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란다에 곰팡이 있는 집 전세가도 될까요?

..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6-03-23 20:25:09
원래 시세는 3억 1-3천인 아파트구요
제가 외국 살다 들어가는 거고 또 저희 아파트도 있고 해서(제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아직 입주 전인데 전 당장 살 집이 필요하고, 후에 분양받은 집을 세 주다가도 옮길 수 있을만큼 바로 옆 아파트입니다. 애들 전학없이 옮길 수 있을거 같아요) 우선 동네도 좀 보고 한 후에 괜찮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어서 월세도 보고 하는 차에
주변시세보다 1억 적은 2억3천에 탑층이 전세가 나왔어요
대신 기간이 1년 2개월이더라구요
저는 기간 짧은것도 마음에 들고, 싼 것도 좋은데... 어차피 차액 1억은 모두 빚내야 하는 금액이었거든요

친하고 꼼꼼한 언니가 가서 집을 봐줬는데 올 확장이라 안방베란다랑 세탁실만 있는데 안방베란다가 온통 곰팡이더라구요
정말 까맣게요... 거의 천정까지
집주인이 싹 걷어내고 탄성코트 해준다는걸 특약에 넣어준다하는데 걱정 되서요
어차피 겨울 1년나는 거니 참자 싶기도 하고...
지인분 말로는 안방 장롱뒤 안방 드레스룸 옷장 안까지 봤는데 다른데는 정말 멀쩡하대요
울거나 곰팡이 있거나 하는 곳 전혀 없다 하더라구요
세입자가 워낙 안치우는 사람 같긴 하대요
집 보러 오는데도 바닥에 먼지가 굴러다닌다고...

세입자가 아무리 환기를 안 시켰어도 전 우선 아파트가 잘못 지어져서 곰팡이가 생기는 거라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우선 급하니...
전세가 워낙 귀하고 옵션에 시스템에어컨 오븐 식기세척기가 들어가 있어서 제가 살기에는 딱 좋아요
제가 살림살이들도 아예 없어서 다 다시 사야하는 형편이거든요 우선 필요한 것들이 있으니 초기비용이 좀 굳을거 같긴한데....

저 곰팡이들이 제가 사는 동안에도 절 괴롭힐까요?
아님 돈 없으니 한해 겨울은 열심히 환기시키며 버텨볼까요?
IP : 24.99.xxx.1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3.23 8:28 PM (180.224.xxx.92)

    집 방향과 관련이 있어요. 햇볓 안받는 위치면 곰팡이 생겨요. 부지런하게 없애느냐 아니냐의 차이죠. 한겨울에 창문 열어놔도 생겨요. 탄성코트해도 생겨요. 지금 사는 집 베란다가 집주인이 탄성코트 해둔건데도..한겨울에 창문 열어놔도 곰팡이 생겼어요.

  • 2. nnn
    '16.3.23 8:31 PM (219.255.xxx.95)

    저같음 들어가겠어요
    어차피 1년만 살 집이고
    기간이 짧아서인지 가격도 싸고
    탄성 코트도 해준다하고
    창문 조금 열고 살면 이상없을듯

  • 3. ...
    '16.3.23 8:33 PM (220.75.xxx.29)

    우리집 앞배란다가 그 상태인데 문 열고 살면 확실히 덜 생겨요. 저희는 자가라 뭐 그러려니 심드렁하게 관리 안하는데 집주인이 뭐뭐 해준다고 하면 그냥 그거 받으시고 싼 값에 들어가세요.

  • 4. 그게
    '16.3.23 8:36 PM (183.98.xxx.46)

    탑층이라 결로 때문에 벽 표면에 생긴 곰팡이라면 원글님 일이년 사시기에 별 문제가 되진 않을 거예요.
    열심히 환기하고 그래도 겨울 동안 곰팡이가 생기면 물걸레로 벽 표면을 닦기만 해도 바로 없어지거든요.
    근데 옥상 방수 문제라거나 벽에 미세한 틈이 있다거나 샷시 틈새가 벌어져서 생긴 곰팡이라면
    단순히 표면 관리만으로는 곰팡이가 사라지지 않으니 원인을 잘 알아보셔야 할 거 같아요.
    참고로 저희 이사오기 전 집 구경 왔더니 부엌쪽 베란다에 곰팡이가 까맟게 피었었는데
    이사오면서 방수 페인트? 바르고 벽 아랫부분은 타일 붙이고 들어왔더니
    4년 동안 곰팡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결로 때문에 바깥과 면한 벽에 곰팡이 올라오는데
    물걸레로 며칠에 한 번씩 닦아 주면서 겨울만 나면 이상 없네요.

  • 5. 그게
    '16.3.23 8:37 PM (183.98.xxx.46)

    까맟게>>까맣게

  • 6. 집주인에
    '16.3.23 8:50 PM (175.112.xxx.180)

    따라 베란다 곰팡이 피고 안피고 다르더군요.
    제가 이사가기전 베란다 벽이 검정색으로 많이 피어있었는데 수세미로 싹 청소하고 환기 잘 시켜줬더니 곰팡이 없이 잘 살았어요. 베란다는 항상 몇센티 열어두고 살아요.

  • 7. ...
    '16.3.23 8:59 PM (114.204.xxx.212)

    베란다는 별 상관없는데 혹시 모르니 장롱 뒤는 보시고요
    락스로 닦아내고 주의하면 되요

  • 8. ..
    '16.3.23 9:0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곰팡이가 없던 집인데 어느날 세입자가 베란다벽에 곰팡이가 핀다고 하더니 이사 나간 뒤에 보니가(재연장해서 6년 살았어요) 베란다와 창고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더라구요.. ㅠㅠ
    사이드집이라 결로인가 싶어 도색 후 신혼부부에게 전세 놓았는데 신혼부부가 2년 살고 이사 간 후 살펴보니 곰팡이는 커녕 뽀송뽀송했어요.
    결로가 아니라 환기를 너무 안시켜서 곰팡이가 생겼던거죠...

