워요. 6 ## 2016/04/16 2,097
548479 전남친이 너무 그리워요 15 .. 2016/04/16 6,433
548478 십킬로 빼면 허리 몇인치 8 사이즈 2016/04/16 4,171
548477 혜화동 서울대 병원 근처 음식점.. 6 궁금 2016/04/16 5,000
548476 난소 물혹 8cm 복강경 수술밖에 방법이 없나요? 9 huuh 2016/04/16 10,851
548475 네..고갱님..네 고갱님..광고 놀리는 거 같아 짜증 2 에휴 2016/04/16 1,036
548474 머라이어 캐리가 일반인으로 있어도 4 ㅇㅇ 2016/04/16 1,474
548473 우연찮게 찾은 전문직과 일반 회사원의 최근 연봉정보...예전에 .. 2 ㅇㅇ 2016/04/16 3,365
548472 잘생기니까 가만히 있어도 5 ㅇㅇ 2016/04/16 2,627
548471 농사짓는 시집 말리고 싶네요 13 신중 2016/04/16 5,648
548470 세월호를 기억하며.하늘로 보내는 편지-신창초 5학년9반- 3 단호박 2016/04/16 599
548469 표창원님 좋아하시는 분만 클릭 7 ㅎㅎ 2016/04/16 2,344
548468 지금 입은 옷 어디서 사셨어요? 7 oui 2016/04/16 3,359
548467 여자 방송인들보면 잘난 여자일수록 남자 조심해야하는 듯. 2 에휴 2016/04/16 3,426
548466 코스트코 척롤 구이용이 질겨요ㅠ 5 아디오 2016/04/16 1,943
548465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205호와 비밀문서 5 ... 2016/04/16 2,365
548464 삼겹살다이어트 아세요?(고지방 식이요법 왕추) 15 애완오리 2016/04/16 8,692
548463 네이버 댓글요..세월호 관련해서 ... 11 음... 2016/04/16 1,202
548462 중1아이 진로 선택 어렵네요 12 진로고민 2016/04/16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