  • 9. 새빨간 활
    '16.3.23 9:2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어머, 무조건 들어가죠.
    어차피 차액 1억도 대출해야 하는 마당에 탄성코트 해주겠다, 나랑 기간도 딱 맞겠다 문제될게 뭔지요.
    저도 북행 베란다 곰팡이 천지인 집 사서 셀프로 다 닦아낸 후 페인트 칠하고 사는데 곰팡이 곰자도 못보고 삽니다.
    관리하기 나름인 것도 확실히 있어요.
    창문 조금씩 항상 열어두고 1년 2개월만 살면 되니 겨울은 한 번만 나면 되겠네요.

  • 10. 콜!!
    '16.3.23 9:26 PM (223.62.xxx.69)

    어머, 무조건 들어가죠.
    어차피 차액 1억도 대출해야 하는 마당에 탄성코트 해주겠다, 나랑 기간도 딱 맞겠다 문제될게 뭔지요.
    저도 북향 베란다 곰팡이 천지인 집 사서 셀프로 다 닦아낸 후 페인트 칠하고 사는데 곰팡이 곰자도 못보고 삽니다.
    관리하기 나름인 것도 확실히 있어요.
    창문 조금씩 항상 열어두고 1년 2개월만 살면 되니 겨울은 한 번만 나면 되겠네요.

  • 11. 무식한 소리 좀..
    '16.3.24 6:58 AM (218.234.xxx.133)

    곰팡이가 환기 때문이라는 무식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그건 임시 방편이에요..
    한겨울에 창문 한번 안여는 우리집 곰팡이 안생겨요.
    그 전에 벽지에 물 떨어지고 곰팡이 생긴 거, 단열재 제대로 안들어가서라고 하자보수 받고 난 다음에요.

  • 12. ...
    '16.3.24 11:4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얼마전 이사하려고 보니 온 베란다가 곰팡이 천지인 집이 많아서 놀랐어요.
    저라면 그런집은 일단 피하고 봅니다.

    부동산에 곰팡이 없는 집으로 알아봐 달라니까
    전세 구하면서 그런 것 가리면 집구하기 힘들다고 핀잔 주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매매로
    곰팡이 없는 집으로 알아봐 달라해서 겨우겨우 이사날짜 맞춰 이사 했네요.
    아마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전세로만 돌리는 집들은 그만큼 관리가 안되서
    곰팡이가 많은 것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혼자 해 봤어요.
    같은 단지, 같은 라인의 아파트라도 관리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 13. 가지마세요.
    '16.3.24 11:44 AM (175.121.xxx.16)

    곰팡이가 몸에 많이 해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102 15개월 남아 스케쥴 13 남아 2016/03/24 2,028
541101 20년 넘은 베프때문에 눈물납니다 ㅠㅠ 31 밀라니스타 2016/03/24 21,686
541100 정청래가 손혜원 마포을 꽂은것은 완전 양아치짓입니다. 27 ..... 2016/03/24 3,908
541099 중등 올백문제집 수학 난이도 되게 쉬운편인거죠? .. 2016/03/24 731
541098 전원키 고장으로 수리했는데 새 폰으로 바꿀 때가 된걸까요? 2 갤럭시3 2016/03/24 582
541097 나의 속좁음을 불러일으키는 너... 3 곤란해 2016/03/24 1,608
541096 예쁜 여자가 착하고 소심하면 남자들한테 당하나요? 5 .. 2016/03/24 3,521
541095 뿌리만 남아 기둥 세우는 치과 치료 비용입니다 2 앞니 치괴치.. 2016/03/24 1,829
541094 전요즘 편하게 사는삶을 추구해요 46 ㅇㅇ 2016/03/24 14,309
541093 구례, 쌍계사 쪽 꽃놀이 코스 어떻게 짤까요? 5 3호 2016/03/24 1,320
541092 이번주 내내 4시간 잤어요.. 1 000 2016/03/24 1,003
541091 천상의약속 이유리 6 보세요 2016/03/24 3,050
541090 강서구 근처 괜찮은 요양원 있을까요 3 Lucymo.. 2016/03/24 1,119
541089 1억정도의 여윳돈 투자하려는 분들 만나려면 어떤 모임에 가입해야.. 9 .. . ... 2016/03/24 3,115
541088 방미중인 이재명 시장 “한반도 평화, 국민에게 생존 문제” 2 이재명 2016/03/24 616
541087 그냥 한번웃자고 쓰는글입니다 6 ㅇㅇ 2016/03/24 1,470
541086 하.삶이란.... 2 .. 2016/03/24 1,003
541085 반찬 뭐 해드세요 2 Golden.. 2016/03/24 1,584
541084 층간소음-생수페트병으로 천장을 치면 2 고민 2016/03/24 3,005
541083 치과 의사가 치료중에 거슬리는 말을 하네요 12 .. 2016/03/24 7,796
541082 한글과 엑셀의 차이? 8 40중반 2016/03/24 1,551
541081 30대 초중반 실비보험 문의요. 7 보험녀 2016/03/24 918
541080 유전적으로 마른 체질 있습니다. 6 체질 2016/03/24 2,826
541079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 양보하려 했다가 무안한 경험;;; 10 지나가다 2016/03/24 2,653
541078 저 방금 송중기 꿈꿨어요 9 당황 2016/03/24 1,268